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펜

(N-trig에서 넘어옴)

파일:Surface-pro-4--pen.jpg

Surface Pen
서피스 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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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에서 1999년에 설립된 이스라엘계 디지타이저 전문 기업 N-trig를 인수하여 개발한 스타일러스이다. 현재 N-trig Wintab 드라이버는 1.0.0.20 버전 기준으로 N-trig가 아닌 Surface 드라이버로 완전히 대체가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엔트리그를 인수한 이후 엔트리그 홈페이지는 내려가게 되었다.

본 항목에서는 엔트리그의 역사 일부와 함께 기존 엔트리그를 채용한 서피스 외 기종들도 함께 일부 다루도록 한다.

2 기술 사양

길이144mm
너비9.5mm
높이10.2mm
무게20g
지원기기Surface 3, Surface Pro 3, Surface Pro 4, Surface Book, VAIO일부 모델 [1]

애플 펜슬과 같은 능동 정전기식 스타일러스로 AAAA건전지를 장착해야 사용이 가능하며 프로3용 서피스 펜은 256필압이고 후속작인 프로4용 서피스 펜은 기존에 비해 4배 상승한 1024필압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 3에 프로 4용 펜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필압은 256필압이 된다.

애플 펜슬처럼 서피스 펜은 휴대시 마우스를 대체하는 입력장치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서피스 펜을 화면에 가까이 대면 호버링이 발생하여 마우스 커서의 역할을 하는 포인터가 생성된다.

펜 전면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 역할을 하는 버튼이 탑재되어 있으며 이것을 누르지 않고 터치하는 것은 마우스 왼쪽 버튼, 누르고 터치하는 것은 마우스 오른쪽 버튼 판정을 받는다.

프로3부터는 후면의 버튼을 통해 한번 눌러 onenote를 실행하거나 두번 눌러 화면 캡쳐 후 onenote를 실행할 수 있다. 또한 길게 누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를 호출할 수 있고, 프로4부터는 onenote클립 스튜디오 등에서 지우개 역할을 겸하기도 한다. 실제로 사용평에 의하면 지우개와 매우 유사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또한 전용 펜팁을 제공하기도 한다. 2H, H, HB, B 4가지 펜팁이 존재하며, 2H와 H팁은 하나의 재질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HB펜팁이 끼워져 있다. 교체할 시에는 펜팁 키트 뒷부분의 집게로 팁을 빼낸 뒤 다시 끼우면 된다.

와콤에 비해 적은 좌표오차를 가지고 있다. 이는 전자기유도방식을 사용하는 와콤의 문제이기도 하다. 서피스 펜과 같은 능동정전기식 와콤 Active ES 펜은 해당 사항이 없다.

가속도계를 탑재하여 펜의 사용 유무를 판별하여 최대 1년 6개월 정도의 배터리수명을 보장한다.

VAIO에서도 서피스 펜의 기반이 되는 N-trig를 이용하여 전용 스타일러스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 쪽은 소프트웨어 상에서 1024필압을 구현하고 있다.

천천히 그을 경우 커서가 흔들리는 지터(Jitter)현상이 단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는 X축 Y축 정확히 가로 세로로 그을 경우에는 눈에 크게 띄지는 않는 현상이나 대각선으로, 그리고 펜을 눕혀서 그을 경우 눈에 띄게 도드라져 보이는 현상으로 이미 해외에서도 여러 테스트 영상들이 업로드 될 정도로 작지 않은 단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지 최신 Wintab 드라이버 업그레이드부터 모바일 원노트에서 자체적인 보정 기능을 추가하였다. 페인트툴 사이나 클립스튜디오의 안정화 기능을 이용하면 어느정도 떨림을 보정해줄 수 있으나 이는 커서의 움직임을 느리게 하여 자잘한 떨림을 뭉게는 방식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

3 세대별 세부사항

3.1 서피스 펜

파일:서피스펜1세대.jpg


서피스 프로와 서피스 프로 2에는 와콤기반의 Pro Pen이 전용 디지타이저로 쓰였으나 서피스 프로 3부터는 AES방식 디지타이저인 엔트리그가 채용되어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파일:바이오펜.jpg


다만 엔트리그 자체는 프로3 당시에도 그다지 최신 기술은 아니었다. 기존에 발매되었던 HP및 Dell의 타블렛 노트북에 탑재된 바 있었으며, 이전에도 HTC 기기에 엔트리그 디지타이저가 쓰인 적이 있었고 VAIO에도 DuoSense기술이 탑재됨에 따라 엔트리그 디지타이저가 제공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프로 3가 공개되기까지만 하더라도 서피스 펜은 여타 다른 제조사들이 와콤 디지타이저를 다루듯 기존의 엔트리그 펜을 약간 커스텀한 수준의 엔트리그 펜의 일부에 불과하였다. 그리고 이에 따라 갤럭시 노트에서도 다른 와콤 펜이 일부 호환이 되듯 서피스에도 VAIO의 펜이 호환되었다. 지금도 검색을 해보면 바이오 펜과 서피스 펜을 비교하거나 번갈아가며 써보는 리뷰나 영상, 글 등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바이오 펜이 엔트리그 기술을 이용한 펜 중에서는 상당한 지명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외형은 기존 Pro Pen의 펜같은 디자인에 알루미늄 케이스와 플라스틱 상단부를 조립한 형태로 서피스 2부터 통 마그네슘의 은색 디자인의 페밀리룩을 이루고 있다.

상단 버튼을 누르면 원노트가 열리고 두 번 누르면 캡쳐가 되며 펜촉이 아래로 향한 형태를 기준으로 하단 버튼은 Pro Pen의 상단 플라스틱 팁, 즉 지우개의 역할을 수행하며 그래픽 툴에서 이 하단 버튼을 누른 상태로 드로잉을 하면 지우개 판정을 받게 된다. 그리고 상단 버튼은 마우스의 오른쪽 버튼 역할을 수행한다.


파일:서피스펜클립.jpg


이전 기종의 Pro Pen이 측면 버튼을 통해 자석 충전부에 부착하여 휴대하는 방식이었으나 서피스 펜은 타입 커버 구매시 제공되는 클립을 키보드에 부착하여 펜을 끼워 휴대하는 방식으로 변경이 되었다. 부착력은 험하게 다루지 않는 이상 쉽게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이다. 클립을 부착한 상태에서 키보드를 평평한 탁상에 올려놓고 쓸 경우 클립이 일종의 작은 지렛대 역할을 하여 타이핑을 할 시 타입 커버가 미묘하게 시소처럼 흔들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AAAA건전지와 2개의 319 동전형 전지를 소모하며 이는 상당히 희귀한 규격의 전지기에 전지 교체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4월 말 마이크로소프트가 2억달러에 엔트리그를 인수하였다고 Cnet이 보도하였다. 엔트리그는 기업 자체는 크지 않은 중견기업 수준의 디지타이저 업체였지만 디지타이저 시장 자체가 일부 업체를 제외하면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시장이라 사람들의 반응은 그런 일이 있었어? 왜? 수준에 그쳤다.[2]

하지만 이는 와콤과는 결별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적으로 디지타이저 기술을 가져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하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였다. 아무래도 와콤이 MS보다는 삼성전자의 입김도 강하고 다른 제조사에서도 자주 쓰이며 기술적으로도 별도의 패널을 탑재해야 하고 이에 따라 두께, 무게, 배터리용량을 손해볼 수 있기에 복합적인 이유로 엔트리그를 인수한 것으로 추정이 된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엔트리그를 인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엔트리그 사이트가 폐쇄되고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엔트리그 사이트가 막혔는데 엔트리그 드라이버를 어디서 받지?' 식의 반응이 쇄도하였다. 대부분이 서피스 사용자였으며 지금도 엔트리그 글을 검색해보면 SP3, 즉 Surface Pro 3라는 키워드를 자주 목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엔트리그를 인수한 이후에도 VAIO가 크리에이티브 특화 태블릿인 VAIO Z Canvas를 출시하고 전용 디지타이저로 커스텀 엔트리그 디지타이저를 제공함에 따라 완전독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파일:서피스펜1세대컬러.png


서피스 3는 이 서피스 펜을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으며 별도 구매를 해야 한다. 별도 구매를 하게 됨에 따라 기존에는 없었던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본 모델인 실버는 원노트 버튼이 원노트 테마 색상인 보라색인데 비하여 나머지 블랙, 레드, 블루 모델은 원노트 버튼까지 색상이 동일하다는 차이가 있다. 현재 공식 쇼핑몰에서 66,000원으로 구매를 할 수 있다.

서피스 펜의 펜팁은 와콤의 플라스틱 팁과 달리 약간 플라스틱 느낌이 나면서도 자주 쓰다보면 마모가 일어나는 제질인데 이는 AES 디지타이저가 터치패널과 정전기로 상호작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미세한 전류가 통하도록 소재를 와콤의 단단한 플라스틱과 달리 하다보니 생긴 특이사항이다. 서피스 지원 사이트에서 상담원과의 채팅이나 전화통화를 통해 펜팁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펜팁은 한 번에 3개가 제공되며 제공받은 팁이 마모가 되어도 추가 제공을 받을 수가 있다.

3.2 뉴 서피스 펜

파일:서피스펜2세대.jpg

2015년 말, 서피스 프로 4가 공개됨에 따라 새로운 서피스 펜이 공개되었고 정식 명칭은 전작과 같이 서피스 펜이지만 주요 쇼핑몰이나 커뮤니티에서는 전작과의 차별을 두기 위해 뉴 서피스 펜이라 통칭하고 있다. 본 항목에서는 서피스 펜이라 칭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엔트리그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설계한 디지타이저 프로세서인 G5를 적용하여 필압이 전작 대비 4배인 1024레벨 필압을 지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작의 주요 비판사항 중 하나였던 와콤 대비 느린 호버링 커서 속도가 개선되어 와콤 수준과 가깝게 빨라졌다. 지우개 버튼이 사라지고 펜 상단의 흰 버튼 부분이 대신 지우개 역할을 하며 이전의 Pro Pen과 전체적인 기능이 흡사해졌다. 실제 지우개의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소재가 고무 관련 소재로 대체되었다. 그리고 하단 버튼이 사라짐에 따라 상단 버튼의 크기가 매우 커져 측면 전체를 덮을 정도가 되었고 이는 사용감을 개선하고자 함이다.


파일:서피스펜부착.jpg


수납 방식도 개선이 되었다. 전작의 경우에는 타입 커버 구매시 제공되는 클립을 타입커버에 부착하여 펜을 끼워 휴대하는 방식이었으나 서피스 프로 4와 서피스 북에서는 새로운 서피스 펜을 자석 형식으로 좌측에 부착하여 휴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또한 Pro Pen의 부착 형식을 개선한 것이다.


파일:서피스펜팁.jpg


전작의 비판사항 중 하나였던 펜팁도 개선이 되었다. B, HB, H, 2B의 펜팁이 제공되며 이 중 2H만 형태가 크게 다르다. 전체적으로 소재가 전작에 비해 실제 연필과 비슷한 느낌이 들도록 부들부들해졌으며 이에 따라 필기감이 크게 향상되었다. H는 기존 서피스 펜과 비슷한 단단한 느낌을 주며 2H는 크게 기울여도 압력을 적절하게 입력되어 선따기 후 채색작업에 특화되어 있다. 2H와 H가 전작처럼 매끌매끌하고 단단한 느낌을 준다면 HB는 H 대비 마찰이 상당히 생겨 부드럽고 실제 연필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B는 이보다도 더 마찰이 있어 섬세한 채색 전 스케치작업에 특화되어 있다.

B, HB 팁 한정으로 힘을 주어서 쓸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펜팁을 둘러싼 플라스틱이 파손되는 문제점이 있다.

서피스 펜팁 키트의 보관케이스는 단순한 보관케이스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며 펜팁을 교체하기 위핸 집게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보관케이스 하단부가 아무것도 없이 뚫려있는 이유는 바로 이때문이다.

서피스 펜팁 키트는 14,000원에 판매되며 이에 따라 서피스 프로 4의 서피스 펜은 상담원을 통한 펜팁 교체를 받을 수 없다. 다만 품질보증 관련 교환은 받을 수 있다.

전원 관련으로도 소폭 개선점이 생겼다. 전작의 경우에는 펜 자체는 AAAA규격의 건전지의 전력을 소비하고 원노트 버튼은 2개의 319 동전형 전지의 전력을 소비하여 배터리 교체 시 상당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데 비하여 새로운 서피스 펜은 AAAA건전지의 전력 하나만을 소비하여 어느 정도 불편함을 해소하였다. 또한 가속도계를 탑재하여 펜의 작동 유무를 판별하여 효율적인 전력관리를 하도록 설계가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서피스 펜이 전작 서피스 프로 3와 서피스 3에도 호환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필압 레벨은 G5프로세서에 관여된 개선사항이라 서피스 프로 3와 서피스 3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

4 소프트웨어 지원

서피스 프로 3출시 초기에는 엔트리그와 호환되는 드로잉 툴이 많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이는 차차 개선이 되어갔다.

이제는 사실상 윈도우 플랫폼 상에서 필압을 지원하는 그래픽툴은 다 지원이 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당장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엔트리그를 인수하며 엔트리그 드라이버를 Wintab 드라이버에 통합시켰기 때문이다.

5 서피스 펜 오류 해결하기

서피스 펜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물리 버튼과 필기 모두 안되는 경우

서피스 펜은 물리 버튼은 블루투스로 작동하고, 터치는 AES 방식으로 작동하므로 두개가 전부 안된다면 배터리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우선 배터리를 뺐다 다시 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배터리를 교체해보자.

  • 필기는 가능하지만 물리 버튼이 동작하지 않는 경우

위와 마찬가지로 배터리를 뺐다 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블루투스 페어링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해보자. 서피스 화면 우하단에서 블루투스 아이콘을 클릭하여 블루투스 페어링을 관리할 수 있다.

  • 버튼은 제대로 작동하는데 필기가 안되는 경우

AC 어댑터를 제거하고 배터리 재장착 후 서피스를 재부팅해보자. 만약 그래도 안된다면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서 서피스 드라이버 및 펌웨어를 찾아 업데이트해주면 증상이 해결될 수 있다.

  • 갑자기 필압기능이 동작하지 않는 경우
배터리를 뺐다 껴보면 필압기능이 다시 정상 동작한다.
  1. 서피스 제품군을 제외하고 엔트리그를 탑재한 제품군 중 지명도가 높은 것은 바이오 제품군이다.
  2.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N-trig이 스타트업에 불과했던 2009년 2400만 달러를 투자한 적이 있는 주주였다. 아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그 덕인지 N-trig 터치스크린은 별도 드라이버 없이도 윈도우 7에서 정상적으로 작동이 가능했다. 참고자료 1 참고자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