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다이너스티

닷지에서 생산한 동명의 차량에 대해서는 닷지 다이너스티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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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페이스리프트 모델[1]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2]3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최후기형)[3]

HYUNDAI DYNASTY

1 개요

韓國의 名譽(한국의 명예).
왕회장의 마지막 애마.[4]

현대자동차에서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생산한 전륜구동 대형 승용차로, 뉴 그랜저의 고급형 모델이다.

2 상세

현대자동차는 기함급 모델인 뉴 그랜저의 고급화 방안으로 뉴 그랜저의 원형인 미쓰비시의 데보네어2 리무진 모델을 '뉴 그랜저 리무진'으로 들여올 계획이었다가 중도 선회하여, 뉴 그랜저의 차체에 보닛, 라디에이터 그릴, 트렁크 모양을 바꾸고, 흡차음재를 대폭 보강하여[5] 약간의 세팅을 바꾸어 1996년에 다이너스티를 출시했다. 쉽게 말하면 뉴 그랜저(데보네어 2)의 독자적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셈. 다이너스티가 나오면서 그 전에 아카디아의 대항마로 내놓았던 뉴 그랜저 V6 3.5 모델은 다이너스티로 이관되어 단종되었다.

V6 2,500cc, 3,000cc V6, 3,500cc 3가지 모델이 출시되었다가 1999년 에쿠스의 출시 이후에는 2.5/3.0만 생산했다. 출시 후 3,500cc V6 엔진을 얹고 뒷좌석 길이를 15cm 늘인, 대한민국 대형차로는 정말 보기 드문 롱 휠베이스형 모델인 리무진 모델이 추가되었다.[6] 롱 휠베이스형 리무진 모델은 따로 주문받아 생산했다.[7]

이후 약간의 마이너 체인지를 거쳐 AV 시스템과 글래스 안테나, 우드 기어를 달고 동 시대에 나온 엔터프라이즈, 체어맨 등과 경쟁하다가 3500cc와 리무진 모델은 1999년에 출시된 에쿠스에게 기함 자리를 내주고 단종되었으나, 3000cc와 2500cc 모델은 2005년까지 계속 생산했다.

3 여담

대형인데다(배기량은 안습이지만...) 투톤 칼라, 1세대 그랜저를 연상시키는 각진 디자인 등등 고연령층이 좋아하는 여러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는데다, 종래 국산 최고급 차 그랜저의 후속 모델이라는 점에서 변호사 등 체면을 중시하는 직종에 인기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겉보기에 신경을 많이 쓰는 조폭들도 애용했다.[8][9] 특히 롱 휠베이스형인 리무진 모델은 엠블럼이 금색(!)이어서 더욱 사랑받았다.(Limousine 엠블렘도 금색) 검은색 모델이 절대적으로 많이 팔려나간 것도 이런 이유에서인 듯.


위 광고의 경우 촬영장소가 현대자동차 주행시험장 도로가 아닌, 미국에 있는 어느 군 공항의 활주로다. 이 활주로 노면의 경우 하얀색의 콘크리트 노면이어서, 촬영을 위해 활주로를 모조리 검게 칠하고 도로같이 차선도 긋고서 촬영하고 다시 원상복구하는 등 고생 좀 많이 했다고...아이고 아이고

통칭 "물쇼바" 차량으로도 이름이 높은데, 승차감이 정말로 부드럽다. 즉, 서스펜션이 하드하게 세팅되지 않은 것. 이러니 스포츠 주행은 불가능하지만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의 고급차에 대한 중요 요건중 하나인 안락한 승차감이라는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다이너스티를 타시다 요즘 차량으로 바꾸신 어르신들 중 '승차감이 왜 이따위냐'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어떤 어르신들은 다이너스티나 기아 엔터프라이즈 등 하체가 부드러운 차를 타다 하체가 다이너스티에 비해 단단한 신형 국산 대형차나 메르세데스-벤츠BMW같은 고급 외제차로 바꾸고 나셔서 오히려 승차감이 못하다는 사람도 있으니 쇼퍼 드리븐이라는 특성에서는 나름 강점이 있는 차량이었다. 유럽차나 요즘 차들은 상대적으로 서스펜션이 딱딱하다는 것을 모르다 보니......

현재 단종된 지도 한참 됐고 감가상각이 큰 고배기량 대형 세단이라 그런지, 다이너스티 중고의 가격은 그야말로 안습의 결정체.(...) 2000년대 상당히 상태가 좋은 검은색 다이너스티 3,000cc V6 모델이 100만원 이하에 팔렸다는 실제 사례도 있다.[10] 심지어는 아랫급인 뉴 그랜저(LX)보다도 싸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모범택시는 10년까지 운행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는지라, 2005년식의 다이너스티 모범택시 모델은 2015년까지는 돌아다닐 수 있었다고... 2015년에 다이너스티 모범택시를 실제로 본 사람이 있긴 할 것이다.

4 후속

단종 후 현대자동차 내에서 다이너스티의 포지션은 2007년 말에 출시된 제네시스가 이어받았다. 하지만 후륜구동 기반의 다이나믹함을 강조한 제네시스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다이너스티의 성격이었던 '전륜구동 고급 세단'의 성격은 2014년 10월 30일에 출시된 아슬란으로 이어진다.[11] 하지만 아슬란은 준대형 차종이고 다이너스티는 지금의 제네시스와 같은 대형 세단이었기 때문에 포지션상으로는 제네시스가 다이너스티의 후속이 맞으며. 실제로도 제네시스가 다이너스티의 포지션을 이어받은 것으로 취급된다.

사실은 다이너스티의 후속으로 XG의 전륜구동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되었던 차가 있었는데 현대자동차그룹기아자동차를 인수하고 나서 후속 모델 개발을 기아자동차로 넘겼고, 이것이 오피러스로 출시되었다.

5 둘러보기

현대자동차의 차량(제네시스 브랜드 포함)
구분승용, SUV, RV, 승합버스트럭
1960년대코티나, 20MR버스
1970년대포니, 그라나다, HD1000(승합모델)HD버스, RB버스HD1000(트럭모델), 바이슨, 대형트럭
1980년대프레스토, 포니엑셀, 엑셀, 스텔라, 쏘나타,
그랜저, 그레이스
코러스, FB버스, 에어로버스포터, 마이티, 중형트럭
1990년대아토스, 아토스 프라임, 엑센트,
베르나, 엘란트라, 아반떼,
마르샤, 다이너스티, 에쿠스, 스쿠프, 티뷰론,
갤로퍼, 싼타모, 트라제 XG, 스타렉스
카운티, 에어로타운, 에어로시티슈퍼트럭
2000년대i10, 클릭, i20, i30, 링샹, 투스카니,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라비타,
투싼, 싼타페, 테라칸, 베라크루즈, 앙투라지
그린시티, 슈퍼 에어로시티, 유니버스리베로, 메가트럭, 파워트럭, 트라고 , 파맥스
2010년대이온, 블루온, HB20, Xcent, 웨둥,
아이오닉, i40, 미스트라, G70GENESIS, 아슬란,
G80GENESIS, EQ900GENESIS, 벨로스터, ix20, ix25,
맥스크루즈, 쏠라티, 코나
블루시티, 유니시티엑시언트
갈색 글씨 - 단종차량 / GENESIS -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
  1. 당시 외관상으로 그릴과 휠이 바뀌었다.
  2. 당시 외관상으로 그릴과 헤드라이트, 리어라이트의 방향지시등이 바뀌었다.
  3. 당시 외관상으로 휠이 변경되고, 사이드미러에 방향지시등이 추가되었다.
  4. 실제로 故 정주영 회장의 마지막 차가 다이너스티였다. 1999년에 에쿠스가 출시된 뒤에도 2001년에 사망하기 전까지 다이너스티를 타고 다녔다.
  5. 뉴 그랜저에서 겉 껍데기만 바꾼 수준같아 보이지만, 막상 차를 뜯어보면 다른 자동차인가? 싶을 정도로 생각보다 꽤 많이 차이가 난다. 실 주행시에도 뉴 그랜저는 120km/h부터 풍절음이 슬슬 들려오는데에 반해, 다이너스티는 160km/h에서도 풍절음이 들리지 않는다.배워라, 어슬렁
  6. 체어맨과 에쿠스, 그리고 현재 나오는 제네시스 EQ900의 리무진 모델도 스트레치드 리무진이다. 문짝을 길게 늘어뜨린 게 아니라 앞문과 뒷문 중간에 기둥이 있는 것.
  7. 때문에 2016년 현재는 다이너스티 리무진용 뒷문짝을 신품으로 구할 수 없다. 그래도 한때 기함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씁쓸하게도 사고나면 문짝을 어떻게 해서든 판금하여 살려 쓰던가, 폐차장을 수소문해야한다.
  8. 사실은 트렁크가 넓어서 연장챙기기가 편하기때문에 조폭들이 애용한다는 도시전설(유머정도?)도 있었다.
  9. 세계 어디서나 폭력배들이 중요하게 여기는것은 겉멋이다. 한참때의 폭력배들이 몰고다니는차들은 어지간하면 중~대형 세단과 조직간의 싸움등에 인력을 위한 승합차밖에 없었다.
  10. 대형차의 중고값이 더 많이 떨어지는 것은 유지비의 차이로 인한 것이다. 국산차로 보면 4기통과 6기통의 정비비용의 차이가 말그 대로 배는 차이난다. 그리고...현대차라 하더라도 이전 미쓰비시제 엔진은 특히나 더비싸다. 이외에도 세금과 연비까지 차이나니 애초에 사는사람이 한정되있는 차였으니 중고차입장에서는 거래량이 소원할 수밖에 없다. 플래그쉽 모델들인 에쿠스S클래스, 7시리즈, A8등의 중고차들도 신차값 대비 중고가는 훨씬싸다.
  11. 차량명을 뉴 다이너스티로 하자는 의견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기도 하였다. 그대로 이어졌다면 코란도C처럼 직접적인 후속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살짝 아쉬움을 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