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 Syringe
한자 : 注射器
자넨 평소에 건강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지. 이제 그 대가를 치를 때다.
건강을 소중히 하는 사람은 예방접종 맞는다. 주사실에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목차
1 개요
체내로 약물이나 수액 투여를 할 때, 또는 혈액 등을 채취할 때 쓰이는 도구. 나라의 지배자도 엉덩이를 까게 만드는 마법의 도구,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서워 하는 고통의 기구
2 기원
1853년 프랑스에서 개발되었다. 좀 더 신속하게 약물의 성분이 효과를 발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그 기본 구조는 오늘날까지 크게 다르지 않게 유지되어 왔다.
이 작고 간단한 도구의 등장은 인류의 의학 기술 발전에 새로운 혁명을 불고 왔다. 기존의 약들은 그저 바르거나 먹는 게 전부였기에 소화되면서 악효가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였다. 아파도 소화는 시키지! 하지만 주사기는 약물을 바로 체내에 투여할 수 있으므로 더 빠른 효과를 체험할 수 있으며, 적어도 신체를 해부하여 조작하는 것보단 빠르고 안전했다.
3 주사 방법
주사기는 약물이 담길 주사통(body), 주사통에서 약물을 밀어냄으로서 주입을 돕는 피스톤(piston), 그리고 투여 과정을 제어하는 주삿바늘(needle)로 이루어진다. 과정은 매우 간단한데, 그냥 바늘로 몸을 찔러서 혈관 및 근육 등에 박아넣고 약물을 투여하면 바늘이 뚫어둔 구멍을 통해 약물이 주삿바늘을 타고 들어가는 것이다. 단, 영화나 드라마처럼 아무렇게나 찔러서는 안되고[1], 정확히 혈관의 위치가 파악 되는 부분에 혈관을 관통하지 않도록 적당히 찔러 넣는 기술이 필요하다.[2] 이 때문에 비전문가가 주사기를 사용하면 다칠 위험이 상당하다. 아래에서도 기술하겠지만 비의료인이 주사하는 경우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 행위이다.
혈관의 위치라는 게 몸을 해부하지 않는 이상 그렇게 명명백백하게 드러날만한 지점이 아니다보니 주사기 사용 신체부위는 위치 파악이 쉬운 팔오금(오금이 저린다 할 때의 오금. 여기서는 팔꿈치 반대편을 뜻한다.)이나 엉덩이에 놓는 게 대부분이다. 혹은 특수한 주사의 경우, '잇몸(치과)'이나 '팔뚝(중환자실)', 복부(당뇨병환자의 인슐린 투여)[3] 그리고 '얼굴(성형외과)'도 있고, 손등이나 바깥 어깨, 목도 주사기를 사용하는 부위로 이용된다. 그 외에 듣는 것만으로도 무시무시한 건 척추에 놓는 주사[4]라든가, 안구(!)에 놓는 경우도 있다. 으아아악! 심장수술을 위해서 심장에 직접 약물을 주사하여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는 경우도 있고, 쿠죠 죠타로 남성의 수술에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몸이 아직 안 자라서 혈관을 찾을 수가 없는 아기에게 수액 등 정맥주사를 놓아야 할 경우, 머리에 놓기도 한다(...).안해본사람은 모르겠지만 탈모일때도머리에놓는다.[5]
3.1 주사 위치에 따른 분류
3.1.1 정맥주사
Intravenous Injection, IV
일반적으로는 안 아픈 편의 주사 방법이다. 단, 18G처럼 굵은 바늘이 아니라면 말이다 말 그대로 정맥에 주사한다. 일반적으로 약물을 주입, 수액 공급, 채혈, 헌혈, 진료를 위한 약물 주입, 투석 등의 목적으로 주사한다. 링거도 정맥에다 놓는 거다. 한방의료기관에서 쓰이는 일부 약침 등도 정맥에 주사한다. 주입 기간에 따라 1회, 또는 수 시간 동안 주사기를 꽂는 경우도 있으며, 주사를 완료한 다음에는 5분 이상 눌러 지혈한다. 이때 절대 문지르면 안된다. 문지르는 순간 주사한 부위가 부어올라 피멍이 들거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숙련된 간호사가 놓을 경우 정말 차가운 게 몸에 닿는 느낌만 들고 말기도 한다. 왜 이렇게 뜸을 들여? 이미 끝났는데요?[6] 그렇지만 만약 제대로 못 놓는 간호사를 만난다면... 최악의 경우 어중간하게 위치를 잡아서 억지로 혈관을 후벼서 바늘을 넣는 케이스[7]를 경험할 수도 있다. 이래서 3월에 병원에 들어가면 안된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 좀 더 써두자면 100명 정도만 찔러보면 기술은 거기서 거기다.[8] 그래도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 나온다. 손을 타서 그렇기도 하고, 환자 혈관의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그렇기도 하다. 그리고 사람 바꿨더니 잘 되더라, 앞사람 실력 떨어지는 거 아니냐라는 항의가 종종 병원에서 벌어지는데, 대부분의 경우 앞사람이 실패한 곳 피해서 찌르니까 성공하는 거다. 정맥주사를 너무 자주 하여 혈관을 찾을 수 없는 경우[9], 특수한 시술을 통하여 매일 투석, 약물 주입을 위한 정맥삽입관이라고 불리는 것을 넣거나 Port를 몸 안에 삽입하는 경우도 혈관으로 집어 넣는 느낌이...진짜 싫다 있고, 동정맥루 수술이라는 걸 하는경우도 있다.
3.1.2 동맥주사
Intraarterial Injection
주사기를 동맥에 넣는 경우로, 동맥혈을 채취하거나 특별한 시술을 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하지 않는다. 피부에 직접 넣는 경우와, 피부를 절개해서 혈관을 노출시켜 주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장 까다로운 주사 방법이라고 봐야한다. 동맥에 주사기를 넣는 것도 어려운 편이지만, 동맥에 주사기를 꽂는 순간 심장박동수에 맞추어 피가 펄펄 뛰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니 전문가가 아니라면 직접 시도할 생각을 하지 말 것. 또, 주사기를 빼낸 다음에 제대로 지혈하지 않으면[10] 자연스럽게 멈추지 못하고 주변에 혈종을 만들면서 상당한 통증을 유발한다. 고관절 근처의 혈관의 경우 잘못하면 과다출혈로 사망할 정도로 나올 수도 있다. 위치가 위치라서 놓는 사람이나 맞는 사람이나 초긴장하면서 놓는 주사[11]. 이 주사도 엄청 아프다. 몸에 깊숙히 있는 동맥에 바늘을 찌르는 거니 안 아플 리가 없다.[12] 특히 동맥 근처는 해부학적 구조상 필연적으로 신경, 인대가 지나가며 촉지를 잘해도 혈관 자체가 가늘거나 유동성이 있어서 한 번에 찌르지 못 하고 다른 구조물을 건드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의 발생 원인은 대부분 이 때문이다.
3.1.3 근육주사
Intramuscular Injection, IM
근육에 필요한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이다. 통상 엉덩이에 맞는 주사의 형태가 근육주사이다. 물론 어깨의 삼각근 등 다른 부위의 근육에도 놓을 수는 있으나, 투여용량한계와 근육량, 통증감소를 고려하다 보니 엉덩이에 놓는 게 일반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엉덩이 아무 데다 푹 찔러도 되는 건 아니고 좌골신경이 닿지 않도록 바깥쪽 상단 외둔근에 놓는다. 만약 좌골신경을 건드려 손상시키면 마비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주사기를 통해 약물을 주입한 다음에는 그 부위를 문질러서 약물이 골고루 퍼지게 한다는 점이 정맥주사와는 차이가 있다. 근육주사는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간호 및 의료계에 종사할 위키러들이 있다면 사람에게 최초로 놓는 주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주사량은 보통 2~3cc 전후로 적은 편이지만 자극이 강하거나 유성의 약제 등이 근육주사로 적용되는 케이스가 다수이고 약물에 따라 통증 차이가 큰 주사라는 게 함정. 일반적으로 항생제[13]나 진통제 계열이 아픈 주사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린코마이신이나 페니실린이 아픈 약액 중 하나로, 이와 같은 통증이 심한 근육주사들은 맞을 때도 아프고 맞은 다음에도 후폭풍으로 근육이 뭉쳐 며칠, 심하면 몇 주 이상 계속 동통을 느끼는[14] 경우도 있다. 가장 뒤끝있는 주사 특히 페니실린같은 경우는 점도가 높아서 얇은 바늘을 쓰면 막힐수도 있기에 바늘도 보통 근육주사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18G 수준의 굵은 바늘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IV도 아니고 IM, 수직으로 깊게 푹 찔러야하니 찌를때도 아프고 약물도 아프고(...) 그러니 매독에 걸리지 마시오 물론 덱사처럼 그다지 아프지 않은 편의 약물도 있으니 너무 겁낼 필요는 없다. 주사 시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엉덩이를 톡톡 치면서 놓기도 하는데 궁디팡팡 찰지구나 국내에서는 이렇게 놓는 케이스가 많다.[15]
3.1.4 피내주사
Intradermal Injection, ID
피부 표면 바로 아래 진피층에 필요한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이다. 특수한 진료를 위하여 사용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많이 사용한다. 살 위에서도 바늘의 형태가 드러나 보일 만큼 얇게 찔러넣고 약물을 주입하여 1cm 정도 부풀어 오르게 만든다. 일명 포 뜨기라고도 불린다. 투베르쿨린 반응검사가 대표적인데, 경험해 본 사람은 잘 알겠지만 감각수용체가 대부분 거기에 몰려 있기 때문에 바늘도 작고 별 거 없어 보임에도 아픈 주사이므로, 혹시 이걸 하게 된다면 각오 단단히 하자. 사실 각오를 해도 너무 아파서 표정관리가 안 되는 경우가 다반사. 바늘이 팔뚝 살 밑을 비집고 들어가는 순간은 '생각보다 안 아픈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주사의 진가는 피부 밑으로 약물이 들어가는 순간 발휘된다. 이 꽉 깨물어라 케모포트에 바늘 넣을 때보다는 안 아프다. 이 점 참고하자 분명 안 아픈 것은 아니지만 위의 내용들은 과장이 좀 섞인 겁을 주는 문장들이고, 사실 참는 사람은 충분히 잘 참는다. 참는 사람은 잘 참긴 하는데 못 참는 사람은 맞다가 욕이 튀어나올 수도 있다 참고로 라이트노벨 바카노!에서는 SAMPLE의 교주 브라이드가 염분농도 3%의 식염수를 피내주사하여 가면직공의 멤버를 고문했다. 이때의 묘사는 목이 폭발한 느낌.
3.1.5 피하주사
Subcutaneous Injection, 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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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표정이 볼만하다
피부 안쪽의 피하조직에 필요한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백신과 같은 예방접종 전 반응검사, 당뇨병 환자가 맞는 인슐린, 헤파린같은 지혈제, 강심제, CT촬영시 조용제 반응검사용 주사제 등을 피하주사로 놓는다. 주사부위는 주로 윗팔의 상완(또는 전완부)이 일반적인데, 인슐린같은 경우는 맞는 빈도가 높기 때문에 한 곳에 계속 놓다보면 경결이 생기기 쉬워서 하복부(배), 대퇴부(넓적다리), 둔부(엉덩이) 등 피하지방이 풍부한 부분의 여러부위를 순차적으로 이용하는 게 일반적.
3.1.6 골내주사
Intraosseous infusion, IO
뼈 속의 공간에다가 주사바늘을 꽂는 것. 예전에는 골수를 검사(이건 주사라고 보기엔..)하거나 군대에서 등의 특수한 경우에만 사용되어 왔으나, 1980년대 이후 응급 상황에서 뼈 속에 약물이나 수액을 주입하는 것이 정맥주사를 대신할 수 있음이 알려진 뒤 국내에서는 2000년대부터 대형병원의 응급실에서 사용되거나(실제로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 의대생 또는 119 구급대원에게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경우 주사 부위는 주로 무릎 아래 정강이뼈나 어깨뼈, 흉골 윗부분 등을 사용한다. 주사할 부위를 찾는 것이 정맥주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쉽고 빠른데다가, 골내주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 또는 키트[16]가 속속 개발됨에 따라서 세계적으로 응급 환자에게 골내주사를 정맥주사 대신 사용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엄지손가락 만한 주사통에 주사바늘이 수십 개 달려있는 모양으로 흉골 등에 한 번에 꼽는(말그대로 전시상황등에서 응급용으로)방식으로 사용되어왔으나 현대에서는 보통 드릴의 방식으로 스크류모양의 주삿바늘을 뼈 속에 꼽는 방식을 사용한다. 다만, 실제로 사용하기 힘들고 보기도 힘든데, 왜냐하면 일단 정맥주사나 동맥주사 등에 비해 약물 투여속도가 느리며(당연히 뼈를 통해서 혈관 또는 조직에 약물을 투여하는식이라....) 실제로 이 술기를 해볼 기회가 많지 않다. 오히려 급할 경우 병원에서는 중심정맥관을 삽입하거나 기관 내 삽관한 상태에서 관에 약물을 쏴버린다...
3.2 주사기의 단점
우선 통증. 바늘로 신체를 찔러 약을 넣는 방식이니 통증이 없을 수가 없다. 이 때문에 약의 다른 투여 방식에 비해 환자들이 느끼는 공포와 거부감이 매우 크다. 또한 약물의 오용 시에 이를 되돌릴 방법이 없다. 약을 피부에 바르거나 붙이는 경우엔 오용을 확인 후 씻어서 떼어내고, 직접 섭취하는 방법의 경우 구토 등을 통해서 일부나마 빼낼 수 있지만 주사기의 경우엔 한번 주사하면 체내에 들어간 약물을 다시 빼낼 수가 없어서 부작용을 그대로 겪게 된다. 그리고 통증그냥 피를 다 빼!
3.3 대체할 수 있는 방법
바늘이 아니라 패치를 통해 피부로 흡수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잘 쓰이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상기한 대로 주사를 사용하면 몸의 장기(특히 간)간때문이야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혈관으로 약이 돌게 되기 때문에 각종 효소들에 의해서 약이 분해되는 양이 줄어들게 된다. 그런데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를 사용하게 되면 약이 전액 흡수되는 주사에 비교해서 흡수량이 적고 느릴 것은 당연한 이치. 이 흡수속도의 차이 또한 큰 요소 중 하나인데, 주사의 경우 당연히 곧바로 약의 혈중 농도가 올라가지만 패치형태의 경우 짧은 시간 내로 효과를 보아야 하는 약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초음파를 통한 무통증 주사도 개발 중이라지만, 상용화는 커녕 아직도 실험단계이다. 자세한 사항은 추가바람
4 주사기의 종류
기술의 발전으로 이젠 손으로 투입하는 주사기뿐만 아니라 기계의 힘으로 투입하는 주사기도 많이 있다. 가장 기초적인 것으로 '링거'가 대표적이며, 단시간에 수백ml의 양을 주입할 수 있는 자동주입기도 등장했다. 또한 소위 빼는 주사기라 불리우는 기계의 힘으로 투입과 추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주사기도 있다. 문서에서 많이 언급된 당뇨병환자의 인슐린펌프 역시 기계의 힘으로 인슐린을 투입하는 케이스이다.
바늘 역시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약물과 또 투여 기간, 방식의 차이에 따라 다른 구경의 바늘을 사용하기도 한다. 주로 헌혈용 바늘[17], 수술용[18]은 일반 주삿바늘이 그냥 커피면 이건 T.O.P. 어째서 대물 저격총이 무서운 건지 실감할 수 있다 참고로 이런 바늘로 하는 주사에서 혈관이 안 잡혀서 휘적휘적해야할 경우 살 속에서 핫도그만한 주사기와 바늘이 움직이는 게 고스란히 느껴진다. 트라우마급
1990년대 이후 바늘이 없는 주사기도 몇 종류 발명되었다. 제품마다 세부적인 원리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매우 미세한 약물줄기를 고압으로 분사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면 예방주사나 감기에 걸려서 주사를 필수적으로 맞아야 할때 병원에서 절대로 쓰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5 주사기 재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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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으로 날이 무뎌질수록 통증도 U★P! 감염 위험성도 U★P!
현대 의학에서는 주사기 재사용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금기사항으로 취급된다. 특히나 감염 위험과 직결되는 침 부분은 주사기를 제 위치에 꽂는 데 성공 여부에 관계 없이 무조건 1회용이다. 위의 현미경 사진에서 보듯이 주사바늘은 아주 미세하게 만들어져 한 번 사용한 시점에서 이미 변형되기 때문에 재사용 시 혈관 등의 조직을 필요 이상으로 손상시킬 위험이 있고, 무엇보다도 사람의 체내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인 만큼 감염의 매개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주사기의 경우 사람의 신체 내에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것인 만큼 호흡기나 식도를 통한 전염보다 훨씬 더 빠르게 전파될 가능성도 크다. 매우 특수한 주사기가 아닌 이상은 한 번 쓴 주사기는 반드시 버리도록 되어있으며, 재사용이 허가된 주사는 꼼꼼한 소독 및 보존 과정을 거쳐야 한다. 끓는 물에 삶는다고 소독이 되는 게 아니란 점에 주의할 것.[19]
이를 제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당뇨병 환자들이다. 통상적인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최소 하루 4회를 주사하는 4회 요법을 실시하는데 혈당이 잡히지 않아 추가 투여하는 걸 제외하더라도 하루 4번씩 주사를 하면 주삿바늘값이 만만치가 않다. 게다가 혈당체크니 소독이니 매달 나가는 의료용품값이 부담이 크다보니 자연스레 감염에 대한 인식이 없는 환자들 중에서 주사기를 아껴뒀다가 다시 사용하곤 하는데 특히 2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어르신들이 많아 아끼는 것이 몸에 배었기 때문에 아껴선 안 될 주삿바늘까지 아껴쓰는 바람에 더더욱 많이 재사용한다. 당연히 의료인들이 알게 되고 나면 기절초풍하고 누누히 재교육을 실시한다. 심지어 며칠동안 몸에 꽂아 두어야 하는 인슐린 펌프 바늘과 카테터까지 재사용하는 사례도 존재한다...또 트랜스젠더들 중에서도 호르몬 주사를 재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현실은 시궁창. 하지 말라는데 하는 사람은 꼭 있다. 주사 바늘 재활용의 부작용 예시. 마약 중독자 등은 주사기를 흔히 공유하기 때문에 에이즈 등의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1회용 주사기를 재활용하여 결국 76명이(2015/11/29일 현재) C형 간염에 걸리게 만들었다! 그것도 원장 본인조차도!!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 다나의원 집단 C형간염 사건 참조. 그리고 이거보다 더 규모가 큰(...) 사건도 2016년에 터졌다. 추가로 2016년 8월 23일 서울 동작구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에서 또 터졌다....
위 사건들을 계기로 2016년 5월 29일 아예 의료법에 다음과 같은 규정이 신설되기에 이르렀다.
의료법 제4조(의료인과 의료기관의 장의 의무) ⑥ 의료인은 일회용 주사 의료용품(한 번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되거나 한 번의 의료행위에서 한 환자에게 사용하여야 하는 의료용품으로서 사람의 신체에 의약품, 혈액, 지방 등을 투여·채취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주사침, 주사기, 수액용기와 연결줄 등을 포함하는 수액세트 및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의료용품을 말한다. 이하 같다)을 한 번 사용한 후 다시 사용하여서는 아니 된다. 제65조(면허 취소와 재교부) ① 보건복지부장관은 의료인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할 경우에는 그 면허를 취소할 수 있다. 다만, 제1호의 경우에는 면허를 취소하여야 한다. 6. 제4조제6항을 위반하여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발생하게 한 경우 제66조(자격정지 등) ① 보건복지부장관은 의료인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1년의 범위에서 면허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다. 이 경우 의료기술과 관련한 판단이 필요한 사항에 관하여는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결정할 수 있다. 2의2. 제4조제6항을 위반한 때. |
6 트리비아
6.1 주사기의 또 다른 용도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짐승에게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혈관이 강철로 되어있다거나 피가 없다거나 하면 모르지만 아직까지 그런 사례는 없다. 제일 많이 보이는 게 마취총 용의 마취탄.
비염이나 기타 코 관련 질환의 경우 코를 생리식염수로 씻어낼 때도 주사기를 사용한다. 바늘 대신 긴 호스를 이용하여 호스 끝을 콧구멍에 넣고 식염수를 주입하는 방식콧물이 엄청 많이 나온다 그리고 시원하다 비슷한 원리로 관장을 할 때도 사용한다. 이때 사용하는 것은 락툴로오스나 글리세린 성분의 관장용 액체를 쓴다. 아예 이런 용도로 50~60ml의 대용량 주사기가 나온다.
또한 프린터의 잉크 카트리지에 잉크를 충전할 때도 주사기를 사용한다.
만년필용 잉크 카트리지를 재사용할 때 주사기로 잉크를 충전하면 편하다. 또 잉크병에 잉크가 얼마 남지 않아 컨버터로 잉크를 빨아올리기 힘들 때도 주사기를 사용할 수 있다.
주사기를 이용해서 에스프레소를 만들 수 있다. 원두를 곱게 갈은 뒤, 커피 필터지를 구겨 넣은 후, 원두 넣고 끓인 물을 넣은 뒤 피스톤을 눌러 짜내면 끝, 단 30ml 정도의 물을 담을 수 있는 큰 주사기가 필요하며, 이것 마저도 일회용이다. 플라스틱 주사기의 재질이나 피스톤의 고무가 열에 약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환경 호르몬의 문제도 있다. 애초에 이 원리를 이용한 에어로프레스라는 커피메이커가 있으니 그쪽을 이용하는 게 낫다. 그리고 주사기건 에어로프레스건 일반 에스프레소 퀄리티는 절대 안나온다. 카페의 머신들은 15기압이 넘어가는데, 그걸 사람이 주사기로 이루어낸다면 당장 본업을 격투기로 전환하는게 나을 것이다. 물론 주사기가 터지겠지만. 에스프레소를 원하면 수십만 원대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는게 그나마 퀄리티가 나와주고 카페베네를 제외한 카페 수준으로 만드려면 백만 단위는 필요하다. 참고로 가게에서 쓰는 물건들 중 일부는 4천만 원도 넘어간다.(라산마르코 프레지오사) 전기세는 상상초월. 가정용은 보일러 용량이 작아 그렇게 전기세가 많이 나오진 않겠지만.
또한 서멀 구리스를 바르거나, 기계의 미세한 틈 사이에 기름칠을 해야 할 때 주사기는 요긴하게 쓰인다. 넓은 면적에는 그냥 사용하고, 좁은 면적은 주사바늘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유치원 미술시간에 잉크를 도화지에 뿌리게 될 경우 사용하기도 하며, 과학시간에 압력의 원리에 대해 설명할 때 이 주사기는 빠짐없이 사용한다.
순간접착제를 사용할 때도 사용되는데, 순간접착제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아크릴 접착제 또한 주사기에 넣어서 사용한다. 단 일반적인 PVC제 주사기가 아닌 유리주사기를 쓰는 걸 권장한다[20]
최근에는 한의학에서도 약침이라 하여 주사기를 사용한다. 경혈점에 주입하는 방식도 있고 산삼약침 등은 IV로 주입한다.
라멘에서 쓰이는 반숙 삶은 달걀에 다시 국물을 주입할 때도 사용된다. 뿐만 아니라 요리에서 젤라틴질이나 말랑말랑한 식재료 안에 액체를 주입하는 데 자주 쓰인다. 어느 게임의 어느 무면허의사는 이걸 개량한 총에 넣고 쏘기도 한다.
주사식 염지법이라고 해서 주사기를 이용해서 염지액을 고기에 주사하는 방식으로도 쓰인다. 꽤 자주 쓰이는지, 아마존 등에서 검색하면 전용주사기가 많이 나오며 국내에서도 염지주사기나 바베큐주사기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용액 등을 정밀하게 혼합할 때도 눈금이 있고 주입이 편리하기 때문에 종종 쓰인다. 예를 들어 증류수나 알콜[21]등의 용액을 섞어 수제 화장품을 만든다거나, 전자담배의 액상 혼합 등에 쓰일 수 있다.[22]
반려동물을 기를 때 이유식이 필요한데도 어미가 죽어버린 경우 주사기를 통해 유동식을 먹이기도 한다. 또, 식욕부진 등으로 인해 먹지 않는 반려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먹이는 데에도 사용된다. 이를 강제급여라고 한다.
또한 중국의 오지나 개발도상국 같은 곳에선 위장에 직접 주사를 꽂아넣고 양분을 투여하거나, 아예 링겔 대신 엄청나게 큰 주사기를 사용해 의사가 직접 몇 시간 동안 피스톤을 조심스럽게 누르고 있기도 한다.
가끔 우유팩에 꽂아서 우유를 훔쳐먹는 얌체짓에도 사용되기도 한다. 빨대를 써...
일제강점기에 하판락이라는 일본 경찰 간부새끼가 독립운동가들을 고문할 때 큰 주사기에 하나 가득하게 피를 뽑아서 고문당하는 당사자에게 다시 뿌리는 정신 나간 착혈 고문을 행할 때 사용한 적이 있다.
여름에 돈은 없고 물총 놀이는 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문방구에서 무딘 바늘을 단 형태로 개당 300원에 판매한다. 장전도 빠르고 일격에 많은 물을 뿌릴 수 있지만 대신 말 그대로 일격만 사용 가능. 간단히 말하면 장전 속도가 빨라진 플린트락형 물총이라 할 수 있겠다. 뒤에서 한 방 쏘고 튀는 용도로는 따를 물건이 없다.
그 외에도 다양한 용도가 있다면 추가바람.
6.1.1 실험도구
주사기를 생체실험 이외에도, 일반적인 화학실험에서 사용한다. 용도는 스포이드와 비슷하게, 용액을 옮기기 위한 것이다. 정밀한 측정은 힘이 든다. 원하는 양(100ml~0.1ml단위까지 넣는 주사기가 있다)을 옮길 때나, 스포이드를 사용하지 못할 때에[23] 사용된다. 이 외에도 특정 기체(일반적으로 질소) 풍선을 만들거나 외부와 접촉하지 못하도록 할 때(anhydrous 시약같은 경우)도 사용한다. 다른 용도의 주사기도 물론 찔리면 위험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극미량만 체내에 들어와도 무척 위험하므로 절대 찔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위험한 행동은 하지 말자. 피부에 접촉하는 것도 금기시 되는 화학물질들이 잘못하면 체내에 바로 들어올 수도 있다!
6.2 주사기에 대한 반응들
어린이들이 병원에 대해 공포를 가지게 하는 이유 중 단연 1순위. 주사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본 의료도구(청진기, 핀셋, 설압자 등)는 최소한 직접적인 통증이 거의 없고 단지 도구에 대한 낯설음이 공포를 유발시키는 것을 보면… 노홍철도 주사공포증이 있다. 돈가스를 사준다 첨단공포증이 있다면 당연히 주사기도 무서워한다.
또한 주입되는게 뭔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주사 맞으면 만병통치약 마냥 다 낫는다는 괴악한 만능주의가 퍼져있기도 하다,
무서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하나 하자면 주사를 놓는 순간에 다른 곳을 보면서 최대한 다른 생각을 하면 별로 아프지 않다.[24] 사실 통증보다는 심리적인 공포가 강해서... 사실 주사를 맞을 때 가장 두려운 순간은 주삿바늘이 꽂히는 순간이 아니고 차가운 알콜솜을 문지를 때라고 카더라.
6.3 주사기의 이미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가득하다. 왠지 모르게 이걸 갖고만 있어도 악역일 가능성이 90%를 육박한다.(나머지 10%는 간호사 모에...) 좋은 물건이긴 하나 어쨌건 몸 속에 찔러넣는 도구이다보니 거기서 기인한 공포심이 원인이지 싶다. 악역들이 들고 나와서 이상한 걸 희생자에게 주입하거나, 자신의 몸에 나쁜 걸(대표적으로 마약, 자백제, 혹은 무진장 위험한 바이러스나 세균) 주입하는데 써먹는다. 약물이 담긴 주사기의 공기를 빼내며 이걸 주사할겁니다~라고 어필하는 동작은 덤. 참고로 30cc 미만의 공기방울은 혈관 색전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하니 안심. 참고로 공기까지 주사하는 air lock 주사법도 있다. 사실 상기했듯 혈관 위치 선정이 매우 중요해서 악역이 쓰는것처럼 단박에 시원하게(?) 박아넣으려면 상당한 수준의 의학적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던가, 운이 좋던가 아니면 도구가 좋던가 해야 할 것이다. 미래의 간호사 꿈나무
네이버 웹툰 인간의 숲에서 김혜선이 무기로 쓰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아무리 치명적인 독물이 들어있다고 쳐도 상기된 이유들 때문에 무기로서의 가치는 거의 전무하다. 초인적인 순발력과 스피드를 발휘해서 상대의 혈관에 독을 박아넣었다고 하더라도 상대가 사망할 때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 물론 뾰족하니까 급소에 박아넣으면 흉기인건 똑같다. 단지 잘 구부러져서 힘조절이 중요할뿐.
모에 요소로서 쓰이는 경우는 간호사 캐릭터가 종종 들고 다닌다. 공중그네의 마유미라든지. 아니면 무기로도 쓰인다. 또한 채혈주사의 이미지 덕분에 피를 빨아먹는 그러니까 모기나 뱀파이어의 모에화에서 종종 쓰이기도한다.
6.4 안 아프게 맞는 방법
일단 주사의 통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피부를 찌를 때의 통증, 그리고 자극적인 약제[25]에 의한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즉 바늘이 굵을수록, 약물이 자극적일수록 상대적으로 더 아프게 된다.
없지는 않으나, 예를 들자면 마취주사 아니 마취주사도 결국 주사잖아... 에테르 등 흡입마취면 OK 주사 한 방 맞으려고 전신마취 할 기세.. 간단한 방법은 아직 없다. 사실 환자의 통증에 관해서는 연구자들도 굉장히 고심하는 부분이다. 많은 연구가 있지만 딱히 시원한 해결책은 없다고 봐야한다. 그나마 간호사들이 부위를 때려서 다른 통증으로 감각을 둔하게 해서 찔러 넣는 정도이다. 어차피 맞아야 하는 거 아파서 맞기 싫다고 진상 부리지 말고 그냥 맞자. 주사기 든 사람도 한 방에 끝내고 싶어 하는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것도 복불복으로 동일한 바늘크기와 약액의 주사라도 정말 하나도 안아프게 주사를 놓는 간호사가 있는 반면 엄청 아프게 주사를 놓는 간호사도 있다. 통증 경감에 있어서 손 기술 역시 중요한 요소. 어떤 간호사에게 주사를 맞느냐에 따라 아프냐 안아프냐가 갈리기도... 물론 주사에 사용되는 약액 자체가 아프면[26] 잘놓아도 아픔을 피할 수 없다.
굳이 농담을 배제하고 방법을 말해보자면 EMLA 등 피부에 바르는 마취 크림이 있기는 하다. 통상 신장투석처럼 굵은 주사바늘[27]을 어쩔 수 없이 자주 맞아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을 환자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통증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아닌 경감시켜주는 정도이고, 바른 후 마취가 적용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뿐더러, 전문의약품이라 처방 없이 개인이 구하기는 어렵다.
6.5 바늘꽂이?
시술자 입장에서 제일 곤혹스러운 게 정맥혈관(IV)이 안 보이는 환자다. 특히 검사하려고 피 뽑을 때 찔러도 찔러도 나오는 건 없고 환자는 아파서 고생하고 양자 서로 끝내고 싶어도 끝내지도 못하니 안습. 헌혈할 때 이런 상황 터지면 여러 의미로 헬게이트 확정. 특히 처음 병원 근무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환자 못지 않은 공포의 시간 중에 하나이다. 애초부터 고생하기 싫다면 처음부터 간호사에게 혈관이 잘 안 보인다고 말해주면(혹은 다른 병원에서 나한테 주사를 놓을 때 굉장히 고생한다. 이렇게 말해주면 알아 듣는다.) 일찌감치 숙련자를 데려와서 한 번에 끝내준다.숙련자 와도 못해서 한참 고생할수도 있다는건 비밀 말 안 하고 비숙련자에게 맞았다가는 잘못하면 양 팔에 돌아가면서 여러 개의 구멍이 나는 최악의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실제로 숙련자가 찌르면 따끔한 정도도 아니고 아예 '피부에 뭔가 닿았다' 정도로 끝난다. 숙련자가 없을 경우에는 손등에 작은 나비모양의 바늘을 꽂아서 호스에 주사기를 연결해서 피를 뽑는 방법도 쓴다. 손등 혈관은 작지만 잘 드러나기 때문.
이런 환자들을 위해서 2000년대 들어서는 휴대형 정맥 진단기라는, 혈관을 투시해서 비춰주는 기계가 발명되어 일부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기도 한다. 겁나 신박한 물건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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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 모양 봐 사면이 정확히 위로 향해야 하는데 저렇게 찌르면 잘 안 들어가고 더 아프다 아니 그 전에 교내실습 때 저러면 점수가 까이겠지
6.6 의료인이 아니면 절대 놓아서는 안 된다
법적으로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 진짜 찌르는 것도 아니고, 바늘이 안으로 들어가는 촬영용 소품을 사용하거나 CG처리한다.
- ↑ 특히 동맥 조영술을 하는 경우에는 카테터를 안전하게 찔러넣기 위해 초음파 영상등을 동원하기도 한다.
- ↑ 몇 없는 경우로 알다시피 본인이 스스로 찔러넣어야 한다. 잘 찌르면 느낌도 안 나고 잘못 찌르면 끄앙...하면서 살살살 박아넣기도 한다. 근육이 배꼽 쪽에 몰려있기 때문에 배꼽에서 옆구리쪽으로 5cm 떨어진 복부에 주사하는데 간혹 생각없이 배꼽 쪽에 찔렀다가는...
- ↑ 어지간한 경우 부분마취를 먼저 하기에 실제 그리 아프지는 않다. 오히려 결핵검사할 때가 더 아플 정도.
- ↑ 정확히는 이마 쪽의 혈관.
- ↑ 손기술이 뛰어난
젓가락맨한민족의 종특이 여기서도 어김없이 발현된다. 한국인이 외국 병원에서 주사를 맞을 때 한국에서 맞는 주사를 생각하고 맞았다가 헬게이트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의자에 앉은 상태로 바지를 내리더니 뒤에서 주사기로 푹 찌르는 경우도 있다. 순간 깜짝 놀라서 의자 째로 사람이 날아간다. - ↑ 즉, 일단 살 속에 바늘을 박아넣은 상태에서 바늘이 혈관에 걸릴 때까지 휘적휘적… 으아아아아 앙대!
더더욱 끔찍한 경우로 그러고서도 혈관을 못 찾아서 뽑고 다른 데 다시 꽂는 일도 있다 - ↑ 소아과 한 달 하고 나면 누구나 마스터가 된다.
물론 그러기까지 수많은 어린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어야한다으아악 - ↑ 정맥 주사 자체가 엄밀히 말해 혈관 벽에 상처를 내는 것이기에 너무 자주 반복될 경우 해당 부위 혈관 벽이 딱딱해져(섬유화) 바늘이 잘 안 들어가게 될 수 있다.
- ↑ 적당한 압력으로 5-10분 이상 압박
- ↑ 솔직히 이 정도로 긴장하는 건 주사가 아니라 카테터 삽입 정도는 되어야 하고, 팔목이나 팔꿈치, 사타구니, 발 등에서 하는 채혈정도는 숙련된 시술자라면 1분 이내에 바늘을 혈관에 넣을 수 있다.
- ↑ 일단 동맥혈은 심장에서
뿜뿜뿜어져 나오는 압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동맥혈이 출혈하면 정말 무서운 기세로 피가 빠져나가기도 하며, 폐나 심장 등 몸 깊숙한 곳에서 체온을 받았을 동맥혈이 바깥에 있으면 체온이 밖으로 빠져나가기도 쉽기 때문에 몸의 정말 깊은 곳에 동맥이 위치한다. 일례로 고관절 근처에 위치한 동맥을 이용하여 동맥혈을 채취하는 경우 주사기를 수직으로(!) 푸욱 꽂는다.ㄷㄷㄷ손목을 그어 자살할 때 웬만한 각오가 없이는 거진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 성공하는 경우도 깔끔하게 슥 긋는 게 아니라 손목을 파헤치다시피 한다고. - ↑ 어떤 사람이 팔을 다쳐서 항생제를 엉덩이에 맞았는데 주사를 맞은 부분이 심하게 아파서 내가 엉덩이를 다친거냐 팔을 다친거냐라 생각했을 정도라고 하며, 혹자는 허벅지의 상처가 곪아서 항생제를 맞았는데. 엉덩이가 녹아 버리는 고통이라고 표현했다(...) 기본적으로 항생제라는 것이 어느 정도 독성이 있는데 보통 강력한 항생제일수록 독성도 강한 편이다. 같은 주사를 그대로 정맥으로 놨다간 혈관벽이 녹을 수도 있어서 식염수랑 섞어 천천히 맞지만 근육은 잘 재생되니까(...) 그 외에도 일반인이 보기에는 잘 모르겠지만 주사액의 점도가 높으면 맞는 순간 굉장히 아프다.
- ↑ 실력 좋은 간호사가 아무리 잘 놓더라도 아픈 약물이라면, 통증은 불가항력이다.
- ↑ 일종의 주변에 약한 자극을 주어 신경을 분산시키는 효과로 덜 아프게 하기 위한 스킬인데, 원래 공식적인 주사법에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톡톡 치지 않고 그냥 놓는 게 정석이나 환자 측도 저렇게 주사 맞는 게 익숙하다보니 놓는 측도 관성적으로 때리며 놓는 경우가 많다.
WIN-WIN일부에선 이러한 스킬이 별 효과가 없다거나 오히려 근육이 긴장되어 더 아플수도 있다는 의견 역시 제기되기도 하는데, 그래도 갑자기 주사바늘이 엉덩이에 푹 들어가는 것보다는 주의를 분산시킨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통증 경감 효과는 있어보인다. 다만 국내와는 달리 외국에서는 이 스킬을 안 쓰고 바로 놓는 경우가 더 많은 듯. - ↑ 이런 키트를 사용할 경우 초보자라도 교육만 잘 받으면 1분만에 골내주사로를 확보할 수 있다! 1분 1초가 급한 응급환자에게서 정맥주사 경로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생존성 향상과 직결되는 문제다.
- ↑ 너무 가는 바늘을 쓰면 적혈구가 깨지고, 헌혈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구경굵은 바늘을 쓴다. 특히 전혈용이 아닌 성분헌혈용은 더욱 굵다. - ↑ 역시 헌혈용과 거의 같다. 많은 양의 약물과 혈액, 수액 등을 주입해야 되기 때문. 대수술같은 경우엔 손목에 라인을 잡는 것을 넘어서서 중심정맥관이라고 쇄골주위의 정맥에 따로 관을 집어넣기도 한다.
- ↑ 예를 들자면 곰팡이 포자부터 시작해서 섭씨100도에서 견디는 미생물이 수두룩 하다.
- ↑ 아크릴 접착제를 쓰다 보면 실린더 고무가 녹아버리기 때문에 몇번 쓰질 못한다. 접착제를 못 빨아들이고 실린더 자체가 가볍게 뽑힐 정도로 헐거워지기 때문.
- ↑ 이 두가지 약품은 수제 화장품을 만드는데 거의 필수로 쓰인다.
- ↑ 특히 퓨어니코틴의 혼합 시 정밀한 농도 조정이 요구되기 때문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
- ↑ 유리로 되어있기 때문에, 유리와 반응하는 용액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 ↑ 단, 근육(약액에 따라서)ㆍ동맥ㆍ피내주사는 앞에서 설명한 대로 정말 아프다. 고통을 감수시킬 특별한 방법이 없으며, 또한 그나마 통증이 덜한 정맥주사라도 바늘 게이지가 굵은 경우는 당연히 아프다...
- ↑ 점성이 높은 경우가 많다.
- ↑ 통상 점도가 높은 주사약액들이 해당
- ↑ 통상 헌혈에 사용되는 바늘이 16~18G(게이지) 정도 되는 굵은 바늘인데, 투석에 사용되는 바늘은 15~16G로 비슷 혹은 더 굵은 편이다. 참고로 게이지 숫자가 작을수록 바늘이 굵은데, 일반적으로 정맥주사에 사용하는 주사바늘의 굵기는 21~25G, 근육주사의 경우는 21~23G 전후에 해당하는 것이 많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투석바늘은 그보다도 2.5배 정도 더 굵고 당연히 넣는 것 만으로 많이 아프다. 두께가 작은 못 레벨이니...
- ↑ 물론 당뇨병의 경우에는 예외다. 특히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즉 1형 당뇨병은 기저인슐린에 매 끼니마다 인슐린을 맞아야 하는데 그 때마다 의료인을 찾아가 주사해달라고 할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 ↑ 2015년 통과된 간호괸련 의료법개정안에 의거해 병원급 이상의 간호조무사 업무가 한정되고 간호조무사 지도권을 간호사가 갖게 되었다.
- ↑ 법적으로 의무병은 의료인 신분이 아니어도 할 수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