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만도맨

1 설명


재밌는 녀석이군. 마음에 들었다. 죽일 때는 맨 마지막으로 죽여주마.

コマンドマン(코만도만) / Commando Man

록맨 10의 8보스 일람
블레이드맨펌프맨코만도맨칠맨
쉬프맨스트라이크맨니트로맨솔라맨

록맨 10의 등장 보스. DWN.075

스테이지 BGM은 록맨 4에 참여한 후지 미나에(藤井美苗)가 담당.
스탭롤에서는 'OJALIN'이란 별명을 사용한다.

대부분 보스들 크기가 작은 록맨 10에서 가장 덩치가 큰 보스[1]이다. 분위기가 콜드맨과 닮았다는 평도 있는 듯. 근데 콜드맨보다는 훨씬 크다. 사실 도트를 보면 잘 알 수 없지만 가슴에 해당하는 부분이 불룩 튀어나와 있다. 즉, 서 있는 자세에서 절대로 자신의 다리를 내려다볼 수 없는 거유 로봇.

이름이나 외형이나 전투에 쓰였을법한 생김새를 띄고 있고 관련 팬아트도 싸우는 모습이 많지만 사실은 지뢰 제거용 로봇으로 전세계를 돌며 지뢰가 매설된 곳에 코만도 봄을 설치하고 원격 조종으로 폭탄을 파괴시키면서 동시에 매설된 지뢰도 함께 제거하는 작업을 위해 만들어진 로봇이라고 한다. 코만도맨 스테이지 바닥에 지뢰가 있고, 코만도 봄이 궤도 조절이 가능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의외로 미식가(?) 기질이 있어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각국의 오일을 섭취하는게 취미라고 한다(……).

2 작품 내에서의 모습

2.1 록맨 10

스테이지는 록맨 4파라오맨 스테이지를 연상시키는 모래가 흘러내리는 사막 지대. 파라오맨 스테이지에서보다 훨씬 깊은 모래가 있는데, 실제로 화면 제일 아래쪽까지 떨어지지 않는 이상 아무리 깊이 들어가도 죽지는 않는다. 작곡가가 록맨 4의 음악을 쓴 사람이라서 그런지 배경 음악도 왠지 록맨 4의 음악들을 떠오르게 만드는 매우 진지하고 비장한 분위기이다.

그리고 스테이지 전체에 걸쳐 모래 폭풍이 부는 곳이 많다. 이 모래 폭풍은 부는 방향으로 록맨을 계속 밀어내는데 이 때는 졸개들이나 아이템[2]만 보이고 배경이 폭풍에 가려 전혀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에 멍때리고 있다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시에 찔리거나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기 쉽다.

게다가 낭떠러지에서 갑자기 솟아올라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폭탄들이 상당히 성가신 편. 이 폭탄들 역시 모래 폭풍의 영향을 받아 한쪽 방향으로 쏠려서 내려온다. 보스룸 직전에는 앞으로 부는 폭풍을 이용하여 넓은 낭떠러지를 건너뛰어야 하는 곳도 있다. 이런 요소들 때문에 처음 할 때는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는 스테이지. 하지만 일부 괴수들은 앞으로 부는 모래 폭풍을 이용한 엄청난 공략 속도를 보여주기도 한다.

펌프맨 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중간에 분기가 한 번 있는데 사실 어느 쪽을 택해도 큰 차이는 없다. 위쪽 길은 모래 폭풍이 앞으로 불고 아래쪽 길은 뒤로 불기 때문에 타임 어택을 위해서는 반드시 위쪽을 택해야 유리하다.

안 그래도 낭떠러지가 많아 낙사 위험이 높은데 하드 모드에서는 모래 폭풍도 노멀에 비해 길게 불고 낙사하기 쉽도록 바뀐 부분이 많아 매우 짜증나는 난이도를 자랑한다. 대놓고 낙사를 유도하는 위치에 적들이 추가되는 것은 물론, 낭떠러지의 너비가 노멀에 비해 넓어진 곳도 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지뢰를 건드리면 조금만 파이는 것이 아니라 폭발로 아래쪽이 완전히 파이면서 낭떠러지가 만들어진다. 여기서 솔라맨의 솔라 블레이즈를 사용하여 지뢰를 쓸어보면 폭발의 미학을 감상할 수 있다(...)

보스인 코만도맨은 후폭풍이 일어나는 코만도 봄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그 큰 덩치를 이용해 땅에 진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첫 대면시 약점을 쓰지 않으면 꽤 어렵게 느껴지는 보스 중 하나이며 8보스 중에서는 꽤 어려운 축에 속한다. 칠맨처럼 처음에 보스실에 들어가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가만히 있다가 답답해서인지 결국 알아서 선공을 걸어 온다(...).

  • 이지 모드: 우선 공중에서 코만도 봄을 쏘아 수직으로 떨어뜨린다. 코만도 봄이 땅에 떨어지면 양쪽 옆으로 발생하는 후폭풍을 주의해서 피해야 한다. 혹은 제자리에서 벽을 향해 코만도 봄을 쏘기도 하는데 이게 예고 없이 갑자기 나오기 때문에 피하기가 좀 어렵다. 게다가 구석에 몰린 상태라면 후폭풍 때문에 100% 대미지를 입게 되니 절대로 구석에 몰리지 않도록 될 수 있으면 보스룸 중앙 부근을 왔다갔다하며 싸우는 것이 좋다. 점프도 낮은 점프와 높은 점프가 있는데, 높은 점프인 경우 착지하며 땅을 흔들며 이 때 점프하지 않으면 잠시 행동 불능이 되니 주의해야 한다. 문제는 이 패턴들이 모두 랜덤으로 나온다는 것. 따라서 패턴화가 매우 어려운 편이다.
  • 노멀 모드: 공격 사이의 빈틈이 짧아졌다는 것 외에는 이지 모드와 차이가 없다. 어려워서 못 깨겠다면 우선 이지 모드에서 연습할 것.
  • 하드 모드: 낮게 점프한 후 착지하며 바닥을 쳐서 파워 웨이브 비슷한 후폭풍을 일으키는 패턴이 추가되는데 이 파워 웨이브는 코만도 봄에서 나오는 후폭풍과는 달리 화면 끝까지 가는데다, 보스가 착지하는 순간 땅에 진동이 생기기 때문에 점프하지 않으면 100% 맞게 된다. 여러가지로 난감한 패턴. 그리고 당연히 이것도 다른 패턴과 마찬가지로 랜덤으로 나온다. 게다가 다른 보스에 비해 이 추가 패턴을 매우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록버스터로 노대미지 클리어 도전 과제 수행시 난관 중 하나. 일단 구석에 몰렸다 하면 다시 도전하는 것이 좋으며, 노대미지가 아니라 그냥 클리어만을 목적으로 해도 꽤 어려운 보스전이다.

롬 미스릴(록맨, 노멀 모드)의 난이도 평가로는 점수는 10점 만점에 5점이고 순위는 100명중 32위[3]

핑크키티로즈(포르테, 노멀 모드)의 점수도 5점 역시 5점짜리 보스들중 1위

약점은 니트로맨의 휠 커터로 한방에 4칸의 대미지를 주며 휠 커터는 코만도 봄을 상쇄시키는 특징이 있어 그나마 쉬워진다.

획득 무기는 보스가 쓰던 것과 똑같은 코만도 봄. 발사 후 2회까지 궤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벽에 닿으면 폭발하며 양옆으로 후폭풍을 일으킨다. 폭탄 자체는 공격력이 형편없기 때문에 후폭풍으로 노려서 맞춰야 하는데 이 후폭풍의 사정거리가 짧아서 효용성은 그다지 없다. 무기 에너지 소모량이 3칸이나 되는 점도 그렇고. 특정 벽돌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 외에는 사실 상당히 비효율적인 무기. 게다가 조작도 상당히 까다롭다. 일반적인 공격으로는 파괴할 수 없는 가뵤올 류의 적을 후폭풍으로 파괴할 수는 있지만 이를 위해서라면 똑같은 효과를 가진 칠 스파이크를 쓰는 것이 훨씬 낫다.

블레이드맨의 약점으로 역시 후폭풍만 약점으로 작용한다. 폭탄으로 직접 때리면 2칸으로 무기 에너지 소모량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손해이다. 대신 후폭풍으로 제대로 맞추면 한 방당 5칸, 그리고 가끔 이걸 2히트 연속으로 맞기도 한다. 대미지는 괜찮지만 맞추기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 특히 초보자라면 엉뚱한 곳으로 계속 날리다가 무기 에너지를 바닥내는 경험을 반드시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블레이드맨이 워낙 빨리 움직이다보니 실수로 블레이드맨에 직접 맞추는 경우도 많고. 연습이 좀 필요한 부분이다.

그 외에 와일리 스테이지 1에 등장하는 프로스트맨의 약점으로도 쓰인다. 원래 프로스트맨의 약점이 플래시 봄으로 폭탄 계열이었기 때문에 여기서도 폭탄을 약점으로 지정한 듯 하다. 그리고 와일리 스테이지 2 보스인 크랩 펀쳐도 코만도 봄에 약하지만 마찬가지로 후폭풍으로 맞춰야 한다.
  1. 블레이드맨과 더불어 록맨 10에서 덩치 역할을 하고 있다.
  2. 스테이지 후반부에 너무나도 쉽게 얻을 수 있는 1UP 아이템이 있다. 그걸 얻고 보스전까지 죽지 않고 바로 간다면 문제 없지만 만약 중간에 죽어서 다시 해야 할 경우 아이템이 사라진 상태이기 때문에 모래 폭풍 속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위치를 잡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꽤 지능적인 낚시라 할 수 있다.
  3. 5점짜리 보스들중에서는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