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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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
일련번호SCP-953
별명변신하는 인간형 생물체(Polymorphic Humanoid)
등급케테르(Keter)
원문원문 / 번역

1 개요

한국형 구미호를 모티브로 만든 SCP.

2 타 SCP와의 관계

SCP 재단 한국어 위키에서는 이 SCP-953을 기반으로 조선시대의 SCP를 다루는 카논이 시작되기도 했다. 여하튼 SCP 재단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컨텐츠로 자리잡은 듯.

3 기타

원문의 토론란에서 SCP-953이 오타쿠수인 취향을 극도로 증오하는 이유가 나온다.

SCP-953은 불과 백년전만 해도 나라 전체에 두려움을 퍼뜨리며, 밤에 어린아이들을 겁주기 위해 속삭이는 존재였던, 거의 과 가까운 존재였으며 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하지만 SCP-953가 재단을 탈출한 이후 인간들 사이에서 숨어지내다 보니 어쩌다 인터넷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됐고, 흥미삼아 구글에서 검색한게 문제다에서 자신의 존재가 현대에는 어떻게 비춰지는지 알기 위해 구미호를 검색해 보니 가장 먼저 나온 이미지는 구미호 둘이 검열삭제 당하는 일러스트였다. kumiho와 kitsune의 차이[1]

SCP-953은 현대의 구미호의 입지가 귀여운 것, 요염하지만 골빈 여자의 상징, 성적페티시 대상, 농담거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그로 인한 모든 증오를 고스란히 오타쿠들에게로 돌렸다. 그 문화의 최선두를 달리는 SCP-237의 존재를 안다면 바로 쳐죽이러 갈지도 모른다. 본격 모에선 디스하는 항목 그러니 이 항목에는 이분의 심기를 거스를 다른 구미호를 추가하지 맙시다

그나저나 이녀석을 재단은 케테르로 분류하고 기동부대까지 동원해서 힘겹게 잡는데, 옛날 지나가던 선비들은 활이나 죽창으로 잡았다. 응?[2]

면담 기록에서 이 scp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죽창으로 찌르고, 강을 건너고, 고엽제 방사기를 사용한 장면은 전래동화 여우누이에서 참고한 듯. 참고로 본 항목의 작성자인 Clef 박사에 의하면 처음 이 항목을 작성하려 마음먹었을 때는 설화에 충실하게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욕망을 가진 걸로 설정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메리 수의 위험이 있어서 현재의 피에 굶주린 괴물 설정으로 바꿨다고. 그 결과 본관 기준 100개에 근접하는 추천수를 받으며 70여개의 discuss가 달리는 등 나름대로의 입지를 가진 항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해당 항목 덕분인지 다른 구미호 덕분인지는 몰라도, 서양권에서는 슬슬 Kitsune와 Kumiho를 구분하여 부르기 시작하고 있다. 키츠네는 여전히 Waifu라며 성적인 대상으로 비웃음을 당하지만 구미호는 잔인한 요물로서의 속성을 먼저 떠올리는 모양이다. 구미호의 살상 행위가 좀 더 마초적인 양키 센스에 잘 맞아서 언급해도 덜 부끄러운 이유도 있다. 어쨌든 원작자의 의도대로 이미지 쇄신에는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1. 그런데 실제로 한국어로 구미호로 검색을 하든, Kumiho로 검색을 하든 안나온다. 한국어 구미호로 검색을 하면 전설의 고향등의 드라마와 영화계 분장 캐릭터들이 나오고, 영문 Kumiho로 검색을 해도 성적인 이미지를 찾기 힘들다. 한국에서 오타쿠 문화와 구미호 유행시기와 맞지가 않는데다 한국의 동인지 문화가 일본만큼 잘 발달된 것이 아닌데다 그렇다고 구미호가 타국에서 유명하다 하기 힘드므로 엄밀히 따지자면 고증오류...는 아니다. 구글의 이미지 검색은 구글의 도메인 국가, 그리고 시간에 따라 다른데, 미국 구글로 kumiho와 kitsune를 검색할경우 실제로 노출도가 높은 사진과 만화 또는 성적 귀여움을 강조한 일러스트등이 나온다. 즉 엄밀히 말하자면 고증 오류가 아닌 가능한 일이다. 그 시절에 해당 SCP가(또는 작성자)가 구글에서 구미호 관련 검색을 했다면 성적인 이미지가 나올수 있었다는것이다.
  2. 다만 SCP 재단의 등급 분류는 어디까지나 통제가 얼마나 용이한가에 따른 분류이므로 유클리드, 심지어 안전 등급에서도 어지간한 케테르 등급에 맞먹을 정도로 위험한 물건들이 수두룩하다. 마찬가지로 통제불능이면 무조건 케테르인지라, SCP-990이나 SCP-777-J, SCP-169 등 아무런 위해를 끼치지 않는 케테르급 SCP도 얼마든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