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미국인

  • 영어: British American

1 개요

영국 혈통을 지닌 미국인을 말한다. 2009년 센서스로 40,234,652명 추정. 조사방식에 따라 72,065,000명이라 추정하는 경우도 있으며 최대 1억이 넘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자신을 "미국인"이라고만 인식하는 영국 혈통까지 포함한 것으로 이 경우라면 독일계 미국인을 제치고 미국 내 최다 혈통그룹이 되며 혈통 상으로는 이 분류가 맞다.[1]

아직도 미국은 영국계가 주류이다. 자신을 "미국족"이라고 인식하는 영국 혈통을 제외할 경우 독일계가 더 많지만 사실 독일계는 지역이 좀 편중되어 있어서 중서부에 주로 많고 서부와 남부, 동북부는 영국계가 더 많다. 영국계 다음으로 무섭게 추격하는 그룹은 스페인계 미국인으로 쿠바 공산화 직후 넘어온 스페인 혈통 백인계 주민들이 망명자 그룹을 구성하면서 수가 급증했고, 출산율도 백인 그룹 중 가장 높아 조만간 독일계를 제칠 예정이다.

2 역사

미국의 시작이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영국계 미국인들은 미국인의 주류였다. 단 정확히는 잉글랜드를 가리켰다. WASP란 단어에서 AS가 잉글랜드인들의 주 민족인 앵글로색슨을 가리키기 때문. 켈트 계통은 스코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2] 출신들이다. 단, 잉글랜드 출신의 영국계 미국인이라고 영국에서 주류는 아니었다. 장로교침례교 등 개신교 신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영국계 미국인들은 일찌감치 미국에 정착했고 독립 당시에 남부로 내려간 이들도 있었다. 초기에는 진취적인 성향이었으나 남부와 서부 등으로 흩어지면서 목축업이나 농업에 종사하면서 보수화되었고 공업화된 북부와는 양상이 달라졌다[3]. 남북전쟁을 거친 뒤에 남부의 영국계들은 KKK를 결성하기도 했고 레드넥의 상당수가 영국계 미국인이다. 북부와 서부에는 다양한 이민자들이 유입된 것과 달리 남부에는 영국계들끼리 혈통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3 상세

3.1 잉글랜드계 미국인

English American. 영국계 미국인의 최주류이다. 2010년 기준으로 27,657,961명이다. 1980년에는 49,598,035[4]명이 자신을 잉글랜드계라고 밝힌 것에 비하면 숫자가 많이 줄었다. 인구 전문가들은 이 숫자가 과소평가된 것으로 보는데 영국계 이민자들은 그냥 자신의 혈통 이딴 거 상관없이 미국인이라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5]. 실제로 1980년까지 통계자료에서는 잉글랜드계 단독으로도 최대였지만 1990년부터 American 항목[6]이 신설된 이후로 숫자가 많이 줄었다. 1775년에는 미국 인구의 48.7%가 잉글랜드계였고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20%로 그 다음이었다.

3.1.1 경제 산업 분야

3.1.2 정치 군사

역대 미국 대통령 중 몇몇[8]을 제외한 대부분이 잉글랜드를 비롯한 영국계 혈통을 물려받았다.

3.1.3 문화 예술 스포츠

3.2 콘월계 미국인

Cornish American. 약 1백만에서 250만 정도로 추정한다. 마크 트웨인이 콘월계이다. 정작 본인은 조상이 미국 독립 당시부터 살아서 본인을 아메리카인(American Ethnicity)으로 인식했지만.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경우 콘월계 성인 Tremaine을 잉글랜드식으로 바꾼 것으로 추정한다.

3.3 스코틀랜드계 미국인

Scottish American. 숫자는 약 2000만에서 2500만으로 추정한다. 조사 방법에 따라 아일랜드계 미국인과 일정 부분 겹치기도 한다. 스코틀랜드의 딥 프라이드 치킨요리가 이들에 의해 미국 남부로 건너가면서 지금의 후라이드 치킨으로 발전했다.

3.3.1 스카치 아이리시 아메리칸

Scotch-Irish[17] American. 영국의 식민지 시절에 북아일랜드로 이주한 스코틀랜드인이 몇 세대를 거쳐 미국으로 재이주한 이들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스카치 아이리시들은 북아일랜드(얼스터 지방 일대)로 이주한 스코틀랜드계(스코틀랜드 저지대 일대) 개신교(대다수가 장로교) 신자들을 말한다[18].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기도 하는데 스코틀랜드계와 아일랜드계의 혼혈을 말하는 게 아니다. 대다수가 개신교 신자인데 그 중에서 장로교[19]를 가장 많이 믿는다.

스카치 아이리시 아메리칸의 규모는 5,393,554명으로 이들은 스코틀랜드계 미국인에 속하는 동시에 아일랜드계 미국인에도 속한다[20]. 우리 식으로 따지면 일제강점기 시절에 한반도(조선)로 이주한 일본인이 몇 세대를 거쳐 미국으로 재이주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Japanese-Korean American? 종교는 주로 집안 대대로 믿던 종교를 따라 장로교를 믿거나 감리교, 침례교를 믿는 신자들이 많으며 가톨릭 신자의 수는 다른 영국계 미국인들에 비해 매우 적다. 원래 아일랜드계 미국인들이 다른 혈통과 통혼을 잘 안하기로 유명하지만 대다수가 개신교 신자인지라 같은 종교를 믿는 스코틀랜드계나 잉글랜드계와 자주 한다.

3.3.1.1 역대 미국 대통령

3.4 웨일스계 미국인

Welsh American. 1,980,323명 수준으로 규모는 적은 편이다. 물론 실제 인구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지만[36] 아무래도 웨일스가 오랫동안 잉글랜드의 속령처럼 돼 있었던 탓에[37] 이민 후 웨일스계라는 정체성을 오래 유지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듯싶다. 단 딱히 웨일스 본토 인구가 적다고 보긴 힘들다. 현재의 인구를 기준으로 웨일스(약 300만)가 잉글랜드(약 5300만)보다 훨씬 적다 해도 스코틀랜드(약 530만)와 비교했을 때 엄청 적은 것도 아니다. 인구 60만도 채 안 되는 콘월(현재 행정구역상 잉글랜드 소속이므로 잉글랜드 5300만 중에 포함돼 있다)보다는 훨씬 많은 거고. 그리고 유럽 내 중소 국가 중에 웨일스 정도의 인구를 거느린 나라도 많다.

다음은 유명한 웨일스계 미국인들이다.

3.5 북아일랜드계 미국인?

북아일랜드가 아일랜드에서 분리된 지 얼마 안 된 탓에, 북아일랜드 성립 후 미국으로 이민 간 사람들이라 해도 스스로를 북아일랜드계라고 분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일랜드계 아니면 스카치 아이리시로 분류한다. 참고로 오늘날 북아일랜드에서 '북아일랜드'를 인정하는 사람들은 친영국 성향이나 중립적인 입장의 사람들이며, 이들 중 다수를 차지하는 집단은 스코틀랜드계이다. 따라서 이들이 미국으로 이민 가면 자연스레 인구 조사 등에서 스카치 아이리시로 답변하게 된다. 물론 스코틀랜드계가 아닌 북아일랜드 출신자는 아일랜드계라고 답변하는 비율이 높은 듯. 잉글랜드계 북아일랜드 출신자는 처지가 조금 애매하다

4 가상 매체에서의 영국계 미국인

  1. 실제로 1980년 조사 때까지는 영국계가 독일계보다 더 많아 미국내 최다 혈통그룹이었다.
  2. 아일랜드 출신들은 당연히 아일랜드계 미국인으로 치며 북아일랜드 출신들 역시 분리 시점과 상관없이 그냥 아일랜드계로 친다. 단, 북아일랜드 출신의 개신교 신자들은 스스로 스카치 아이리시라고 생각하고 미국에서도 통계를 낼 때 스카치 아이리시를 별도로 분리해놓는다. 그래서 그런지 북아일랜드계 미국인은 통계에서 영 보이지 않는다(...)
  3. 다만 북부에도 주류는 영국계 미국인들이었다. 영국계 미국인들이 북부인과 남부인으로 갈라졌다는 표현이 정확할 듯.
  4. 이 숫자도 과소평가되었고 실제로는 잉글랜드계 미국인 숫자만 1억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된다.
  5. 차별당하는 이들은 혈통 커뮤니티 위주로 모이게 되지만 애당초 최주류에 속하는 잉글랜드계들은 자신의 조상에 딱히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게다가 영국인들의 경우 미국으로 이주하면 다른민족들보다 미국사회로 쉽게 동화되는 경향이 있다.
  6. 이른바 American Ethnicity로 미국 독립 당시에 미국에 살던 사람들의 후손을 가리킨다. 그리고 번역하기도 애매하다. 미국족, 아메리카족 등... 스티븐 콜베어마크 트웨인 등이 자신을 이 정체성으로 규정한다.
  7. 독일,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잉글랜드 피가 섞여 있다.
  8. 제임스 먼로, 앤드류 잭슨, 마틴 밴 뷰런, 제임스 포크, 제임스 뷰캐넌, 허버트 후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존 F. 케네디
  9. 엄마 쪽으로는 독일, 스위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웨일스, 잉글랜드의 피를 받았고 아빠 쪽으로는 케냐의 루오족 피를 받았다.
  10. 일부는 프랑스계
  11. 일부는 네덜란드계, 프랑스계
  12. 독일, 스위스,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피가 섞여 있다.
  13.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웨일스,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피가 섞여 있다.
  14. 독일, 아일랜드, 잉글랜드 피가 섞여 있다.
  15. 독일, 아일랜드, 잉글랜드 피가 섞여 있다. 성은 독일계 성씨다.
  16. 아버지는 네덜란드계, 어머니는 스코틀랜드
  17. 그러나 정작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Scotch-Irish라는 표현을 구닥다리(...) 표현이라 생각한다. 미국식 영어대중의 편견과 달리 의외로 변화에 대해 보수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옛 발음, 어법, 문법 체계가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Scotch는 스카치 위스키처럼 스코틀랜드산 음식에만 쓰이는 게 일반적이고 스코틀랜드 사람 또는 스코틀랜드에 관련된 일반적인 명사를 나타내는 용어로는 Scottish(단·복수 명사, 형용사)/Scot(단수 명사)/Scots(복수 명사, 형용사)를 쓴다. 스코틀랜드 저지대 사람들이 북아일랜드에 이주했는데 대다수가 얼스터 지방 일대에 이주했다. 그래서 영국식으로 Ulster Scots라고 자주 쓴다. 여담으로 Ulster Scots는 이들이 사용하는 스코트어(Scots language: 중세 영어에서 분화한 스코틀랜드 저지대에서 주로 쓰이는 언어)를 가리키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18. 오늘날까지도 북아일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스카치 아이리시들은 북아일랜드 친영 세력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19. 종교개혁을 기점으로 오늘날까지도 스코틀랜드인들과 스카치 아이리시들은 장로교를 가장 많이 믿는다.
  20. 혈통으로 따지면 스코틀랜드계(스코틀랜드 저지대 일대)에 속하고 국적으로 따지면 아일랜드인(얼스터 지방 일대)에 속한다.
  21. 일부는 잉글랜드계
  22. 일부는 스코틀랜드계와 잉글랜드계
  23. 일부는 잉글랜드계
  24. 일부는 잉글랜드계
  25. 일부는 잉글랜드계
  26. 일부는 잉글랜드계
  27. 일부는 스코틀랜드계, 네덜란드계, 잉글랜드계, 프랑스계
  28. 일부는 잉글랜드계
  29. 일부는 스코틀랜드계
  30. 일부는 잉글랜드계
  31. 일부는 잉글랜드계와 독일계
  32. 일부는 아일랜드계, 잉글랜드계, 독일계
  33. 일부는 잉글랜드계
  34. 일부는 아일랜드계, 스코틀랜드계, 잉글랜드계
  35. 일부는 잉글랜드계
  36. 미국에서 웨일스계 성씨인 사람들이 1000만명이 넘는다.
  37. 아일랜드도 그랬지만 그래도 아일랜드는 인구가 많고 잉글랜드와 다른 섬에 있으니 사정이 다르다.
  38. 그리스, 웨일스 피가 섞였다.
  39. 물론 미국에서 태어난 건 아니고 이민을 온 듯하다. 1편에서 비프가 마티의 아버지 조지를 보고 "이 아일랜드 자식아!"라고 하는 것을 보면 아일랜드계 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