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표절 논란


오버워치 트레일러를 본 팀포 유저의 뇌내 재생 BGM 시점. 그것보다 얼굴이 그 유명한 스카웃 면상이다

2014년 11월 11일에 업로드 된 것으로, 미국 유튜버 STAR_가 팀 포트리스 2오버워치 사이의 표절 논란과 관련하여 설명한 영상의 한글 자막판. 영원히 고통받는 드워프[1] 본 문서에서는 보다 정확하게 표절 논란에 대해 소개한다. [2]

1 배경

최초로 공개된 오버워치 트레일러, 즉 트레이서와 리퍼, 윈스턴과 위도우메이커가 등장하는 클립에서는 클리셰라고 할 수 있는 저격수(위도우메이커), 검은 두건을 쓴 암살자 스타일의 캐릭터(리퍼)정작 무기는 요란하게 쌍샷건이지만와 더불어 점멸을 쓰며 히트 앤 런 스타일의 캐릭터인 트레이서 같이 독특한 캐릭터가 같이 나와 전세계 유저들이 모두 호평을 하며 게임 출시를 기다렸다.[3]

이 당시에도 단순히 FPS 대전 게임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고유의 설정을 가지고 있는 특별한 캐릭터(영웅)을 조종하여 싸우는 FPS 게임이라는 것과 기존 블리자드의 스타일이 아닌 카툰 느낌의 그래픽이라는 점에서 TF2와 유사하다고 느낀 유저들이 있었으나 그리 커다란 논란으로 불거지지는 않았다. 왜냐면 팀포2의 전작 퀘이크 팀 포트리스 출시 이후로 병과 시스템은 배틀필드 시리즈 등 널리 쓰이게 되었고, 현대에 들어서는 도타 2리그 오브 레전드 처럼 특별한 캐릭터를 AOS 형태의 게임을 경험한 유저들이 많기 때문이었다.[4] 다만 북미의 경우 토르비욘 등의 추가 캐릭터 공개가 최초 트레일러 공개와 갭이 굉장히 짧았었는데, 이때부터 논란이 눈덩이 불듯이 커지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리되자 블리자드는 굉장히 빠르게 이 논란에 대해서, 인터뷰에 밝혀 이렇게 대처하는 식으로 일단락이 되는 것 처럼 보였다.

"팀 포트리스 2는 정말 대단하고 멋진 게임입니다. 이런 팀 포트리스 2와 저희 작품을 비교해주시는 것에 유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오버워치를 개발하면서 팀 포트리스 2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며 오버워치의 캐릭터들과 게임 시스템에 대해서 하나하나 소개되고나자 팀 포트리스 2만의 고유한 특성들을 차용한 듯한 컨텐츠들이 계속해서 나오기 시작하며 오버워치의 표절은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었다. 즉 "오버워치는 팀포 2를 표절한 것인가?"

표절 논란이 절정으로 이른 때는 블리자드가 폭탄발사기를 주무기로 사용하고 지뢰를 보조무기로 사용하는 폭탄마정크랫을 공개한 다음이다. 해외 웹사이트에서는 이때부터 논란이 재점화되어, 이제는 클리셰 까지는 아니더라도 블리자드는 유저들에게 비교적 일반적인 설정의 요소들도 쉽게쉽게 팀 포트리스 2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이 아니냐며 의심을 받게 되었다.[5]

팀포와의 논란이 사그라든 이후 Super Monday Night Combat의 일부 캐릭터와 유사성을 띠는 점이 발견되어 작은 논란이 다시 생겼다. 다만 SMNC는 3인칭 시점으로 리젠되는 봇들로 적의 본진을 공격하거나 아군의 본진을 디펜스하는 사이퍼즈와 비슷한 방식이라[6] 게임 플레이에 대한 유사성은 거의 없지만, 각종 기믹이나 캐릭터들의 능력, 플레이 방법들이 매우 유사하다.

2 유사한 부분들

2.1 팀 포트리스 2

오버워치를 표절로 보지않는 팀포 2 출신 유저들도 팀포의 각 클래스의 특징을 세분화시킨 것 같다는 평을 주로 내린다. 팀포의 경우 9개의 병과를 중심으로 수많은 언락 무기를 통해 주무기/보조무기/근접무기를 다양하게 조합하여 같은 병과라도 전혀 다른 운용을 꾀할 수 있는데, 오버워치는 무기로 나누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로 각 병과의 여러가지 모습을 세분화시키고 특화시켰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팀포 2 스나이퍼의 경우 이른바 저격 스나, 활 스나, 오줌 스나(...)로 주무장에 따라 역할을 각각 장거리 저격, 중근거리 저격, 장거리 지원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는 오버워치에서 각각 위도우메이커, 한조, 아나로 세분화시켜 분류하면 어느정도 들어 맞는다.

그 밖에도 밸브 코퍼레이션 게임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스프레이도 똑같이 채용했다. 커스텀을 못하고 랜덤박스라는 점에서 어찌보면 열화시켜서 가져오긴 했지만

2.1.1 게임 모드

  • 오버워치의 화물 운송(Payload), 팀 포트리스 2의 수레 밀기(Payload)
일단 이름이 같으며, 아군이 다가가면 정해진 경로를 따라 목적지까지 이동하면서 아군을 회복시키거나 자원을 보급하며(TF 한정) 자체 공격 기능이 없는 오브젝트를 특정 지역까지 운송하고 적군은 이를 저지한다는 동일한 게임 진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다가 수레/화물에 대해서 3명이 붙을 경우 수레/화물이 최대 이동속도인 것도 같다.
  • 오버워치의 거점 점령(Point Capture), 팀 포트리스 2의 공방형 CP(Capture Point)
공격팀은 점령 지역을 순차적으로 점령하고, 방어팀은 이를 저지하되 지점 하나가 뚫릴 때마다 공격팀에게 남은 시간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는 동일한 게임 진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 오버워치의 거점 쟁탈(Control), 팀 포트리스 2의 언덕의 왕(King of the Hill)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열리는 거점을 점령하여 타이머를 채워서 이기는 동일한 게임 진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2.1.2 토르비욘엔지니어

수정 전에는 그야말로 논란의 중심. 캐릭터 컨셉이 들어엎이고도 여전히 비슷해 보인다.

  • 탄을 넓은 지역에 쏘는 산탄 형태의 무기를 쓴다. 이 탄환은 거리에 따라 피해량이 감소될 수 있다.
  • 또한 이 금속 자원을 죽은 적/아군/포탑에게서 얻을 수 있다.
  • 적군을 공격하는 설치형 센트리를 지을 수 있다.
  • 공격용도로 쓰는 총과 건물 개선에 사용하는 둔기(공구)를 무기 스왑을 하여 사용한다.
  • 금속 자원을 최대 200까지 소유할 수 있다.
  • 센트리를 3단계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7]
  • 센트리의 무장 업그레이드 내역과 외형이 단계별로 흡사하다. 무장의 위력이 올라가는 것, 최대 hp가 올라가는 것.
    • 기본적인 공격력만 가지고 있으며 느린 속도로 단장 기관총을 발사하는 1단계
    • 본격적인 대인 저지력을 가진, 빠른 연사력의 연장 기관총을 발사하는 2단계
    • 연장 기관총이 더더욱 강력해지며 상단에 로켓 발사기가 추가되는 3단계[8]

수정되기 전에는 공통점이 더 많았다.

  • 금속 자원을 맵에서 스폰되는 아이템으로 얻을 수 있다.
  • 센트리 개선시 금속 자원을 소모한다.
  • 센트리 1회 개선시 소모 자원값이 25로 똑같다.

2.1.3 정크랫데모맨

공개 직후 새로 떠오른 논란의 중심 2. 특이하게도 다른 사례와 달리 이 쪽은 게임성 이외의 부분까지 논란이 되었다.

  • 시스템적 요소
    • 지형지물에 부착되는 점착형 폭탄을 이용하여 적군에게 대미지를 입히고, 자기 자신은 그 반동으로 점프를 한다. 차이점은 데모맨은 자가피해를 받고 정크랫은 자가 피해를 받지 않는다. 단, 데모맨도 점착 점퍼라는 무기 사용시에는 자가피해를 받지 않고 점프가 가능하다.
    • 지형지물에 튕기는 곡사형 유탄 발사기를 이용한다. 단, 튕기는 유탄발사기는 퀘이크 1에서 먼저 등장했다.
  • 시스템 외적 요소
    • 파이프 폭탄을 가슴 주변에 두른 구도가 유사하다.[9]
    • 정크랫은 다리 한 쪽이 의족인데, 이는 데모맨도 무장 중에 "밀주업자"로 재현이 가능하다.
    • 폭탄마라는 캐릭터성이 유사하다.

2.1.4 메르시메딕

이 쪽은 상징적 능력이 부활과 우버차지로 갈려서 그렇게까지 논란이 되지는 않지만, 외형과 실질적 플레이 경험이 충분히 유사해서 다른 한 쪽을 연상시킬 소지가 있다. 반대로 말하면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넘어가기도 쉽다.

  • 아군에게 힐을 줄 시 자신과 아군을 연결하는 광선 효과를 사용하는 폴형 무장을 사용한다.[10]
  • 아군에게 공격력 증진 버프를 걸어줄 수 있다. 메딕은 크리츠크리그의 치명타 우버차지 한정.
  • 자신보다 기동력이 좋은 아군의 속도에 맞춰 이동하는 능력이 있다. 메르시의 수호천사, 메딕의 메디건.
  • 죽은 아군을 부활시킬 수 있다. 메딕은 협동 모드 한정이다.
  • 독일어권의 군의관이다. 메딕은 독일군에서 활동한 군의관 출신 의료담당 용병이고, 메르시는 스위스 출신이지만 스위스 공용어중 하나인 독일어를 사용하며 공식 프로필상 직업이 야전 의무장교이다. 애초에 오버워치 자체가 군사단체지만.
  • 세부 설정에서 "치유 광선 누르지 않아도 유지" 를 선택할 수 있다

2.1.5 시메트라엔지니어

토르비욘이 일반 엔지니어와 흡사하다면 시메트라는 총잡이를 장비한 전투 엔지니어의 위치를 보여준다.

  • 본체의 전투를 돕는 소형 포탑을 건설할 수 있다.
  • 아군이 이용할 수 있는 텔레포터를 설치할 수 있다.
  • 텔레포터 설치 중 자의적으로 텔레포트를 자폭시킬 수 있다.
  • 텔레포트 시 적들이 텔레포트의 사용시간과 위치를 짐작할 수 있도록 몸에서 광(光)입자가 떨어진다.

2.1.6 바스티온, 로드호그헤비

  • 근접시 피해가 매우 강력하나 원거리에서는 생채기 수준으로 피해량이 떨어지며 이동 능력이 크게 제약되는 연사형 무장(경계 모드, 돼재앙/미니건)을 사용한다.
  • 자기 체력을 회복시키는 능력(자가수리, 숨 돌리기/샌드비치)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기능 사용 중에는 회복을 제외한 모든 행동이 제약된다.

바스티온의 경계모드 수정전에는 원격조련장비를 장착한 엔지니어와도 비슷한 점이 있었다. 수정 전에는 전방에 1000 체력의 쉴드가 전개되었는데, 원격조련장비 또한 매우 강력한 딜을 수동 조준으로 넣을 수 있으며,플레이어의 위치가 고정되는 대신 직접 조종하는 터렛은 피해를 대폭 경감하는 보호막을 받는다.

2.1.7 위도우메이커, 한조스나이퍼

  • 피해량이 충전시간에 비례해 상승하는 저격소총과 활을 사용한다. 단, 엄밀히 말하자면 충전식 저격 소총은 언리얼 토너먼트 2003에서 먼저 등장했다.
  • 위도우메이커의 경우 근접 호신용 무기를 기관단총과 흡사한 전자동 소총을 사용한다. 근데 스나의 기관단총은 호신용 무기라고도 볼 수도 없는 수준이다. 차라리 3번인 근접무기를 들고 두들겨 패는 게 더 DPS가 높을 수준이다.

2.1.8 아나메딕, 스나이퍼

  • 적중 시 아군에게는 회복, 적에게는 피해를 주는 투사체 무기를 사용한다.(메딕의 '십자군의 쇠뇌')
  • 아군에게 도움을 주지만 헤드샷이 불가능한 저격소총을 사용한다.(스나이퍼의 '시드니 마취총')
  • 버프와 디버프 형식은 다르지만 아군에게 도움을 주고 적에게 범위형 디버프를 주는 투척식 무기를 사용한다.(스나이퍼의 '병수도')

2.1.9 도발과 감정 표현

2.1.10 기타

  • 팀포2 2013년 할로윈 업데이트에서 자리야의 '중력자탄'과 비슷한 스펠 마법이 있다.허나 이부분은 표절이라기 보기엔 애매한게 빨아들이는 능력/기술은 타 게임에서도 얼마든지 있을수 있다.

2.2 Super MNC

2.2.1 겐지와 어쌔신

일단 이 동영상을 보면 둘이 얼마나 유사한지 알 수 있다. 다만 어쌔신이 겐지와 크게 다른점이 딱 하나 있다면 클로킹.[11]

  • 원거리 무기가 연사 가능한 수리검이다.
  • 전방 도약 능력이 있다. 다만 어쌔신은 차후에 수직 도약으로 교체됨.
  • 어쌔신은 무기를 카타나로 교체할 수 있는데, 궁극기로 임시로 카타나를 사용하는 용검이 연상되는 부분.

2.2.2 윈스턴과 체스턴

체스턴은 동키콩에서 그 모티브를 따온 것이나, 그 배경설정이나 컴뱃액션류 게임에서의 모습 등은 먼데이 나이트 컴뱃의 오리지널에 가깝다. 오버워치 윈스턴의 경우 그런 컨셉이 너무나도 비슷한데다 이름까지 유사하니.

  • 유인원 캐릭터이다.
  • 광폭화된 상태로 공격하는 능력이 있다.
  • 체스턴의 경우 배경 설정이 인간 사회의 연극, 영화, TV 등 배우계에 뛰어들어 크게 인정받아 영국에서 기사 작위까지 받은 고릴라로, 과학자로 인정받아 성장한 윈스턴과 분야만 다르지 평상시엔 사회적으로 교양있는 신사이나 광폭화되는 이중적인 모습이 있다는 이미지는 동일하다.

2.2.3 라인하르트와 탱크

  • 상대편의 상대의 장거리 공격을 방어하는 전방 장벽을 펼친다.
  • 탱크의 쉴드와 라인하르트의 에너지 방패는 모두 일정 구역(유저 전면부)만 막을 수 있으며 사용 제한이 있다.
  • 일정 데미지를 받으면 쉴드나 에너지 방패가 무력화 된다.
  • 스스로를 상대에게 돌진해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스킬을 사용한다.
  • 강력한 광범위 넉백 및 스턴 스킬이 존재한다.

2.2.4 토르비욘과 서포트

  • 적군을 공격하는 설치형 센트리를 지을 수 있다.
  • 센트리의 공격력과 범위 등을 일정기간 동안 향상시켜주는 스킬이 있다.
  • 공격용도로 쓰는 총과 서포트 용의 무기가 따로 존재한다.

2.3 기타 표절 논란 및 반론

타이탄폴의 기능을 일부 가져왔다는 주장도 있다. 그중에서도 D.Va의 메카 투하 기믹이나 게이지 충전해 소환한다는건 타이탄 폴과 매우 유사하다는 평이다.
카두세우스 블래스터의 장전 모션이 헤일로 시리즈의 플라즈마 피스톨의 과열 모션과 똑 닮았다. 전개 기믹이나 총구를 위로 드는거나 왼손을 약간 경직된 자세로 드는거나. 메르시 피스톨 영상, 헤일로 플라즈마 피스톨 영상

3 평가 및 표절시비에 대한 반론

3.1 표절인가 오마주인가?

표절과 관련하여 많은 유저들이 착각하는 점이 있는데, 아이디어는 '법적인' 표절의 대상이 아니다. 예를 들어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십이야에서 나오는 남장여자가 남자를 도와줘서 결국 결혼한다는 스토리 그 자체는 표절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물론 셰익스피어의 저작권이 지금도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하는 말이다 하지만 그 스토리를 전개하는데 필요한 남장여자라는 컨셉을 위해서 '조난당한 쌍둥이 남매가 귀족에게 구해지고 그 귀족과 염문이 난다'라는 장치를 쓴다면 그것은 표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디어의 표현, 즉 아이디어에 대한 독창적인 구축과 해석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엄연히 '법적인 표절의 대상'만을 뜻했을때의 문제이고 기본적인 표절의 정의가 '다른 사람의 것을 지나치게 베껴서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는 것'이라는 넓은 의미로 보자면 아이디어도 표절에 해당할 수 있다.

원작에서 따온 것들 이외에 중요하고 새로운 것들이 추가되어 있는지는 표절을 가르는 기준이 아니다. 다른 게임의 일부만을 가져왔다고 해서 그것이 표절이 아닌 것은 되지 않는다. 또한 다른 이의 작품을 따 온 후에 '영향받았다' '오마주했다'고 인터뷰한다고 해서 표절이 표절이 아닌 일이 되지도 않는다. [12]표절과 오마주의 경계는 불분명하며 그 판단은 어디까지나 세부적인 디테일들을 살펴봄으로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지, 단순히 표절 의혹이 제기되는 분량 내지는 제작진의 인터뷰만으로 이를 판가름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것은 원작자인 밸브쪽의 입장인데, 아무리 오마주네 이런부분은 다르네 한다고 해봐야 원작자가 문제삼으면 그것을 오마주라고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밸브쪽에서도 도타2를 서비스 하고 있는 입장에서 큰 소리 내기는 힘들고, 사실상 크로스 라이센스급 법적으로 끌고가기도 어려우며 딱히 명확한 이득이 없는 상황에서 이를 문제삼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실제로 밸브에서는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 표명도 내지 않은 상태다.

좀 더 법률적인 쪽에서 봤을 때, 영문위키백과를 참고하자면, "개발자들은 그래픽, 제목, 스토리, 그리고 캐릭터는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디자인(쉽게 말해 프로그램이 작성된 방식)과 게임 규칙을 보호하기는 쉽지 않다[13]"라고 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름이나 모습을 그대로 베낀다거나 혹은 스토리를 그대로 가져온다면 확실하게 법적으로 걸고넘어질 수 있지만, 두 게임 사이에 플레이하는 규칙이 비슷하다는 정도의 부분은 법적으로 보호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로부터 게임에서 저작권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부분은 생각보다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위에서 나열된 웬만한 부분은 도의적인 비난은 들을 수 있을지언정 법적으로 표절이라는 판결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위에서 언급된 도타 상표권 분쟁의 경우도 말 그대로 도타 자체의 이름에 대한 소유권에 관한 분쟁이고, 영문위키백과의 해당 페이지에서 법적 분쟁이 벌어진 예시들의 경우에는 "look and feel", 즉 분위기와 생김새가 유사한 부분들이 크게 강조된다. 게다가, 캡콤이 저작권을 주장했다가 패배한 예시에서, 몇몇 캐릭터의 경우 먼저 나온 작품의 캐릭터와 비슷한 캐릭터가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해당 캐릭터의 캐릭터성이 이미 공중의 스테레오타입에서 따 온 것이기 때문에 애초에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다는 결론[14]도 나왔다. 즉 이미 널리 퍼진 캐릭터성은 표절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것.

3.2 팀 포트리스 2

3.2.1 게임성

병과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는 FPS 장르이기 때문에 별 도리가 없다. 병과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는 FPS가 팀 포트리스 2만 있는 것도 아니고[15] 공격, 지원, 수비는 여럿이서 함께 플레이하는 게임이라면 어디서나 나누어져 있는 역할 분류다. 뿐만 아니라 블리자드는 이 흔한 역할 분류에 타 FPS와 차별화된 근거리 중심인 돌진 역할을 추가해 타 FPS와 차별화를 시켰는데 이를 두고 표절이라 하는 것은 RPG에서 딜러와 탱커, 힐러가 있으니 WOW에버퀘스트 표절이다, 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오버워치는 각 영웅들이 가진 스킬들을 잘 활용하는게 중요시되는, 마치 FPS와 MORPG를 섞은듯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팀포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캐릭터 또한 병과같은 '클래스'로 나눠져 있다기보단 MORPG의 '역할군'으로 나눠져 있는 느낌이다. 물론 오버워치 제작팀이 팀포트리스2에서 많은 영감과 아이디어 받고 만든것을 본인들이 인증했다.

3.2.2 게임 모드

화물 운송의 경우도 위와 마찬가지. 이와 같은 모드를 가진 게임의 예를 들자면 같은 년도에 나온 아바도 있지만, 이미 2003년에 울펜슈타인 ET에서 병과별 플레이와 함께 탱크를 어시스트해서 끌고 다녔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전장인 은빛수정 광산에서도 쓰이는 룰이다.

하지만 오버워치는 화물에 붙어있으면 조금씩 체력이 회복된다거나 하는 세부적인 부분까지 팀포2와 유사한 것으로 보아 팀포2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논란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애초에 블자 측에서 팀포2에서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으므로 이 부분은 팀포2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 분명해 보인다.

3.2.3 캐릭터

  • 시메트라의 경우 엔지니어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인 아군 수송을 할 수 있고, 텔레포트 중에 자폭시키거나 보조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상당히 특이하다고 볼 수 있는 점을 공유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엔지니어의 특성을 토르비욘과 나누었다고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빼박인토르비욘과 달리 시메트라가 엔지니어와 겹치는 것은 텔레포트 정도다. 그나마 텔레포트라는 개념 자체가 팀 포트리스 고유 개념인 것도 아니고 단순히 텔레포트 포털을 사용하는 특성이 있다라는 유사점을 가지고 시메트라가 엔지니어의 표절이라 주장하는 것은 위에서 말했듯이 어폐가 있다. 다만 텔레포터의 생김새나 텔레포트후의 이펙트 등 디자인적 요소나 작동/설치 방식등 텔레포터 자체는 영향을 안받았다고 할 수는 없다.
  • 메르시메딕의 경우, 광선형 힐은 이미 팀포트리스 2 출시 이전부터 수많은 게임에서 사용되어 왔으며,[16] 그래픽도 평범한 광선형 힐의 묘사 방식이지만 마우스 좌클릭으로 근접한 아군을 선택해 유도되는 힐을 발사한다는 기믹은 영향을 안 받았다 할 수 없다. 하지만 플레이 방식은 위에 서술된 것처럼 밸브가 따로 특허라도 내지 않는이상 저작권이 인정되기 힘들고, TF2 이후 수많은 FPS들에서 이를 채용했기 때문에 표절이라 인정되기는 힘들다. 부활은 많은 FPS가 채용하고 있는 시스템이며, 단순히 하이퍼 FPS인 팀포뿐만 아니라 일반 FPS인 배틀필드의 의무병(메딕)도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다.언어권이 같다는 지적도 마찬가지. 그런 식이면 영어를 쓰는 모든 캐릭터는 표절이라고 할 수 있다. 국적도 다른데 단순히 언어가 겹친다고 표절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억지다. 애초에 독일의 독일어와 스위스의 독일어는 영국의 영어와 호주의 영어처럼 차이가 있는 언어이다. 하지만, 애초에 같은 유형의 병과가 언어권까지 겹치니 비슷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 듯.
  • 라인하르트젠야타 이 경우도 메르시와 마찬가지다. 표절이라 주장하는 쪽의 요지는 전면부에 대해 유탄 등의 공격을 막는 방어막, 젠야타의 피해면역+힐-넉백면역인 초월 등을 메르시에 합쳐주면 메딕의 역할이 보인다는 것인데 이는 솔직히 끼워맞추기에 가깝다. SF 장르에서 유탄을 막는 방어막과 그 방어막이 탄환은 막아도 적군 병력 자체를 못 막는다는 것은 유서있는 개념이고팀포2 표절이라 할 기세일부 스킬들을 제외한 저격이나 유탄마저도 큰 피해없이 막아내는 엄청난 수비력의 배리어가 적의 침투까지 막아내고, 상기한대로 전면이 아닌 전 방향으로 막아낸다면 그것도 밸런스상의 문제가 심각해진다. 특히 중복 선택도 가능한 게임 특성상, 병목 형택인 맵에서 다수의 라인하르트가 벽을 치고 후방에 지원만 해준다면 과연 누가 그런 팀을 상대하고 싶어할까. 또 젠야타의 초월은 본인이 피해 면역이 되는 거지 아군까지 피해 면역되는 것은 아니기에 무적 우버와도 다르다.
  • 정크랫의 경우는 데모맨과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실제로도 유사한 점이 있으나, 그대로 가져왔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우선 두 캐릭터의 유탄 발사기를 비교해 보면, 데모맨의 유탄 발사기는 벽이나 바닥에 닿으면 직격 판정이 없어지기에 직격으로 맞추거나 미리 뿌려두는(스패밍) 식으로 활용하지만, 정크렛의 유탄 발사기는 벽이나 바닥에 튕긴 탄환에도 직격 판정이 있다. 이 차이점은 정크렛의 유탄 발사기를 다른 방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게 만드는데, 대표적으로 적을 직접 맞추지 않고 바닥에 튕기도록 유탄을 발사해서 직격을 유도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 있다.
특히 데모맨의 점착 폭탄과 정크랫의 충격 지뢰는 단순히 벽에 붙일 수 있고 원격 조작으로 폭파시킬 수 있으며, 점프가 가능하다고 데모맨의 표절이라는 식으로 몰아갈 수 없다. 일단 데모맨의 점착 폭탄은 분류상 보조무기지만 사실상 주무기로 활용되는데, 0.9초 후에야 폭발시킬 수 있지만 그 무시무시한 화력과 사거리, 적지않은 8발의 장탄수로 실력이 된다면 최강의 범용성을 가진 사기 무기가 되고, 그게 아니더라도 한 곳에 4개 이상의 점착 폭탄을 모아두었다가 적이 다가오면 폭발시켜 최소 200이상의 폭딜을 가하는, 딜링에 집중된 무기다. 반면 정크랫의 충격지뢰는 그리 멀리 날릴 수도 없으며, 120의 적지 않은 피해를 주지만 던지자마자 바로 터트릴 수 있는 데다 적을 멀리 띄우고 날려 버리기 때문에 저글링(적을 띄우고 맞추는 에어샷 기술)에 능한 고수가 아니라면 주력 딜링이 아닌 근접 상황에서의 마무리 용도나 생존, 적의 진형을 붕괴시키거나 위협적인 적을 날려보내는 식으로 활용하게 되고, 자신도 똑같이 밀려나지만 자가 피해가 없다는 점을 이용해 데모맨보다 더 과감하게 고지를 점거하거나 빠른 이동을 할 수 있지만, 8초의 쿨타임은 데모맨의 점착폭탄보다 더 신중한 사용을 요구하게 만든다. 종합하자면 스킬셋이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가 존재하며, 데모맨이 압도적인 화력에 집중하는 케릭터라면, 정크랫은 단순하고 강한 화력보다는 유틸성이나 활용도에 좀 더 중심을 둔 캐릭터다.
  • 토르비욘의 경우는 사실상 그대로 가져온 수준이었으며 TF2와 너무 흡사하다는 성토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자 결국 블리자드가 이기지 못하고 캐릭터 메카닉을 살짝 수정했다. 초기에는 센트리를 짓는 컨셉부터 이에 따라 소모되는 자원양까지 노골적으로 같았지만 이후 몇 번 컨셉을 엎으며 수정. 하지만 지금도 비스무리하다.


결국엔 토르비욘 혼자 반박할 거리가 없다(...)

3.2.4 결론

결국 오마주와 표절을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수준의 내용이 상당히 섞여있기 때문에 문제는 분명히 존재한다. 게임 스타일과 만화적인 그래픽 컨셉은 종래의 TF2를 강하게 연상시키며 캐릭터들의 포지션 역시 상당수가 겹친다. 다만, 과열된 분위기로 인해 메디킷의 존재나 일부 우연의 일치를 표절로 단정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오버워치의 게임 디렉터인 제프 카플란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인 TF2와 비교되는 것이 영예로운 일이며 자신은 TF2의 제작진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게임내 일부 캐릭터들의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해도 플레이를 해보면 핵심적인 게임플레이에 있어서 오버워치는 TF2와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설명에 의하면 블리자드가 한 것은 벤치마킹과 오마주이지 표절은 아닌 것이나, 문제는 표절과 오마주의 애매한 경계, 그리고 표절과 오마주를 가르는 것은 제작자 인터뷰가 아니라는 점에 있다. 제작자 쪽에서 오마쥬라고 하는 것은 자기는 그런 의도로 요소들을 차용했다는 의미일뿐 표절당한 입장에서의 표절 시비에 있어서는 아무 의미없다. 다만 확실한 건 처음에는 어느정도 정당성을 가졌으나 논란이 커진 지금은 단순히 팀포에 나왔으니 표절이라는 식의 억지도 많은편.

블리자드는 신기술이나 신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보단 후발주자로서 시장에 참여하여 앞선 작품들이 했던 시도들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예전부터 참신한 면이 보이지 않는다고 까이는 거나 이거에서 따왔다, 저거에서 따왔다 하는 지적은 잦았다. 워크래프트3엔 워해머에서 거의 그대로 가져오다시피한 시즈 엔진을 등장시키기도 했고, 스타크래프트에 워해머가 미친 영향은 대단히 유명하다. 그러나 그간의 이런 디자인적 요소들에 대한 카피는 서로 직접적으로 맞붙지 않는 다른 장르에서 이뤄졌기에 양 컨텐츠의 유저들이 호의적인 오마주로 취급한데 비해, 오버워치는 동일한 게임 포맷을 공유하는 TF2이기에 좀 더 민감한 반응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앞서 언급됐듯 오버워치에서 표절 논란이 된 사항들 중 대부분은 굳이 팀포2만이 아니라 많은 FPS에서 가지고 있는 요소들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팀포2의 표절로 지목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아무래도 대체적으로 현실적인 군대 혹은 SF작의 경우 미래병사를 표방하는 대부분의 FPS들과 달리 만화풍 그래픽과 캐릭터적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을 내세웠다는 시각적인 요소가 크게 한 몫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PC매거진 등에서는 TF2의 카피판(ripoff)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기도 했는데 이는 일종의 반어법으로 해당 장르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라도 오버워치 같은 게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기사이다.

4 인터넷 밈

이런 일이 있던 탓인지 인터넷에선 적절한 짤을 올려두고 '블자가 표절했다'라는 식의 글이 유행하고 있다. 돌갤소돋똑 드립과 이어지기도 한다. 잠깐 근데 아래 링크걸린 몇몇개는 진짜 표절인것 같...

5 Paladins/표절 논란

6 기타

굳이 밸브가 오버워치를 터치하겠다면 출시 이전의 홍보효과에 따른 블리자드의 부당이득을 걸고넘어질 수 있겠으나 법원까지 간다면 판결까지 굉장히 많은 금전적, 시간적 자원이 소모되기 때문에 밸브로서는 꺼려지는 부분. 애초에 법적으로 표절을 판단하기엔 쉽지 않은 문제이며,[17] 게임업계에서 오마주나 모티브 정도의 영향을 받는 것은 흔한 일이다보니 잘못 건드렸다간 밸브가 속좁은 악당으로 비춰질 수 있다.[18] 정말로 만약 밸브가 마음을 먹고 표절 시비를 건다고 쳐도 두 공룡 기업이 겨우 확실치 않은 의혹만 가지고 대형 소송을 건다면 얻는것은 없고 서로 상처만 주게 될 따름이다. 더군다나 이미 이들은 도타 상표권 분쟁으로 이미 한 차례 치고박은 적이 있으며, 합의를 통해 서로 의견을 일치한 경험이 있다. 밸브에서 눈치를 준다면 블리자드 측에서 알아서 이를 캐치해서 수정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도타 2에서는 밸브가 워크래프트 3로부터 차용해온 요소들을 점차 수정하고 있다. 도타 2는 워크래프트 3의 모드인 도타 올스타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워크래프트 3의 캐릭터 디자인, 시스템에서 가져온 것들이 대다수이다. 정말 밸브가 표절 관련해서 대응할 생각이었다면 식물 vs 좀비: 가든 워페어부터 시작해서 별별 인디게임들 까지 소송걸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팀포 2 팬들에겐 약간의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왔다. 오버워치 논란 탓에 팀포 2도 같이 주목 받아 컨텐츠 유입 및 제작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실 애초에 팀포 유저들은 멘탈이 일반 게임 유저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강하다 우린 게임을 한 것이 아니라 트롤링을 당하고 베풀어주며 놀았다 팀포 2는 일본에서의 동방 프로젝트처럼 영어권에서 밈 생산기 취급을 받고 있는 데다가 밸브에서 크리에이션 킷을 제공하는 등 창작 활동이 활발하여 토르비욘이 발표되자마자 옳다구나 엔지니어와 토르비욘을 엮는다든지야라나이카 메르시가 발표되자마자 곧바로 메딕과 메르시를 엮는다든지 하는 식으로 2차 창작 요소가 풍성해진게 그 이유. 더군다나 팀포 2가 연식이 꽤 되는 동시에 워낙에 잘 만들어진 만큼 이미 오버워치 전부터 수많은 후대 게임들과 표절 배틀을 벌인지라 유저들이 표절 논란에 대해 거의 만성이 된 것도 한몫한다.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블리자드의 세가 강하고 팀포를 해본 유저가 적기 때문에 블빠들의 맹목적인 발언 때문에 반감을 사는데 한몫했다. 물론 블빠들의 일방적 공세가 아니라 보통 어그로가 한 명 들어와서 팀포짭이네, 팀포3네, 돈주고 이거 할 바엔 팀포 한다 하는 식으로 어그로를 끌거나, 반대로 팀포 유저 보고 오버워치가 나오면 팀포는 망할거라고 오버워치로 갈아타라고 대놓고 어그로 끌어 거기에 블빠, 밸브빠들이 가담해서 난장판이 되는 두가지 경우가 모두 존재했다.결론은 와장창이었지만 다만 오버워치가 나오기 이전에도 국내 팀포 유저풀은 고인물 그 자체였고 친목질의 폐해도 매우 컸다. 결국 오버워치가 나오자 전 팀포 유저들은 대부분 넘어온것이 사실이고 오히려 전 팀포 유저들의 친목질 때문에 준프로씬에서 여러 문제가 일어나고있다. 자세한것은 아티즌 게구리 핵의혹 논란참조.

표절 논란과 관련해서 도타 2 개발 당시 블리자드와 밸브가 상당히 치고받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노이즈 마케팅 내지는 복수 아니냐는 의견도 국내외 불문하고 상당수 존재했었다. 그러나 한두푼도 아니고 몇백억씩들이는 게임에 단순히 복수심 때문에 비슷하게 만든다는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고, 도타2는 유즈맵에서 출발했다는 특성상 오버워치보다도 훨씬 워크래프트 3에서 인터페이스, 디자인, 이펙트 등을 노골적으로 따올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법적으로 소송걸 거리가 넘치는데 차라리 소송을 걸면 걸었지 이런식으로 복수한다는건 말이 안되는 소리다. 오버워치의 경우 타이탄때부터 팀 포트리스 2와 유사점이 보인다는 전 개발진이나 테스터의 말이 있었는데 이를 볼때 팀 포트리스2와의 유사성은 상표권 분쟁 훨씬 이전부터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팀포2 팬과 오버워치 팬들 사이의 분쟁이 오갈때 웃기게도 중국발 오버워치 짝퉁 게임이 나왔다. 이쪽은 정말 빼도박도 못하도록 확실히 표절한 모습. 팀포트리스 2 도 저렇게 중국에서 표절한 <파이널 컴뱃>이란 게임이 있다. 오버워치가 고급시계라고 불리는 탓인지 이쪽은 저급시계/보급시계라 불리며 비난을 받는 편.

이 사건으로 오버워치 팬덤과 팀포 팬덤이 서로 안좋은 관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굳이 자기가 빠는 작품에 대한 부심이 큰 극성팬들을 제외하면 팀포2 게이머들 내에서도 오버워치를 같이 즐기는 사람이나, 아예 팀포2에서 오버워치로 갈아타는 사람도 많다. 표절이라고 생각하는 의견 만큼 '모티브나 오마주 수준으로 봐줄 만 하다'고 생각하는 팀포2 유저들도 많이 있으므로 무작정 팀포2 팬덤과 오버워치 팬덤이 서로 싸우고 있다고 생각하는건 옳지 않다.

물론 블리자드 팬덤과 밸브 팬덤이 서로 좋은 관계는 아니다. 도타 상표권 분쟁 이후로 생긴 양측 팬덤간의 감정에다가 이러한 표절 논란까지 겹쳐 불화가 잦아진 듯, 이러한 표절 논란 이슈로 인해 블리자드 팬덤측에선 그저 밸브와 팀포2를 욕하고 비난하는 일부 악성 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블리자드는 과거에 게임 팀 포트리스(지금의 팀포2의 원작이자 오리지널) 플레이 하는데 빠져 스타크래프트의 발매를 늦춘적 있을 정도로 밸브 게임을 애용하기로 유명하다.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표절 논란에 대해 "팀 포트리스 2는 정말 대단하고 멋진 게임입니다. 이런 팀 포트리스 2와 저희 작품을 비교해주시는 것에 유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오버워치를 개발하면서 팀 포트리스 2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라면서 밸브와 팀포를 존중하는 듯한 주장하기도 했고, 따라서 블리자드가 밸브를 생각하는 인식은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밸브 코퍼레이션 측은 자사 작품을 표절한 작품들에 대해서 예전부터 지금까지 무대응 하기로 유명했다. 오버워치가 생기기 이전에 팀 포트리스 2의 표절 논란을 받았던 게임 H.A.V.E.는 표절 논란이 코타쿠 기사로 까지 작성되었을 정도로 해외로 알려졌는데 밸브는 아무런 코멘트나 대응도 안했고, 파이널 컴뱃이 대놓고 팀포2를 표절한게 확실한 작품이 나왔을때도 밸브는 아무런 코멘트나 대응도 안했다. 또한 포탈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된 국내 온라인 게임 '게이트'[19]코타쿠에서 표절 논란 기사가 작성되었음에도 밸브의 태도는 무응답, 심지어 대놓고 포탈을 표절한 맵을 출시했던 서든어택 포탈 표절 사건의 경우 수많은 국내 포탈팬들이 스팀 고객센터로 고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매크로성 답변만 한채 아무런 대응도 안했다. 이러한 밸브의 행보로 볼때 밸브가 오버워치의 팀포2 표절 논란에 대해 어떤 코멘트나 반응을 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1. 이 영상에서는 14년 11월까지 발표된 오버워치 자료들을 기준으로 표절 논란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참고로 STAR_는 본인을 비릇한 다른 팀포2 유튜버들과 함께 블리자드의 본사 초청으로 오버워치를 플레이 해본 경험이 있다.
  2. 참고로 영상 중간에 나오는 게임은 레드5스튜디오파이어폴로 전직 블리자드WOW 개발자 마크 컨이 담당한 게임
  3. 현재 PvP FPS 게임에서 점멸을 사용하는 캐릭터는 블옵3의 프로핏등 그리 많지 않다.
  4. 오히려 한국에서는 그 특유의 분위기가 S4리그를 닮았다는 소리도 나왔다.
  5. 예를 들어 스나이퍼와 한조의 활. 활은 현대전을 다룬 FPS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요소다.
  6. 장르로 따지자면 MOBA
  7. 토르비욘의 경우는 망치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단계는 2단계까지고, 궁극기 사용시 2단계 센트리가 일시적으로 3단계로 업그레이드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패치전에는 망치만으로 3단계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
  8. 단 엔지니어의 3단계 센트리의 기관총의 화력은 2단계와 같다.
  9. 심지어 이 폭탄은 본래 완전 난장판이 발동되면 폭발되었지만 패치로 유탄이 폭발하게 되면서 데모맨처럼 장식이 되었다.
  10. 에일리언 스웜같은 게임과 비교 했을 때, 똑같이 탄창이 무한이기도 하다. 에일리언 스웜은 밸브에서 개발한 쿼터뷰 TPS 게임.
  11. 물론 이 점 하나로 플레이 방식이 꽤나 차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겐지도 뒷치기 전문 캐릭터가 되면서 거기서 거기.
  12. 도둑이 네 물건을 훔쳤다고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절대로 면책 사유가 되어주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
  13. Developers can copyright the graphics, title, story, and characters, but they cannot easily protect software design and game mechanics.
  14. the court further found that many of the characters in Street Fighter II were already based on public domain stereotypical fighters, and were ineligible for copyright protection
  15. QWTF까지 따지면 최초고, 대중화 시킨게 TF2긴 하다.
  16. 커맨드 앤 컨커 레니게이드의 경우 멀티에서 엔지니어가 수리빔이라는 광선형 힐을 사용한다.
  17. 당장 삼성과 애플의 소송전을 떠올려 보자. 나라별로 판결이 달랐고, 양사 모두 시간과 금액이 어마어마하게 깎여나갔다.
  18. 게다가 밸브 개발한 도타 2워크래프트 3의 유즈맵인 디펜스 오브 디 에이션트에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에 이걸 본격적으로 문제삼기 시작하면 정말 피곤해진다. 상표권 분쟁에선 이겼지만 유즈맵 저작권은 여전히 블리자드에 있다. 그렇다고 본격적으로 서로 디스한다고해서 유의미한 이득을 얻을수도 없는 상황이고.
  19. 표절 논란 때문이었는지, 지금은 이름을 '능력자X'로 바꾸고 게임 시스템도 대폭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