목차
1 개요
보행 로봇 개발에 주력하는 로봇 시뮬레이션 · 디자인 및 로봇 공학 기업. 카네기 멜론 대학교와 MIT에 교수로 재직한 바 있는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 박사가 창립하였다. 스스로 균형잡는 로봇의 개발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2013년 12월 13일 구글에 인수되었다. 구글은 향후의 로봇산업 진출을 위해 로봇이나 AI(인공지능)의 개발에 관련된 여러 회사들을 인수합병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이 회사도 구글 산하로 들어간 것. 현재는 구글의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알파벳의 자회사인 X(연구소) 산하에 편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3월 17일, 구글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팔기 위해 매물로 내놓았다고 한다. 앤디 루빈의 주도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는데, 앤디 루빈이 구글을 퇴사하자 구글의 로봇 팀들은 1년간 방황을 하고 있었고 결국 팔아버리기로 결정이 난 듯 하다. 거기에 보스턴 다이나믹스 팀은 캘리포니아와 도쿄에 있는 구글의 다른 로봇 자회사들과 협력을 거부한 것도 매각의 이유가 될 듯. 구글은 로봇 사업부를 X(연구소) 산하 사업부인 레플리컨트로 통합하려 했으나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이를 거부하였다.
이후 2016년 5월, 구글은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토요타에 매각하였다고 한다.#
2 개발제품
2.1 빅 독(Big dog)
2.2 리틀 독(Little dog)
DARPA에서는 빅 독과 별도로 '리틀 독(Little Dog)'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있다. 리틀 독은 길이 30㎝, 높이 14㎝로 치와와 만한 개 로봇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리틀 독의 기본 플랫폼을 제작하긴 하나 미국 내 MIT, 스탠포드 대학교, 펜실베니아 대학교, 플로리다 대학, 사우스 캘리포니아 대학, 카네기 멜론 대학 등의 6개 대학 로봇 연구소가 해당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2008년 2단계 개발이 끝난 리틀 독은 초당 4.3㎝ 속도로 7.9㎝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었으며 이후 초당 7.1㎝의 속도로 10.9㎝의 장애물을 넘는 3단계 과제가 부여되었다.
2.3 LS3
초기 빅 독 모델에 비해 소음도 많이 줄어들었고 덩치도 좀 더 커졌다.
Legged Squad Support System(보행 분대지원시스템), 통칭 LS3. 빅독 기반의 4족보행 로봇 군용화 계획 및 해당 계획에 지원되는 빅 독 개량형의 모델명으로 2012년에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었다.
쉽게 말해 4족 보행 로봇으로 보병의 분대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고대 군대가 짐 나르는데 나귀나 노새를 쓰던것을 현대화 했다는 느낌이랄까. 일견 정신나가보이는 계획이지만 프로젝트 주관부서가 DARPA라는 점에서 납득이 가는 프로젝트. 현대판 목우유마쯤 되려나?
일반 병사가 걸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떤 험지에서도 운용할 수 있게 개발되었으며 최대적재중량은 약 400파운드[1] 정도. 센서를 기반으로 한 컴퓨터 비전을 통해 자동 동작하므로 별도로 유인 운전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음성 명령도 인식하는 듯. 2012년 부터 약 2년간 필드 테스트를 거쳤으며 개발 과정에서 DARPA와 미 해병대의 재정 지원을 받았다고 한다. DARPA는 2014년까지 미 해병대에 LS3을 보급할 계획이었으나 2015년 말, 돌연 LS3계획이 취소되었다. 필드 테스트 결과 계속 지적되오던 엔진의 소음 때문에 적에게 들키기 쉽고, 야지에서 고장날 경우 수리가 너무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2.4 치타(Cheetah)
앞뒤로 유연하게 움직이는 연결식 배부(背部)를 장착해 보폭과 주행 속도를 크게 향상했다. 그 결과 주행 속도 실험 중 종전의 기록인 13.1mph을 크게 상회하는 29mph를 달성하면서 보행로봇 최고 주행 속도를 갱신했다.
2.5 와일드 캣(Wild cat)
카메라쪽을 보고 멋있게 일어나는 줄 알았겠지만 착각입니다 폴짝폴짝
2013년 공개. 다양한 환경에서 속도를 내 달릴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고 하며, 평지에서 시속 16마일(= 약 시속 25km)의 속도로 질주가 가능하다고.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폴짝거림(...)과 동력원으로 인한 소음만 빼면 사족보행 동물이 달리는 모습을 완벽히 따라하고 있다.
2.6 스팟(Spot)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2015년형 4족 보행 로봇 Spot[2] 약 160 lbs로 훨씬 가벼워지고, 소음도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
여담으로, 행동이 워낙에 동물같아서 학대 논란까지 있었다(...). 기사 레일로드냐
산타클로스의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보급되어 호평받고 있다고 한다
2.7 펫맨(PETMAN)
2족 보행하는 인간형 로봇. 항목 참조.
2.8 아틀라스(Atlas)
지지대 없이 완전 자율 직립 이족보행하는 인간형 로봇.
복잡한 지형에서도 자동으로 자세를 유지하며 보행 경로를 설정하며 보행이 가능하고, 두 팔로 주위환경을 조작하는 건 물론 넘어져도 직접 일어나는 건 기본에 물체까지 들어올리는 경지에 이르렀다. 이제 터미네이터도 머지않았다
2.9 스팟미니(SpotMini)
상술된 스팟의 소형화 및 팔 장착 개량형. 유압식 구동 부품은 일절 사용되지 않고 100% 전기를 이용한 동력원으로 작동한다고 한다. 기존의 로봇들보다 훨씬 더 빨라진 움직임과 더불어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면 동체보다 낮은 곳을 포복 이동으로 돌파하는 것과 팔의 손에 해당되는 부분이 동체가 움직여도 현 위치를 유지하는 것.[3] 더불어 팔에는 자가수용 센서까지 붙여놨다고. 여기까지라면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또 정신나간 물건을 내놓았다"면서 넘어갔겠지만...
영상의 1:28과 마지막 부분 주목. 영상의 공개와 함께 신나게 달려오다 바나나를 밟고서 그대로 우당탕 넘어지는[4] 장면과 사람에게 음료수 캔을 주다 말고 쥐어터뜨리는 장면이 순식간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물론 둘 다 유머로 첨가한 내용이다. 넘어진 스팟미니의 생각은 좀 다를 것 같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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