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쏠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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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 SOLATI / H350

1 개요

I.O.I, 우주소녀 처럼 멤버 많은 아이돌이 선호하는 차량 1위! [1]

잘못된 가격 책정이 판매량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반면교사

현대자동차에서 그랜드 스타렉스(i800/iMAX)의 상급 상용 모델이자 카운티의 하위급 모델로서 개발한 유럽 전략형 승합차 모델이다.의도는 그냥 15인승 승합차지만 현실은 그냥 국산 고급 밴 또는 연예인 차 현지시각 2014년 9월 24일 독일 하노버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2015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내수 출시명인 쏠라티라는 이름은 2015 서울 모터쇼의 현대자동차 보도자료를 통해 뜬금없이 이름이 공개되었다.

2 상세

개발 초기부터 현대자동차에서 그랜드 스타렉스카운티의 중간 사이즈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프린터[2]/비아노, 포드 트랜짓급의 유럽 공략 모델을 계획한다는 소문이 있었고 2013년경부터 해당 차량의 스파이샷이 떠돌면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다.[3] 미니버스 형태의 승합차와 트럭 형태의 차량 2종이 선보여졌고, 그중에서 미니버스 모델을 H350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선보였다.

엔진은 그랜드 스타렉스에 들어가는 직렬 4기통 2.5리터 현대 A2 엔진이 들어갔다. 출력으로는 나쁘지는 않지만 내심 V6 3.0리터 현대 S 엔진이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소식.[4] 차량 중량 등을 고려해서 174마력의 그랜드 스타렉스보다도 살짝 디튠된 170마력으로 세팅되어 있다. 유럽에서는 한국 돈으로 5000만 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하며, 국내에서도 기본 가격이 5600만 원 가까이에서 책정됐다.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국내 출시 역시 별다른 변동사항은 없으며, 자동변속기 옵션은 없으나 공개 후 수요가 급증하며(...) 2016년 11월 출시 예정이다.[5][6] 대쉬보드에 변속기 레버가 달리므로 실내에서 워크-스루는 가능하다. 즉 운전석-조수석 이동이 일반적인 승용차처럼 힘들게 다리를 들어올리고 움직이는게 아니라 거의 걸어서 움직일 수 있다는 것. 그랜드 스타렉스 운전석 생각하면 쉽다.

포터 125와 같은 맥락으로 1.2톤급의[7] 상용트럭 모델도 있다. 우선 승합차 버전인 쏠라티를 먼저 선보이고 이후 트럭형을 출시한 것. 리베로를 계승하는 셈으로 포지션은 1.2톤급. 엔진도 일단 동일한 170마력 2.5리터 A엔진이 들어가고 변속기도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된다. 단 포지션이 다르므로 별도의 개선의 여지가 있다. 참고로 쏠라티 트럭의 후미등은 포터의 그것을 공유한다.

포지션상으로는 그레이스의 미니버스 포지션을 계승하는 후속 모델이라 볼 수 있겠다. 현 카탈로그 기준 14, 15, 16[8]인승이 있다.

1세대 스타렉스 밴에서 선택사양으로 선보였고, 미니 클럽맨의 상징이기도 한 트윈 스윙 도어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그런데 이거 이미 쏠라티와 비슷한 급인 포드 트랜짓에 달렸던 것이다. 쏠라티가 아니라 그레이스를 출시할 때인 1986년에도 이미 트랜짓은 이 문짝이 달려 있었다. 사실 포드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르노, GM, 벤츠, 피아트등 예전부터 상용 밴을 제작하던 회사는 예전에 채택한 방식이다.

3 유럽 출시

2015년 4월부터 터키의 카르산 사에서 모델명 H350으로 생산된다.[9][10] 15인승 사이의 밴과 화물차 모델을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등 세미보닛 형태의 박스형 상용차가 대부분인 유럽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만큼 현지 조달을 통한 저렴한 가격 공급으로 승부할 것으로 보인다.

4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에서는 2015년 4월에 있는 서울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고, 상용차 공장인 전주공장에서 생산하여 6월 즈음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상 그레이스 투어, 기아 봉고3 코치, 이스타나 옴니 이후 15인승 승합차 모델의 명맥이 끊겨버린 대한민국에서 다시 선보이는 대형 수송차량인 만큼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가격 형성은 3,000만원대의 그랜드 스타렉스와 6,000~7,000만원 대의 카운티의 중간 가격대(?)인 5,000~6,000만원대로 책정되었으며, 스타렉스와 카운티 사이의 틈새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대한민국에서는 유럽처럼 사진의 화물 밴 모델은 선보이지 않고,[11] 14~16인승 모델이 우선 출시된 후 구급차 등의 파생형 모델이 나왔을 때 같이 나왔다. 유명인사급(특히 높으신 분들) 임원을 태우기 위한 기업 의전 차량으로 많이 활용될 것임을 예상하여 고급 수요를 노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학원차는?[12] 참고로 16인승은 중간 사양 트림인 디럭스형에만 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에서 나오는 승합차 모델들은 장기적으로 엔진이 앞으로 튀어나온 세미보닛 형으로 바꿀 계획인데, 원박스 형태의 상용차가 안전성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그 예시로 포터가 2008년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충돌안전 테스트에서 Poor(취약)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런 원박스형 상용차를 단종시키고 세미보닛형으로 모두 바꾸기에는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이유로 인해 정부에서도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일명 "서민차"라고 불리는 다마스와 라보까지 원박스형 상용차에 해당되며, 이런 이유도 결합되어서 한국GM이 단종을 시도했던 거다. 쏠라티같이 세미보닛형으로 설계하면 원가도 엄청나게 상승한다. 대한민국에서 세미보닛형으로 생산했던 상용차는 1톤 트럭 리베로였지만 포터에게 밀려 시장에서 사라졌다.

국내 출시는 4월에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한 후 계속 연기되다가(...) 10월에 판매를 시작했다.

2015년 10월 19일 전주공장에서 쏠라티 1호차 인도식을 열었다. 가격이 공개되었는데, 기본형인 스탠더드 14인승이 5,582만원부터이고 최고급형인 15인승 럭셔리가 5,927만원이다. 차값은 카운티 엔진 출력은 스타렉스로 모십니다. 여기에 후방카메라 + 내비게이션 옵션만 넣어도 6,000만원을 찍는다. 2005년 봉고3의 단종 이후 드디어 10년 만에 15인승 이상 승합차가 출시되어 기대했으나... 반응은 시큰둥했다. 서민들은 저렴한 15인승 승합차를 원하지 결코 이런 비싼 차를 원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원한 것은 최소 스타렉스의 장축형 사양 아님 그레이스 같은 박스형 승합차를 만들던가 헌데 이제는 못 만든다. 한 가지 설명을 붙이자면 쏠라티와 그레이스와 같은 원박스형 승합차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차다. 보통 기존 봉고차들은 원박스카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사실상 의자에 바퀴 달린 인력의 가축수송(...)으로써 기능한다. 따라서 편의성이고 나발이고 무조건 최대한 많이 사람을 채워서 움직이면 그만이라 어차피 이런 수요에서 스타렉스토요타 하이에이스고 뭐고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그레이스, 프레지오, 봉고3 코치&밴, 이스타나 등의 중고 미니버스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이유이다. 당연히 쏠라티도 마찬가지이며, 애초에 완전히 타겟이 다른 차이기 때문에 이 둘을 비교하는건 무의미한 일이다. 그레이스나 스타렉스같은 차는 몸을 구겨 넣어가며 타야 하지만, 쏠라티는 버스와 똑같이 실내에서 서서 걸어다닐 수 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전문가들이나 자동차에 어느 정도 관심있는 사람들의 입장이고, 일반 사람들의 입장에서 15인승은 그저 사람 많이 태우는 차일 뿐이다. 그래서 카운티를 넘보는 저 가격은 여러 모로 논란이 일고 있다. 어차피 학원 셔틀 등의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차라리 돈 몇백 더 얹고 카운티레스타를 사는게 낫다는 소리도 들리고 있다. 그 탓인지 거리에서 보기도 쉽지 않고 판매량도 적은 듯하다. 봉고차 체급보단 크고 카운티 체급보단 작지만, 그 차체 사이즈가 좁은 공간 주행 차이를 압도할 정도는 아니라...[13]

2016년 5월 23일에는 구급차, 어린이용, 장애인용 등의 특장차와 냉장 밴, 윈도우 밴을 내놓았다. 외국에 먼저 판매 중이던 밴형 모델을 대한민국에 내놓은 것. 동시에 캠핑카도 내놓았는데, 가격이 1억을 넘어간다. 캠핑카에는 샤워 부스가 설치된 화장실, 가스레인지를 포함한 싱크대, 썬루프, 에어컨, 와인 보관함, 29인치 모니터, 무시동 히터를 달았고 야외에서 전력 이용의 편의를 위해 태양광 충전판 차량 내부 보조 배터리를 더했다.

경주시의 시내버스 회사인 새천년미소에서는 이 차량을 놀랍게도 좌석버스(...)로, 같은 금아버스그룹의 회사인 금아리무진에서는 시외버스(!)로 운행한다. 아무리 단거리나 인구가 적어도 그렇지 마을버스로도 작은 차량을... 스타렉스도 굴리는 마당에 쏠라티쯤이야 뭐

4.1 판매 부진

이런저런 이유가 맞물려서 현재 판매량은 그야말로 파리만 날리는 수준. 월 100대가 안 된다고 한다. 과거 그레이스가 단종 직전에도 월 2,000대 가량 팔았던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안습한 수준이다.

에초부터 가격이 문제다. 5,582~5,927만원이 책정 가격이면 이 가격이면 조금만 더 보태면 한 등급 더 크고 탑승인원도 더 많은 레스타카운티같은 미니버스들도 구입이 가능한 수준이다. 예를 들어 레스타 2015년형 가격은 5,500~6,000만원대 초반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14] 3천~4천만원대를 기대했던 시장과 전혀 다른 가격 책정이라서 반응이 냉담하다. 기존 15인승 원박스카의 후속이 아닌 데다가 가격까지 비싸서 쏠라티 출시 이후에 기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되었던 구형 15인승 원박스형 승합차들은 단종임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가격이 유지가 되고 있는 편이다. 15승이하 승합차가 모두 단종된지 10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원, 유치원 등 쏠라티의 수요처에서는 아예 수송인원이 적더라도 스타렉스를 운용하거나 아니면 돈을 조금 더 보태 카운티나 레스타 등의 윗급 모델을 쓰지 쏠라티를 쓰는 곳은 적다.

일부 매체에서는 자동변속기가 없기 때문이라는 설을 제기하기도 하는데 전혀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15] 경제성을 중시해 승용차 시장에 비해서 아직까지는 그래도 수동의 비중이 높은 상용차 시장의 특성을 생각할 때[16], 그리고 과한 가격 등 쏠라티 자체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하반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나와도 판매량이 크게 오르기는 힘들어 보인다. 만약 자동변속기가 나오더라도 자동변속기를 장착하면 안그래도 비싼 차가 더 비싸질 것이기 때문.[17]
애초에 일반인들이 대다수 아파트에 세우기도 힘들 크기의 쏠라티를 자가용으로 살 일은 거의 없을테니..차라리 하이에이스를 수입하는게....

다만 서울시의 콜버스 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판로가 개척될지도 모른다. 일단 아직까지는 그다지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그나마 위에서 언급했듯 인원수가 많은 아이돌 그룹의 차로 그런대로 팔리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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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타렉스는 7, 8명 한정이다.
  2. 대한민국에도 구급차 혹은 연예인 밴으로 돌아다니는 그 모델이다. 다이 하드 5에서 잭 맥클레인이 타고 모스크바를 뒤집어놓은 바로 그 차.
  3. 이때 보배드림에 쏠라티 스파이샷이 여러 번 올라왔는데, 현대의 위장막 차량이 매일매일 굴러다니는 심지어 현대차 직원들이 위장막 차량 타고 롯데리아 가는 경우도 있다. 화성시 남양연구소 앞에서 찍힌 스파이샷임에도 벤츠 스프린터에 덮개 씌웠다는 말이 더 많이 나올 정도로 심각하게 닮아있었다. 나중에 현대가 대놓고 "우리차임" 했을 때야 현대 H350으로 받아들여졌다.(...) 단, 이는 이런 형태의 차량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로 인해 벌어진 문제이다. 이런 형태의 차는 유럽에서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인데 그 사람들이 아는 것은 벤츠 스프린터가 전부였을 것이다. 이런 모양의 수많은 유럽 차종들에 위장막 씌워 놓고 그 중에서 벤츠 스프린터를 찾아내 보라고 하면 그들은 아마 못 찾을 것이다.
  4. S 엔진의 경우 V6이기 때문에 연비도 떨어지고, 정비 비용이 4기통에 비해 더 높아진다. 쏠라티가 상용차라는 것을 고려해 보면 그리 적절한 선택은 아니다. 하지만 차 체급에 비해 부족하다는 인상은 지울 수가 없는데 아니나다를까 구매자들 사이에서 심장병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5. 사실 국내에서도 트럭이나 승합차의 경우는 출력이나 연비(+차량가격)에 민감한 경우가 많아 여전히 수동변속기가 대세다.
  6. 기사에는 저렇게 적혀 있는데 사실 정말 안팔리는 차라서 수요가 급증한다고 적어놓은 문구가 비아냥만 듣고 있다.
  7. 이전에는 2.5톤급이라고 기재되어 있었으나 마이티가 3세대로 대대적인 풀체인지가 공개된 시점에서 굳이 시장 간섭을 일으킬 모델을 출시할리가 만무하다. 기존 포터 125의 후속 개념의 트럭으로 추정된다. 만약 나올 경우 현재 1.2톤급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봉고3 1.2톤과 경쟁할 듯.
  8. 16인승은 대형면허가 필요하다. 나머지는 1종 보통이 있으면 된다.
  9. 이 회사는 수출용 마이티를 조립 생산해 주기도 했다.
  10. 인터넷 기사등을 통해 CKD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 터키에서 부품을 생산하여 조립하기 때문에 CKD가 아니라 위탁생산이 맞는말. 오히려 부품을 공급받아 생산하는 전주공장쪽이 CKD 인 셈이다.
  11. 다만, 모터쇼에서 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7미터 화물 밴 계획이 있다고 한다.
  12. 14, 15인승 모델은 1종 보통으로 운행이 가능하나 16인승의 경우 1종 대형면허가 필요하다. 화물 밴의 경우 1종 보통으로 운전 가능. 다만 수요상으로 영업용이 아닌 이상, 주요 판매는 16인승보다 14/15인승이 주력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14, 15, 16인승의 차이는 보조석에 있다. 보조석이 없으면 14인승, 1개 있으면 15인승, 여기에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보조석이 있으면 16인승... 그리고 14인승 기준으로 중문 바로 뒤의 좌석이 없으면 13인승이다.
  13. 대다수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못 들어간다.
  14. http://www.daewoobus.co.kr/newsite/KR/showroom/150422.pdf PDF파일이다
  15. 스타렉스도 자동변속기의 비율이 수동변속기의 비율보다 높다. 다만 이는 플라이휠의 내구성 등 구조적인 문제가 더 크다. 또한 스타렉스보다 윗급으로 넘어가면 수동이 대부분이다.
  16. 쏠라티의 주요 수요처인 학원이나 유치원 통학버스, 연예인 이동차량 등은 대부분 수동변속기를 크게 기피하지 않는다.
  17. 5단자동이 달리는 포터가 자동변속기 옵션 가격이 100만원이다, 8단 변속기를 사용할 쏠라티는 가격차가 더 크면 크지 절대 작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