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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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3일 KIA전에서 데니스 홀튼을 상대로 만루포를 치고 난 뒤 빠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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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태드 웨버를 상대로 생애 첫 PS 홈런을 치고 난 뒤 세레모니.

"아니요 너무 행복합니다!"

ㅡ 2014년 히어로 인터뷰 中 LG 포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계속 출장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LG 트윈스 No.23
최경철(崔敬哲 / Kyung-chul Choi)
생년월일1980년 8월 15일
국적대한민국
출신학교효자초-전주동중-전주고-동의대
포지션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고졸우선지명
소속팀SK 와이번스(2003~2012)
넥센 히어로즈(2012~2013.4.23)
LG 트윈스(2013.4.24~현재)
등장곡7학년1반 - 오빠 바이러스
응원가토이(feat.이지형) '뜨거운 안녕'[2][3]
Boney M 'Bahama Mama'[4] [5]
2014년 한국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MVP
최준석(두산 베어스)최경철(LG 트윈스)이현승(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등번호 95번
채은성(2012)최경철(2013)손인호(2014~ )
LG 트윈스 등번호 23번
강승호(2013)최경철(2014~ )현역

1 소개

LG 트윈스 소속의 포수. 전 소속 팀은 SK 와이번스, 넥센 히어로즈였다. 타격 안되고 수비력으로 먹고사는 전형적인 수비형 포수. 13시즌까지 만년 백업으로 2군에서 전전하다 LG 트윈스로 트레이드 되었고 2014시즌 마침내 주전으로 우뚝 섰다.

2 아마추어 시절

전주고등학교 출신으로 1999년 드래프트에서 고졸 우선 지명을 받았지만, 쌍방울 레이더스에 바로 입단하지 않고 새로 창단한 동의대학교 야구부에 입단해서 4년 간 활약했다. 이 때 같이 동의대학교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손시헌, 정보명으로 이들과 함께 창단한지 얼마되지 않은 동의대학교가 2002년 종합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3 프로 선수 시절

3.1 SK 와이번스 시절

2003년 쌍방울 레이더스의 지명권을 승계한 SK 와이번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하필 최경철이 입단하던 바로 그 해에 SK는 최경철의 전주고등학교 대선배격인 박경완FA로 질러서 영입한 상태였고, 결국 최경철의 역할은 백업 포수로 한정될 수밖에 없었다.

2005년에 포스트 시즌에 처음 엔트리에 들었지만 1경기에 대수비로만 출장했고 타석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2007년 상무에 입대했다가 돌아왔으나, 정상호가 성장하고 2012년에는 조인성까지 FA로 영입되면서 진짜 자리가 부족하게 되어, 결국 2군 붙박이 신세.

SK에 10여년 있는 동안 별 존재감이 없었으나, 펠릭스 호세에게 신승현사구를 던졌을 때의 포수로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 뒤 신승현은 참교육을 적극적으로 피해서 그런지(?) 몰락했다가, 최경철과 LG 트윈스에서 다시 만나서 불펜 에이스로 활약중이다.

3.2 넥센 히어로즈 시절

2012 시즌 중 넥센 히어로즈의 요청으로 불펜 투수 전유수와 트레이드되었다. 2군 세이브왕 전유수를 30대의 별 존재감 없는 포수와 트레이드한 것이라 SK쪽에 확 기우는 것처럼 보이기는 한데, 넥센 구단에서는 허도환이 대상포진으로 풀 타임 소화가 어렵고, 강귀태 도저히 맘에 들지 않는[6]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던 듯.

넥센 이적 후에는 허도환과 포수 마스크를 나눠 썼다. 타격은 종종 멀티히트를 치는 정도로 크게 기대되는 수준은 아니었으나 일단 강귀태를 밀어냈다는 점, 나쁘지 않은 수비 능력 등으로 팬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5월 19일 삼성과의 목동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타격 자체가 약한 편이라서 2회 2사 2루에서 삼성 배터리가 김민우를 거르고 최경철을 선택했는데 이를 응징이라도 하듯이 선제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팀 승리의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 날 5타수 3안타를 치면서 팀의 스코어 3:10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7월 4일 한화와의 목동 홈 경기에서 고동진의 파울타구를 영 좋지 않은 곳에 정통으로 맞아 우려를 낳기도 하였다. 내가 고자라니 트레이너의 등 두들기기 민간요법과 이닝 종료후 어색한 걸음걸이로 들어가는 모습이 압권. 다행히 이후 경기에 문제없이 출장하는 것으로 보아 별 이상은 없었다.

넥센 이적 후 새로 생긴 별명은 '소녀경철'. 어깨가 소녀라서 붙은 별명이 아니다. 넘어지고 나서 일어날 때 뭔가 다소곳한(…) 포즈를 보인 적이 있어 붙은 별명이다.

3.3 LG 트윈스 시절


LG 트윈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최경철.

2013년 4월 24일, 서동욱과의 1:1트레이드로 LG 트윈스로 팀을 옮겼다.#

막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참치 때문에 기회가 줄어들던 상황에서 LG 주전 포수인 현재윤이 오른손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지고, 윤요섭마저 심하진 않지만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포수진이 얇아져 전격적으로 최경철을 영입한 것이었다.

5월 30일 한화전에서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영상

6월 6일 현충일에는 주전 포수로 출전하여 신정락과 호흡을 맞추었다. 5회에는 두산의 홍성흔의 등뒤로 날아오는 공을 보지도 않고 잡아내는 신기한 장면을 연출하였다. 스탯은 보잘것 없었지만 2013년 LG가 6월부터 상승세를 타게 한 숨은 공신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이후 2군으로 내려갔다가 팔목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현재윤이 다시 찰리 쉬렉의 사구에 부상당한 이후 윤요섭안습한 수비를 본 LG 팬들은 그를 그리워했다.

이후 어찌어찌 복귀하기는 했지만 9월 3경기 나오는데 그쳤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들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3.3.1 2014년

-16까지 떨어졌던 LG 트윈스포스트시즌으로 진출시킨 일등 공신
본인의 첫 주전 시즌 + 거의 전경기 풀타임을 뛰는 혹사 시즌. 처음으로 1군 100경기 넘게 소화한 시즌이다. 백업 포수가 없다시피한 상황에서 시즌을 끝까지 책임지며 리그 수비 이닝 소화 1위를 차지했다.

해당 항목으로.

3.3.2 2015년

양상문과 함께 작년의 주역이 올해의 역적으로
평이 작년에 비해 안 좋아지고 있다. 작년에 비해 포구를 제대로 못하는 둥 수비에서 정신줄 놓은 모습을 보여줘 까이고 있다. 그런데 공격에서는 초반이지만 작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군과 함께 위험한 홈 블로킹으로 유명해지고 있다

4월 7일 한화전에서 5회초 팀의 시즌 첫 홈런인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그러나 팀은 패배하였다.

4월 16일 기아전에서 5:5로 팽팽한 상황에서 결승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후 이병규의 쓰리런까지 터져 5:10으로 승리하였다.

4월 20일 기준으로 .324로 규정타석엔 못 미치지만 주전급 선수 중 정성훈에 이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그도 사람인지라 피로가 쌓여 4월 이후부터 타율이 1할 4푼대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6월 5일 팔꿈치 부상으로 내려갔다. 대신 조윤준이 콜업. 이후 6월 27일 1군엔트리에 등록되었다.

7월 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우규민의 빈볼성 투구에 항의하는 오재원을 향해 포수 장비를 완전히 착용한 상태로 태클을 걸며 벤치클리어링 발생의 원인을 제공했다. LG 팬들 외의 타팀 팬들에게 왜 나대냐고 비난을 들어야 했다. 그와는 별개지만 7월 내내 경기 중 계속 지친 듯한 모습으로 체력 다 방전된 거 아니냐며 LG 팬들의 한숨과 걱정을 듣기도 했다.

8월 9일 유강남을 대신해 교체출전했는데, 홈으로 뛰어드는 오재원빈 글러브로 태그한 것도 모자라 항의하는 오재원에게 화까지 내면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결국 합의판정으로 판정이 번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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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9일 오재원에게 유령태그를 시전하는 모습
기사

8월 13일, 루카스 하렐이 6이닝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던 중 7회에 유강남과 교체되어 출장했는데 나오자마자 루카스는 4실점, 최동환이 3실점을 기록하며 급기야 조윤준과 비교되기 시작했다(...).

시즌 후 정상호의 영입으로 입지가 상당히 좁아졌다. 유강남이 15시즌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후반기에 서서히 밀려나는 모양새였기 때문에 1군에서의 출장 빈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즌이 끝난 후 결혼. # 아직 총각이었어요??

3.3.3 2016년

사람을 찾습니다

시범경기에서 끊임없이 볼을 흘리면서 최실금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었다.

3월 24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이준형의 바운드볼을 제대로 블로킹하지 못하여 와일드피칭을 허용했고, 3루 주자 고종욱이 홈인하게 만들었다.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내줘 2-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2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는데 대다수의 엘지팬들이 광고가 나올 것을 예상하던 순간 피어밴드가 던진 볼이 무릎 바로 위에 맞았고, 결국 유강남과 교체되었다. 2회까지 3사사구, 2피안타, 2자책, 47구로 불안한 피칭을 보였던 이준형이 포수가 교체되자 3회부터는 3이닝 동안 37구 1사사구, 무실점으로 갑자기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불펜진들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팬들에게 더더욱 까였다. 게다가 15타석 무안타 타율 0.000으로 제로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어 타격은 더더욱 답이 없다. 결국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4월 23일 유강남이 말소되면서 1군으로 콜업되었다. 정상호의 백업으로 경기후반 대수비 출장하고 있다.

5월 1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여 드디어 올 시즌 첫 안타를 쳐냈다.(그것도 2루타로.) 주자 2, 3루 상황이었기에 2타점을 얻었으며 팀은 2-16으로 대승했다.

5월 18일 kt전에서 2회초 안타를 쳤으나 다음타자 임훈의 단타성 타구에서 3루까지 진루하려다 아웃당했다. 어떤 한 엘지팬이 "아 경철이형!" 하면서 탄식했다. #

5월 22일 넥센전에서 멋진 활약을 선보이면서 LG를 위닝으로 이끌었다. 최경철의 타구를 서건창이 알을 까버리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지막에 임정우와 배터리를 이루어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세레모니까지 선보였다.덤으로 히메네스랑 이어달리기도 했다#

6월 5일 kt전에서 유강남과 교체 출장하였으나 4타수 0안타 3삼진의 형편없는 타격을 보이며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가, 6월 24일 정상호를 대신하여 1군에 복귀하였다.

6월 25일 넥센전에서 8회 4-3 무사만루 상황에서 고종욱이 친 1루수 땅볼 타구가 홈송구로 연결되는 상황에서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포스아웃을 무산시키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였다. 타격이 안되면 수비라도 잘해야지 쯧쯧 9회말 2아웃에서 간신히 박용택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난 10회초, 2아웃에서 투수 상대로 볼넷을 내주는 어마무시한 리드를 하며 결국 추가실점의 빌미를 제공하였으며, 심지어 10회말 2사 상황에서 희망을 버린건지 볼카운트 3볼에서 한가운데로 연속해서 들어오는 스트라이크 세개를 가만히 지켜보며 무기력하게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마지막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게 프로선수인데...아무래도 2014년에 보여준 초심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7월 4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그 후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1군 엔트리에 콜업되지 못했다.

나이가 적지 않은데다, 유강남, 정상호에 박재욱도 있기 때문에, 팀에서의 입지가 위태롭다. 트레이드 또는 은퇴가 유력한 상황.

4 연도별 주요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타수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볼넷
2004SK 와이번스3435.20070013202
20054356.214122002607
20066371.183130001306
2007군복무(상무)
2008
2009SK 와이번스1군 기록 없음
201012.00000000000
20112028.14343004203
연도소속팀경기타수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볼넷
2012넥센 히어로즈81130.223293107917
연도소속팀경기타수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볼넷
2013LG 트윈스3853.245132105606
2014117290.2146211043936422
2015109183.208387131923314
통산506848.21017828388087861

5 총평

SK와 넥센 시절, 안습한 타격 능력으로 팬들의 한숨을 들었던 것과는 달리 LG 이적 후부터는 결정적인 순간에서 치는 클러치 히터로 변신했다. 2014년이 절정이었는데, 이 시즌엔 특히 만루에서 더욱 강했다.[7] 번트에도 꽤 뛰어나 2014 올스타전에서 번트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수비는 안정된 편으로, 속칭 미트질이라고 하는 프레이밍과 블로킹엔 뛰어나다. 다만 2015 시즌 들어 블로킹을 굉장히 위험하게 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며 이 부분에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근데 모 선수의 살인 블로킹이 너무 화려해서 묻혔다 프레이밍의 경우 웬만큼 빠지는 공을 스트라이크 존으로 밀어넣을 정도로 좋긴 한데, 타팀 팬들의 입장에선 얼토당토 않는 공까지 스트라이크 존으로 끌어들이냐며 비판도 많다. 도루저지도 그럭저럭 하는 편.

문제는 상당히 늦게 포텐이 터진 쪽이라 나이가 발목을 잡는다. 30대 중반에 발전 가능성이 뛰어나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니 원... 2015 시즌 내내 체력과 집중력 부족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 체력 안배가 중요한 선수이기도 하다.

2015년 후반기부터 최경철만 나오면 실점이 많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엘지팬들로부터 까이고 있다.
  1. 이 홈런 이후 홀튼은 바로 마운드를 내려갔고 결국 웨이버 공시되어 짐을 싸고 만다...
  2. 공교롭게도 같은 해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KIA의 포수 이성우의 응원가와 같은 원곡이다.
  3. 오오오오오 무적LG 최경철~(최경철!)x4
  4. 이대형의 LG 시절 응원가. 2014년 시즌 들어 자주 도루를 시도하여 포수 치고 성공율도 쏠쏠하고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늘어나며 팬들 사이에 슈퍼소닉 최경철로 통하고 있다(...). 주로 원정 경기시 통합원정단 주도로 부르는 편.
  5. 참고로 옛날 등장곡도 그가 상승세를 탄 2014년 때에는 팬들이 상당히 웅장하게 틀어주었다.아마 트윈스 팬들은 대부분 이 등장곡을 알고 있었을듯.국민가수가 불러서 그렇다 카더라
  6. 어떤 팬들은 424 대첩 당시 보여준 모습을 통해 강귀태의 태업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7. 5월 한현희 상대 만루 싹쓸이 2루타, 7월 김건한 상대 만루 싹쓸이 2루타, 7월 데니스 홀튼 상대 그랜드슬램이 가장 대표적인 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