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만년필 회사 | ||||
몽블랑 | 라미 | 펠리칸 | 로트링 | |
르폼 | 스테들러 | 슈미트 | 온라인 | |
카웨코 | 파버카스텔 | 복 |
1 개요
라미의 대표모델 2000. 1966년 출시 이후 꾸준히 생산되고 있다.
2 역사
파커의 판매 담당자였던 요제프 라미(Josef Lamy)에 의해 1930년 하이델베르크에서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합성 플라스틱 모듈을 활용한 만년필을 꾸준히 만들어 온 것으로 유명하다. 몽블랑, 펠리칸과는 달리 보다 특색있고 특성화된 용도에 맞는 필기도구를 생산해 왔다. 그런 면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의 펜을 내놓기도 했는데, 1966년 출시한 '라미 2000'이 대표적이다.
3 제품
많은 제품군이 있으나 우선은 만년필 라인에 대해서만 기술.14K닙이 기본 장착된 것은 ★로 표시. 일부 바리에이션 모델에 한해서만 14K닙이 장착된 것은 ☆로 표시.[1]
- PREMIUM WRITING
- MODERN WRITING
- LAMY cp1☆[7]
- LAMY st
- LAMY logo
- YOUNG WRITING
- LAMY AL-star
- LAMY vista
- LAMY safari
- LAMY joy[8]
- LAMY nexx M
- LAMY nexx
- LAMY abc[9]
4 특징
대부분의 만년필 제조사들이 전통적인 고급 만년필에 주력하게 된 21세기 이후로도 전통적 만년필의 형태보다는 현대 감각에 가까운 필기구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만년필 브랜드들이 클래식한 디자인을 지향하는데[10] 독일의 실용주의적인 미술/디자인 운동인 Bauhaus 운동에서 영향을 받아 라미는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던한 디자인이 주력 라인이다. 만년필을 구입하면 박스에 디자이너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닙도 대부분 스틸 재질. 14K는 일부 상위 모델에 한해 사용되며 그나마 라미2000같은 경우는 Parker 51처럼 비노출형 닙이다. 참고로 라미 2000같은 경우 1960년대에 출시된 제품인데도 지극히 현대적이다.
주요 라인업으로는 다이얼로그(Dialog), 악센트(Accent), 스튜디오(Studio), 2000, 알스타(AL-Star), 사파리(Safari), 비스타(Vista) cp1 정도가 있다. 2000의 독특한 닙을 제외하고는, 최고가형인 다이얼로그3이나 악센트부터 최저가형인 사파리, 비스타까지 닙이 호환이 되기때문에, 고가형인 악센트나 다이얼로그에 촉이 망가졌을 때 임시로 저렴한 스틸촉을 끼워 사용할 수도 있으며, 사파리나 알스타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에 14K닙을 끼워 사용할 수도 있다. 사파리나 알스타의 독특한 그립을 좋아하여 일부러 끼워 쓰는 사람도 다수 있다. 또한 알스타, 사파리, 비스타는 디자인은 같은데, 재질이 약간씩 다르다는 점이 있다. 알스타는 알루미늄, 사파리와 비스타는 플라스틱인데, 비스타는 투명이란 점(만년필만). cp1은 만년필중 사파리 다음으로 보급형 라인을 자랑하는데, 네이버 최저가로 고작 6만원대 밖에 안하면서도 만년필의 감을 쉽게 느낄 수 있어서 본격적인 입문자에게 가장 훌륭하다는 평. 바디도 매우 얇은 샤프 수준의 크기여서 얇은 바디의 만년필을 선호하는 사람들과 샤프한 패션과 어울리는 최상의 룩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면세점에서 살 경우 리필용기 1개 + 검은색 잉크 카트리지를 무려 10개나 끼워주는 행사를 밥먹듯이 하기 때문에 네이버 최저가로 살것인지 면세점에서 살것인지는 택일해야 한다.
만년필이라 해도 볼펜과 유사한 디자인을 가진 경우가 많으며, 특히 비스타의 경우 닙을 확인하기 전 까지는 볼펜인줄 아는 사람들도 많다.(사파리나 알스타의 경우 캡을 보면 알 수 있다. 캡 상단 덮개를 보면, 만년필의 경우 + 마크가 되어 있고 수성펜의 경우 - 마크가 되어 있다. 그리고 볼펜은 캡이 없다.) 물론 볼펜에 비해 훨씬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고가형 만년필은 악센트 역시도 독특한 설계방식이 적용되어, 그립 부분만 갈아끼워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촉감으로 필기를 할 수 있으며, Dialog 3은 볼펜처럼 촉을 몸체안으로 집어넣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전통적인 만년필과 다른 철저하게 실용적인 만년필을 쓰고자 한다면 추천대상.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라면 거의 모두 출시하는 한정판모델이 없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확히 말하면 한정판 모델이 완전히 없는 건 아니고, 사파리 라인업에서는 해마다 하나씩 한정판으로 특이한 색상을 내놓는다. 2006년에는 파스텔블루, 2007년에는 라임그린 등의 색상을 출시했는데, 생산량이 많은 편이라 2008년 여름에도 2006년 한정 모델인 파스텔블루 색상이 신품으로 남아 있었다 때문에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가장 비싼 모델이라고 해도 2-30만원 대). 2015년에는 라인과 콜래보래이션으로 브라운 사파리 만년필을 출시했다. 만년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라파리라고 불린다. 또한 2014년부터는 한정 모델 만년필과 같은 색상의 잉크도 함께 출시되고 있다. 2016년 3월 현재까지 발매된 한정 모델 대응 잉크는 코랄(2014년, 사파리), 코퍼 오렌지(2015년, 알스타), 네온 라임(2015년, 사파리)[11], 차지드 그린(2016년, 알스타).
그리고 2016년 4월, 사파리 다크라일락이 출시되었다! 사파리 라인에서 보기드믄 무광택 바디에 블랙클립, 블랙닙의 조합으로 인해, 기존 사파리 컬렉터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해외블로거들의 리뷰글이 속속들이 시간차로 올라오고 있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촉 하나 하나를 시필 테스트해서 나온다. 그래서 새로 산 펜인데 잉크가 한방울 묻어있는 경우도 있고 약간의 기스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사파리는 외관이나 그립부 마감이 약간 안 좋은 경우도 있어 뽑기운이 필요하다. AL-Star이상의 모델은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정작 최상위 모델인 라미2000에서는 촉이 좌우로 흔들리는 문제가 있고, 하위 제품군 또한 슬릿이 지나치게 좁거나 단차가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테스트하는 것치고는 브랜드에서 나오는 펜들에게서 전반적으로 문제점이 발견되는 중이다.
라미 펜촉의 필기감은 상당히 부드러우면서 사각사각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세필로 갈수록 이러한 필기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리고 스틸촉의 경우 망가졌을시 그냥 신품으로 교환해주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네이버에서 지식인에서 답변을 많이 달은 파워 유저들과 CGV V.I.P들에게 이름을 박아서 보내준 적이 있다.
5 이야깃거리
-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선택한 기념품용 필기구중 만년필은 라미의 사파리 브랜드로 제공되고 있다. 보통은 검정색.
- 서울 강북지역에선 교보문고 광화문점이나 노원문고에서 살 수 있다. 노원문고의 경우는 은사점이 2015년 설날 리뉴얼로 라미를 비롯해 여러 브랜드를 정리해 놓았다. 특히 라미의 경우 사파리의 만년필, 수성펜, 볼펜, 샤프와 조이 라인업 등 다양한 제품군들을 들여놨다.
- 라인프렌즈와 콜라보로 제품을 출시하였다. 브라운, 코니, 샐리 볼펜과 만년필이 출시되었다. # 2016년 1월 기준으로 코니와 샐리 에디션의 만년필이 판매되고있다. 일반적인 사파리와 비교했을때 브라운 에디션처럼 특이한 색상이 아니라서 악성재고화한듯.
- 최근 과거 하이엔드 모델이었던 페르소나(Persona)의 복각판인 임포리움(Imporium)을 출시했으나 국내정가 75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을 자랑하며, 전용 18K닙이 있었던 페르소나와 달리 라미의 일반적인 14K닙을 사용하기 때문에 국내 반응은 시원찮다. 다만 굉장히 세련된 느낌의 블랙 골드닙이 새로 추가된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 #
- 최근 품질관리가 어설픈듯 하다. 스틸닙의 경우 EF닙에서 B닙 두깨의 글씨가 나온다거나 하는 문제가 거론되고있고 전라인에서 닙 흔들림 현상이 간혹 거론된다. 2000의 경우 1년간 잘 쓰다가 닙이 흔들린다는 글을 보고 자기껄 흔들어보니 흔들렸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정도로 실사에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2000을 제외한 다른 펜들은 거슬려서 못 쓰겠다고 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또 2000의 클립이 좌우가 아닌 상하로 흔들린다는 보고도 있다. 닙 흔들림에 대해 첨언하자면 모든 라미 만년필은 닙이 그립섹션속으로 들어가지 않는다.[12] 그래서 다른 만년필들은 피드와 그립섹션 사이에 맞물려 있는데 반해 라미는 피드혼자서 닙을 고정한다. 이로인해 닙 교체는 아주 쉽지만 닙이 흔들릴수도 있는것.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되면 AS를 받아보자.
- ↑ 당연한 이야기지만 14K닙 장착 바리에이션 모델이 기본 모델에 비해 훨씬 비싸다.
- ↑ 과거 하이엔드 모델이었던 페르소나의 복각판. 이와 맞춰 블랙 14K닙이 새롭게 출시되었다.
- ↑ 뚜껑 없이 배럴을 돌리면 닙이 나오는 회전식 캡리스 만년필. Pilot의 Capless fermo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 ↑ 사파리와 더불어 라미의 유명한 만년필. 유일하게 피스톤 필러 방식이며 후드닙이다. 마크롤론 재질의 기본 모델 이외에 metal이라는 바리에이션 모델이 있는데 전체가 스틸재질로 더 무겁고 가격도 더 높다. 또한 잉크창이 기본 모델과 다르게 없다.
- ↑ 취향에 따라 그립을 바꿀 수 있다. BY와 LD 모델에는 14K닙 장착.
- ↑ 독특한 클립이 인상적. pt와 Palladium 모델에는 14K닙 장착. 다만 같은 14K닙이 장착되어 있어도 가격은 pt모델이 훨씬 높다.
- ↑ pt 모델에는 14K닙 장착.
- ↑ 캘리그래피 펜.
- ↑ 어린이용 만년필. 배럴이 단풍나무로 만들어져 있으며 캡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넣을 수 있다.
- ↑ 몽블랑, 워터맨, 펠리칸...대부분 클래식 디자인 제품이 주력이다.
- ↑ 형광 잉크 겸용으로 출시되었다고 한다. 다만 색상만 놓고 보면 형광연두색이 확실히 개성적이기는 하지만 특성상 가독성이 매우 좋지 않아서 만년필과 달리 잉크 쪽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 몇몇 사용 후기에 따르면 형광펜 리필용 잉크라고(...).
- ↑ 예외적으로 라미 2000이 있지만 이것도 그립섹션과 직접적으로 닿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