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와이브로

1 개요

SK텔레콤WiBro 서비스. 2006년 6월 30일에 상용화 되었다. 첫 시작은 고려대, 한양대, 신촌, 명동·을지로, 대치동, 봉천·신림동 등 6개 서울 도심 지역부터 상용화 했으며(관련기사) 커버리지를 점차 늘려 2014년 1월 기준 84개 시도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홈페이지

품질은 좋지 않은 편으로 뻥 좀 보태면, 개판 오분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서울이나 인천, 수도권 시 단위에서는 그럭저럭 이용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다음으로 망이 잘 관리되어 있는 광역시에서 조차 이용하기 불편하다. 만약 T 와이브로를 구입할 계획이라면 구입 전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에 설치된 T 와이파이를 이용해 적응력을 키워보자 물론 대중교통에는 여러 사람이 이용한 터라 속도가 떨어지고 접속이 잘 안 되겠지만, 버스가 도심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브릿지가 빨간불(불통 지역)로 깜박거리는 걸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방은 심하다. 요금은 저렴한 편이지만 이정도 품질을 돈 주고 이용하기엔 아깝다. 차라리 돈을 더 보태서 olleh 와이브로T 포켓파이를 사용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이롭다.

KT에서 서비스하는 olleh 와이브로와는 다르게 3GLTE의 보조망 정도로 운영중이기 때문에 커버리지가 olleh 와이브로에 비해 좁고 투자에 매우 소극적이다. KT가 매년 olleh 에그 신제품을 계속 발표하는 것에 비해 가장 최신 브릿지가 2012년 7월에 발표되었다.

한때 SK텔레콤에서 와이브로 사업을 정리하고 기존 3G 보조망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기까지 했었으나, 2012년 3월 16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주파수 재할당을 받으면서 존속하게 되었다.

SK텔레콤에서는 보증 보험 없이 1인당 개통 가능한 회선수가 타사의 3개와 달리 5개인데, 이 중 하나는 위성 DMB에,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와이브로에 쓰라고 늘려준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위성 DMB나 와이브로를 개통하지 않는 사람들은 5회선을 핸드폰 회선만으로 꽉 채우기도 했다. 어차피 여긴 와이브로가 무너지고 위성 DMB가 황폐화되었으니...

olleh 와이브로와는 다르게 8.75MHz 주파수 대역폭을 사용한다. 그래서 더 느리다 일단 로밍을 위해 10MHz 주파수 대역도 지원한다.

2 현황

가입자 숫자만 봐도 얼마나 취급이 뭐같았는지 알 수 있다(...). 방통위에서 발간한 통계를 보면 2012년 7월 기준으로 가입자 수가 5만 8천명으로, KT의 90만명과 비교해서 약 15배 넘게 차이가 난다. 퍼센테이지로는 KT가 94%, SK텔레콤이 6%. 문제는 이게 증가해서 저 정도다.

2011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발표한 통계를 보면 거의 매달 가입자들이 빠져나가고 있었다. 그나마 2011년 중순부터 지하철시내버스Wi-Fi망 구축에 백본으로 와이브로를 활용[1]하고, 프로모션 이벤트로 거의 공짜에 가깝게 단말기를 뿌리면서 다시 가입자를 6만명에 근접하게 끌어올린 셈.[2] SK텔레콤이 현금 리베이트를 주면서 이렇게 와이브로 단말기를 뿌린 이유로는 가입자가 일정 수준 이하로 적어지면 SK텔레콤에 할당된 와이브로 주파수를 방통위가 다시 회수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미 쏟아부은 돈이 아까웠던 SK텔레콤이 주파수를 회수당하지 않기 위하여 가입자 늘리기에 나섰다는 설이 정설이다. 실제로 보조금 뿌려가며 가입자 늘리기를 했었던 시기는 해당 주파수 사용기간 만료 후 재할당을 받는 시기와 거의 일치했다. 그리고 재할당 이후 별사탕 뿌리는 조건은 사라졌다

SK텔레콤에서는 2015년까지 목표 가입자가 80만명이라고 밝혔다. 반면 olleh 와이브로는 목표가 300만명. 버스에만 브릿지 달아도 1만 회선은 나오겠다 이것들아

3 T 포켓파이

2015년 7월 24일 SK텔레콤이 출시한 LTE 데이터 전용 라우터.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고.

와이브로를 포기한게 아니니 걱정하진 말자

4 단말기

SK텔레콤에선 와이브로 라우터를 브릿지라고 부른다. KT가 자사의 와이브로 라우터를 olleh 에그라고 네이밍한 데 비해 SK텔레콤은 그냥 정석대로 가기로 한 듯.

4.1 LM-725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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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회사LG이노텍
규격ø76 mm, 최대 높이 45 mm, 120 g

2010년 2월 22일 출시되었으며 데이터 셰어링 USIM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최대 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충전은 TTA 24핀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다. 무선랜 규격은 802.11b/g이며 최대 7대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다운로드는 최대 30Mbps, 업로드는 최대 6Mbps를 지원한다.

4.2 CBR-51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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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회사씨모텍
규격63.3 x 105 x 18 mm, 116.5 g

2010년 6월 출시. 배터리 용량은 1800 mAh이며 최대 3시간 45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완충까지 2시간 40분이 걸리며 Micro USB로 충전할 수 있다. 무선랜 규격은 802.11b/g이며 최대 7대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다운로드는 최대 28Mbps, 업로드는 최대 5Mbps를 지원한다. 발열이 매우 심하며 그에 걸맞게 배터리 소모도 매우 빠르다. 실제로는 최대 3시간, 보통 2시간 정도 사용하면 배터리가 소진된다. 발열이 얼만큼 심한가 하면, 발열 때문에 안에 꽂혀 있는 유심이 휘어버렸다는 유저도 있을 정도라면 말 다했다. 사실 발열은 olleh 와이브로의 초창기 에그들도 마찬가지지만...

발열도 발열이지만 전파를 잘 잡지 못하며 동작도 매우 불안정하다. 통화권 이탈 지역이 아님에도 고정된 위치에서 계속 놔두면 와이브로 글자가 깜빡이며 접속이 끊기는 괴랄함을 보여주는데, 1~2시간 간격으로 수동으로 재접속을 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SKT 와이브로망이 빈약한 지방에서는 아예 사용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이래저래 쓸만한게 못 된다. 한마디로 단말기가 아니라 충전식 손난로다

후속 모델인 SBR-100S와 둘 다 사용해 본 사용자에 따르면, 단순히 기기만 바꿨을 뿐인데 같은 장소에서 전파가 1칸 이상 더 안정적으로 잡힌다고 한다.[3]

특이하게 일반 USIM 자체를 인식하지 못한다. 즉, 데이터 셰어링 유심도 사용 불가, 금융 유심과 NFC 유심만 사용가능하다.

원래 이 제품은 500T라는 모델명으로 Wi-Fi & WiBro & WCDMA를 모두 아우르는 일명 3W 브릿지로 출시되어 WCDMA-WiBro를 전환하면서 사용하는 제품이었으나[4], 와이브로 전용으로 모델명을 510S로 포장지만 바꿔 출시하여 최근 리뷰들을 보면 모두 WiBro만 잡고 있는 사진을 볼 수 있다.

그런데 510S를 3W모델인 500T처럼 3G 겸용으로 개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충공깽 여기에 따르면 http://192.168.1.1/engineer/connect_mode.asp 에서 전환이 가능하단다. 이 꼼수를 쓰면 NFC·금융 유심뿐만 아니라 일반 유심도 쓸 수 있다고. (즉, 무적칩이 먹힌다는 말)

4.3 SBR-1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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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인데

제조회사에스모바일
규격69 x 69 x 13 mm, 75 g
2012년 7월 출시. 802.11 b/g를 지원하며 배터리 용량은 1600 mAh이며 지속 시간은 약 9시간. CBR-510S 버스에 탑승했던 고객들만 뭐됐다 기기를 꺼놓지 않아도 사용하지 않는다면 절전 대기 모드가 되어 120시간 정도 버틴다고 한다. 성능도 기존의 단말기들에 비해 엄청나게 향상되었다. 위 510S와는 반대로 데이터 셰어링 유심이 사용가능하다. 무적칩 사용자 : 야 신난다 하지만 일부 기기에서 NFC 유심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보고가 있다. 제조사 홈페이지에는 NFC 유심의 호환이 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있고, 대부분의 대리점에서도 일반 유심으로 개통해 준다.
  1. T 와이브로 지역권에 운행되는 버스와 지하철에 많이 깔아뒀다. 잘 안 되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좋고, SK 광고도 하고, 와이브로도 살리고, 일석삼조인 셈
  2. 가장 싼 데이터 30GB 요금제는 24개월 약정 기준 월 5천원에 위약금 14만원이었으나, 별사탕 즉 현금 보조금을 12~14만원씩 펑펑 뿌렸다. 2년 사용요금이 5천원 x 24개월. 즉 부가세 포함 13만원인데 현금 리베이트를 13만원 정도 주었으니 실 사용자는 사실상 공짜로 2년간 와이브로를 쓰는 셈. 그럼에도 SK텔레콤 회선을 한개 차지한다는 이유로 뽐뿌 등에 마케팅을 많이 했음에도 가입자는 생각보다 늘지 않았다. 참고로 KT의 경우 당시 무선을 총괄하던 KTF가 아닌 유선을 총괄하는 KT에서 사업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와이브로 회선은 유선으로 취급되어 휴대폰 가입 회선수와 별개이다.
  3. 형편없는 수신율을 늘리기 위해 별별 수단이 다 동원되었다. 외부 안테나를 자작한 사람도 나왔을 정도.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배터리에 은박지를 두르는, 일명 은박지신공이다.
  4. 이는 2010년 말 사용기들을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