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AG 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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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AG 4179

흔히 M16 탄창으로 부르는 것.
STANAG는 STANdardization AGreement의 약자로, NATO 참여 국가들 간에 보급과 군사작전의 호환성을 위해 만든 표준 규격이다. 탄약탄창 규격, 지도 표기법, 통신망 연결 규약이나 공동작전 절차 등 보급품에서 군사 표준까지 1,300여종의 다양한 STANAG 표준이 있다. 총기의 악세사리 장착용 피카티니 레일도 STANAG 2324 규격이다.

그 중에 STANAG 4179가 5.56x45mm 총기의 탄창 규격인데, 미군의 M16/AR-15 탄창을 그 표준으로 정해서 이를 흔히 STANAG 탄창으로 부른다. 우리나라의 K1/K2 역시 STANAG 탄창을 사용하고 있다. 20/30발짜리가 제일 흔하지만 40~50발 박스 탄창이나 100발들이 Beta C-Mag도 M16에 들어가기 때문에 STANAG 탄창이다. STANAG 4179는 탄창의 면적 부피에 대한 표준이기 때문에 장탄수나 재질 등등 기타 세부는 제조사 마음대로 개선해도 상관없다. 그래서 폴리머로 만든 맥풀의 P-Mag 역시 STANAG 탄창이다.

M16용으로 만든 탄창은 기본적으로 알루미늄제라서 경량이지만 내구성이 떨어지고 오염과 충격 같은 전장에서 쉽게 있는 상황에 취약한 편이다. 베트남에서 미군이 탄창 잼이 나지 말라고 탄창을 꺼내면 습관적으로 방탄모에 통통 쳐주는 짓을 했던 이유.[1] 특히 알루미늄 자체가 얇아서 충격을 받을시 휘는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일부분만 찌그러져도 그대로 탄이 걸려버리는 문제점이 있다. 약간 찌그러졌을 뿐인데 고장나버린다는건 큰 문제다. 여러 제조사에서도 이러한 표준 STANAG 탄창의 단점을 알고 있으며 그에 따라 개선품을 내놓는 회사도 있는데, H&K사에서 제작한 고강도 STANAG 탄창이 대표적인 사례다.[2] 또한, 이런 군수업체뿐만 아니라, 총기 악세서리 전문 업체들 또한 고강도의 스테인리스 강 재질에, 부식에 강한 코팅, 30발을 꽉 채워도 잘 밀어주는 스프링, 탄을 밀어올리는 폴로워가 중간에 끼이지 않는 개선된 구조 등을 갖춘 개선품을 발매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 제일 잘나가는 제품이 맥풀의 P-MAG 시리즈로, 아예 재질을 금속에서 폴리머로 바꾼 탄창을 만들었다. 현재 P-MAG은 가볍고 튼튼한 내구성을 내세워 거의 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해서 거의 STANAG계의 표준 취급받는다. 어느정도냐면 새로운 총기가 STANAG규격의 탄창을 사용하는데 P-MAG과의 호환이 안된다면 탄창 제조회사인 맥풀에게 해당 총기와 호환되는 탄창을 발매해달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P-MAG을 못먹는 총기를 만든 총기회사를 욕할 정도(...)천조국에서는 탄창에 총기를 맞춥니다. 이 때문에 현재는 아예 개발단계부터 P-MAG과의 호환성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고, AR 계열 총기를 사면 기본으로 끼워주는 탄창을 처음부터 맥풀 탄창으로 보내주는 회사도 많이 늘었다. S&W이 좋은 예.

원래 STANAG 탄창을 쓰지 않는 총이지만, 탄창 삽입구에 어댑터를 장착하면 STANAG 탄창을 사용할 수 있게 바꿀 수 있는 총도 있다. 슈타이어 AUG가 그렇고, H&K G36 또한, 이를 위한 부품이 있기 때문에, 탄창 삽입구만 교체해주면 된다.[3]

STANAG 탄창을 쓰는 규격이지만, 군용 알루미늄 탄창 형태만 맞는 총기도 가끔 있다. FN F2000이 그러하다.(맥풀 P-MAG은 맞지 않는다. 탄창삽입구가 깊기 때문에 조금 두툼한 P-MAG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다.)
또한 H&K의 HK416 소총과 일본의 89식 소총은 STANAG 규격과 거의 비슷하지만 미세하게 차이가 나서 HK416 탄창을 미군용 M4 카빈 또는 M16 소총에 사용하면 급탄불량이 생기고, 89식 소총에 STANAG 탄창을 끼우면 원활하게 잘 들어가지 않고, 삽입하고 사격해도 마지막 발 사격 후 노리쇠 후퇴 고정도 잘 안된다고 한다.

몇몇 미군들을 보면 탄창에 종이 테이프를 붙이고 다니는데, 손에서 미끄러지지 말라고 붙여놓는 것이다. 우리 국군은 주기표 용도로 전기테이프를 감아놓는다. 어떤 부대는 탄창 밑부분에 레자를 작게 잘라서 주기한다 카더라.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가 이 특징을 잘 살려놓았다. 현역에서는 개인물자 중에서도 대우가 박한 편이다. 손망실처리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부대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관리가 허술한데, 흔하디 흔하것도 이유겠지만 사격훈련시 일제히 탄창을 수거하여, 이후 무작위로 분배 되다보니 주인의식이 결연된 점도 한몫하는 듯하다.이래서 주기가 중요한거다.

한국군의 경우 M-16도입시기에 같이 들어와서 많은 수가 양산되었으며 M-16사용시기에는 20발 탄창을, K-1과 K-2제식채용 이후부터는 30발 탄창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가장 단순한 형태의 기본형이 주류이지만 몇몇 부대에서는 투명 플라스틱 슬릿이 붙어 있어 잔탄수 확인이 쉬운 커스텀 탄창도 사용중이다.
  1. 정확히 말하면 이 행동은 2차대전에서도 있었다. 고증에 의해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비롯한 각종 영화에 재현된바 있다. 사실상 탄창이 발명되면서부터 계속 있어온 행동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제적인 효과가 없는 일종의 미신이지만 탄창 내부의 스프링이 녹이 슬거나 사이에 이물질이 끼어서 고장난 탄창은 이런 행동이 어느정도 효과를 발휘하기도 했다.
  2. 본래는 SA80 개량 과정에서 제작한 탄창이었으나, 자사의 HK416 소총 등에도 써먹기 시작했다.
  3. 단, G36의 경우, 제조사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하거나 제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구입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