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1 개요
Blood drawing
헌혈이나 검사 등의 목적으로 혈액을 뽑는 것. 병원 등지에서 하는 혈액검사 같은 것이 목적이라면 소변검사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징병검사도 마찬가지.
혈액형 감별, 각종 생리적 지표의 확인, 질병 진단 등을 위해 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 등 일부 국가의 경우 학생비자 갱신 시 혈액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을 의무로 하기 때문에 싫어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술을 마시면 채혈을 해서 알코올 측정을 한다.
2 종류
검사를 위해 채취하는 피의 양 및 부위에 따라 소량채혈과 대량채혈로 나뉘며, 채혈 부위에 따라 정맥채혈과 동맥채혈로 나뉜다. 보통 채혈 하면 떠올리는 주사기로 피를 뽑아내는 것은 대량채혈이다.
2.1 소량채혈
모세혈관에서 나오는 소량의 피를 채혈하는 것.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 자가체크를 하거나 감기 등으로 병원에 갔을 때 세균성이냐 바이러스성이냐를 진단[1]하기 위해서, 또는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대사증후군 검사 때 공복혈당을 재기 위해서 시행한다.
주사기 대신 의료용 침을 사용해 꾹 찌르는 등 작은 상처를 내서 거기서 나오는 피를 스포이드로 빨아들여 사용한다. 보통은 손가락 끝에서 채혈하며, 아기의 경우 발바닥에서 채혈하기도 한다.
이러한 소량채혈에 특화된 도구도 있는데, 이를 채혈기, 혹은 사혈기라고 한다.
2.2 대량채혈
보통 채혈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 주사기로 소량채혈보다 많은 양의 피를 뽑아내 검사하는 것으로, 주로 정맥에서 채혈하지만 동맥에서 채혈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건강검진 시 하는 채혈은 거의 대부분이 대량채혈. 오른손잡이는 왼팔, 왼손잡이는 오른팔에 바늘을 꽂는다.[2]또한 건강검진시의 채혈부위는 대부분 팔뚝이지만 간혹 주먹을 쥔 상태에서 엄지손가락과 연결되는 손목부위에서 채혈을 하기도 한다. 개인의 노하우와 채혈되는 사람의 상태등을 고려하므로 다양한 위치에서 채혈이 가능하다.
보통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전에 실시한다.
바늘 자체는 보통 주사 정도로 따끔하지만 피가 빠져나가는 그 느낌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오묘하고 불쾌하다. 또한 사람에 따라서는 채혈용 주사기 한가득 채혈하는 정도로도 채혈 직후에 일시적인 저혈압 증상이 있을 수 있다.
2.2.1 정맥채혈
정맥을 통해서 피를 뽑는 것.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채혈이다. 팔에 주사기 꼽아서 하는 그거. 비교적 간단하며 쉽게 익힐 수 있고 채혈시의 위험이 적기때문에 의사가 아니어도 직종에 따라, 또는 의사의 지시, 감독 하에 채혈이 가능하다. 정맥 채혈로도 필요한 대부분의 검사는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 등에서는 정맥채혈이 보통이다. 위 사진에서의 채혈도 정맥채혈이다.
이 채혈을 할 때, 살이 많이 찌거나 간호사의 경험 부족으로 혈관을 잘 못 찾을 때가 있는데, 간혹 가다 혈관을 찾으려 팔뚝을 주사기로 몇번이고 쑤시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