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가

Um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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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Edward Smith "Eki" Fatu
별칭The Samoan Bulldozer
생몰년월일1973년 3월 28일 ~ 2009년 12월 4일
출생지미국령 사모아
신장188cm[1]
피니쉬 무브리버스 파일드라이버(일본 한정)
사모안 드랍(자말 시절 한정)[2]
와일드 사모안 스플래시
사모안 스파이크[3]
테마곡Virtual Voodoo (2006~2008)
Tribal Trouble (2008~2009)
주요 커리어WWE 인터컨티넨탈 챔피언 2회
AJPW 통합 월드 태그팀 챔피언
FMW/WEW 하드코어 태그팀 챔피언
HWA 태그팀 챔피언
MCW 서던 태그팀 챔피언 3회

1 소개

WWE 소속의 프로레슬러.

사모아미국인으로, 리키쉬로 잘 알려진 프로레슬러 솔로파 파투 주니어의 동생이자 그 유명한 더 락, 로지#s-5, 로만 레인즈와 친척관계이기도 하다. 거대한 체구임에도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괴물이기도 했지만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 지르는 연기로 가끔 개그까지 보여주었던 인재였다. 갭 모에? 그러나 36세의 창창한 나이에 심장마비요절하여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선수.

2 레슬링 커리어

2.1 데뷔 초기

삼촌인 아파와 시카[4]에게서 프로레슬링을 배웠으며, 1995년 아파의 단체인 WXW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내 사촌인 맷 아노아이와 함께 각종 인디단체에서 태그팀 '아일랜드 보이즈'로 활동하였다[5].

2.2 3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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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자신은 자말, 맷은 로지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WWE에 태그팀[6] 3분 경고(3 MINUTES WARNING)라는 스테이블로 데뷔한다.

아일랜드 보이즈 시절의 다크 매치. 상대는 찰리 하스 & 故 러스 하스이다.

이 당시 RAW의 GM을 맡고 있던 에릭 비숍의 수하로써 활동하면서 악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술집에서 난투극을 벌인 사건 때문에 방출당하게 되고 2003년 에크모라는 이름으로 잠깐 TNA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소니 시아키와 태그팀을 이뤄 AMW를 상대하기도 했다. 이후 2003~2004년에는 전일본 프로레슬링에서 3 미닛츠 워닝 시절의 자말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며 타이요 케어와 태그팀을 이뤄 AJPW 태그팀 타이틀을 차지하고 2004년에 열린 세계최강 태그팀 리그에서 우승했다.

2.3 우마가 기믹

2005년 3분 경고를 재결성해서 활동할 요량으로 WWE와 다시 계약을 맺었지만 맷이 방출당해버리면서 이 계획은 무산되어버리고 대신 우마가란 이름의 사모아 전사로 기믹을 변경하였다. 레슬매니아 22 다음 날인 2006년 4월 3일 RAW에서 아르만도 알레한드로 에스트라다를 매니저로 대동한 채 릭 플레어를 박살내버리며 솔로 데뷔한다.[7]

백 래쉬에서 릭 플레어를 압살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명의 자버들을 때려눕히고 괴물캐릭터를 굳혀나갔다. 이명도 이에 걸맞는 '사모안 불도저'. 그리고 8월 섬머슬램에서 디 제네레이션 X와 경기 중이던 빈스 맥마흔의 지시로[8] 트리플 H, 숀 마이클스를 때려눕히고 있었는데 사전에 DX에게 거짓도발을 전달받은 케인에게 쫓겨나고 말았다. 그리고 그 다음 날 RAW에서 케인을 공격하며 새로운 대립을 시작하였다. 언포기븐 2006에서는 경기무효가 되지만[9] 이후 RAW에서 패자가 RAW를 떠난다는 룰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케인을 스맥다운으로 보내버리기도 했다. 사이버선데이에서 팬들의 투표로 샌드맨, 크리스 벤와를 제친 케인과 다시 싸워 승리한다.

서바이버 시리즈에서는 빅 쇼의 팀 중 한 명으로 참가해 역시 괴물포스를 보여주었으나 패했고 이후 에릭 비숍의 지시로 마리아(!!!)와 말도 안 되는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사모안 드랍렉킹 볼#s-3까지 모두 써버리는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사모안 스파이크까지 쓸 뻔 했는데 다행히 존 시나가 구해주었다.

그리고 존 시나와 WWE 타이틀을 놓고 대립했지만 2007년 뉴 이어즈 레볼루션에서는 시나가 데뷔 초창기에 자주 썼던 롤업을 사용하는 바람에 패하고[10] 로얄럼블에서 펼친 라스트맨 스탠딩 경기에서 로프까지 이용한 존 시나의 STFU에 실신하며 결국 타이틀은 획득하지 못했다.

레슬매니아 23에서는 빈스 맥마흔도널드 트럼프의 삭발빵 경기에서 빈스의 대리인으로 선정되었다. 참고로 이 때 더 락이 위성으로 깜짝등장해 빈스가 삭발할 것이라는 연설을 하였는데 여기서 사모아어로 우마가가 바로 쪼그라든 원숭이의 음경이란 뜻이라며 우마가를 극딜하였다.[11] 당연히 BEEP음이 울리긴 했는데 한 발 늦으면서 그대로 방송에 그대로 나가버렸다.(...)

2월 19일 RAW에서 제프 하디에게 인터컨티넨탈 챔피언 타이틀을 빼앗는 등 기세를 올렸으나 정작 PPV 당일 특별심판 스티브 오스틴스터너와 트럼프의 대리인인 바비 래쉴리스피어#s-4 콤보로 패했고 4월 16일 RAW에서는 산티노 마렐라에게 본인의 인터컨티넨탈 타이틀까지 빼앗겨버렸다. 참고로 그 날이 산티노의 데뷔순간이었다. 빈스 맥맨, 셰인 맥마흔 부자와 함께 바비 래쉴리와 대립한 이후 7월 2일 RAW에서 산티노 마렐라를 꺾고 인터컨티넨탈 타이틀을 탈환한다.[12] 섬머슬램에서는 칼리토미스터 케네디를 꺾고 방어에도 성공하였으나 9월 3일 RAW에서 제프 하디에게 뺏겼다. 11월 서바이버 시리즈에서는 자신이 캡틴(!!)이 되어 트리플 H의 팀과 상대했으나 트리플 H와 제프 하디의 협공에 패했다.

2008년 레슬매니아 24에서 브랜드간의 대결 경기에서 RAW 대표로 출전, 스맥다운 대표인 바티스타와 경기가 성사되었는데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했으나 스파인 버스터, 바티스타 밤 단 두 번의 공격으로 어이없게 패했다.[13] 이날 매니아팬들이 우!!우!!우마가!!를 외치며 응원을 해주었다.

꾸준히 메인 이벤터급에서 활동하긴 했지만 특유의 괴물스러운 기믹으로 인해 존 시나, 바비 래쉴리, 제프 하디, CM 펑크 등 다른 선수들을 띄워주기 위한 역할로 많이 활용됐으며 그 기량과 달리 타이틀 기록은 인터콘티넨탈 챔피언 2회가 전부. 2009년 스맥다운에서 활동하던 중 성장호르몬제 복용으로 인해 WWE의 웰니스 정책을 두 번 위반하면서 CM 펑크에게 잡질을 해준 뒤 방출당하고 말았다.[14] 그럼에도 WWE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를 원하는 팬들도 많았으며 WWE측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었다.[15]

3 사망

방출 이후 2009년 11월 호주에서 열린 헐크 호건의 헐카매니아 투어에 참여, 미스터 케네디와 경기를 가졌으나 12월 4일 미국 텍사스휴스턴의 자택 침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함에 따라 이 경기가 생전 마지막 경기가 되어버렸다.[16] 향년 36세.

한편 WWE에서는 우마가의 사망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조차 하지 않았는데, 이는 과거 소속 레슬러들의 사망에 추모 특집을 편성하거나 못해도 쇼의 중간에 조종을 울려 추모하던 WWE의 이전 행적을 봤을 때 매우 실망스러운 처사였다. 당시 WWE가 약물 관련 집중포화를 받고 있었기에 우마가의 사망에 대한 면피성 대처였을 가능성이 농후했다. 이를 두고 믹 폴리는 약 때문에 그렇다쳐도 이건 인간미가 없는 행동이며 특히 트리플 H에게 너도 선수인데 이렇게 모른 척 하기냐?라며 비판했다. 물론 現 WWE 공식홈페이지의 Alumni 항목에 우마가의 프로필이 기재되어 있기는 하다. 2015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리키쉬가 다른 사모안 혈통의 레슬러들과 함께 언급하며 추모의 손짓을 하기도 하였다. 관중들 역시 그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4 여담

사모안 드랍을 정말 잘쓰기로 유명했다. 현재 WWE의 우소 형제나 로만 레인즈는 빠른 경기 템포를 위해 사모안 드랍을 한손으로 들어서 떨어뜨리는 형식으로 사용하는데, 한손으로 들고 다른 한손으로 머리쪽을 잡은 뒤 떨어뜨리는 우마가의 사모안 드랍과 속도가 비슷하다(!) 심지어 우마가는 달려오는 상대를 공중에 띄운 후 떨어지는 상대를 잡은 뒤 (물론 두손으로) 떨어뜨리는 사모안 드랍을 사용하기도 했으니....[17]

어째서인지 윌리엄 리갈은 우마가를 [ 유망가 ](Umanga)라고 불렀다. 이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레슬링 팬덤 일각에서는 한때 우마가를 유망가로 부르는 게 유행이 되었었다.
  1. imdb 프로필
  2. 우마가로 데뷔한 이후에는 즐겨쓰는 기술 정도로 격하됐다. 에지의 에지쿠션 같은 경우.
  3. umagasamoanspike.jpg 상대방의 목을 엄지손가락으로 냅다 후리는 기술. 2012년 7월 16일 999회 RAW에서 리키쉬가 히스 슬레이더와 경기할 때 동생헌정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
  4. 이들은 오래전 WWF시절 와일드 사모안스라는 태그팀으로 활동했었다.
  5. 이때는 맷은 키모, 자신은 에크모 라는 링네임을 사용했다. WWE(과거 WWF 시절)에 막 데뷔했을때도 잠시 아일랜드 보이즈로 활동했다. 다크 매치에서도 가끔씩 나왔다.
  6. 매니저로 활동하던 리코까지 합쳐서 3인 스테이블로 치기도 한다.
  7. 이 때의 우마가는 영어를 하지 못한다는 설정이였다. 하지만 WWE 커리어 말기 스맥다운 이적 후 매니저 없이 홀로 다니던 시절 어느새부터인가 자연스럽게 영어로 마이크웍을 선보이는 캐릭터로 바뀌어버렸다. 실제론 당연히 영어할 줄 안다.
  8. 섬머슬램 2006 이전의 RAW에서 빈스 맥맨과 셰인 맥맨의 도움이 있긴 했지만 숀 마이클스와 트리플 H를 싱글 매치에서 이겼다. 또 이전의 RAW에서도 존 시나를 이겼을 정도로 큰 푸쉬를 받았다.
  9. 여담으로, 케인과 대립당시 언포기븐 2006 이후의 하우스쇼에서 초크슬램을 맞고 패배하며 우마가 기믹으로서는 첫 패배를 기록한다.
  10. 참고로 존 시나는 무적 기믹을 받은 이후로 롤업을 거의 안 썼다. 그 무적 시나가 롤업으로 이길 정도라면 그 기량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알 수 있다.
  11. 실제로는 사모아 전통의 문신 기법 중 마지막 단계의 이름을 '우마가'라 한다. 이 링네임은 우마가 본인이 몸에 많은 문신을 새긴 것과 무관하지 않을 듯.
  12. 원래 산티노 마렐라는 선역으로 푸쉬를 받을 예정이었는데, 산티노에 대한 역반응이 너무 심각해서 나중에는 우마가가 환호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산티노는 우마가와의 대립 이후로 우리가 잘 아는개그캐릭터로 활동하게 된다.
  13. 이 패배가 더 허탈했던 이유는 바티스타가 거구의 우마가를 들기에는 힘이 부족해 바티스타 밤을 옆으로 앉으면서 시전했기 때문이다.
  14. 본래 웰니스 프로그램은 세 번 위반해야 방출이지만 우마가는 WWE측의 재활훈련센터 입소 권유를 거부했기 때문에 방출당했다.
  15. 물론 그 전에 약물 테스트를 통과해야 했다.
  16. 공교롭게도 미스터 케네디는 에디 게레로의 생전 마지막 경기 상대이기도 했다.
  17. 2015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케빈 오웬스가 팝업 파워 밤을 시전하듯 사모안 드랍을 사용했다고 보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