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OP

발매2008
플랫폼Flash
장르스포츠
해보는 곳

1 개요

키보드의 QWOP 네 개의 키를 이용하여 육상선수를 조종해 달리게 만드는 악마의 게임. 병림픽

2 상세

게임을 시작하면 육상트랙 위에 한 육상선수가 서있다.[1]이 선수를 조종해서 100미터를 달리게 만드는 게 목적. 단 100미터라고 하지만 이걸 완주하는 게 이루 말할 수 없이 어렵다. 누구라도 처음에는 단 1미터도 가지 못하고 일단 넘어지고 보는 게 당연하다.[2]

그런데 아래 완주동영상을 끝까지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의 진짜 목적은 100미터를 달려서 완주하는게 아니다. 이 게임은 바로 100미터를 뛰어간 다음 JUMP! 표지판이 있는 곳 즉 모래판 앞에서 점프를 하여 가장 멀리 가는 게임, 바로 멀리뛰기 게임이었던 것이다! 그런 주제에 중간에 허들까지 있어서 사람을 낚는다.

게임의 조작이 QW로 장딴지 근육, OP로 종아리 근육을 조종하게 되는데 이 조작을 뜻대로 한다는 게 신적인 컨트롤을 요구하기 때문에 보통은 달리다가 매우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이 터무니없는 조작성과 우스꽝스러운 모션으로 인해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됐고 결국 2010년 11월에 iPhone용 게임까지 발매되기에 이르렀다.

100미터 완주의 예. 이 경지까지 오려면 정말 미칠듯한 잉여력이 필요하다.

잉여력 폭발+감동의 BGM.

사실 처음 시작할 땐 그냥 답이 없을 정도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지만, 키를 누르는 타이밍의 요령이 생기면 급격히 쉬워지는 게임이다. 다만 100미터를 달리는 동안 실수를 하지 않는 게 어렵다. 신나게 달리다가도 단 한번 균형을 잃으면 망했어요. 넘어지다 다시 일어나는 컨트롤도 있긴 하지만, 웬만큼 숙련되지 않으면 온갖 발악만 하다가 자빠진다.

이걸 하다보면 서머솔트 킥이나 스자쿠 킥은 쉽게 재현가능하다.

어디서나 뉴타입은 있기 마련이기에, 이 게임도 뒤로 달린다거나 브레이크 댄스를 춘다거나 하는 괴수들이 보이곤 한다. #

3 기타

이 게임을 만든 사람은 옥스포드 대학교의 베넷 포디 박사다. 중독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 게임 중독에 대해 여러 번 공개 강연을 한 바 있다. 취미가 게임 제작이라고. 사이트를 보면 QWOP 말고도 여러가지 다른[3] 게임[4]들이 있다. 하나같이 중독성이 높다...

주인공을 코스프레한 용자도 계신다.#

달리기 시작하면 나오는 BGM마성의 BGM 중 하나인 반젤리스의 <불의 전차> OST. 완주 플레이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처음 몇 초만 반복해서 나온다. iOS판으로도 이식이 되었는데 어째선지 실사판(...)이다.
  1. 이름이 Qwop이다.(...) 일본에서는 '빨간 사람'(赤い人)라고 불리고 있다.
  2. 그리고 뒤로 3미터를 가면 하얀 벽이 막고있다.
  3. QWOP 2인용(!) 버전. 심지어 그래픽도 미묘하게 더 좋다...
  4. CLOP. H, J, K, L키로 유니콘의 다리 하나씩을 각각 조종하는 게임. QWOP보다는 좀 더 쉬울 지도 모르나, 높고 가파른 언덕을 넘어야 한다. 사족보행에 적응하는 것 또한 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