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t engine, horizontally opposed engine, boxer engine.
실린더의 배치 방법 중 하나. 실린더가 마주보며 수평으로 배치된다. 즉, 보통의 엔진이 실린더를 상하로 움직여 동력을 얻는다면 이 엔진은 좌우로 움직여 동력을 얻는다. 권투선수가 자신의 두 주먹을 팡팡!! 때리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관계로 복서(Boxer) 엔진이라고도 한다.
Boxer 엔진과 V-flat 엔진이 수평대향 엔진에 포함되어 있다. 이 문서는 박서 엔진을 수평대향 엔진 자체로 설명하고 있으니 자세한 정보는 이 포스트를 참조할 것.外
- 출처 : 위키피디아
개발 당시에는 특유의 실린더 배치로 인한 윤활문제 및 중력 문제로 인하여, 엔진 실린더의 편마모 현상으로 인해 내구도에 문제가 있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현재 심각한 문제는 해결된 상태이다. 엔진의 무게 중심이 낮아 코너링 시 매우 안정적이나, 좌우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여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이나 멀티링크 서스펜션의 사용이 어려운 편이다. 하지만 보통 좌우 폭을 늘려서 우겨박는게 보통이다.[1]
파일:Attachment/수평대향 엔진/c0007678 0581184.jpg
BMW Motorrad의 HP2 엔듀로 모델. 좌우로 툭 튀어나온게 엔진 실린더이다.
이륜차에도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 BMW의 바이크(BMW Motorrad 참조.)와 혼다의 골드윙이 이 배치법을 사용한다. 특히 BMW 이륜차의 경우 공랭 2기통 박서엔진은 상징과도 같다. 역사도 오래되어 2차대전 시절 독일군의 사이드카에서도 쓰였을 정도[2]. 이 경우 복서엔진 특유의 진동상쇄로 인해 승차감이 좋으며 양쪽으로 엔진의 실린더가 양쪽으로 툭 튀어나오기 때문에 공기와 바로 맞부딪혀 자연냉각 효율이 높다. 다만 실린더로 인해 스텝포지션이 한정될 수 있다(실린더에 화상을 입기도 한다).
혼다의 골드윙의 경우 1800cc 수평대향 6기통[3]이며 당연히 수냉식이다.
사륜차의 경우 포르쉐와 스바루[4]의 많은 차종들이 이 배치법을 사용한다. 희대의 베스트셀러 폭스바겐 비틀 역시 공랭식 수평대향 4기통 엔진을 사용했다.
흔히 60년대 영국의 치프틴 전차가 수평대향 엔진을 적용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치프틴 전차가 사용한 엔진은 대향피스톤 엔진(Opposed Piston Engine)으로서, 피스톤과 플라이휠의 배치가 수평대향 엔진과는 정 반대이다(즉, 대향피스톤 엔진은 피스톤이 중앙부에 모여 있으며 크랭크축이 두 개로 된다).[5] 전차 차체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서 도입했는데, 엔진 내구도와 신뢰성이 좋지 않아서 두고두고 까였다.
그런데 그게 좋아 보였는지 소련에서 T-64를 만들때 스파이를 동원해서 치프틴의 엔진을 베껴서 만든 엔진을 달았다가 치프틴 이상으로 문제투성이 전차가 되어버렸다.
명탐정 코난에서 코난의 말에 따르면 독특하고 불규칙적인 공회전 소리를 내며 장착된 차량이 움직일때 무겁게 깔리는 배기음을 낸다고 한다. 양쪽 실린더가 동일하게 도는데 불규칙은 왠 개풀 뜯어먹는 소리냐고 하겠지만 엔진음의 높낮이가 불규칙적이라고 하면 설명이 된다. 결국 설명을 대충해서 그런거다. 여기서의 엔진음은 공회전시 드등 드드등 드등 하는데 할리 데이비슨이 인기를 끌게 만든 말발굽 사운드와 엇비슷하게 들린다.
- ↑ 포르쉐의 경우는 뒷차축에 멀티링크를 쓰는데, 일반 멀티링크보다 단순화된 차축을 쓰고. 스바루는 앞차축을 맥퍼슨 스트럿으로 해결했다.
- ↑ BMW R-75 모델로 당시 기계화가 덜 되어 아직까지 군마가 사용되던 전장에서 꽤 유용하게 사용되었고 연합군에게도 꽤 인상깊었덨듯 하다. 미국의 경우는 할리데이비슨에서 아예 똑같은 카피를 만들려 했었을 정도이며, 러시아의 경우는 종전후 설계 및 생산설비를 가져다가 당시 공산권 국가들에게 나눠졌을 정도. 덕분에 한국전쟁에서도 BMW 사이드카의 카피판을 북한군이 사용했다.
- ↑ 자동차인 스바루조차 보통은 4기통이며 수평대향 6기통은 포르쉐의 상징적인 엔진형식이기도 하다
- ↑ 스바루의 경우 이게 아예 상징이다시피 하다.
- ↑ 이렇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