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adins/표절 논란

1 개요

Hi-Rez Studios는 2016년 9월 16일부터 Steam을 통해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되어 본격적으로 게이머들에게 자사의 게임이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캐릭터 콘셉트를 위주로 오버워치와 유사성이 지적되면서 표절 논란이 불거지게 되었다.

2 상세

Paladins 문서에서 언급했듯이 클로즈 베타 서비스 시작은 2015년 11월 17일로, 오버워치의 클로즈 베타 시작이 2015년 10월 27일인 것을 감안하면 그저 우연히 콘셉트가 겹쳤을 가능성도 있긴하다.[1] 하지만 점차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논란이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개발진이 해명에 나섰다. 전반적인 내용은 "Paladins는 이전에 자사에서 개발한 '글로벌 아젠다(Global Agenda)'와 '스마이트(Smite)'를 참조했다는 것". 특히 맹독과 벽타기를 사용하는 여성 저격수, 방패와 망치를 든 남성 탱커, 포탑과 산탄총을 사용하는 남성 기술자, 로켓 발사기를 사용하는 딜러, 비행 능력을 지닌 천사 형태의 여성 치유사 등의 콘셉트를 지닌 캐릭터는 '오버워치 이전에' 자사의 글로벌 아젠다 작품에서 먼저 썼다는 설명이다.

Paladins의 키네사와 오버워치의 위도우메이커의 경우, 저격수 캐릭터에 지뢰 장비와 도주기라는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콘셉트이고 다른 챔피언들 역시 그저 콘셉트가 겹쳤다라고 할 수 있다. 비슷하다고 평가받는 페르난도와 라인하르트의 경우도 방패를 사용하는 캐릭터는 글로벌 아젠다 시절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표절이라 보기 힘들다. 드로고즈와 파라의 경우에도 드로고즈가 파라보다 늦게 공개되었지만 공중에서 포격을 가하는 캐릭터가 글로벌 아젠다 시절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표절이라 하기 힘든건 마찬가지.[2] 애초에 오버워치든 Paladins든 각 캐릭터들의 콘셉트 자체는 이전에도 비슷한 콘셉트의 캐릭터를 지닌 게임이 많았기에 그 누구도 원조가 아니다.

또한 인터뷰에서는 자신들의 Paladins의 표절 논란에 대해

"오버워치도 훌륭한 게임이지만 원래 게임은 이전 게임들의 콘셉트를 재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도 이전에 다른 게임들에서 먼저 비슷한 콘셉트의 캐릭터를 만든 적이 있다", "Paladins를 플레이 해보면 알겠지만 오버워치 발표 직후부터 베껴 1년만에 개발할 수 있는 속도가 아니다. 우린 '2012년'부터 Paladins를 개발해왔고 오버워치가 공개되자 자신들의 것과 매우 비슷해서 놀랐다", "영웅 기반의 슈팅 게임은 팀 포트리스 2가 원조다"

등의 답변을 했다. 애초에 블리자드도 오버워치를 만들때 팀 포트리스 2로부터 아이디어를 받았다고 했고.

Reddit을 통한 추가 자료에서도 페르난도나 캐시 등의 캐릭터는 이미 '2012년도'부터 개발중이였고, 2013년도에 Reddit에 캐릭터 원화를 게시했으며, 이 외에도 오버워치의 영웅 캐릭터 콘셉트는 이전의 다른 게임이나 자사의 게임인 글로벌 아젠다에서도 이미 있었다는 내용과 증거 영상들이다.

다만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그러한 콘셉트를 지닌 캐릭터들이 하필이면 '오버워치 출시 이후'에 점차적으로 도입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논란이다. Hi-Rez Studios 측의 말대로 비디오 게임에서 콘셉트가 겹치는 것은 흔한 일이고, 오버워치의 경우도 그 영웅 캐릭터들이 특이할 뿐이지 콘셉트 자체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것이다. 하지만 콘셉트가 겹치는 것과, 게임 디자인이 겹치는건 아주 다른 차원의 문제다.[3]

게다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에서 팀 포트리스 2와 유사한 부분에 대해 오마주라고 밝혔으나, Hi-Rez Studios는 Paladins에서 오버워치와 유사한 부분에 대해 글로벌 아젠다의 사례와 Paladins 개발 당시 영상 등으로 반박했지만 이는 캐릭터 콘셉트의 유사성에 대한 해명은 될 수 있을지언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다른 부분의 유사성 논란을 해명해주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를 완전히 잠재우긴 힘들어 보인다.

한편 인터넷 기사나 커뮤니티 등에서는 Paladins가 오버워치와 비슷한 시기에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위주로 근거를 들어, 표절 논란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이른바 블빠라며 내로남불식 태도가 아니냐며 이를 지적하지만 Paladins가 '베타 서비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오버워치와 비슷해진 부분 또한 분명히 있기에 논란을 완전히 잠재우긴 힘들어 보인다.

물론 오버워치 표절 논란 당시 Valve 측의 무대응처럼 해당 저작자가 문제삼지 않는 한 이렇다 할 문제가 생기진 않을것이고 실제로 개발사 인터뷰에서도 Hi-Rez 측에서는 블리자드와 맞붙고 싶진 않았다고 밝혔다.

3 참고 문서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Paladins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단, 공개 자체는 오버워치가 먼저였고 Paladins 최초 공개와는 8개월 이상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Paladins는 논란이 커지자 2012년부터 Paladins를 개발했으며 예전부터 비슷한 콘셉트의 캐릭터가 있었다고 증거와 함께 해명했다.
  2. 추가로 설명하자면, 드로고즈의 콘셉트는 확실히 파라와 유사하나, 실제 운영은 전혀 딴판이다. 파라는 기동력 위주로 전술이 이루어지지만 드로고즈는 반대로 기동성이 너무나 떨어져 잠깐 비행하는 식으로 보충하는, 비행은 장식 수준이기 때문.
  3. 왜 유독 고철이라는 고유 자원을 사용하고 포탑을 업그레이드한다는 콘셉트의 토르비욘이 오버워치의 팀 포트리스 2 표절 증거로 거론되는지 생각해 보자. 결국 이 부분은 블리자드 측에서도 세세한 부분을 변경했지만 여전히 유사한 부분이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