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알려진 히어로즈 3 영웅 초상화.
'다른 솔미르에서 지식 궁수 마법사 찾아라. 이 이상 좋게 줄 수 없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의 타워 진영에 나오는 영웅 캐릭 중 하나.
본명은 솔미르 이븐 왈리 바라드(히어로즈4 정품을 사면 딸려오는 메뉴얼에서 본명이 나온다). 다만 히어로즈4에서는 솔미르라는 이름 대신 솔리머라는 이름을 쓰기도 했다(지니는 아랍 계통 설화의 종족이다. 이름이나 터번을 쓰고 있는 것도 그렇고).
스토리상으로는 마법사들의 나라인 브라카다 소속. 게임에서는 당연히 타워 영웅유닛으로 나온다.
게임 내에서 언제나 최강영웅을 논할때 빠지지 않는 영웅 중 하나. 멀티에서는 당연히 금지영웅이다.
일단 특기가 황당하게도 체인 라이트닝이라 시작부터 체인 라이트닝을 들고나온다. 거기다 처음 들고 나오는 기술이 초급 지혜, 초급 마법에다 레벨을 올리면 공기마법도 쉽게쉽게 뜨는지라 레벨 조금만 올리면 마법+공기마법을 고급으로 찍는 것도 쉽다. 더군다나 레벨이 올라갈수록 체인 라이트닝의 위력이 올라가 재수 없으면 솔미르의 체인 라이트닝 한방에 상황이 종료되기도 한다.
다만 주의할 점은 적 부대가 5부대가 되지 않을 경우, 체인 라이트닝의 나머지 데미지는 아군 부대에 떨어진다. 우연히 서있던 대마술사부대에라도 직격당하면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므로 주의.[1] 체인라이트닝이 은근히 마력을 많이 먹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애초에 0/0/2/3으로 시작하는 위저드 클래스인 데다 지력이 빨리 오르니 크게 걱정할 건 없다. 고레벨 마법이 특기인 영웅의 경우 자기 특기이면서도 시작부터 마나가 딸려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것을 생각해보면...[2]
초반 확장시에 체인 라이트닝이 아군에 떨어지는 것이 무섭다면 이동속도를 좀 깎아먹긴 하지만 골렘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골렘은 공격마법에 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고 체인라이트닝을 펑펑 쓸 수 있다.
단, 상대하는 영웅이 번개 마법 면역 효과를 가진 동요의 목걸이(부정의 펜던트) 아티펙트를 장착하고 있다면 솔미르의 특기가 완벽하게 봉쇄당한다는 유일한 약점이 있다. 그야말로 대 솔미르 전용 유일한 카운터 전략(?).[3]
스토리 또한 흥미있는 캐릭터다. 천년 이상을 지니로서 램프에 갇혀 있었던 솔미르는, 누군가 자신을 램프에서 해방시켜 주자 너무나 감사한 나머지 그가 죽을 때까지의 충성을 맹세했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 재수가 없게도 그자가 브라카다의 불멸의 지배자, 가빈 마그누스였다. 그래서 그야말로 영원히 그의 종이 되어 버린 셈.
후편인 히어로즈 4에서는 포탈로 주군인 가빈 마그누스와 함께 신세계에 도착했으나, 가빈 마그누스가 레드 드워프에게 홀려 드래곤 골렘을 만들기 위한 여러 삽질에 이리저리 끌려다닌다. 결국 가빈 마그누스가 레인보우 크리스탈을 이용해 모든 생물의 정신을 지배하려는 것을 알아차리고, 가빈 마그누스의 계획을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절대 약속을 어길 수 없는 지니인 솔미르가 영원한 충성을 맹세한 가빈 마그누스에게 어떻게 대항할 수 있는지는 개빈 마그누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솔미르가 직접 밝혔다. 구세계가 멸망할 때 가빈 매그누스도 거기에 휩쓸려 정신을 잃고 있는 것을(일반인이라면 당연히 죽었어야 하지만 살아남은 것은 가빈 마그누스의 불멸의 능력 덕분이 아닐까 솔미르는 추측한다) 솔미르가 구해주었다. 같이 신세계로 넘어왔는데 충성 맹세는 '이 세계에서의' 충성 맹세였으므로 세계가 달라진 지금은 맹세의 구속을 받지 않는다는 논리.
에밀리아 나이트헤이븐과 함께 가빈 매그누스를 격파한 이후로 다시 에밀리아에게 충성을 맹세하게 된다.
다음 대사는 히어로즈4에서 아카데미 캠패인을 완료하고 나면 나오는 그의 독백이다.[4]
인간의 자유 의지 외에도 우리, 지니들이 부러워하는 것이 또 있다. 가끔 나는 짧은 생을 사는 인간들의 무지가 너무도 부럽다. 우리는 자신의 과오에 대해 영원히 그 결과를 감당하며 살아야 한다. 그게 우리, 지니들의 운명인 것이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5에서는 아카데미 타운에서 전설적인 지니로 추앙받는다. 세계관이 전혀 다른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언급된 것은,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6에서 많은 영웅들이 세계관이 다른 곳에서 추억팔이에 동원된 것으로 보아 추억팔이를 위해 동원된 동명이인인듯.
참고로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2 확장팩에서도 등장한다. 다만 여기서는 느끼하게 생긴 인간 마법사로 출현한다. 스토리 접점이 없는걸로 보아 동명이인으로 추정된다. 전투 중에 사망했을 것이다.- ↑ 다만 번개와 체인라이트닝에 면역이 되는 동요의 목걸이를 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군쪽으로 절대 번개가 안튀기 때문에 적과 아군이 섞인 난전에서도 마구잡이로 쏠 수 있다.
- ↑ 인퍼노 영웅의 경우 마법계열 영웅인 헤러틱이라도 시작 지력이 1이기 때문에 마나 10이상의 주문은 시작부터 사용을 할 수 없어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안습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
- ↑ 물론 솔미르가 마법 저항력, 면역 효과를 무력화시키는 취약성의 구슬 아티펙트를 가지고 있다면 상관없다.
- ↑ 참고로 히어로즈4 아카데미 캠페인에 나오는 스토리보이스가 솔미르의 음성인데, 날카롭고 시니컬한 캐릭터보이스를 연상했던 사람들을 멘붕시키는 독특한 목소리가 나온다. 아랍억양이 강하게 섞인 영어를 사용하는데, 뭐 지니가 아랍 설화의 존재인것을 생각한다면 고증에 맞는 것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