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트렉의 등장 세력이자 등장 인물. 배우는 존 드 랜시(John De Lancie). MBC에서 TNG를 방송했을 때 한국어 성우가 누구였는지는 아는 분이 확인바람.
1 개요
신적 존재인 Q들 중 한 명. 하지만 여러 명의 Q가 등장하지 않는 한 시리즈에서 언급되는 Q는 이 캐릭터를 의미한다. 보통 Q들은 안보이게 조용히 활동하지만 엔터프라이즈호에 나타난 이 Q의 경우 여러 종족을 괴롭히며 악명을 쌓은듯 하다.
2 행적
2.1 TNG
스타트렉 TNG(The Next Generation) 시리즈에 1화부터 등장해 인류가 '우주를 탐험하고 진보해 나간다'라는 이름하에 저지를 무수한 오류와 과오로 인류를 심판하겠다고 등장한다. 엔터프라이즈D가 워프9의 최대속도로 도망가고 방어막을 치고 별수를 다해보지만손오공, 손가락 한번 튕기자 우주선을 다른 시공간으로 보내버릴 정도로 무시무시하다부처님. 대원들이 온갖 수를 써보고 공격을 시도해 보고 구슬려 보고 눈물나는 고생을 해가며 상대하지만 눈썹하나 까닥하지 않는다. 성격도 어린애 같아서 도무지 상대할 방법이 없을 것 같으나,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눈물겨운 노력끝에 결국은 번번히 스스로의 논리 오류에 빠지거나 설득당해 사라진다.
(TNG S3E13 Deja Q 발췌.)
TNG 시리즈에 등장할 때는 카리스마 만빵에 개그까지 강력해 도무지 당해낼 수가 없다. 그야말로 악마같이 피카드 함장을 비롯한 대원들을 괴롭히다가, 3시즌 14회에서는 Q연속체에서 파문당하고 힘을 완전히 잃은 상태로 나오는데, 이때 알몸으로 엔터프라이즈호 갑판에 내던져 지는데 카메라 시점에서 피카드 함장의 대머리가 중요 부위를 살짝 가린 채로 등장하는 충격적인 출연을 하더니만...[1] Q가 힘을 잃은 것을 안 은하계의 여러 생명체들이 너도나도 Q를 죽이러 엔터프라이즈호 앞에 나타나 공격(…)을 해댈 정도였다.
수면, 고통, 배고픔 등 필멸의 생명체의 신체 현상들을 이해하지 못해서 곤란을 겪으나, 데이타의 도움으로 생명체들을 이해하게 되며, 힘을 되찾은 후에는 데이타에게 보답으로 잠시 웃음이라는 행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TNG S6E15 Tapestry 발췌.)
후반 시즌에서는 지금까지 한 장난이 사실은 인류와 피카드 선장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지대한 관심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내비친다. 피카드 선장이 과거의 실수를 후회할 때 그 과거의 실수와 실수에 대한 후회가 현재의 피카드 선장을 만들었음을 깨닫게 하고, TNG의 마지막 화에서 역시 지금까지 피카드 선장 일행이 1화에서 약속한 것 처럼 자신들이 말하는 이상을 행동으로 옮겨왔는지를 가늠하는 심판관 역할을 수행한다. 더이상 철없이 행동한다고 얼버무릴 수도 없게 되었으니 도저히 당할 수가 없다!
이해가 안되나, 존 룩? 재판은 절대 끝나지 않아. 우리는 너희의 마음과 너희가 한계를 넓힐수 있는지 지켜보고자 했다. 잠깐이었지만 그렇게 해냈지. 그 잠깐의 시간동안 자네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대안을 찾았어. 그것이야 말로 앞으로 너희를 기다리는 탐험이다. 별 지도나 만들고, 성운이나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존재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2.2 이후 시리즈
다만 이후 딥 스페이스 나인과 보이저 시리즈에서는 전보다 간지가 많이 죽는다.
날 때렸어! 피카드는 한번도 안 그랬는데. (You hit me! Picard never hit me.)나 피카드 아니거든. (I'm not Picard.)
한번 더 때렸으면 피카드한테도 맞은적 없는데! 드립이 가능했을건데...
스타 트렉 딥스페이스나인의 시즌 1 7화에서는 DS9 스테이션의 사령관인 시스코 중령을 건드렸다가 죽빵을 맞는다. 당시 시스코는 인생이 망가져 반쯤 자포자기한 상태라 전혀 겁을 먹지 않은 듯 하다. 흑형 간지 오오 하지만 그렇게 한 방 맞은 뒤 곧바로 "그래, 너는 피카드가 아니지. 참 도발하기 쉽거든."이라 말하며 이죽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보이저 시리즈에서는 아들이 Q로서의 힘을 믿고 온갖 말썽을 부리자 아들의 대모인 캐서린 제인웨이 선장한테 버릇 좀 가르쳐달라고 부탁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아들의 모든 권능을 거두고 보이저에서 일반 선원으로 살게 만들었더니 처음에는 자기 권능에 취했을때처럼 지멋대로 활동했으나, 제인웨이 선장의 계도에 의해서 모든 생명체처럼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고 결국 나중에 가선 Q의 권능을 되찾게 된다. 이에 대한 감사로 아들내미는 제인웨이에게 장미꽃 다발을 선물하고 Q와 함께 사라지게 된다.
2.3 코믹스
파일:Attachment/Q/
JJ세계관의 코믹스 Q Gambit 에서 등장한다. 스팍이 죽은줄알고[2] 침울해져있는 피카드 대사[3]에게 나타난 뒤 스팍이 살아있다고 스포일러를 한 뒤 사라지는데...
3 기타
Q를 연기한 존 드 랜시는 훗날 한 TV 애니메이션에서 Q를 오마주한 트릭스터 캐릭터인 디스코드를 연기해 주목을 받았다. 팬 컨벤션에서는 Q처럼 짓궂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디스코드의 성격도 Q를 별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연기를 했더니 그렇게 나온 것. 그리고 트레키들(!) 앞에서 포니 팬들을소개해주기도 하였고, 다큐멘터리 제작과 같은 팬덤 활동에 열심히 매진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에서 알라라크의 목소리를 맡았다. 저음으로 변조되어 언뜻 듣기에는 존 드 랜시라는 걸 알아채기 쉽지 않지만 "Oh~"하고서 아르타니스를 비꼬는 모습은 Q 시절 그대로이다.
DC코믹스의 믹시즈피틀릭과 여러모로 닮은 존재다. 사실 둘 다 트릭스터 캐릭터라 그렇다.
스타트렉 온라인에서는 매년 겨울에 보이저에 등장하는 Q(Q 주니어)가 윈터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s)를 개방한다! 이때 열리는 이벤트는 총 45일간으로 매우 길고, 매년 겨울에 Fastest Game on Ice 미션을 하루에 1번(20시간마다) 클리어하면 바우처 40개를 준다. 바우처 1000개를 모으면 함선 하나를 공짜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꼭 타이밍 놓치지 말고 하자! 단, 레벨 5 이상이어야 한다.
3.1 Q 종족
일단 생명체이긴 하다. 고향은 Q 연속체(Continuum)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스타 트렉 세계관의 우주와는 독립적으로 되어있다. 스타 트렉 세계관에서는 신적인 존재로, 우주가 태어난 이후 계속 진화를 거듭하여 결국 물리적 실체를 포기하고 시공간과 물질, 에너지를 조종할 수 있는 초월적인 존재가 되었다고 한다.
초월적인 존재가 된 이후엔 우주 곳곳에 나타나서 간섭을 한다. 간섭을 하는 그들의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아래 Q의 언급에 따르면 (인간을 포함한) 미천한 존재는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거의 불멸의 존재지만, Q들이 여럿 모이면 다른 Q의 힘을 빼앗거나 죽이는 것까지 가능한 것 같다. 서로를 부를때 모두 Q라고 하나 그들끼리는 구분하는 방법이 있는 듯 하다. 시청자 입장에서 모습이 같으면 헷갈리니 Q마다 다른 배우를 쓰지만...
이들 스스로에 대해서는 스타 트렉: 보이저의 에피소드중 하나인 Death Wish(시즌2, 18화)에서 조금 더 자세히 밝혀지게된다. 그리고 해당 에피소드 결말부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나중에 Q 연속체의 내전이 발발하기에 이른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