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 Una Cabeza(뽀르 우나 까베-thㅏ[1])
1992년 마틴 브레스트 감독의 여인의 향기(Scent of a woman)라는 영화에서 극중 주인공인 프랭크 중령역의 알 파치노가 상대 여배우인 가브리엘 앤워와 탱고를 추는 장면에서 흘러나온 곡으로, 지금까지도 CF나 각종 영상물에서 탱고와 관련된 장면이 나올 때 십중팔구 패러디[2]되는 등 많은 영화팬들에게 추억의 명곡이기도 하다. 상대 여성인 가브리엘 앤워는 이 장면 이후 다시 등장하지 않고 영화 흐름상 크게 관여하는 장면도 아니지만 영화 제목인 여인의 향기에 제일 걸맞는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한다. 알 파치노는 이 영화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 곡은 여인의 향기가 원곡이 아니었으니...
원곡은 아르헨티나의 국민영웅격의 가수, 작곡가 겸 배우인 까를로스 가르델(Carlos Gardel, 1890-1935)이 1935년에 처음 만든 곡으로, 알프레도 레 페라와의 공동 작품이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이렇게 Por Una Cabeza로 탱고를 춘다.
곡명인 'Por Uno Cabeza'의 의미는, 스페인어로 '목 하나의 차이'라는 의미로, 경마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경주마를 인용하여 사랑의 밀고 당기기에서 미미한 차이로 진 남자의 심경이 그려져 있는 곡이라고 한다. 낭만적인 곡 분위기와 달리 제목이 시궁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