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

브이 파이브 (ヴイ ファイヴ)

1993년 토아플랜에서 발매한 종스크롤 슈팅 게임. 시스템적으로 보아 동사의 슬랩 파이트의 후속작이라고 볼 수도 있다. 현 케이브의 상무인 IKD가 당시 토아플랜 입사 후 처음으로 프로그래머로서 개발에 참여한 게임. 메가드라이브로 1994년 텐겐이 이식했다.
총 2주 구성이며, 2주차(쇼 타임)는 적 파괴시 반격탄이 나온다.

아케이드 일본판은 봄버 모드가 존재하는데 타이틀 화면에서 특정 커맨드[1]를 입력하면 BOMBER VER.라는 문구가 타이틀에 뜨면서 이 상태로 시작하면 봄버 모드로 플레이 가능하다.

해외에는 GRIND STORMER 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고 봄버 모드가 기본사양이다.

  • 일본판에서는 전작 슬랩 파이트처럼 그라디우스 시리즈 방식의 파워업을 도입. 특정 적을 격파하면 파워업 아이템이 나오며 이걸 획득 후 B 버튼을 누르면 파워업이 발동. "스피드 업 - 샷 - 서치 - 미사일 - 파워 - 실드" 순서
  • 봄버 모드(+해외판)에서는 일반적인 슈팅게임처럼 B 버튼으로 전멸 폭탄을 발동할 수 있고 특정 적을 격파하면 특정한 파워업 아이템이 나오고 획득 즉시 파워업이 발동된다.
당시 IKD의 회고에 따르면, 1992년 토아플랜의 창업자이자 사장인 키요모토 요시유키가 부동산 투자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사장직에서 물러나고 토아플랜의 개발자들이 자금난으로 퇴사한 상황에서[2] IKD를 포함한 토아플랜의 신입 개발자들이 의기투합하여 슈팅 게임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시작, 그 결과물로 나온 게임이 <V•V>였다고 한다. 이후 V•V 제작팀은 바츠군을 개발하지만 <바츠군> 발매 직후 토아플랜이 도산하자 1994년 케이브를 설립하였다고 한다. 당시는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선풍적인 인기로 인해 게임 제작사 측에서 슈팅게임 개발은 지양하는 분위기였고 다른 게임 제작사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로부터 시대가 어느 때인데 슈팅게임을 개발하냐며 비아냥도 많이 당했다고 한다...
  1. →←B←↓A↑←
  2. 즉, 토아플랜은 거의 도산 직전의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