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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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淸掃 / Cleaning / 掃除(そうじ)

평소엔 안 하다가 시험 기간에 하는 일 해야 하는데 언제나 하기 싫은 일 더러운 곳을 깨끗이 하는 일. 가장 일반적인 청소는 청소로, 가구나 장롱 위나 바닥, 부엌의 환풍기, 욕실, 화장실, 정원 등을 청소한다. 의미를 확대하면 정리 정돈도 청소에 포함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에 있어서 중요한 청결과 위생의 기초. 그러나 대부분 귀찮아서 잘 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거나 아예 안 한다. 주로 자취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되기 쉽다. 결벽증이 있거나 깔끔하게 사는 습관이 든 사람이라면 귀차니즘에 지지 않고 열심히 하겠지만.

사실 청소가 필요할 정도로 지저분해지기 전에, 쓴 물건은 그 즉시 제자리에 놓고, 쓰레기 역시 생기는 즉시 쓰레기통에 넣는 지극히 당연한 원칙만 지키면 굳이 힘들게 대청소를 할 필요가 없다. 다만 사람의 본능이라는 것이 그렇게 올바르지 않기 때문에 문제인 것.

일단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속이 시원한 것이기도 하다. 자고로 시작이 반이니, 청소하기 싫어서 이 항목에 들어 온 위키러는 일단 청소를 시작하자. 하기 전에는 귀찮더라도 막상 하다보면 추진력이 붙기 마련이다.

위키니트반달리즘으로 오염된 나무위키 항목을 올바르게 편집하는 것도 일종의 청소다. 욕설, 편향적인 내용이나 극단주의 혹은 흑백논리로 신음하는 문서를 깨끗히 정리할땐 무냐가 반달족들을 빠따로 패는 것처럼 기분이 상쾌하다.

1.1 군대에서의 청소

대한민국 군대 생활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단체시설이라 매일 청소가 있는 것은 당연하며, 상급부대 검열 등이 예정되었을 때 짧게는 하루종일, 길게는 수주동안 이것만 하는 진풍경을 볼 수도 있으며[1], 때문에 대부분의 군인들은 이걸 굉장히 싫어한다. 일과 중 잠시 편히 쉬는 모습을 보면 그 전능하신 행툴루 행보관이미 깨끗한 부분을 다시 시키곤 하니 말년병장들은 알아서 도망가자. 사실상 부대 작업에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이다. 환경정리라고 이름 붙은 것은 다 정리정돈이 포함된 청소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따지다 보면 진지공사를 제외한 거의 모두가 청소다.

군대에서 주로 청소용으로 쓰는 것은 치약인데 물론 세제도 사용하지만 불소의 항균효과도 있고 비누보다 소모량이 적어 많이 남아돌기도 해서이다.발냄새를 가려줄 민트향

미싱하우스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관련 내용은 미싱 참고. 산을 치우는 청소에 대해서는 항목 참고.

참고로 난이도는 단순한 빗자루질에서 소변기를 고무장갑 없이 맨손으로 수세미만 들고 닦거나(!) 화장실 바닥을 손걸레로 닦아 물기와 발자국을 없애거나 (!) 높은 분이 자동차를 타고 행차하실 아스팔트 길을 손걸레로 닦는 등 (!!) 다양하다... 치약으로 한참을 닦고 나면 이를 닦지 않아도 이를 닦은 기분이 든다...

1.2 학생시절의 청소

어린 시절의 청소는 노는 것과 공부보다도 싫은 존재이지만 중고등학생 이상의 경우 시험기간에는 공부와 청소의 우선 순위가 뒤바뀌기도 하는데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와 집중력의 저하로 주변에 신경쓰기 때문이다. 기분 전환으로 핸드폰을 만지는 것 보다는 백배 천배 나으므로 시험공부 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꾼 후에 공부하는 것도 좋다.

저학년의 경우 장난감, 책, 옷이나 이부자리등 치우려고 하면 금방 치울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고학년일수록 프린트물 수험서같이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한 것과 개인 취미의 수집품 장식물 등의 버리기 어려운 것들이 생겨 정리와 청소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부모님과 함께 산다면 부모님이 청소하라고 잔소리하실 때가 있다. 하지 않아서 등짝스매시 혼나는 경우도 있으나 보다못해 해주시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부모님이 봐서는 안 될 야메떼한 물건이나 숨겨야 할 성적표같은게 있는 경우 걸리기 전에 잘 짱박아두거나 청소를 하자. 그러나 요즘은 그런 물건의 전산화로 그러한 물건을 숨길 걱정을 덜게 되었다.

1.2.1 학생들의 학교 청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특정 인물들을 싸잡아 청소를 하게 시킨다. 이 특정 인물들은 주로 영 좋지 않은 행위[2]를 하다가 걸려서 벌을 받게 된 사람이나, 그냥 운없어서(...) 청소하게 된 사람이다.

물론 학생들에게서 거하게 욕을 먹으며(...) 특히 하교시간에 남아 청소하는 경우에는 욕이 2배다(...)

한편, 학생들이 사용하는 구역을 학생들이 청소하도록 하는 것이 부당한지에 대해 알아보자. [3]

1.2.1.1 생활지도 측면
정당하다는 의견

성인과 달리 미성년의 교육에는 '생활지도'가 필요하며 법적 보호자인 학부모들도 이를 요구한다(보통 '전인교육'이라는 것에 포함된다).[4] 학생들이 사용하는 공간을 학생들이 청소하는 것 또한 생활지도에 들어간다고 충분히 볼 수 있다.[5] 자신들이 사용하는 공간을 직접 청소하는 것이 노동 착취이며 돈을 아끼기 위한 수작으로만 봐야 하는 것인가? 부모가 자녀를 지도해서 집안을 청소하라 한다고 해서 그걸 노동착취라고 보는가? 그렇지는 않다. 집이나 학교나 학생이 쓰는 공간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물론 학부모를 불러 교실을 청소시키거나 학생들이 교사만을 위한 공간(예: 교무실 등)을 청소하는 것은 부당하다.)

부당하다는 의견

대학교, 학원, 평생교육시설, 노인대학, 공무원 연수원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관에서는 영리 목적이든 비영리 목적이든 간에 전문적인 청소부를 고용한다.[6] 그리고 청소년이 이용하는 시설물이라도 학교 외부 교육기관에서는 학교 밖에서는 대부분 학생들이 청소하는 게 아니라 전문적인 청소부를 고용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청소년 대상 진로특강, 국공립 도서관에서 청소년 대상 유명강사 초청강좌, 정부 주최 합숙 캠프 등에 참가시킨 다음 '너희는 학생이니 청소를 하라' 하고 시키지는 않는다. 그것이 단기간이 아닌 수개월에서 1년에 걸쳐 진행된다 해도 마찬가지이다. 진행인원들은 분명히 공무원이고 교육 목적으로 학생들을 데려왔는데도 말이다. 설사 학생들이 강의실에 들어와서 '자신들이 직접 사용한 공간'이라 해도, 참가 대상자에게 청소를 강요하지 않는다. 집이나 학교나 도서관이나 구청 건물이나 학생이 썼던 공간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반항하면 괘씸죄에 당한다'는 압력 때문에 초중고 학생이 항의하지 못하니까 함부로 부려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청소를 시키는 것뿐이다.

1.2.1.2 예산 측면
정당하다는 의견

학생들이 자신들의 교실을 청소하는 것이 착취가 아니라고 납득하지 못한다면 현실적인 면을 따져보자. 그러면 '교실 청소는 누가 하는데?'

외주를 맡긴다? 무상급식때 어떤 논란이 일어났는가? 예산이 없다. 전국 각급학교 수백개에 청소부를 고용한다고 생각해 보자. 그 돈은 누가 주는가? 무상급식에 필적하는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지사. 큰 학교의 경우 학급 수가 30개가 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일단 돈을 주고서 그런 소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다른 부처 예산과 마찬가지로 교육 예산 또한 한정되어 있고 무상급식조차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고갈나게 생기자 그만두는 경우가 발생한다. 무상급식이야 그래도 정당성이라도 있었지 학생들이 쓰는 학교를 학생 자신이 청소하는 것에 큰 문제가 있는가? 성인이 다니는 학교와 비교가 되지만, 대학교 등 성인이 다니는 학교는 외주업체를 유지할 등록금, 기성회비 등을 다 받는다. 고등학교 등록금에 청소업체에 지불할 외주비용을 추가하면 또 모르겠다. 그런데 그렇지 않지 않은가?

교사를 시키는 것 또한 현실성이 없다. 사람들의 편견과는 달리 교사는 의외로 상당한 노동을 요구하는 직종이다. 정규수업, 생활지도, 학급지도, 공무 및 공문제출, 연수,[7] 방과후 수업, 자습 감독, 기숙사 사감(일부 학교) + 학부모 대처 등 정말 오만 잡다한 일이 많다. 교사는 엄연한 감정 노동자이다. 방학이래봐야 학생들이 쉬는 만큼 쉬지도 못하고 결정적으로 방학에도 과외의 활동이나 수업이 진행되는 경우 혹은 연수를 가는 경우가 있다. 그때는 또 공무가 없나 하면 그것도 아니다. 이런 많은 업무들을 수행하는 와중에 학교에서 한줌도 안 되는 교사들이 청소를 할 수 있는가? 즉 성인과 미성년의 교육 환경 차이, 방법 차이, 학부모 요구의 차이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착취'로 비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부당하다는 의견

그러면 중앙부처에서 학생들 데려가서 강의 열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청소년 특강 열고 청소년 캠프 열면서도 청소를 시키지 않으면 그 비용은 어디서 나온다는 것인가? 그리고, 그런 곳에서 공무원은 노동을 요구하지 않는 직종이며 오만 잡다한 일을 하지 않는 직종이며 감정 노동자가 아니며 피교육생만큼 쉬지도 못하는 점, 그러면서도 공무가 있는 점은 교사와 같지 않는가? 이런 많은 업무들을 수행하는 와중에 관공서에서 한 줌도 안 되는 공무원들이 청소를 할 수 있는가? 하지만 해당 관공서나 공공기관에서는 피교육자에게 청소를 시키는 대신 공무원들이 직접 청소를 하고 물건을 정리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리고 "돈이 없어서 원래 그 일을 해야 할 사람을 뽑을 수 없기 때문에 굳이 니들이 안 해도 될일을 시키겠다"는 말을 인권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최소한 사과는 못할 망정 당당하게 내뱉는 사람은 그냥 양심이 없는 것이다. 돈을 아끼기 위해 돈을 주지 않고 노동을 시키는 것'이 바로 착취다. 돈이 없어 청소인원을 뽑지 못하고 교사나 교우원이 바빠서 청소를 대신 해줄 수 없는 것 자체는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일이지만[8], 최소한 할 짓이 없어서 미성년자나 착취하는 주제에 그걸 당연하다는 듯이 포장하며 당당하게 시키지는 말아야 할 것 아닌가? 시키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9] 시킬 거면 최소한 미안한 마음이라도 가지고 시키라는 것.

2 청소 가이드라인

살면서 청소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거나 할 이유가 없었던 위키니트들을 위한 짧은 청소 가이드라인.
이는 당연한 소리처럼 보이지만 보통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주제이다. 청소, 정리, 수납만 주제로 한 책도 서점에서 팔고 있을 정도이다. 안심해라 위키에서는 정보가 공짜다 일본에는 수납관련 전문 자격증까지 있다.[10] 직업적인 가정부의 경우 필수적인 직무교육에 들어간다.

2.1 간단한 청소

사람답게 살고 싶다면 최소한 사흘에 한 번은 간단한 청소를 하도록 하자. 미루면 미룰수록 나중에 괴롭다. 매일 해도 티가 안나지만 안하면 바로 티가 나는게 바로 청소다. 며칠 방치해도 티가 안난다면 2.2 항목으로 가시오
바닥에 물건이 어질러져 있으면 안 치우는 동안 먼지가 쌓이게 된다. 장기간 방치하지 않도록 꼭 정리하여 바닥을 깨끗이 한 후에 청소기나 빗자루로 먼지를 제거한 후 걸레나 물걸레 청소기로 바닥을 닦는 것이 간단한 청소의 기본이다. 방을 닦는게 힘들고 귀찮다면 바닥청소만 해줘도 내부의 먼지가 줄어들어 공기가 달라진다.

2.1.1 버리기

가장 먼저 쓰레기를 버리는 것부터 시작한다. 쓰레기만 제때제때 버려도 청소 때문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1. 방 한 쪽을 비워놓아서 버릴 물건들을 모두 모아놓을 자리를 만든다. 쓰레기봉투를 사온다.
2. 쓰레기를 버린다.
- 쓰레기 : 과자봉지, 빈 캔, 빈 통, 음식물 쓰레기 등 상식적인 쓰레기들. 특히 냄새나는 쓰레기는 집에 놔두지 않고 매일매일 치우는 게 좋다.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 당장 버리기 귀찮다면 냉동실에 얼려두면 좋다, 이것만 해도 집 안에 번지는 썩은내를 상당수 잡을 수 있다.
-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물, 약, 화장품, 쿠폰, 상품권. 연말정산 기한이 지난 영수증. 더 가지고 있어도 쓸모가 없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함부로 먹다가는 아플 수도 있다. 약을 버릴 때는 가까운 약국에 맡기면 알아서 처리해준다.
- 유통기한을 알 수 없는 음식물인데 언제 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

2.1.2 청소하기

1. 열 수 있는 창문을 모두 연다. 환기를 위한 기본중의 기본이다.
2. 침대가 있다면 이불과 걷을 수 있는 시트, 베개를 턴다. 베란다이불을 내릴 수 있는 큰 창문이 없다면 아예 복도에서 터는 게 좋다. 이불이나 시트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가 꽤 있으므로 앞 뒤로 꼼꼼히 털어낸다. 혼자 털어야 하는 경우 반이나 1/4로 접어 접힌면을 뒤집어가면서 앞 뒤로 털면 혼자서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청소기가 있다면 이불이나 카펫 전용 솔을 이용해 빨아들일 수도 있다.
3. 먼지털이로 가구와 장식품, 전등 위의 먼지를 털어낸다. 먼지는 대개 아래로 쏟아지므로 위부터 털어내야 도로아미타불을 방지할 수 있다. 먼지가 날리는게 싫다면 키친타올이나 걸레에 물을 묻혀서 닦아도 된다.
4. 청소기를 돌린다. 작은 청소기가 있다면 침대 밑 먼지를 제거하고, 없다면 빗자루, 그마저도 없다면 휴지로라도 큰 먼지를 닦아내자. 방이 좁다면 의자 등 자리를 차지하는 물건들은 다른 방으로 옮겨두는 게 편하다. 청소기의 공기배출구는 문밖을 향하게 하여 먼지가 날리지 않게 입구에서부터 빨아들인다. 휴지등 큰 물질이 빨려들어가면 흡입 효율이 떨어지므로 큰 물질은 빨아들이지 않게 미리 치운다. 먼지 회전통이 있는 청소기라면 내부에 먼지가 없을수록 작은 먼지를 잘 빨아들이므로 자주 비워주는 것이 좋다.
5. 걸레질을 한다. 걸레는 단단한 면을 닦았을 때 물이 흥건하지 않을 정도로 짜서 닦는다. 가구 위에서 시작해서 바닥으로 끝내는 게 정석. 귀찮아도 하자. 한 번 닦아보면 청소기가 빨아들이지 못한 그 어마어마한 먼지양에 놀라게 될 것이다. 걸레의 한쪽이 더럽다 싶으면 깨끗한 쪽을 겉으로 나오게 해서 닦는다. 끝나면 더러워진 걸레를 빤다. 대야에 물을 받아 세제를 조금 풀어 옆에 두고 빨아가면서 닦아도 된다.
6. 손발을 씻는다. 이건 상당히 중요하다. 손에 먼지나 이물질이 묻으므로 청소중에 책이나 벽지, 가구등 다른 곳에 묻힐 수도 있고 위생적으로도 안 좋다. 발의 경우에도 먼지나 모래등이 묻기 때문이다. 청소 중간에 간간이 씻는 것도 좋다. 옷에도 먼지가 묻을 수 있으므로 옷을 벗어 털거나 갈아입는다.

2.1.3 정돈하기

여기저기 널린 물건을 원래 있어야 할 곳에 정리한다. 집이 굉장히 난잡하다면 청소보다도 정돈이 먼저다. 물건이 청소시에 나오는 먼지로 뒤집어 쓰게 되기 때문이다. 물건을 정리하지 못해 시간을 낭비하거나 정리 중에 책을 보는 행동은 청소보다도 정리정돈이 더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책은 바닥에 늘어놓지 말고 책장에 꽂아놓는다. 책장이 모자란다면 낡은 책을 버리든지 책장을 하나 더 산다. 책은 버리는게 아깝다고 생각되면 헌책방에 파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옷은 옷장에 놓는다. 한쪽에 방치해둔 옷은 먼지를 털고 빨래통에 넣어두거나 옷장에 잘 개어 넣어둔다.
-동전은 모두 한 곳에 모아둔다. 모인 금액이 꽤 된다면 가게나 은행에 가서 교환을 한다. 청소를 한 자신에게 주는 포상으로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도 청소에 대한 즐거움과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물건에 먼지가 앉은 경우 잘 닦아준 후 정리한다. 술이나 장식품등의 진열장이나 유리문이 달린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청소가 다 끝난 후 정리해주는 것이 좋다. 문을 닫으면 내부의 공기흐름이 없어 먼지는 어차피 내려앉기 때문에 먼지농도가 높은 청소전에는 효율이 떨어진다.

참 쉽죠?

2.2 대청소 가이드라인

집안이 난장판일 경우 한 번에 다 하려 하지 말고 조금씩 나눠서 하는 게 좋다. 오늘은 화장실 욕조만 청소하고, 내일은 책장만 정리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하면 된다.

대청소를 하면 평소 잘 청소하지 않던 곳까지 구석구석 아이고 삭신이야 손본다. 일반적으로 새해를 깨끗하게 맞이한다는 마음가짐에서 연말연시에 자주 하며, 이나 추석 등의 대명절 전이나 집안의 대소사로 중요한 사람이 오거나 많은 사람이 올 예정일 때 하기도 한다. 의도치 않게 시험 시즌에 하게되곤 한다.

2.2.1 버리기

  • 낡은 물건을 버리거나 준다.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매우 곤란을 겪는 문제점이다. "더 이상 쓰지 않을 물건은 버린다"는 것이 웬만한 인테리어나 이사보다 더 집을 예쁘게 만든다.

  • 심리적 저항과 싸우는 것이 가장 어렵다.

자기 자신이 그런 생각에 매여 있다면 집이 엉망진창이 되고, 가까운 사람이 그런 생각에 매여 있다면 설득을 해도 버릴 수 없다고 주저해서 전혀 청소가 되지 않는다. 억지로 물건을 버리려 하면 화를 내기도 한다. 그래서 대청소를 할 때는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 꽤 큰 과제가 된다.

- "비싸게 주고 샀는데 충분히 쓰지도 않고 버리기는 아깝다"
- "지금까지 5년 정도는 쓴 적이 한 번도 없는 물건이었지만, 앞으로 한번쯤은 필요할 물건이다" : 지난 5년간 한 번도 써본 적 없이 방치했던 물건이라면 앞으로 필요할 때 중고로 사는 편이 훨씬 이득이다.
"그건 내가 알아서 할 문제다. 가만히 놔둬라. 내가 알아서 치우겠다." : 이런 말은 집을 깨끗하게 치우고 다녀서 청소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소리라고 반박하자.
"지금까지 5년 정도 쓰지 않은 물건이었지만 필요한 주변 사람에게 주면 잘 쓸 거다" : 자기 자신도 5년씩 한 번도 쓰지 않고 내버려둘만큼 가치가 없는 물건을 아는 사람에게 함부로 주는 것은 실례이다. 그 사람들도 새 물건을 쓰고 싶어한다. 차라리 중고로 팔아 버리자. 누군가는 사더라.

  • 버릴 물건 고르기

이 때 기준을 객관적으로 세우고, 기준에 맞지 않는 것은 칼같이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 지난 10년간 한 번도 읽은 적 없었던 책인데 골동품으로서 가치가 없는 것.
- 지난 5년간 한 번도 켠 적 없는 가전제품.
- 지난 3년간 만져보지 않은 전자기기. 구형 MP3, 구형 PDA, 구형 휴대폰 같은 것을 말한다. 단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는 기기의 경우 버리기 전에 메모리카드 등을 확실히 파쇄하는 것이 좋다.
- 지난 3년간 한 번도 입지 않았던 옷. 3년이 넘은 아동복 등이 여기 속한다. 걸레로 만들든지 재활용 의류수거함에 넣든지 해서 그날 안에 처리하는 게 좋다. 안 그러면 또 미룬다.
- 지난 3년간 하나도 쓴 적 없는 샘플. 화장품, 샴푸 등인데 지금 당장이라도 의식적으로 쓰고 1주일 안에 못 쓸만한 양이라면 아예 버리는 쪽이 낫다.
- 구멍난 양말, 찢어진 옷, 변색된 옷 등. 걸레로 만들면 된다고 아껴놓는 경우가 있지만 실상은 몇달씩 미루면서 방치해둔다.
-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가족 중 아무도 알지 못하는 것. 부품이나 전선 같은 것을 놔둬봤자 그걸 어디다 쓰는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소용이 없고 차라리 새로 사는 게 낫다.
- 고장난 물건.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수리하는 게 비경제적이어서 방치해뒀던 경우 버려야 하고, 수리가 가능한데 바빠서 방치해뒀던 물건이라면 하루빨리 수리를 한다.

2.2.2 청소하기

- 먼지를 너무 많이 마셔 청소 후에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왕왕 있으므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다.
- 알러지가 있거나 기관지가 안좋은 사람은 가구 뒤, 장판 틈에 곰팡이가 없는지 체크한다. 있다면 제거제를 뿌려준다. 어차피 벽지에는 얼룩이 무조건 남으므로 뜯어낸 다음 페인트를 바르거나 새로 도배하는 것도 고려해 보자. 원인 불명의 결로가 계속 발생하는 곳일 경우 벽지보다 페인트가 낫다.
- 전등 갓, 장롱 위, 책장 위나 그릇장 위 같이 먼지가 쌓이기 쉽지만 평상시에 손이 안닿는 곳은 걸레로 닦아준다.
- 악취가 나는 장소라면 탈취제, 방향제 같은 것을 사서 놓아 둔다. 실내, 옷장, 화장실, 냉장고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 몇 달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 냉장고를 닦는 게 좋다. 음식물이 흘러서 묻어 있으면 썩은 냄새가 난다.
- 벽이나 가구의 찌든 때는 베이킹 소다로 닦아준다.
- 물건을 대규모로 들어낼때는 위를 걸레로 닦아주면서 옮겨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쌓인 먼지가 온 집안으로..
- 욕실 청소하면서 뭐 뿌릴 때는 레이블에 성분표시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환기해라. 특히 락스 같은 경우는 산성 성분의 세제와 섞이면 유독가스를 방출하니 각별히 주의. 한 위키러는 환기 안 했다가 죽는 줄 알았다 카더라 집에서 쓰러지면 산재도 안 되는데
- 세척제를 사용할 때는 고무장갑을 껴라. 락스같은거 쓰면서 장갑 안 쓰면 이 너덜너덜해진다.
-뜻밖의 수확으로 동전부자가 될 수 있다.

2.2.3 정리하기

영수증 같은 경우 가계부나 연말정산 등을 위해 한 곳에 한달 단위로 모아놓고 정리하는 게 좋다.

2.3 청소를 적게 하려면

  • 물건을 잘 관리한다

예를 들어 빨래의 경우, 옷을 평소에 부지런하게 빠는데 변색이 되기는 어렵다. 아무리 적어도 1주일에 1번은 빨래를 해야 한다. 가전제품도 고장나면 미루지 말고 빨리 수리한다.

  • 쓰지 않고 버릴 물건은 돈을 주고 사지 않는다.

예를 들어 옥수수차를 할인행사로 많이 사 놓았는데 얼마 먹지 못하고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게 되었다면, 그 다음부터는 옥수수차를 가급적 사지 않는다. 누가 선물로 준다면 나눠 먹든지 해서 빨리 써버린다.
예를 들어 샴푸 샘플이 많이 남았다면 당분간 샴푸를 사지 않고 샘플 위주로 쓸 수 있다. 취향에 맞지 않는 샴푸라면 억지로 쓸 것 없이 남에게 주거나 버린다. 샘플을 버리는 것이 아깝다면 울 등의 중성세제가 필요한 의류를 세탁할 때 사용해도 좋다. 린스의 경우에는 청소한 후에 가구 표면에 얇게 도포해 주면 정전기를 방지하여 먼지가 잘 쌓이지 않게 된다. 스킨, 로션 등의 샘플들은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그마한 옷의 얼룩을 제거하는 것에 사용할 수도 있다. 심지어 군대에서 쓰는 방독면의 세척에도 도움이 된다. 위장크림을 바른 채 방독면을 뒤집어쓰는 훈련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 당연히 방독면에는 위장크림이 묻어 말 그대로 '씹창'이 난다. 위장크림은 어지간한 세척제로는 잘 닦이지도 않아 애로사항이 꽃피는데, 그렇다고 방독면을 물에 넣어 세탁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짓. 그럴때 이렇게 스킨, 로션과 면봉을 이용해 세척할 수 있다.

  • 쓰레기는 그때그때 버린다.

하루에 음료수 두병만 마셔도 병을 내팽개치고 방치하면 몇주만에 집에 음료수병이 가득 찬다. 분리수거가 되는 캔이나 종이, 병 종류는 수거하는장소에만 가져다 놔도 없어지니 부담갖지 말고 즉시 처리하자. 일반적인 쓰레기는 돈 아낀다고 쓰레기 봉투 큰거 사서 한번에 왕창 버리지 말고 작은 것을 사서 쓰레기가 발생하는 즉시 치워버리는 편이 간단하다. 히키코모리라도 방이나 집 밖으로 하루에 한두번 정도는 나오게 되므로(밥은 사먹어야 하니까) 그럴때마다 쓰레기 배출 요일을 확인하고 버리면 된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현관 근처에 휴지통을 가져다 두고, 밖에 나가는데 거리에 쓰레기봉투들이 보인다면 갖고 나가는 게 편하다. 특히 흡연자들의 경우엔 종이컵이나 먹고 난 후의 컵라면 사발, 페트병, 좀 나으면 재떨이 따위에 담배꽁초로 바벨탑(...)을 만들고 장기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담배꽁초, 물과 내용물이 썩어가는 냄새로 인해 정말 악취가 심하므로 최대한 빨리 비워주자. 게다가 피고 남은 담배꽁초에는 , 미량의 음식물, 필터의 니코틴과 타르 따위가 묻어나서 굉장히 더럽고 독성도 강하다. 어느 정도냐면 담배 꽁초를 모아 둔 페트병에 바퀴벌레를 넣으면 정말 순식간에 죽어버린다. 더구나 청소 안 하는 흡연자의 방에서 나는 괴악한 악취는 문을 닫고 흡연하는 것 보다도 정리되지 않은 담배꽁초에 의한 것인 경우가 많다. 정 힘들다면 금연하자 분리수거에는 극악한 방법이지만 굴러다니는 페트병, 소주병에 담배꽁초를 버리고 뚜껑을 잠가 두자. 정말 훨~씬 낫다!

  • 물건에 최대한 먼지가 안 쌓이는 방법을 강구한다.

이를테면 피규어, 프라모델 같은 것들. 옷장 위는 걸레로 한번 슥 닦아주면 그만이지만 피규어에 쌓인 먼지는 처치가 곤란하다. 그나마 넨도로이드같은 조그마한 피규어는 간단한 편인데[11] 10만원이 넘어가기 시작하는 1/7 스케일의 피규어, 1/100 스케일 프라모델 같은 것들은 먼지 청소하는 것도 일이다. 특히 도색까지 해 두었다면 도색 긁어질까 무서워 청소하기 더욱 어렵다. 유리, 아크릴제 밀폐, 반밀폐 수납장을 마련하는 등의 방법을 취해주자. 돈은 좀 들지만 청소에 들어가는 품은 매우 줄어든다. 그게 불가능할 경우엔 카메라 등을 청소하는 데 쓰는 부드러운 붓과 에어스프레이를 뿌려 먼지를 날리면서 전기청소기로 빨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옷 같은 경우에는 세탁소에서 흔히 쓰는 얇은 비닐을 사거나 모아두었다가 옷을 깨끗히 세탁한 후에 옷에 씌워두어 옷장에 걸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상대적으로 사용을 적게 하는 전자기기(이를테면 프린터)등에는 쓰지 않을 땐 비닐로 싸 두는 것도 할만하다.

  • 가장 어려운 정리정돈의 생활화

평소에 물건을 쓰고 있던 자리에 정리하면 청소한답시고 집안 정리정돈을 다시 할 필요가 없다. 청소를 미뤄뒀다 하면 가장 오래 걸리는 것이 이 정리정돈이다. 평소 정리정돈만 잘 해 두면 하루에 청소기질 한번씩만 하고 시간 나면 걸레질도 하는 등 청소가 매우 간단해진다.하지만 너무 어렵다는 게 사실
모 만화에서는 책상위에 있는 물건이 3개를 넘어가는순간 그건 '잔뜩'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12]

3 청소를 싫어하는 캐릭터

대체로 청소 같은 지루한 장면은 만화에 잘 안넣는다 사실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한데 보통 사고뭉치 하나 때문에 집안이 난장판이 되는 등의 개고생이 나오거나, 집안일 가지고 부부, 룸메이트가 티격태격하는 에피소드인 경우가 많다. 특히 신년맞이 대청소 같은 경우는 한일 불문하고 흔히 하는 것이기에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 '신년맞이' 에피소드에서 이러한 모습을 다루는 경우도 많다(신년맞이 신사참배와 더불어서). 짱구는 못말려의 청소 에피소드는 자주 나오는 편이다.

4 관련문서

  1. 미싱 하우스니 뭐니 하며 트집을 잡아대는데 진짜 답이 없다.
  2. 상습 지각이라던가, 수업시간에 난동 부리다 걸렸다거나, 종례시간에 멍때리다 걸렸다거나(...) 실제로 모 위키러의 반에서 이런 인간들이 너무 많아서 대략 5월쯤부턴 청소 당번이 무의미해졌다.
  3. 이 문단은 MPOV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MPOV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이나 되돌리기를 하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되돌리기 이전에 MPOV 항목을 참조하도록 합니다
  4. 생활지도에는 정말 오만 것들이 다 들어간다. 크게는 집단괴롭힘, 학교폭력과 같은 것 부터 작게는 학생들이 복도에서 뛰지 못하게 하거나, 사회에 들어가기 전에 앞서 '규칙과 룰의 준수'를 학습하게 하는 것 등이 다 포함된다.
  5. 대표적으로 시간이 없는 고3 수험생의 학급청소조차 학부모들이 반감을 가지지 않는다는 사실 또한 예시가 된다. 공부에 시간낭비, 방해를 유발한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철저히 배제하는 수험생 학부모들조차 학생이 학교를 청소하는 것의 정당성을 의문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6. 상기된 군대의 청소도 원래 전투인원인 군인은 기본적인 개인 위생 관리나 진지공사, 숙영 시 주변 정리 등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한 경우 외에는 일부러 필요한 기술까지 쌓아가며 청소를 할 필요가 없다. 그런거 대신 하라고 군무원이 있는 거다. 그냥 대한민국 국방부가 그지라서 사람 뽑을 돈이 없어 못할 뿐.
  7. 연수에 대해 놀러간다는 등 오해가 많은데, 연수는 엄밀히 말하면 '직업훈련'의 하나다. 교사의 질을 낮추지 않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회사에서 직원 연수를 보낸다면 당연한 것이라 하면서 왜 교사는 연수가 노는 것처럼 인식되는가?
  8. 또한 학생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교사나 교무원에게도 교실을 포함해 학교 전체를 날마다 청소할 의무같은 것은 없다. 고용계약에 명시라도 돼있지 않는 이상.
  9. 상기했듯 현실적으로 누군가는 청소를 해야 한다.
  10. 한국에도 있다.
  11. 물에 중성세제 풀어서 휘저어주고 잘 헹궈주면 해결
  12. 이유: 책상에 물건이 1개 있을때 필요한 움직임은 '물건을 든다'+'책상을 쓸거나 닦는다'+'물건을 내려놓는다'. 로 3가지 동작이 필요. 2개가 되면 동작은 '양손에 물건을 하나씩들고'+'다른데에 놓고'+'책상을 청소하고'+'치운 물건을 다시 들고'+'제자리에 돌려놓는다'라는 5동작. 물건이 셋을 넘어가면 7동작을 넘어가고...즉 '일상적으로 청소하기에는 귀찮은'레벨에 돌입하게되어 내버려두게되고, 그상태로 시간이 흐르면 이제 '조금쯤은 괜찮겠지'로 위에 내팽개쳐지는 물건이 점점점 늘어난다는 이론...설득력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