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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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sharp.jpg
파이롯트 공홈 소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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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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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레드)

PILOT S20(HPS-2SK)
출시년도2004년
출시 심경0.3,0.5

일본 파이롯트 사(社)에서 생산하는 샤프. 왼쪽부터 다크 브라운, 딥 레드 두 가지 색상으로 나뉜다. 실제로 보면 조금 더 진한 색감을 가지고 있다.[1] 무게는 약 18g 이며, 길이는 약 14.6cm 이다. 본체 가격만 2000엔으로 다른 샤프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며, 포장용 케이스를 포함하면 2100엔이다. 한국에서 구매하면 케이스는 같이 주는 경우가 많다. 병행수입으로만 들어오는 제품이다 보니 국내 가격은 환율에 따라 움직이기도 하나, 큰 변동은 없으며, 현재 평균적으로 2만원 후반대 정도 한다.[2] 다만 조금만 검색하면 23000원 정도도 널렸으니 거기서 사면 된다.

1 외관

전체적으로 원목을 이용한 바디에 도색을 했다.[3]
색을 입혔다기 보다는 스며들었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색이 벗겨질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되며, 묻어나오지도 않는다. 마감이 깔끔해 거칠지 않고 부드럽다. 나무 특성상 에 젖어도 금방 흡수되고 금방 마른다.[4] 그래서 손에 땀이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이 좋다. 물에 젖었다고 해서 갈라짐이 일어나지 않는다.[5] 바디가 곱게 굴곡을 이뤄, 쥐었을 때 편안히 손에 잡힌다. 나머지 부분은 금속재질이며, 노브[6]에 위치한 심 경도 표시계와, 노브 끝부분의 심 굵기가 적힌 곳은 나무 색과 일치하는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디에 별도의 프린팅은 없으며, 중간 금속 부분에 앞뒤로 S20과 JAPAN 이 프린팅 되어 있다. 조금만 쓰면 바로 벗겨진다.

2 S시리즈와 스탠다드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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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부터 S10, S5, S3, S20 스탠다드


많은 제품들이 그러하듯 S시리즈도 숫자가 높을수록 상위기종이다.

S10은 위 사진인 클리어 블랙 색상 이외에도, 클리어 레드, 클리어 블루, 클리어 그린 색상이 있다. 클리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속이 비친다. 손잡이의 로렛가공[7]이 특징. 가격은 1000엔이며 0.3,4,5,7,9,mm의 다양한 심굵기를 지원한다. 비록 미들엔드급 모델이나그 모든 1000엔 샤프들 중 최상위권의 필기감을 자랑하는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흠이라면 로렛가공이 촘촘하진 않고 그래프기어 1000 마냥 부드러운데 이건 장점이 될수도 있다.

S5는 S10과 색상 구성은 동일하며, 고무그립을 채택하였다. 싼티가 조금 더 난다. S10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심 굵기를 제공한다. 가격은 500엔.

S3는 그립까지 전부 플라스틱이다.색상 구성은 S5,10과 동일하며, 심 굵기또한 그렇다. 가격은 300엔. 일본에서는 인기가 좋아서 그런지 신색상과 한정판이 종종 나온다. 성능도 무난하지만 의외로 만화가용으로 쓰이는거 같다. 제도랑 환경에 비슷하기 때문?

S20 스탠다드는 전체적으로 S20과 별 다를바가 없으나 두 가지 차이점이 존재한다.

첫번째는 촉이 없다![8]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S20은 촉이 수납이 안되는 주제에 촉이 더럽게 약하기까지 한데, 촉이 잘 휘어진다면 촉을 없애면 된다! 그게 스탠다드잖아 스탠다드는 촉 자체가 없다! 촉이 없다고 해서 심이 엄청 잘 부러질것만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 제법 그럭저럭 써 지는 편. 그래도 불안하다면 펜텔의 아인 스테인슈타인[9] (Ain STEIN)같은 초고강도 샤프심을 사용하면 된다.

두번째로는 노브 부분의 심 경도 표시계가 없다.

스탠다드는 현재 단종되어 만들어지지 않으며, 때문에 중고거래가 아니고서야 구하기도 힘들다. 샤덕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일반 버전을 추천하는 편이다.

최근에 파이롯트에서 s20보다 약간 무겁고 디자인이 조금 변경된 레그노 라는 샤프가 나왔다.특징은 무엇보다도 촉없는 선단을 쓴다는 것이다! 제품의 무게는 S20보다는 무거운 편이며, 정가는 s20보다 약간 비싼 2500엔이다. 혹시 s20의 촉이 자주 휘어진다면 구입할만 하다.

3 필기감

샤프에 비해 약간 무게감이 있으나,(더 무거운 샤프도 많다) 익숙해지면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잡았을때 그립감이 좋다고 평가되는 샤프이다. 약간의 땀 흡수도 되고, 금속재질 같이 겨울에 잡아도 차갑지 않으며,여름이라고 딱히 따뜻한건 당연히 아니다. 오히려 땀 흡수때문에 도움이 된다. 새 상품은 며칠간 접착제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이는 나무를 접착제로 붙여 고정시켜 두었기 때문이며, 며칠 지나면 사라진다. 실제로 나무파트를 돌려서 분해하면 접착제가 묻어있다. 가끔 민감한 사람이 불평하지만 냄새를 맡을 용도는 아니라 크게 신경쓰이지 않으며 나무 냄새도 난다. 10회 노크시 심 배출량은 약 7mm 정도이며, 노크감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나,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무게중심이 앞에 위치해서 필기시 안정된 느낌을 준다.

4 단점과 여담

장점은 위에서 설명하였으므로 단점을 살펴보자. S20의 몇안되는 단점 중 샤덕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은 앞서 말했듯이 촉이 매우 부실하다. 무게중심이 앞에 쏠려서 짜증나게 앞이 먼저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한데, 땅에 떨어졌다 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촉이 휘어버린다. 책상에서 떨어질 뻔한 S20을 급하게 잡아냈는데 책상 모서리에 촉이 부딪혀 휘어버린 적도 있다 카더라(...) 촉을 따로 파는것도 아니고(개인이 촉을 파는 경우는 가끔 보인다), 신컨으로 휘어진 촉을 다시 바르게 해 주면 사용할 수 있으나, 조금만 어긋나도 샤프심이 계속 부러져서 나온다. S시리즈는 촉이 전부 호환이 되기 때문에 부러지면 눈물을 머금고 싼 S3를 사서 끼우면 된다. 다만 유광인 S3의 촉에 반해 S20은 무광이기 때문에 완전함을 추구할려면 S20을 하나 더 사자..[10] 촉이 이렇게 약하다 보니 샤덕들 사이에서는 촉을 보호하고자 하는 다양한 방법을 개발해 냈는데,[11] 대표적으로는 하이테크 뚜껑을 앞에 끼워 넣는 방법이 있다. 신기하게 딱 끼워진다. s20하나에 하이테크하나 끼워 팔려는 파이롯트의 수작이지뭐 싸게 하고 싶다면 국산펜인 하이테크 짝퉁 파인테크도 가능하다.
또 거론되는 부분이 중간 금속부의 S20로고 프린팅이 지워진다는 것이다. 음각으로 처리되지 않고 그 위에 그냥 프린팅 되어 있기 때문에, 자세히 보면 금속 표면에서 약간 볼록하게 튀어나와 보일 정도이다. 돌출되어 있으니 마찰에 의해 시간이 지나면 닳아서 글이 지워진다. 대안으로는 작게 테이프를 잘라 붙여두거나, 투명 매니큐어를 발라 지워짐을 막는 방법이 있다. 샤덕에겐 조그만 로고 하나도 소중하다.

s20의 단점을 보완한 레그노라는 샤프가 출시되었지만 가격이 10000원 더 비싸다(..)
  1. 모니터에 따라 다를 수 있다.
  2. 환율이 낮던 시절, 만원대로 내려온 적도 있었다.
  3. 나무의 재질에 대해서는 제작사에서 언급을 하고 있지 않아 추측만 할 뿐이다. 가구나 악기등에 많이 사용되는 메이플 무늬와 비슷한 점으로 보아 무늬나 울림이 좋은 단풍나무인듯하다.
  4. 코팅되어 있어서 물이 흡수되지는 않는다. 다만 증발이 잘 된다.
  5. 물에 적셔 얼려도 별 탈 없다고도 한다. 하지만 수명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6. 뚜껑
  7. 간단히 말해 손잡이 부분이 작은 돌기가 빽빽히 나 있다. 손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는 것이 특징. 지압 효과는 미미하다 채택한 기종으로는 S10외에도 로트링500 이 있다. 로렛이라는 말은 일본 생산 현지에서 쓰이는게 보통이고, 영어권에서는 널링(Knurling)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로렛이라고들 흔히 부르는 편.
  8. 그래서 촉(슬리브)이 있는 정상적인 선단에 낙하나 고의로 인해 촉이 제거된 선단을 스탠다드 선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9. 독일식 발음으로 읽어야 한다. 이라는 뜻으로, 단단해서 붙여진 이름인 듯 하다.
  10. 사실 S3과 S5는 유광,S10과 S20은 무광이니 S10을 사서 촉을 바꿔끼우면 된다. 완벽을 추구하는 샤덕들의 돈을 뜯어내기 위해 일부러 S3과 S5의 촉을 유광으로 만든 나쁜 파일로트 같으니라고
  11. 별의 별 방법이 다있다. S20 촉 보호를 검색해서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