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一条 九郎
신장 176cm.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검사. 역전검사 제4화 <지나간 역전>에서 피해자로 등장하는 이치조 미쿠모의 아버지.
작중 등장이라곤 대사 두 마디 하고 그 다음에 뵐 땐 그냥 시체가 되어 계시므로, 성격이나 생활 같은 건 불명.
왼손잡이. 사용하는 만년필 잉크가 언제나 왼손에 묻어 있다.
1.1 이름의 유래
이치조(一条)가 본래 헤이안 시대의 귀족 가문 성씨란 점으로 미루어보면 에보시(烏帽子)[1]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있다. 도둑 주제에 고상하다
이름 '쿠로'는 「까마귀(crow, 일본어 발음으론 쿠로/クロー)」를 뜻함. 「시련, 고난 등 노력(苦労, 쿠로)」의 의미도 있다고 한다. 한편 "'9(쿠 九)'에서 '1(이치 一)'를 빼니 8이라 야타가라스다!" 라는 깔끔한 추측도 있다.
북미판 이름은 번 패러데이(Byrne Faraday). '번(byrne)'은 게일어의 '까마귀'에서 온 이름이므로 절묘하게 잘 지은 듯. 패러데이(Faraday)의 유래는 영국의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라는 설도 있지만, 보스턴 블래키 시리즈[2]의 등장인물 패러데이 수사관(Inspector Farraday)에서 따지 않았느냐는 추측도 있다.
2 작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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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야타가라스를 쫓는 검사
후줄근한 인상의 검사로 통칭 야타가라스 전문 검사. KG-8호 사건을 포함해서 야타가라스와 연루된 형사사건은 전부 그가 담당하고 있으며, 바도 잇테츠 형사와는 이치조가 신참 검사였던 시절부터 콤비로 활동했다고 한다.
카루마 고우와는 어느 정도 면식이 있었는데, 예전에 한 번 카루마에게 "법을 벗어나는 자를 심판하려면 어찌해야 하는가"에 대해 상담을 했었다고 한다. 카루마는 대답으로 "검사는 법정의 인물이니 그 이외의 사람은 심판할 필요가 없다"며 하라는 검사일은 안하고 쓸데없는 데 신경쓴다며 면박을 주었다나.
2.2 자상한 아버지
이치조 미쿠모의 아버지인 만큼 미쿠모에게 큰 영향을 끼쳤으며, 역전검사, 역전검사 2에 걸쳐 언급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다만 2편에서는 이름은 안 나온다.
이치조 검사는 미쿠모에게 《아빠와의 약속 노트》를 만들어 주었는데 여기엔 미쿠모가 익힐 예절들이 적혀 있다.
◆아빠와 미쿠모의 약속
하나. 모르는 사람한테 물건 받지 않기
둘.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지 않기
셋. 모르는 사람이어도 인사하기
넷. 모르는 사람 앞에서 울지 않기
다섯. 모르는 것은 알려고 노력하기
아빠는 모두가 규칙을 지키게 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미쿠모도 아빠랑 한 약속을 꼭 지켜주세요.
미쿠모에겐 언제나 자상할 것 같지만, 형사과 배속 당일 이치조 검사 밑에 있었던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의 말에 따르면 화날 땐 엄청나게 무섭다고 한다. 예의범절에도 엄한 듯. 앞의 약속노트만 봐도 이치조 검사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이토노코가 한 번 실수를 하는 바람에 이치조 검사가 "네놈, 감봉이다!"라고 호통을 쳤는데, 나중에 카즈라 히미코가 이토노코를 이치조 검사 살해범으로 지목하면서 그 동기가 이것 때문이라고 주장할 정도(…).
2.3 죽음과 그의 첫 번째 비밀
"내가, 야타가라스…라고?"
제2의 KG-8호 사건으로 불리는 코도피아 대사관 살인 사건을 변호사 카즈라 히미코와 함께 심리하던 중 피고인 마카리 토오루에게 야타가라스라고 고발당한다. 이때 검사 대리로 카루마 고우가 소환되었으며, 카루마는 신참인 미츠루기 레이지에게 사건을 인계한다. 한편 이치조 검사는 마카리를 추궁하려고 대기실로 들어가는데, 시간이 지난 후 대기실에서 마카리와 싸운 듯한 상황으로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이치조 검사를 살해한 것은 변호사 카즈라. 이치조는 대기실에서 마카리를 추궁해서 진상을 끌어낼 생각이었지만, 그 전에 카즈라가 난입해 이치조를 야타가라스의 열쇠로 찔러 즉사시킨다. 이후 카즈라는 대리로 왔던 검사 미츠루기와 카루마 메이 등에 의해 이치조 쿠로 살해 혐의를 들키고, 자신이 야타가라스라 주장하며 이치조를 죽였던 열쇠를 들고 잠적해 버린다.
허나, 7년이 지나서야 밝혀지는 이치조 쿠로와 그의 정의에 관한 진실이 있었으니...
2.4 밝혀지는 그의 두 번째 비밀
마카리가 주장한 대로, 이치조 쿠로는 사실 진짜 야타가라스였다.
이치조는 원래 밀수조직을 쫓고 있었는데, KG-8호 사건에서 그 꼬리를 잡은 듯 하다가 실패하자 좌절하게 된다.[3] 그리고 이것이 단순히 법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걸 느끼고, 형사 바도 잇테츠, 그리고 KG-8호 사건의 피해자 카즈라 유우코의 언니라 주장하는 변호사 카즈라 히미코와 함께 법의 영역 밖에서 범죄를 쫓는 야타가라스를 조직하게 되는 것.
야타가라스에서 이치조가 맡은 역할은, 타깃인 부정한 기업과 밀수조직과 연결고릴 가진 기업에 잠입하여 부정을 폭로할 증거를 들고 나오는 행동대장. 이것이 가능했던 건 그가 '검사'이기 때문에 범죄자를 막기 위한 각종 방범 장치 따윌 꿰뚫고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잠입할 장소를 사전에 시뮬레이팅할 수 있는 아이템 누스미짱을 갖고 있었기 때문.진짜 그런 거 있으면 검사 일 때려치고 만다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으나, 이치조는 문득 카즈라가 밀수조직의 스파이가 아닌가 눈치채게 된다. 카즈라는 이를 알고 마카리로 하여금 야타가라스란 사실을 말해버리게 해서 묻어버릴 생각이었던 걸로 보인다. 그러나 일이 수틀리자 이치조가 살해당한 것이다.
세월이 지나 이치조의 딸 이치조 미쿠모가 그의 일기를 읽고 진실을 알게 되어, 스스로 의적 야타가라스를 자칭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