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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문서: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등장인물
Valka
자막 : 케이트 블란쳇 / 더빙 : 이선주
드래곤 길들이기 2의 등장인물.
죽은 줄 알았던 히컵의 어머니. 사실 진짜 드래곤 마스터는 이 분. [1]
시간 상으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은 드래곤 길들이기 TV판인 끝을 향한 경주 3화. 드래곤 아이를 발견한 히컵이 새로운 드래곤을 찾기 위해 모험을 하겠다고 아버지에게 이야기하자, 위원회에서 아들의 입장을 들어주며, 자신의 과거를 회고하면서 언급한다. 과거 발카가 납치되었을 때, 자신이 그녀를 찾아나서겠다고 했을 때 아무도 자신을 말리지 않았다고. 이 아이에게 드래곤은 그와 같은 것이라며 아들의 결심을 허락해준다.
이후 드래곤 길들이기 2에서 직접 등장한다. 히컵이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고 드라고 블러드비스트를 설득하기 위해 떠났을 때, 정체모를 드래곤 라이더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히컵과 투슬리스를 납치한다. 히컵을 드래곤들 사이에 두고서, 히컵이 드래곤들을 진정시키는 것을 지켜보더니, 갑자기 다가가서 히컵의 얼굴을 만져보더니,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놀라며 투구를 벗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그리고 드래곤들의 보금자리로 히컵을 데려간다. 처음에 모습을 숨긴 채 히컵을 납치하고 나서, 정체를 드러내면서 어머니라는 것을 고백하는 장면은 누군가를 떠올리게 만든다.
버크에서 사라진 사연은 이러하다. 한창 드래곤과 싸우던 20여 년 전, 발카는 드래곤들과 싸우며 그들을 죽이는 것은 인간과 드래곤의 갈등만 더욱 부추길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런 생각에 사람들을 설득하려고도 했지만 사람들은 듣지 않았다.[2] 그러던 와중, 한 드래곤[3] 이 자신의 집으로 쳐들어오고, 히컵을 구하기 위해 발카는 집으로 달려가서 칼을 뽑아 들고 드래곤을 노리지만...
그 때 히컵을 발견한 드래곤이 히컵을 해치지 않고 천진난만하게 자신을 반기는 히컵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것을 보며 발카는 드래곤이 그저 흉폭한 짐승이 아니라 유순하고 지적인 생명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발카가 들어오자 인기척을 느낀 드래곤은 몸을 돌리면서 살짝 히컵을 발톱으로 스치게 되고[4], 발카는 드래곤에게 칼을 겨눴지만 드래곤은 그녀가 아이의 어머니인줄을 아는지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다. 이에 발카도 서서히 칼을 내리지만, 하필 스토이크가 드래곤을 죽이기 위해 집으로 난입하고, 드래곤은 화염을 쏜다. 그리고 스토이크가 아들을 구하는 사이 발카를 납치하여 사라진 것.
사람들은 발카가 드래곤에게 납치되어 잡아 먹혔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드래곤들의 서식지에서 드래곤들의 수호자로 20년 동안 생활하고 있었다.[5] 드래곤의 왕 비윌더비스트를 섬기며 드라고 블러드비스트에게 당해 상처를 입은 드래곤들을 구해주고 있었던 것.[6] 발카는 히컵에게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은 바뀌지 않는다고 하며 이야기를 시작했고, 가족이 이산가족이 된 것도 자신이 드래곤을 죽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회고한다. [7] 이를 들은 히컵 曰 "집안 내력이죠(It runs in the family)." 히컵의 고집 세고[8] 드래곤에 대한 강한 애정은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듯하다. 버크 섬으로 돌아가지 않은 이유는 자신이 돌아가면 드래곤과 인간 간에 갈등이 발생할까봐 그랬던 것이라고 한다.
이후엔 비윌더비스트가 보금자리의 드래곤들을 어떻게 보살피는지를 히컵에게 보여주며, 히컵이 원한다면 자신과 함께 같이 여기서 지내는 게 어떠냐고 제안한다. 히컵은 당연히 기뻐하지만, 이내 히컵을 찾으러 온 스토이크가 히컵을 데려가는데, 이 와중에 발카는 스토이크와 재회하게 된다. 이 때 발카를 먼저 목격한 고버가 조용히 뒤로 빠지면서 스토이크에게 "이건 딱 자네 건인 것 같은데(You might want to take this one)."라며 어깨를 툭 치고 심란하게 주저앉는 게 백미. 스토이크를 본 발카는 과거의 행동에 대해 변호하려다가 흥분하지만, 스토이크는 그 딴건 상관없고 사랑하는 아내를 다시 만났다는 생각 뿐이라서 서로 입을 맞추며 감동의 재회를 이룬다.
스토이크와 재회하고 얼마 안 있어 쳐들어온 드라고 블러드비스트에 맞서 드래곤들을 통솔하여 싸우나 지플백! 화염자동차![9]알파로 발카가 거주하던 곳의 비월더비스트가 죽고 같이 지내던 드래곤을 모두 빼앗기다 못해 20년 만에 다시 만난 남편마저 잃고 말았다. 자신이 아버지만큼 위대하고 헌신적인 사람은 못된다며 절망하는 히컵에게 조산아라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결국 잘 자랐다며 위로하고 히컵에게 힘을 복돋아준다. 이 뒤 히컵과 함께 아기 드래곤을 타고 20년 만에 버크로 돌아간다. 드라고의 비월더비스트를 쓰러트린 뒤 족장이 된 히컵과 함께 버크에서 살게 된다. 생존한 드래곤들도 모두 버크에서 살게 되었다.
- ↑ 시리즈 전체에서 그 동안 드래곤의 특성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과거 드래곤과 전쟁을 치루던 버크를 포함한 대다수의 바이킹들, 그리고 끝을 향한 경주에서 등장하는 드래곤 헌터 등 다양했지만, 300여 년 동안 드래곤을 탄 최초의 바이킹은 히컵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 무엇보다도 드래곤을 길들이는 데 있어서 가장 전문가는 히컵이었기에, 아스트리드가 드라고 블러드비스트에게 가장 뛰어난 드래곤 마스터라고 히컵을 자랑하는 것은 아스트리드 본인의 경험을 생각해봤을 때 무리는 아니다. 그런데 사실 드래곤에 대한 히컵의 재능은 어머니로부터 받은 것이었고, 발카는 길게 잡으면 20여 년 정도는 히컵을 앞서는 데다가 드래곤에 대해 아는 것도 훨씬 많다. 그러니 진정한 드래곤 마스터일 수 밖에.
- ↑ 사람들 입장에서는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들인 데다가 평화와 공존은 그 방법이 있는지도, 가능한지도 알 수가 없었으니 사람들이 발카의 생각을 귓등으로도 안 듣는 것은 당연했다.
- ↑ 스톰 커터 종으로, 현재 발카가 타고 있는 클라우드점퍼이다.
- ↑ 작중에 히컵의 턱 밑에 난 베인 자국이 이 때의 상처이며, 발카는 히컵과 재회할 때 턱 밑의 이 상처를 만져보고는 자신의 아들임을 깨달았다.
- ↑ 사실 1편의 이야기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1편 시점에서 드래곤들이 버크를 공격하며 식량을 빼앗아간 이유는 충분한 식량을 가져가지 못하면 레드 데스에게 잡아먹히는 신세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발카의 드래곤인 클라우드점퍼는 레드 데스의 섬이 아닌 비윌더비스트의 보금자리에서 온 드래곤이다. 이 곳 드래곤들이 왜 버크를 공격했는지는 의문인 부분.
- ↑ 2편 영화 초반에 드래곤 사냥꾼인 에렛이 히컵에게 얼음 쏘는 드래곤과 같이 있는 도둑 드래곤 라이더가 네 친구 아니냐며 일갈하는데, 이 도둑 드래곤 라이더가 바로 발카였던 것.
- ↑ 1편에서, 히컵이 아버지에게 폭언을 들으며 투슬리스를 잃었을 때에 아스트리드에게 왜 그 때 드래곤을 죽이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를 하는 장면이 연상되는 부분이다.
- ↑ 이 부분은 스토이크를 닮은 면도 많다. 스토이크가 히컵의 고집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마다 옆에서 고버가 꼭 젊은 시절 네 모습 아니냐며 안돈시킨다.
- ↑ 여담으로 발카가 신호를 내리자 지플백들이 화염자동차를 사용한다!
- ↑ 고버가 히컵네가족이 분위기 좋게 같이 살수있다고 좋아하자 갑자기 끼어글어 요리는 내가할께...
못하긴 한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