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보이

War Boys

- 약 29초에서 59초대에서 아래 대사가 나온다.

우린 워보이다! — 워보이! ("We are war boys!" — "Warboy!")

카미크레이지 워보이! — 워보이! [1] ("Kamakrazee war boys!" — "Warboy!")
후쿠시마 카미크레이지 워보이! [2] ("Fucacima kamakrazee War Boys!")
에이스: 연결됐다! (Ace : "Hooked up!")
오늘 우린 가스 타운으로 간다! - 가스 타운! ("Today we're headed to Gas Town!" - "Gas Town!")
아쿠아 콜라를 수송한다! - 아쿠아 콜라! ("Today we're haulin' aqua cola!" - "Aqua cola!")
농작물을 수송한다! - 농작물! ("Today we're haulin' produce!" - "Produce!")
어머니의 우유를 수송한다! - 어머니의 우유! ("And today we're haulin' mother's milk!" - "Mother's milk!")
-영화 초반, 워 리그의 출동을 준비하면서 워보이들이 외친 말.

1 소개

임모탄 조를 따르는 자칭 신인류들이라고 주장하는 전사들.

임모탄을 따라하기 위해서인지 - 선천적인 것인지 피부가 다들 하얀색이고 또 하얀색으로 칠했으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대머리에 웃통 까고 바지만 입은 패션을 고수한다. 시타델의 병사로 활약하며, 방사능 노출과 오염된 환경으로 인한 돌연변이 및 질병 등으로 인해 시한부의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3] 작중에서는 이런 시한부 인생을 방사능이 연상되는 명칭인 반감기(Half-Life)라 부른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인 세계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키도 크고 근육질인데(물론 다들 병에 걸려있긴 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고), 아무래도 귀중한 전투원들이니 만큼 임모탄 조 아래에 있으면서 각종 음식이나 물 등을 제대로 공급받고 어설프나마 의료 지원도 받은 듯 하다.

기억해줘! (Witness Me!) [4]

기억할게! (Witness You!)
기억됐어! (Witnessed!)

여기서 임모탄은 명예롭게 죽으면 발할라에서 부활해 다시 한번 살아갈 수 있다[5]는 북유럽적 기틀[6]과 V8(8기통 엔진)을 숭상하는 카고 컬트적인 무언가에 마오리족의 의식이 섞인[7] 괴상망측한 종교를 만들어 이들을 통솔한다. 이런 종교적 바탕 덕분에 워보이들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죽음마저도 불사하면서 싸우고, 사실상의 자살 행위도 스스럼없이 저지르는 무시무시한 특공대가 되었다.[8] 참고로 워보이들의 부재시 시타델을 지키거나 시타델의 엘레베이터의 동력(…) 역할을 하는 어린 워보이들은 워펍(War Pup)이라고 부른다.

대사에서부터 카미카제를 언급하며 살아있는 지도자를 유일한 진리로 추앙하는 등의 모습은 명백히 극우 파시즘의 모습을 조롱하는 것이다.
극중 워보이의 모습이 소년에 가까운 청년의 모습을 하는 것도, 스킨헤드인 것도 현실과 역사의 반영이다.

임모탄 조 역할을 맡았던 휴 키스-번이 메소드 연기를 선호해서, 촬영 사이에 시간이 날 때도 워보이 역 배우들이 그가 임모탄인 것 처럼 대하며 경례를 했다고 한다.

2 네임드 워보이

2.1 눅스

자세한 내용은 눅스 항목 참조.

2.2 슬릿

Slit.png
그림 출처
Slit

형편없군, 모르소프! 형편없었어! (Mediocre, Morsov! Mediocre!)

조쉬 헬먼 분.[9]

눅스의 창쟁이창기병.[10] 워보이 형제들 중 한 사람으로 입에서부터 양 볼따귀에 칼로 찢은 듯한 상처가 있으며[11], 왼쪽 뺨에는 동력 타카에나 들어갈 법한 크기의 스테이플러로 고정시켜 놓았다. 여타 워보이와 마찬가지로 임모탄에 대해 광신적 지지를 보이고 있다.

워보이는 워낙 폭력적인 문화에 익숙하지만 슬릿은 그 중에서도 치기어린 면이 더 강한데, 원래 눅스카를 몰던 눅스가 몸이 아파서 비실대자 자기가 대신 운전을 하려고 운전대를 가로채려하고, 눅스가 임모탄 조께서 자기를 바라봤다고 하자 널 본 게 아니라면서 대꾸하고, 아래 모르소프가 자폭하려는 순간 뒷치기로 킬 스틸(...)을 하려고 하거나[12] 모르소프가 죽은 뒤 "형편없군, 모르소프! 형편없다!(Mediocre, Morsov! Mediocre!)"고 외치기도 한다. 록 라이더들의 협곡에 진입하는 부분에서 눅스가 임모탄과 함께 빅 풋에 올라타자 자신도 맥스의 신발을 보이며 태워달라고 하지만 깨끗이 무시당한다. 후반부에서 원래 맥스의 차였던 인터셉터를 타고 워리그와 속도경쟁을 하며 인상적인 모습[13]을 보이기도 하지만, 워 리그와 식인종의 차 사이에 끼이게 되고 "발할라!!!!!"를 외치면서 사망.

2.3 모르소프

파일:Sg9nlsV.jpg
Morsov

영상 링크

크리스 패튼 분.
워보이 형제들 중 한 명이다. 영화 초반 버자드 족과의 전투 중 차에 깔리기 직전에 구출되고[14], 작살을 쏴서 상부 장갑을 뜯어버린 버자드 족의 차량에 썬더스틱을 던지려다가 얼굴과 목에 쇠뇌 화살을 두 발이나 맞고 쓰러진다. 하지만 이후 가까스로 다시 일어나서는 입에 은색 스프레이를 뿌린 뒤 "내 용맹함을 기억해!! (Witness me!)"라 외친 후 상부 장갑이 벗겨진 버자드 차량에 뛰어내려 자폭한다.[15] 나머지 동료들은 8기통(V8) 표식을 올리며 경건하게 기도하지만, 그 와중에 슬릿은 악동답게 "형편없군, 모르소프! 형편없었어! (Mediocre, Morsov! Mediocre!)"라고 외치며 놀린다. 이후에 묘사되는 슬릿의 성격을 생각하면 질투심의 표현일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모르소프를 기억하겠다는 동료와 곁에서 지켜본 눅스, 슬릿은 전부 사망하기 때문에[16] 영화가 끝난 후에도 모르소프를 기억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맥스 뿐이다. 관객이 전부 기억해주니까 괜찮아! 그나마 맥스가 모르소프가 스프레이를 뿌린 것을 떠올리고 자폭하려는 눅스를 저지했으니 그나마 다행일지도?

2.4 에이스

The_ace.jpg
이미지 출처
The Ace

에이스 : 대장. 가스 타운에 안가요? 무기 농장은요?

퓨리오사 : 동쪽으로 간다.
에이스 : 그렇게 전달하죠.
에이스 : 새 명령이다! 무기차 앞으로! 목적지가 바뀌었다![17]
에이스 : 가!
워보이 : 에이스! 뭐야?
에이스 : 동쪽으로 간다!
워보이 : 왜?
에이스 : 몰라, 대장 명령이야!

존 아일즈 분.[18][19]
임페라토르 퓨리오사의 직속 부하. 하관에 온갖 종기들이 더덕더덕 붙어있다. 이마와 머리에는 검은 기름을 바르고 방진용 고글을 쓰고 있다. 처음에 워 리그를 준비할 때 구호를 외친다.

퓨리오사가 진로를 이탈했을때는 우회한다는 퓨리오사의 말을 믿고 군말없이 워보이들을 통솔해 버자드족을 몰아낸다.[20] 하지만 시타델에서 다수의 차량이 신호탄을 쏘며 다가오고 눅스가 총을 겨누며 비키라고 소리치자 퓨리오사가 임모탄을 배신한 것을 깨닫고 퓨리오사의 목을 조르다 하다가 권총으로 얼굴을 얻어맞고 차량에서 내동댕이 쳐진다. 사망하는 장면은 안나왔으나 이후 등장하지는 않는다. 목에 혹이 잔뜩 나 있는걸로 보아 눅스처럼 시한부 인생이었을 것이다.
  1. 한국어 자막에서는 '우린 물불도 안 가리는 워보이다'로 번역되었다.
  2. 일본과 방사능(...)이 연상되는 이름으로 후쿠시마를 선택했을 것이다. 임모탄 조를 다룬 프리퀄 코믹스에서는 "Fuk-ushima"라고 강세가 붙으면서 일종의 F워드처럼 쓰였다. 한국어 자막에서는 위와 똑같이 번역되었는데, 일부에서는 '우린 죽음도 불사하는 워보이다!'로 번역하기도 한다.
  3. 너티스트 닷컴(nerdist.com)에서는 이를 백혈병골수암 등의 증상으로 보고있다.
  4. 의역하자면 (내가 이렇게 용감했었다는 것을) 증언해줘!
  5. 카미카제에서도 자폭공격을 통해 영령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들어간다는 내용이 똑같이 있다.
  6. 원래 북유럽 신화다신교가 기본 바탕이지만 임모탄은 자기 자신을 신으로 숭배하는 유일신 종교로 변질시켰다.
  7. 위에서 워보이가 외치는 구절은 마오리 하카와 유사하고, 눅스가 종종 말하는 "태양을 쥐었다(Grabbed the Sun)"는 문구 역시 하카에서 따온 것이다. 무대가 뉴질랜드 바로 옆인 호주이므로 마오리 문화를 참고했을 가능성이 높다.
  8. 다만 특이한 점은 이들의 자폭이나 목숨을 버리는 행위에는 간지나게 보여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는 것이다. 제대로 간지나는 장면을 보여주면 '기억할게!'라며 환호한다. 슬릿의 경우에는 질투와 존경심을 섞어 '형편없다!'라고 조롱하기도 한다. 그래서 무모한 돌격을 권장하기는 하지만 의외로 자폭을 강요하지는 않는데다가 자폭 말고 다른 수가 있으면 그 쪽을 택한다. 눅스는 자폭하고 싶어서 안달을 냈지만, 얘는 어차피 암 말기라 시한부 인생이다. 어차피 곧 죽을 목숨, 싸우다 죽어서 발할라에 가고 싶은 마음에 자폭하려고 안달내는 것.
  9.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젊은 스트라이커
  10. 사실 랜서 자체가 창기사이기 때문에 창기병이 랜서다.
  11. 그래서 호칭이 가는 틈이나 찢어짐을 의미하는 슬릿이 되었을 것이다.
  12. 다행히도(?) 모르소프의 썬더스틱이 먼저 닿아서 실패한다.
  13. 속도를 더 내기 위해 엔진의 공기투입구에 연료를 뿌려댔고, 눅스와 맥스 역시 속도를 올리기 위해 기름통을 가지고 나와서 기름을 입으로(!) 빨아서 공기 투입구에 불어넣자, 자기도 질세라 열심히 뿌려넣고, 입으로도 불어넣는다(...)
  14. 이 장면에서 이름이 불린다. 일부 관객은 이 장면이 마치 스톰트루퍼에게 인간성을 부여한 것 같은 컬처 쇼크로 보였던 모양이다.
  15. 해당 장면은 트레일러 대부분에 한번씩 꼭 등장한다.
  16. 대장인 퓨리오사는 운전 중이라 시야각이 제한된 탓에 모르소프가 자폭한 장면을 볼 수 없었다.
  17. "목적지가 바뀌었다!" 부분의 원문은 "This is not a supply run! (수송 작전이 아니다!)"으로, 물자를 수송하는 것으로 위장하고 퓨리오사가 극비 지령을 받아 실행하는 일종의 비밀 작전으로 이해하는 뉘앙스이다. 비밀 작전은 맞다만...
  18. Jon Iles. 1954년생 영국 배우다. 2001년 이후로 배역이 거의 없다가 14년만에 다시 스크린 앞에 섰다.
  19. 해당 배우는 전직 호주군 잠수부 출신에 EOD 훈련까지 받은, 즉 UDT에 준하는 경력을 보유한 인물로, 영화계에서는 주로 스턴트 교관으로 일했다. 교관 특유의 지휘 능력이 눈에 띄어서 해당 배역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20. 사실 에이스 자신도 사령관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명령을 그대로 이행함으로써 퓨리오사의 지휘 능력과 그간 세운 전공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임모탄이 퓨리오사를 경애하는 연설을 표정과 말투, 행동으로 뒷받쳐준 덕분에 퓨리오사의 과거를 굳이 설명하여 영화의 흐름이 끊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