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e Fired

1 개요

영어를 할 줄 아는 모든 높으신 분들성명절기. 아랫사람에겐 반쯤 사형선고. 말 그대로 "넌 해고야!"

2 상세

WWE의 오너 빈스 맥마흔이 자주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몇몇 징한 놈들에겐(EX: 스티브 오스틴) 별다른 타격이 없다. 한때는 랜디 오턴에게 이 스킬을 시전했다가 싸다구를 맞아 쓰러졌고, 이어지는 펀트 킥을 맞고 실려나갔다. 빈스 맥마흔이 스토리라인 개입을 줄이고 애티튜드시절의 악덕 기업주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서 봉인중.[1]

한국에서는 빈스 맥마흔의 유행어로 알려져있지만, 미국에선 어프렌티스 쇼를 통해 인지도가 높은 트럼프 회사의 회장 도널드 트럼프도 자주 사용하면서 그의 유행어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많다.

재밌는건 "You're Fired"라는 유행어를 소유한 둘이 WWE 내에서 서로 대립하는 경우가 많았다. WWE 레슬매니아 23에선 서로 대리 선수를 정해서 대결을 붙인 뒤 "지는 쪽은 삭발한다"의 조건을 건 복불복 대결을 펼쳤고, 2009년엔 도널드 트럼프가 RAW 지분을 구매해 소유하는 스토리를 진행하기도 했다. 2주일 뿐이었지만.[2]

그런데 사실 이 둘은 절친한 관계로 도널드 트럼프가 소유하는 건물 트럼프 플라자를 WWE의 쇼를 위해 제공해주기도 했고, 빈스 맥마흔이 도널드 트럼프의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해 쇼에 참여한 도전자들에게 과제를 던져주기도 하였다.

로보캅 시리즈 영화 1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회장의 명대사로도 꼽힌다. 과거의 기억을 찾은 머피가 모든 악의 원흉(?)이던 옴니사의 부회장 리차드 '딕' 존스(로니 콕스)를 체포하려 했으나, 로보캅 제작시 지정한 기본 3대 조항 외에 몰래 달아놓은 '4번 조항'인 'OCP 간부는 체포할 수 없다' 때문에 손을 쓰지 못했다. 그래서 머피는 대신 증거자료만 보여줬는데, 그러자 딕 존스가 회장을 인질로 잡았다. 그 때 회장이 기지를 발휘해 딕 존스에게 "넌 해고야!"라고 말하는데, 이 말과 동시에 딕은 이제 간부가 아니니까 머피가 회장에게 고맙다고 하면서 바로 딕에게 기관권총을 쏴버리고 딕이 창 밖으로 날아가서 끝났다. 말 그대로 Fired(Fired는 총살로도 해석 가능하다)인 셈이다.

스파이더맨의 J. 조나 제임슨이 50년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종종 생각나면 부하들에게 쓰던 대사다.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서 마더베이스 병사를 해고할때 스네이크가 외친다. 일본판은 퐈이아~!!!라고 외친다. 게임에서나 현실에서나 스펙이 좋아야 해고 안당한다
근데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는 짤렸다. 그냥 기계음으로 "Staff Dismissed"라고 한다. 키퍼 서덜랜드의 색다른 You're Fired! 사운드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겐 살짝 아쉬운 부분. 근데 이분이라면 진짜 Fired라고 진짜 죽였을것 같다.

영화 트루 라이즈에서도 등장하는 명대사. 주지사 양반이 전투기 미사일에 걸린 테러리스트 수괴를 날려버릴때 말한다. 이때 미사일에 걸린 테러리스트 두목을 미사일째로 발사시켜서 테러리스트 헬기에 명중시켜버리는데, "You're Fired"가 '넌 해고야'라는 의미와 함께 미사일채로 발사 시켜버리겠다는 두가지 뜻을 가진 언어유희.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에도 등장하는, 미래가 바뀜을 암시하는 여러 소품 중 하나다. 2편에서 미래의 마티 맥플라이가 욱하는 성격을 참지 못하고 니들스에게 넘어가 불법으로 카드를 사용했다가 해고되는데, 이때 이 글자가 대문짝만하게 적힌 팩스가 도착하고 제니퍼가 이것을 받는다. 그리고 3편 마지막에 마티가 니들스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고 롤스로이스 사고를 회피하면서 미래가 바뀌게 되는데, 이때 제니퍼가 펼쳐든 팩스 종이에서 이 글자가 사라진다. 그리고 마지막 인사를 하러 찾아온 브라운 박사에게 제니퍼가 이 종이를 보여주는데, 브라운 박사는 "당연히 지워지지, 미래는 정해지지 않은 것이고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야."라는 명대사를 남긴다.
  1. 빈스 맥마흔의 경우 "Read my lips.(내 입술을 잘 봐라.)" → "You're Fired." 콤보로 사용할 때도 있다.
  2. 실제로는 더 장기적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빈스 맥마흔과 대립하려고 했지만, WWE의 투자자들이 트럼프가 실제로 RAW를 구매한줄 알고 주식을 팔면서 WWE의 주가가 급하락하자 WWE는 스토리를 급히 끝낼 수 밖에 없었다. 이때문에 대형 각본에 참여할 뻔하다가 무산된 트럼프 회장은 서운했는지 각본상으로 자신이 RAW의 사장이었던 6월 22일 RAW, 그날 쇼에 온 관중들의 티켓값을 모두 환불해주면서 관중들은 쇼를 무료로 볼 수 있었다.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