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에 등장한 범용 무기 중 하나.
여러가지로 좋은 성능을 갖춘 실용적인 무기.
대체로 이런 성능을 가지고 있다.
P병기이므로 이동후에도 사용할수 있다.
풀개조 비용 110000,
공격력 2300 → 4800(OG1에서는 2100~4600)
사거리 1-3,
탄수는 20(OG1에서는 15),
명중률 보정 +45(OG1에서는 40)
크리티컬 보정+30(OG1에서는 45)
지형적응 AAAA,
W게이지 15(OG1에서는 25)
이것이 문제다.
풀개조 비용이 일단 저렴하다. 110000은 다른 범용 무기에 비해서 2분의 1정도의 돈 밖에 안 되고 필살기급 기술을 개조하는데 드는 비용에 비하면 거의 3분의 1 수준이다.[1] 즉 필살기 하나 풀 개조할 돈이면 이 무기를 3개는 풀개조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사실 이게 가장 큰 장점. 게다가 개조효율도 미친듯이 좋아서, 보다시피 돈 11만 들여서 개조하면 대미지 상승이 2500이다. 이런 무기는 몇종류 없는데, 그 중 가장 유용한 무기가 바로 이 머신건.
범용 무기인데다 W 게이지가 낮아서, PT계열 유닛이라면 누구나 골라 들 수 있다. 무개조의 후진 게슈펜스트라도 머신건을 쥐어주면 어느 정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동 후 사정거리가 1~3인 것도 강점. 사정이 1 이상이므로 강화파츠나 특수능력 건파이트로 인한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건파이트를 잘 육성한 캐릭터에게 받쳐주면 이동후 사정 1~6의 무기가 탄생하는 것도 꿈은 아니다.
위력도 결코 낮은 편이 아니라 OG1의 경우 초반부에는 알트나 그룬가스트의 필살기에 이걸로 원호 공격만 해줘도 대부분의 도망가는 적을 격파 가능했다. 건파이트, 어택커, 리벤지 등을 육성하면 거기에 추가로 위력이 상승한다. 거기다 명중보정, 크리 보정, 지형적응까지 좋다.
OG1에서 사격계 유닛이 별볼일 없다는 점도 머신건 전설에 불을 붙였다. 격투계 파일럿들은 알트아이젠, 그룬가스트, SRX 같은 강력한 유닛이 다수 존재해 보스 격파 및, 적 섬멸에 있어 유리함이 많았으나 사격계 유닛은 성능 좋고 개조비가 저렴한 고유무기, 필살기를 보유한 기체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사격계 유닛은 차라리 건파 붙이고 머신건을 붙이고 다니며 잡졸처리 & 원호하는 것이 전략상 좋았다.
이 때문에 슈퍼로봇대전 OG1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머신건을 3~4자루 이상 개조해서 다니며 머신건만 투다다 갈겨댔으니 이때문에 머신건을 머神GUN, 魔神GUN이라고 부르며 찬양하는 유저들마저 생겨나기 시작했다. 난다긴다하는 최첨단 무기보다 머신건이 외계인에게 더 잘먹히는 이상한 상황.그러고 보니 다른 게임도머신건이 먹히잖아? 엉
이후 나온 GBA용 슈퍼로봇대전 OG2에서는 사격계 유닛 중에도 쓸만한 유닛이 많이 늘어났고, 전용 기체도 늘어나면서 강력한 고유무기가 많이 나와 OG1 만큼의 빛을 보진 못했지만 여전히 쓸만한 무기로, 2자루 정도 개조해서 다니면 전작 못지 않은 활약이 가능하다.
OG1,2의 리메이크인 슈퍼로봇대전 OGs에선 밸런스에 수정이 가해지나 했더니 특수탄 시스템이 추가되어 오히려 강화되었다.(…) 특수탄은 실탄계 사격 무기에만 추가가 가능한데 하필 이 무기가 실탄계 사격무기다. 기존의 좋은 성능에 덤으로 특수탄으로 사정거리, 명중보정, 크리보정, 지형적응 강화 및 특수효과 추가 등을 취향에 따라 코디해서 달아줄 수 있으니 이건 뭐 답이 없죠. 조금 신경써주면 이동후 사거리 1~7 같은 괴악한 무기가 되기도 한다.(...) 또한 지형적응 S가 붙은 머신건의 위력은 절대 무시할 것이 못 된다. 상당히 강력하므로 OG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꼭 1번쯤 활용해볼 것을 권하는 추천 무기 중 하나.
그나마 슈퍼로봇대전 OG 외전에선 얄다바오트를 비롯한 사기급 아군 전용 기체가 몇 개 늘어나고 게임의 입수 자금 자체가 전반적으로 줄어서 전작 만큼의 활용도는 안 나오게 되었다. 이 게임 한정으론 머신건을 개조하지 않아도 될 법하다. 다만 초반에 얻는 게슈펜스트 중에 머신건을 장착한 게슈펜스트가 있는데, 이 머신건은 처음부터 어느정도 개조가 되어있으므로 돈 찔끔들여 풀개조한 후에 적당한 애한테 장착시켜 써주면 괜찮다. 그외에도 P병기가 빈약한 사격 기체나 EN,잔탄 부족에 시달리는 사격 기체에게 이걸 달아주는게 좋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에서도 나오지만 맥시멈 브레이크에 참여가 불가능하고(G 리볼버나 메가 빔 라이플은 가능), 특수탄 시스템도 없어졌다. 게다가 풀개조 비용은 155500에 풀개조 공격력은 2000->4200으로, 개조 효율도 예전같지가 않다.[2] 게다가 2차 OG는 무기가 일괄 개조인지라 기본 무기가 충실한 기체의 경우 M950 쪽이 후달리는 경우가 다반사이기도 하다. 그래도 리볼버는 잔탄이 달랑 6발이고, 메가 빔 라이플은 수중의 적 상대로는 바보가 되는지라, 초반부터 부담없이 마구 쏴제끼는데는 여전히 유용하다.
사실 팬 사이에서 이 무기가 유명한 건 제작진도 이미 알고 있는 사태. 테라다 타카노부 프로듀서도 몇 번 언급한 적 있다. OGS에서 더 강화된 것도 의도적인 듯. 다른 매체에서도 게슈 등의 초반 장비로 자주 나오며, 심지어는 프롬 소프트웨어 작품인 Another Century Episode에 우정출현한 게슈펜스트도 이 M950 머신건을 쓴다. 슈퍼로봇대전 OG 디바인 워즈에선 초반엔 게슈들이 이 무기만 줄창 갈겨대는 것을 볼 수 있다. 슈퍼로봇대전 OG Record of ATX에서도 게슈펜스트들이 초반 장비로 다들 들고 나오며 롱 바렐 장착형 같은 것도 나왔고, 심지어는 퍼스널 트루퍼인 게슈펜스트뿐만이 아니라 아머드 모듈인 가리온마저도 이걸 쓰는 장면이 종종 나올 정도가 되었다. 사실 게슈펜스트가 나온 초기였던 히어로 전기나 4차 로봇대전에서는 게슈펜스트의 주무기가 메가 빔 라이플이었는데, OG에 와서는 한참 후배인 M950 머신건의 위상이 더 높아져 버렸다.
참고로 현실세계에서는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실제로 캘리코 기관단총의 배리에이션 중 하나로 캘리코 M950이란 자동권총이 있다. 캘리코사 특유의 나선탄창을 써서 반자동식 권총임에도 불구하고 50발의 장탄수를 실현시켰는데, 이름도 그렇고 디자인 면에서도 상당히 비슷한 걸로 봐서 여기서 이미지를 따온 듯 하다. 덤으로 3차 알파에선 저 총에서 이름을 따온 캐릭터 캬리코 마크레디가 적으로 나오는데 얜 거의 대접이 찬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