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호 사건

역전검사 2 에피소드 4와 5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사건.

1 개요

역전검사 2 테마곡 추억 ~ SS-5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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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배경음악은 서봉민국의 배경음악이자 오 테이쿤의 배경음악을 어레인지한 것이다.)

서봉민국 대통령 오 테이쿤이 고아원 해피 패밀리 홈에서 납치당했다 풀려난 사건.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는 검찰청장이었던[1] 이치야나기 반사이였으며, 대통령 납치사건을 계기로 테이쿤의 보좌관이자 수사관으로 명망이 높은 낭 일족의 당주 로우 타이류와 함께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같은 날 프리랜서 기자인 카메이 류지가 살해당했는데, 시신은 고아원 근처에서 발견되었으며 그가 연인인 카고메 츠바사에게 남긴 음성 메시지로 그가 납치사건을 목격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측되었다. 유력한 용의자로 고아원 원장이었던 미와 마리가 지목되었지만 납치범은 남자였다는 미와의 주장과, 미와는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반사이의 수사 결과로 인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로우 타이류는 대통령의 부름을 받지 못하게 되고 낭 일족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그리고 반사이는 검사심사회 회장이 되었으며, 미와는 반사이와의 인연을 계기로 형무소 겸 유치소 소장이 되었다.

2 사건의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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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납치되었다 풀려났다는 오 테이쿤은 가짜, 즉 대역(카게무샤)이었다.


전작야타가라스들이 생각나면 기분탓일거다
모든 것은 진짜 테이쿤을 질투한 가짜가 계획한 것으로, 진짜 테이쿤이 일본의 외교관 아이자와 아미와 사랑하는 사이임을 알고 이를 이용한 것이다. 그리고 미와 마리이치야나기 반사이 역시 대역의 공범. 셋은 당시 암살자였던 호인보 료켄을 끌어들여 진짜 테이쿤의 살해를 의뢰했다.


사건 당일, 진짜 테이쿤은 아미와 만날 약속을 했지만 만나지 못했다.[2] 그래서 약속을 다시 잡았지만 끝내 테이쿤은 아미를 만나지 못하고 료켄의 손에 죽었다.[3] 이 때 첫 공격이 빗나가서 들고 있던 보르모스 인형의 뿔이 부러졌다. 그러나 두 번째 공격이 명중하여 다량의 피를 흘린 채 사망.


하지만 마리와 반사이가 진짜 테이쿤의 시체를 숨기는 동안 카메이 류지가 우연히도 현장을 목격해버린다,[4] 일행과 합류하려던 대역이 그를 발견해 뒤에서 벽돌로 살해한다. 하지만 카메이 류지는 죽기 전에 카고메 츠바사에게 대통령 납치 현장을 목격했다는 메세지를 보낸 뒤였기 때문에 아무도 모르게 진짜와 가짜를 바꿔치기만 하려 했던 계획을 수정해서 거짓 납치사건을 꾸민다. 그리고 실제 사건을 찍은 필름을 폐기하고 대역과 미와 마리가 가짜 납치 현장을 꾸민 사진을 찍는데 그것이 위의 스크린샷. 이후 카메이의 시신을 진짜 테이쿤의 시체가 있던 근처 화단으로 옮겨 사건을 조작한다.

셋은 입막음을 위해 료켄마저 살해하려 했지만, 당시 사건 전체를 목격하고 셋의 대화를 엿들은 사루시로 소타가 고아원 입구 근처에 기름을 뿌려 불을 지르고 셋이 당황하는 사이 료켄을 대피시키는 치밀함을 보였다.

목적을 달성한 가짜 오 테이쿤 일당은 각자의 위치에서 성공하게 된다. 반사이는 사건을 '대통령이 납치되었다가 풀려난 사건'으로 날조하고, 대역은 서봉민국에서 진짜 행세를 하며, 마리는 교도소 소장이 된다.


허나 당시 반사이와 함께 사건을 조사했던 로우 타이류는 납치되었다는 대통령이 가짜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가 조사를 하던 중, 같은 고아원 원생인 사루시로 소타가 익명으로 당시의 진상을 그린 그림과 증언을 넘겼기 때문. 그러나 대통령이 사망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나라가 혼란에 빠질 것을 우려한 타이류는 결국 모든 오명을 뒤집어쓰고 입을 다물어버렸다. 이 때문에 낭 일족에 큰 오명이 남게 되었으며 로우 시류가 검사를 증오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이후 소타는 이 일로 미와에게 심한 심문을 받다가 고아원을 탈출했다.

이 사건으로 낭 일족은 몰락하고, 서봉민국의 경찰은 대통령에게 신뢰를 받지 못했으며, 소타는 어린 나이에 각지를 떠돌게 되고, 카고메 츠바사는 연인의 죽음을 죽을 때까지 가슴에 품게 되었다. 로우 시류는 검사를 증오하게 되었고, 서봉민국은 자신들이 뽑지도 않은 대통령을 갖게 되었으며 아이자와 시몬은 자신의 아버지를 평생 보지도 못하고 잃게 되었다. 무시무시한 파장을 일으킨 사건.

3 관련인물

아래는 이 사건의 직·간접적인 관련자를 요약한 것이다.

  • 카메이 류지 - 피해자 1. 모종의 이유(불명)로 고아원을 방문했다가 엉겁결에 미와와 반사이가 진짜 오 테이쿤의 시체를 옮기는 걸 보았으나, 그 사이에 가짜 오 테이쿤에게 살해당한다.
  • 오 테이쿤(진짜) - 피해자 2. 아이자와 아미와 아들인 아이자와 시몬을 만나기 위해 약속장소인 고아원을 방문했으나 호인보 료켄에게 살해당했다.
  • 아이자와 시몬 - 숨은 피해자 1. 아버지를 잃었다. 그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 로우 타이류 - 숨은 피해자 2. 오 테이쿤의 보좌관으로서 반사이와 함께 사건을 수사했으나 사건 이후 테이쿤은 자신을 버리다시피 했고, 이어 사루시로 소타에게서 증거물인 그림을 받았으나 대통령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 서봉민국에 밀어닥칠 파장을 고려하여 자신이 오명을 써서 낭 일족이 몰락하는 계기를 만든다.
  • 호인보 료켄 - 진범 0. 이자 숨은 피해자0. 오 테이쿤을 살해했다. 그러나 범인으로 몰려 입막음당할 위기에 처했다가 사루시로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살인을 저질렀기에 진범이라고 봐야 되겠으나 해당 사건을 계획한 인물은 오 테이쿤의 대역. 살인의 교사범은 실행범과 같은 형으로 처벌하기에, 직접 안 죽인 대역 역시 진범 타이틀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 오 테이쿤(가짜) - 진범 1. 동기는 진짜 대통령이 자신을 이용해먹는 것에 대한 분노.
  • 이치야나기 반사이 - 공범 1. 가짜 사진을 찍어 사건의 수사를 조작했다.
  • 미와 마리 - 공범 2. 고아원 원장에서 출세하기 위해 그들의 일을 도왔다.
  • 카고메 츠바사 - 숨은 피해자 3. 피해자 카메이의 애인. 이후 애인의 죽음 때문에 슬픔에 빠져 있다가 어떤 인물로부터 반사이에게 '12년 전'의 사건을 복수할 기회를 얻게 된다.
  • 사루시로 소타 - 목격자 겸 숨은 공범이자 피해자
반사이 일당이 료켄을 살해하려고 의논하는 것을 듣고선 고아원 문 앞에 불을 질러 료켄이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료켄이 진짜 오 테이쿤을 살해한걸 유일하게 목격했지만 이 사실을 미와 마리에게 들켜서 마리의 심문에 시달리게 된다. 어찌어찌해서 겨우 고아원을 빠져 나오긴했지만 반사이 일당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추격자를 풀었기에 결국 소타는 고아원을 빠져나온 후에도 24시간 365일 작은 발소리에도 벌벌 떨면서 살아야만 했다.


그 외 관련 인물

  1. 원문은 검사국장이며 한국에서 대응되는 직위는 검찰총장이다. 오타거나 착각인듯
  2. 누군가가 아미를 감시하고 있어서 만날 수 없었던 것이다.
  3. 이 때 그는 료켄에게 자신의 아들을 보게 해 달라고 말했다.
  4. 다만, 류지 본인은 그게 살인사건을 덮기 위한 공작임은 생각하지 못했다. 시체를 옮기던 걸 그저 대통령이 납치되는 줄로만 알았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