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형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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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8! V8! 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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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의 실린더 배열 방식의 하나로서, 실린더가 V자를 그리며 지그재그 형태로 배열된 형태. 이 형태 엔진은 V라는 글자를 다는데, 6기통 V형 엔진이면 V6라고 표기한다.절대 밸브 숫자가 아니다.[1]

V형 엔진은 수평대향 엔진직렬 엔진의 중간 형태를 띤다. 무게 중심은 직렬 엔진보다 다소 낮아지며 실린더를 지그재그 형식으로 배치하는 만큼 같은 기통수의 직렬 엔진에 비해 엔진 길이가 짧아진다. 그래서 6기통 이상의 승용차용 엔진은 지금으로서는 거의 대부분 V형 엔진 구조를 쓴다. 6기통 이상의 직렬 엔진은 일반적인 승용차나 소형 상용차에서는 엔진의 길이 뿐만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개발이 어려우며, 특히 승용차용 6기통 엔진은 개발과 개량이 쉽지만은 않아 이제는 거의 묻히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과거 직렬 6기통 엔진(일명 실키식스 엔진)을 쓰던 회사들은 BMW만 빼고 지금은 V형 6기통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설계나 부품이 직렬 엔진보다 복잡해지는 약점은 있지만 직렬 엔진으로 대배기량 엔진을 만드는 것이 어려운 이상 6기통 이상의 승용차 엔진은 싫어도 V형 엔진이 주류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

실린더 뱅크 간의 배치 각도는 정해진 규격은 없지만, 720º/기통수가 실린더 간의 폭발로 인한 진동을 서로 상쇄할 수 있어 이상적이며, V6에서 60º, V8에서 90º 배치가 일반적이다. 뱅크 간의 각도가 커질수록 무게중심은 낮아지지만 대신 수평대향 엔진과 가까운 단점도 드러나게 된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 및 모델마다 차이가 있으니 무엇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는 사항이다.

V형 엔진의 변형으로 W형 엔진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구조면에서는 V형 엔진 두 개를 합친 것과 비슷하지만, 엔진이 물리적으로 두 개인 것은 아니다. V형 엔진의 각 뱅크에 뱅크 각이 좁은(대개 15º 이하) V형 실린더를 배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실린더를 넣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부가티 베이런이나 골프 GTI W12-650 모델에 쓰인 바 있다(전자는 16기통, 후자는 12기통이다.).
  1. 밸브 숫자는 그냥 xx Valves 식으로 쓴다. 예를 들어 4기통 DOHC 방식이라면 16 Valves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