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rer, My God, to Thee

Nearer, My God, to Thee

브리검 영 대학교 합창단에서 부른 영상.

기독교찬송가. 원제는 Nearer, My God, to Thee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가톨릭과 개신교가 각각 다르게 부르는데 가톨릭에서는 '주여 임하소서'[1], 개신교에서는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이라고 한다. 원문을 보면 알겠지만, 개신교 쪽 번역이 원문을 더 충실히 옮겼다. 개신교 기준으로 통합찬송가 364장, 새찬송가 338장.

1 개요

이 찬송가는 영국의 여류시인 세라 풀러 플라워 애덤스(Sarah Fuller Flower Adams, 1805.2.22~1848.8.14)가 1841년에 쓴 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애덤스가 술회한 바에 따르면, 잡지에 기고할 시에 적합한 시상이 떠오르지 않던 도중 창세기 28장 11~19절을 읽고 영감을 얻어 이 시를 썼다고 한다. 작품이 발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여동생인 엘리자 플라워가 이걸 곡으로 만든 이래 여러 사람들이 음악화했고, 가장 유명한 버전은 미국의 작곡가 로웰 메이슨(Lowell Mason, 1792.1.8~1872.8.11)이 1856년 작곡한 것으로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바로 그 선율이다.

보통의 찬송가로 묻힐 뻔한 이 곡이 넘사벽으로 유명해진 계기는 1912년 4월 14일에 침몰한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의 마지막 순간까지 배의 악단이 이 곡을 연주했기 때문이다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1943년판, 1953년판, 1968년판, 그리고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1997년타이타닉 영화 모두 악단장 월리스 하틀리와 그의 동료들(안타깝게도 하틀리를 비롯한 악단 동료들은 모두 사망했다)이 연주하는 장면을 빼놓지 않고 담았다. 카메론판 영화에서 악단이 연주를 하는 가운데 명예롭게 죽음을 맞이하려는 사람들과 마지막까지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그리고 가라앉는 타이타닉의 모습은 영화 내에서도 손꼽히는 명장면 중 하나이다. 해당 장면 다만, 마지막 노래는 사실 이 노래가 아니고 가을의 꿈이라는 당대 유행곡이라는 주장도 있다.

2011년에 출간된 타이타닉호의 선장 에드워드 스미스의 전기Titanic Captain: The Life of Edward John Smith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바로 배의 악단이 둘 이상으로 나뉘어서 연주를 했다는 설이다. 타이타닉호의 구명정은 배의 양측에서 내려지고 있었고, 악단은 승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연주를 했던만큼 배가 내려지는 양쪽으로 나뉘어서 연주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생존자들이 타이타닉호 악단의 마지막 곡에 대해 서로 다른 증언을 했던 점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또한 1975년 일본에서 제작된 플랜더스의 개의 애니메이션 마지막 화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소년 네로가 그의 충견 파트라슈와 함께 천사들에 이끌려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에서도 삽입되었다.[2]

2 가사

2.1 영어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E'en though it be a cross that raiseth me;
Still all my song shall b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Though like the wanderer, the sun gone down,
Darkness be over me, my rest a stone;
Yet in my dreams I'd b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There let the way appear steps unto heav'n;
All that Thou sendest me in mercy giv'n;
Angels to beckon m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Then with my waking thoughts bright with Thy praise,
Out of my stony griefs Bethel I'll raise;
So by my woes to b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Or if on joyful wing, cleaving the sky,
Sun, moon, and stars forgot, upwards I fly,
Still all my song shall b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2.2 한국어(가톨릭)

주여 임하소서 내 마음에
암흑에 헤메는 한 마리 양을
태양과 같으신 사랑의 빛으로
오소서 오주여 어서 오소서

내 나아 가리다 네 대전에
성혈로 씻으사 받아주소서
거룩한 성체여 내 살이 되어서
당신의 사랑에 길이 살리라

내 피요 살이요 생명이요
내 사랑 전체여 오주 예수여
당신의 사랑에 영원히 살리다
오 내 주 천주여 받아 주소서

2.3 한국어(개신교)

내 주를 가까이 하려 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
내 일생 소원이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내 고생하는 것 옛 야곱이
돌베개 베고 잠 같습니다
꿈에도 소원이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천성에 가는 길 험하여도
생명길 되나니 은혜로다
천사 날 부르니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야곱이 잠깨어 일어난 후
돌단을 쌓은 것 본 받아서
숨질 때 되도록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1. 가톨릭 성가 151번으로 수록되어 있다. 성체성가로 분류되어 있는데, 특유의 슬픈 멜로디 때문에 주로 장례미사나 연미사 등에서 부른다.
  2. 실제로 많은 애청자들이 꼽는 명장면으로, 스폰서였던 칼피스의 사장의 강력한 요구로 삽입된 장면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