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멀 스크림의 3집이자 그 동안의 무명시절을 싹 날려버리고 이들에게 성공을 안겨준 앨범이자 90년대 최고의 앨범들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는 앨범.
80년대 후반부터 서브컬처 수준에서 인기를 얻던 애시드 하우스와 테크노를 이들 기존의 음악에 혼합하고, 샘플링 등의 일렉트로니카 작법을 도입하였다. 당시에도 끝발 날리던 앤드류 웨더롤이라던가 오브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의 레이브(Rave) 문화를 대표하는 앨범으로 볼 수도 있으며, 80년대의 소스들을 이용하여 90년대 이후의 미래를 제시하는 앨범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위에서 언급했던 '후배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밴드'라는 명성은 대부분 이 앨범에서 기반한다.
그 와중에 'Movin' On Up'이나 'Damaged' 같은 곡은 롤링 스톤즈와 트래픽 프로듀서로 유명한 지미 밀러가 참여해 로큰롤 밴드로써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고 'Slip Inside this House'는 60년대 사이키델릭 록 밴드인 서틴스 플로어 엘레베이터스의 곡을 일렉트로닉식으로 재해석하기도 했다. 소울이나 가스펠의 영감을 받은 트랙들도 보인다.
이 앨범은 1992년 머큐리 프라이즈를 수상[1]하는 등 평단에서 극찬을 받았으며, UK 앨범 차트에서 8위를 거두는 등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이 앨범이 밴드에게 미친 영향도 대단해서 이전에 인디에만 머무르던 이들은 이 앨범이 나온 직후 글레스톤베리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서는 위엄을 달성했다... 특히 이 앨범에 수록된 8분짜리 대곡인 'Loaded'는 UK 싱글차트 20위권내에 진출하고 미국의 빌보드 모던록 차트에도 16위를 기록하는 등 밴드를 대표하는 히트 싱글이 되었다.
앨범 아트도 매우 유명해졌는데 폴 캐널이라는 크리에이션 레코드에서 일하던 그래픽 디자이너가 LSD를 복용하고 난 뒤 천장에서 물 새는걸 보고 그린 거라고 한다.
NME가 선정한 The 50 Druggiest Albums Ever 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말은 가장 약을 빤... 앨범으로 선정됐다는 말.
2011년 리마스터링 재발매되었다.
트랙 리스트
- "Movin' on Up" – 3:47
- "Slip Inside This House" – 5:14
- 서틴스 플로어 엘레베이터스의 동명곡을 커버한 곡.
- "Don't Fight It, Feel It" – 6:51
- "Higher Than the Sun" – 3:36
- "Inner Flight" – 5:00 (instrumental)
- "Come Together" – 10:21 (UK Version)
- 참고로 미국반에 실린 버전과 영국반에 실린 버전이 완전히 다르다.
- "Loaded" – 7:01
- 도입부에 나오는 대사는 피터 폰다가 주연을 맡았던 The Wild Angels라는 영화에서 따왔다.
- "Damaged" – 5:37
- "I'm Comin' Down" – 5:59
- "Higher Than the Sun [A Dub Symphony In Two Parts]" – 7:37
- "Shine Like Stars" – 3:45
- ↑ 무려 제 1회 머큐리 프라이즈 수상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