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87

(B787에서 넘어옴)
보잉항공기
민항기
-협동체광동체
쌍발기B717 · B737 · B757B767 · B777 · B787
3발기B727-
4발기B707B747 · B2707
군용기
전투기P-26 · F-15SE
전자전기EA-18G
폭격기B-17 · B-29 · B-47 · B-52
수송기C-135 · VC-137 · VC-25 · C-32 · C-40
조기경보기E-3 · E-6 · E-8 · E-737 · E-767
공중급유기KC-97 · KC-46 · KC-135 · KC-767
대잠초계기P-8
ABLYAL-1 · NHK-135
기타X-32 · E-4 · YC-14
헬리콥터
군용CH-46 · CH-47
보잉의 1954년 이전 주요 모델
B247 · B307 · B377
하우스컬러 787-10LOT 폴란드 항공의 787[1]
2015년 파리 에어쇼에서의 787.

1 제원

787-8787-9787-10
승무원2
최대좌석수335389463
화물용적137 m³172 m³175 m³
길이56.7 m62.8 m68.3 m
60.1 m
날개면적325.0 m²
높이16.9 m17.0 m
동체폭5.49 m
최대연료탑재량126,210 L126,370 L-
자체중량118,000 kg126,000 kg-
최대이륙중량228,000 kg253,000 kg-
항속거리14,500 km15,400 km-
최대순항속도마하 0.90
엔진 x2GEnx-1B or RR Trent 1000
(64,000~76,000 lb)

화'재'의 여객기 Nightmareliner DreamTaxi
에어버스좋아합니다
희대의 문제아[2]

2 개요

Boeing 787

보잉에서 개발한 중, 장거리용 광동체 쌍발 여객기. 기존 757767을 대체하는 모델이지만, 잇따른 기체 말썽으로 인해 보잉의 속을 태우고 있는 기종이다.

787과 A350의 비교

경쟁사A350이 쌍발기 주제에 A380과 거의 맞먹는 수준의 크기(...)를 자랑하는 것을 봐서 그림 속의 기체는 A350-1000 계열인 듯하다. 하지만 그래봤자 이 녀석의 실질적인 경쟁 상대는 B777과 B787이다. 근데 787-10 계열이라더니 왼쪽의 그림은 어째 짧아 보인다(?) 787-9쯤 돼 보인다(...)

787의 약칭으로 보잉 자체에서는 드림라이너(Dreamliner)란 별칭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하도 인도 지연이 많이 되어서 항공기 갤러리에서는 나이트메어라이너(Nightmareliner)란 별칭도 존재한다. 악몽도 꿈은 꿈이긴 하다 초도비행이 계속 연기되며 지상에서 TAXING만 한다고 DreamTAXI라고 불리기도 했다.

여담으로 어느 항공사에서 787을 도입하였던지 간에, DREAMLINER 글자가 기체 측면에 스티킹되어 있다.추노마크

3 개발사

원래 보잉에서는 A380의 대항마로 747을 더 확대한 기종과 콩코드 정도는 아니더라도 고(高)아음속 수준으로 비행할 수 있는 여객기를 개발하여 판매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유가가 폭등[3]하는 바람에 각 항공사들이 닥치고 경제성을 외치기 시작하면서 결국 기존 계획들은 싸그리 휴지통으로 직행. 그리고 항공사들의 요구에 맞는 여객기를 개발하기 위하여 보잉 727 7E7[4] 프로젝트에 착수하였고, 이에 따라 나온 결과물이 787이다.

7e7의 발표일이 200'7'년 '8'월 '7'일이라 787이라는 설도 있다

처음 목업 이미지가 제시되었을 때는 기존 항공기와는 어딘가 다른 모습으로 인해 혁신적인 외양이란 반응을 보였는데 점점 개발이 진행되면서 기존 항공기랑 비슷한 형태로 변경되었다. 어쨌든 탄소 복합섬유로 항공기 경량화도 성공하였고, 독특한 형태의 날개 구조와 엔진 형태 등으로 인해 연비도 상당히 개선됐고, 승객들의 편의는 물론 항공사의 경제성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 보잉의 주장이다. 787에 적용된 새로운 변경점들은 B748에도 반영되었다.

기체를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강한 물질로 구성해야 하는 항공기에서 왜 여태까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를 사용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데, 이는 탄소섬유의 제작 과정에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종래의 알루미늄이나 티타늄 합금 등은 제작이 안정화가 되어서 무시할 정도이나 탄소섬유에폭시를 섞은 천을 여러 장 겹친 뒤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제작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미세한 공기 구멍이 무수히 생기게 된다. 항공기가 운행하면서 겪게 되는 기압차에 의해서 이 구멍 안에 있는 공기들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되면서 기체의 피로도를 높이게 되고 이는 기체 두동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탄소섬유 기체는 완전히 탄소섬유만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에폭시 수지 등을 섞은 CFRP(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화재 시 금속보다 위험도가 높다는 문제도 있었다. 2010년 현재 유일하게 탄소섬유를 주 재료로 만들어지는 민항기이다.[5] 이 단점은 드림라이너에서도 고처지지 않아서 결국 인도 지연사태가 나기도 했다. 21톤짜리 탄소섬유로 이루어진 날개를 기울이는 실험과정에서 주익에 금이 가자 결국 티타늄으로 보강해야 했다. 참고로, 탄소섬유는 잘 휘어지기 때문에 787이 비행하는 사진을 보면 다른 항공기에 비해 날개가 유난히 심하게 위로 휘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탄성이 높은 탄소섬유의 특성상 금속보다 심하게 휘어지긴 해도 부러지진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

쌍발기이기 때문에 엔진 1개가 고장났을 때 비상착륙해야 하는 제한 시간 규정인 ETOPS가 당연히 적용되며[6] ETOPS-180(3시간 내 비상착륙)이지만 보잉의 인증만 받으면 ETOPS-330(5시간 30분)까지 늘릴 수 있다고 한다.

엔진 출력이 무시무시한 덕분에 이런 미친 짓 곡예비행도 가능하다군용기나 소형기가 아닙니다 광동체 여객기입니다

4 시장에서의 위치

일단 A380의 대항마란 이미지가 강해서 대형 비행기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777보다 사이즈가 작고 767보다 약간 큰, 사실상 A330과 동급의 중형 광동체 여객기다. 때문에 실제로 787이 노리는 경쟁 상대는 A380이 아니라 A330이다. 이 A380의 대항마라는 타이틀은, 787이 개발되기 시작할 때 보잉이 내건 회사 차원의 새로운 개발 방향의 시작점인데, "에어버스비만 돌고래로 운송량에서 효율성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친환경, 고효율 장거리 기체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다.[7] 단순히 A380이 크기로 밀어붙인다고 똑같이 새 대형기를 개발하자는 것이 아니었다. 어차피 그러잖아도 이분들은 747에다가 새로운 날개와 엔진을 달고 굴리고 있다. [8] 참고로 에어버스에서는 787에 대응하기 위해서 A330neo를 개발하고 있다.[9]

787의 강점은 기체 효율과 그로 인한 매우 긴 항속거리[10]에 있다. 그로 인해 수요가 적어서 보잉 777이나 보잉 747을 다 채울 수 없는 노선에 매우 적합하다. 예를들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다고 가정하면 인천 - 멕시코시티 혹은 인천 - 요하네스버그 등지의 신규 취항에 투입할 수 있다.[11] 이들 노선들은 거리가 멀기는 오지게 멀어서 747, 777, 787, A380이 들어가야 하는데 정작 탈 사람이 많지 않아서 정원이 많은 747, 777, A380이 들어가면 틀림없이 적자가 날 노선이다. 김해국제공항같은 곳에도 잘 맞아서, 도입하면 만능 여객기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들리는 말로는 김해에서 멕시코시티까지 무기착 운항이 가능하다고 한다.[12]

767을 대체하는 본래의 787-8 계열을 중심으로 중단거리의 많은 수송객를 겨냥해서 날개를 줄인 787-3 계열[13], 그리고 좌석 수도 늘리고 동체 길이를 조금 더 연장하고 항속거리도 증가시킨 787-9 계열도 있다. 아랍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일부 항공사들은 좌석 수를 더 늘리기 위해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빨리 동체 길이 좀 더 연장해 주세요"라고 징징거리고 있는 상황. 하지만 보잉777-200을 팀킬하게 될까봐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으나 A350-900에 대항하기 위해서 787-10을 공식화하였으며, 싱가포르항공이 런치 커스터머로 발주하게 되었다.

5 첫 비행, 그리고 그 이후

A380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결함 문제로 인해 인도가 계속 연기되어 개발 기간이 길어졌던 베이퍼웨어였다. 첫 공개 때는 리벳이 모자라서 리벳도 다 박지 않고 공개 행사를 했다. 물론 행사가 끝나고 다시 공장으로 들어가서 리벳질을 마무리했다. 원래 첫 기체가 2008년에 인도될 예정이었는데[14] 실제 보잉 787 1호기의 초도 비행은 2009년 12월에 했다. 2010년 내에 전일본공수가 첫 비행기를 인도받을 예정이었으나, 트렌트 엔진과 관련된 이슈로 2011년으로 또 연기되었다(...)[15] 결국 2011년 8월에야 1호기가 전일본공수에 인도됐고, 9월부터 일본 국내선에 투입되었다. 항갤에서 농담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에 날린다는 787이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못 날리고 2012 런던 올림픽에나 날리는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현실화가 되어 버렸다.

이후에는 후술하는 787의 각종 결함 사고로 인하여 보잉의 속을 썩이게 되면서, 보잉일본항공같은 일부 고객들을 에어버스에 빼앗겼다. 그래도 회사 사정상 보잉 기체만 주문하는 엘알같은 대표적인 보잉빠 회사들은 787을 주문했다. 하지만 777을 꽤 굴리는 편인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787을 도입할 생각이 없는 듯하다.

2015년 생산량이 135대를 찍으면서 생산라인은 안정된 듯하다. 납기 지연은 A350의 몫으로 넘어간 듯.

6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에서는 대한항공만 주문했는데, 787-9 10대와 787-8 1대를 주문했다. 엔진은 RR트렌트가 아닌, GEGEnx 엔진을 선택했다.GEnx가 사고치는 걸 보면 뭐....도찐개찐 RR은 한 번 사고칠 때 사고 크게 치잖아?

가장 큰 이유는 엔진 정비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RR에서 자기네들의 엔진은 RR에 와서 정비하라고 한 조건이 엔진 중정비 공장이 없는 아시아나항공에는 맞을 수 있지만, 자체 엔진 정비공장을 가진 대한항공에게 맞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항공포커 100의 퇴역 이후 RR의 엔진을 쳐다보고 있지 않다. 그 때문인지 트렌트만 달 수 있는 A350의 도입에 대해서 대한항공에서는 A350-1000에 관심이 있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런다고 신문기사에 실렸다.그거보다 트렌트 엔진만 써서 그럴 거야 A380-800만 보아도 대한항공GP7200 4개가 달리고, 아시아나항공트렌트 4개가 달린다.

그런데 이왕 인도 시기가 밀려난 김에 그냥 더 큰 거로 뽑자고 생각했는지, 대한항공은 787-8에서 787-9로 주문을 변경하였다. 하지만 787-8도 1대 주문했는데, 자체 주문분은 아니며 타 항공사의 주문 취소분이다.[16] 이 787-8은 여객용이 아닌 VIP 전용기(혹은 항공기 임대) 용도로 쓰일 것으로 대부분 언급하고 있으나, 아직 대한항공에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이 787-8이 차기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로도 사용될 듯하다고 한다. 이 787-8은 본래 트렌트가 달려 있었다가, 대한항공으로 주문이 넘어오자 개수에 착수하여 트렌트를 모두 떼내고 GEnx로 교체했다.

원래라면 대한항공이 787을 2011년에 받았어야 했지만, 전일본공수가 원래보다 3년이나 늦게 받은 걸 생각해 보면... 문제는 예정일이 2017년에어버스 A330-200이란 훌륭한 대체재가 있어서 787 세부기종 변경으로 인한 도입 연기에 대한 공백은 커버가 가능하다. 대한항공 입장에선 787을 당장 도입하지 않는다고 할 지라도 크게 아쉬울 것은 없는 상황. 787-9는 2017년 대한항공에 인도될 예정이다.

요 근래 에어버스와 친해진 아시아나항공은 787 대신 A350-900/1000을 주문했다. A358도 주문했지만, 개발 취소로 자연히 A330 neo같은 것으로 변경될 듯하다. 하지만 인천에 787을 퍼뜨리고 있는 항공사가 대부분 스타얼라이언스 가맹사라는 게 함정

2013년 6월부터 인도항공인천에서 홍콩을 경유하여 뉴델리로 가는 노선에 787-8을 투입하면서 처음으로 대한민국에 787이 정기편으로 선보였다. 또한 에티오피아 항공2014년 5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홍콩을 경유하여 아디스 아바바로 가는 정기편에 787-8을 투입 중이다. 따라서 홍콩으로 가는 여객기는 한 마디로 골라먹는 재미다.

2015년 2월부터 전일본공수에서 김포 - 하네다 노선에 787-8을 투입하고 2015년 3월부터는 에어 캐나다에서도 인천 - 밴쿠버 노선에 787-8을 투입하고 2016년 6월 17일부터는 토론토에도 취항하여 스타얼라이언스대한민국에 787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게 되었다.

한편 원월드에서도 뒤따라서 2015년 3월 말부터 영국항공에서 인천 - 런던 노선, 일본항공에서 김포 - 하네다 노선에 역시 787-8을 띄우게 되었다. 싱가포르항공의 자회사 스쿠트 항공인천 - 타이베이 - 싱가포르 노선에 787-9를 투입하고 있고, 요 근래 787에 맛들인 LOT 폴란드 항공이 2016년 인천 취항을 발표하면서 바르샤바행에 787-8을 투입한다. 유나이티드 항공인천 - 샌프란시스코 노선에 투입 중인 1991년보잉 747-400와 진짜 똥차다[17]를 787-9로 교체하여 2016년 9월부터 10월까지 투입한다고 한다.

대신 스카이팀베트남항공을 통해 인천A350 시대를 먼저 열었다. 다만 엔진 문제 때문에 대한항공의 787을 볼 수 있을지언정, 대한항공A350을 보기가 어려울 듯하다.

전일본공수에서는 2014년 8월 7일부터 787-9의 운항을 시작했으며, 이후 로얄 요르단 항공, 에티하드 항공, 에어 뉴질랜드, 베트남항공에서 787-9를 인수받았다.

7 신기술

7.1 외형

Raked Wing Tip[18]대한항공 항공우주 사업본부 (Korean Air Aerospace Division) 에서 제작을 맡았다. 익단의 후퇴각이 주익의 후퇴각보다 큰 형태. 종래의 Winglet을 대체하며, 유도항력을 감소시켜 연료 효율 증가, 상승 성능 향상, 이륙 거리 단축 등의 이점이 있다. 787의 엔진의 바이패스 공기의 출구 부분을 보면 물결 모양으로 올록볼록하게 생겼는데, 셰브론이라 불리우며 이는 공기 저항과 함께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 NASA의 도움을 받아 디자인 한 것. 소음은 30% 감소하고, 연비는 12%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소음은 아무때나 줄어드는 것은 아니고 지표면 부근에서만 감소 효과가 있는 듯. 보잉은 이를 시험하기 위해서 전일본공수보잉 777기를 빌려서 시험했다.

7.2 창문

Electronic transition windows

자동적으로 빛의 양에 따라 어두워진다. 또한 버튼으로 5단계 조절 가능.밤이냐? 아뇨, 오전인데요.정말 밤같긴 하다. 이전 비행기 창문에 비해 30% 커졌다. 또한 약간 높아져서 편하게 바깥 경치를 볼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창문이 꽤 크다.

8 제작 방식

기존의 보잉 항공기가 시애틀 공장에서 생산된 것에 비해서 이 787은 A380처럼 여러 회사에서 각 부품별로 위탁 생산되어서 미국에서 최종적으로 조립되는 형식이다. 이전에도 이런 방식을 썼지만, 드림라이너에 와서 그 정도가 더 심해졌다. 동체, 날개, 랜딩 기어 부분이 영국, 일본, 대한민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생산되어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다.

참고로 이렇게 만든다. 한번 만들어 보자

9 결함

런치 커스터머인 전일본공수에 인도된 787이 배터리를 포함해 다양한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결국 잦은 기체 말썽 때문에 787의 운항 중단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야이씨 미쓰비시 나와

전일본공수뿐만 아니라 다른 항공사들에 인도된 787도 예외 없이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영원히 고통받는 787과 LOT 특히 문제는 김포 - 하네다 구간을 운항하는 전일본공수의 787-8에 특히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위키러라면 주의해야 할 지도 모른다(…). 날개에 금이 가고 연료가 줄줄새고 엔진이 폭발하고 다음엔 뭘로 할래? 제발 사고 그만치고 정신차리자

이거 때문에 에어버스에서는 787의 라이벌인 A350에 리튬이온 대신 니카드(니켈카드뮴) 충전지를 넣겠다고 언급했으며, 결국 골수 보잉빠 항공사였던 일본항공에서도 에어버스로 발길을 돌려 A350을 무려 31대 주문하게 된다.

9.1 2013년

1월 12일, 보스턴에서 일본항공 소속 787기의 배터리가 화재를 일으켜 기체가 손상을 입었고, 하네다에서 다카마쓰로 향하던 전일본공수 소속 787에서는 조종석 창에 방사형 금이 가는 사고가 일어났으며, 미야자키에 착륙한 787의 왼쪽 엔진 부근에서 연료 누출이 발생했다. 결국 FAA에서 787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일본어 링크

1월 14일 보스턴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기체에서 또 연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항공 소속의 787이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이륙하기 직전에 왼쪽 날개 끝부분에서 누출이 발견되어 비행이 늦춰지고 활주로의 정비가 이루어졌다. 결국 이번 사건으로 일본 국토교통성이 787의 연료 누출을 조사할 새로운 조사 팀을 신설했다. 일본어 링크

1월 16일, 또 배터리가 문제다. 연료랑 배터리가 돌아가면서 쌍으로 난리네 야마구치에서 하네다로 향하던 전일본공수 소속의 787에서 기내에 연기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 다카마쓰에 비상 착륙했다. 콕피트(비행기 조종석)에서는 배터리가 문제가 보고되었고, 이상한 냄새가 났다고 한다. 전일본공수에서는 787 투입을 전면 중단했다.(일본어 링크)

1월 16일에 FAA에서 787을 운용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에게 787의 운항 중단를 명령했고, 이 여파로 전 세계 항공 당국과 항공사는 787의 운항을 중단했다. 보잉은 배터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인도를 중단했다. '드림라이너'라는 별칭에 빗대어 '악몽라이너'(Nigthmareliner)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악몽라이너'란 별명은 이미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수많은 딜레이 때문에 이미 붙어 있던 별명이다. 하지만 그동안 항공 동호인들에게나 불리던 마이너한 별명이 언론에서조차 공공연하게 불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치로 인해 바르샤바를 떠나 시카고에 도착한 LOT 폴란드 항공의 787이 바르샤바로 돌아오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폴란드에서 온 골수 보잉빠 항공사인 LOT에서는 보잉에 손해배상 청구는 물론이고 다른 항공사에서 A330을 1대 빌려오면서 에어버스가 LOT에 처음 들어오게 됐다.

4월 27일, 에티오피아 항공의 787기가 개선된 베터리를 탑재하고 비행에 성공했다.

6월 11일, 일본항공 787기가 이상 표시등이 켜져 회항했다. 답이 없다(...)

6월 18일, 덴버에서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가던 유나이티드 항공 139편이 오일필터 문제로 시애틀 타코마 공항으로 회항했다.

4일, 바르샤바에서 시카고로 가던 LOT 폴란드 항공 항공기가 전기계통 문제로 2시간 지연 출발했다.

인천에서 홍콩을 경유하여 뉴델리로 가는 노선에 787-8을 투입 중인 인도항공에서도 몇 차례 787의 결함이 발견됐다. 비행 중에 오븐에서 불이 솓구친다거나(...) 하는 등 아무래도 7E7이라고 할때 소화기(Extinguisher)도 같이 넣은 듯하다...

7월 12일,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에티오피아 항공 787편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탑승객은 없었지만 히드로 공항의 이착륙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참고로 이 항공기는 배터리를 처음으로 교체했던 비행기 중 하나다(...)

10월 17일 뉴델리에서 방갈로르로 비행하던 중 동체 하단 패널이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는 인천국제공항에 787을 투입할 무렵이었다.

11월 4일 멜버른에 도착하던 중 바람막이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11월 5일 뉴델리를 출발하여 런던으로 가던 도중, 신호 이상이 발견되어 뉴델리로 회항한 사고가 있었다.

9.2 2014년

2월 6일, 시드니에서 뉴델리로 가던 도중 조종석 프로그램 이상으로 인해 쿠알라룸푸르에 불시착하는 사고도 있었다.

3월 7일, 보잉 공장에서 생산 중이던 787 몇 대에서 날개에 머리카락 굵기의 균열이 발견되어 조사에 들어갔다.

3월 9일 (사고현장인 하와이는 8일), 일본항공 787이 하와이에서 비상착륙했다.

9월 26일, 시카고에서 출발하여 바르샤바로 가던 LOT 폴란드 항공의 787이 기내에서 화재 경보가 울리는 바람에 글래스고에 비상 착륙했다. 그러나 글래스고에서 조사한 결과, 아무런 화재의 흔적은 없었다.

9.3 2015년

2월 15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20분 하네다에서 서울 김포국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전일본공수의 NH1165편(기체 등록번호 JA835A)이 이륙 직전인 오후 4시 57분경 브레이크 계통에 이상이 표시되어 이륙을 포기했다. 이 비행기는 오후 5시 40분경 국제선 터미널 111번 주기장으로 귀환했다.

10분 뒤인 오후 5시 50분경, 기장은 브레이크 계통 점검이 필요하여 해당 기체로 이륙할 수 없음을 알리고, 대체 기재를 준비해 오후 6시 30분경 출발하겠다고 알렸다. 전일본공수는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에게 3,000엔,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객에게 2,000엔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문제는 대체 기재로 마련된 787-8인데(기체 등록번호 JA804A)… 구글링해 보면 당장 알 수 있지만, 이 기체는 2013년 1월 16일 야마구치 우베 공항에서 배터리 발화 문제를 일으킨 바로 그 기체다!!! 이건 미친 짓이야[19] 하지만 같은 날 6시 40분경 탑승을 시작한 NH1665편은 2시간 20여 분의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오후 9시 30분경 김포국제공항다행히도 무사히 착륙했다. 그리고 이 고장은 대한민국/일본 언론 어느 곳에서도 보도되지 않았다.

9.4 2016년

2월 17일 베이징을 출발해서 샤먼 국제공항까지 가던 샤먼항공의 MF8160 항공편이 엔진에서 연료가 유출된다는 경보가 떠서 난창 공항에 비상 착륙하였다. 특이하게도 이번 사고기는 GEnx 엔진을 단 기종.

보잉 787에 치명적인 소프트웨어 버그가 있다고 FAA경고했다. KTX-산천처럼 초기 안정화 기간이라던가 그런 건 아니겠지 유료 베타테스트를 몇 년 하는 거냐

그래도 당연한 얘기겠지만 최근 들어 별다른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여러 항공사로부터 꾸준히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해결하며 조금씩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8월 25일 전일본공수가 자사의 787에 달려 있는 트렌트 엔진에 결함이 발견되어 국내선 일부를 결항했다고 밝혔다. 우선 8월 26일에 9편을 결항하고, 9월 말까지 국내선을 중심으로 매일 10편 내외의 결항이 이루어져 300편(...)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엔진을 검사한 결과, 787 3대에 달린 트렌트의 터빈이 파손된 게 드러났다. RR 측은 같은 엔진을 사용한 모든 항공사들에 수리를 권고했다고 한다. 근데 이건 롤스로이스 문제 아닌가 A350처럼 단일 엔진 선정도 아닌데

1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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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담으로 787이라는 이름은 드림라이너가 아닌, 보잉 산하에서 만들게 되는 MD-11에게 주어졌을 수도 있었다. MD-11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는 MD-90보잉에서 개량한 모델로 보잉 717을 1998년에 선보였던 것의 연장선이었다. 만약 MD-11이 787로 개명되어 생산되었으면 현재 드림라이너인 787은 797 정도의 이름으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실은 항덕들 모두가 알다시피... 717이 시원하게 망하면서 MD-11의 787 개명도 사장되었다. 자세한 것은 MD-11 참조.
  • 운항 중단에 따라 이 기종을 투입하던 노선에는 보잉 777이나 보잉 767, A330 등 이 기종과 체급이 비슷한 기종들이 대타를 뛰고 있다.
  • 보잉은 ~~라이너 이름을 이어가려는지 차기 ISS 택시 우주선 CST-100스타라이너로 명명했다.

11 참고 링크

(영문 위키백과) Boeing 787 Dreamliner

  1. 유럽 첫번째 787이다.
  2. 물론 좀 과장된 면도 없진 않다. 특히 민간 애호가들에게 까지 활발한 정보교환이 이루어지는 21세기에 등장한 첫 완전 신규 설계 기체이기에 온갖 트러블 까지 까발려지는 바람에 더 부풀려졌다고 볼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한다. 그걸 고려해도 보잉의 입장에선 속 꽤나 썩은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3. 아이러니하게도 상용화 시점인 2015년 기준 유가는 미국과 중동의 치킨게임 때문에 폭락 중이다...
  4. 보잉에 의하면 E는 단순히 Eight(8)을 의미하지만 다분히 Extinguisher(소화기) Efficiency(효율), Environment(환경) 등을 노리고 지은 것으로 보인다
  5. 보잉 747-8 등도 탄소섬유를 사용하긴 하지만 동체의 주 재료는 알루미늄 합금이다.
  6. 최근 규정 변경으로 다발기 신 기체에도 적용된다. 이에 대해선 A380을 내놓은 후 미국이 태클을 걸었단 설이 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다발기 중 첫 규제를 받는 기체는 보잉 747-8이라고 한다(...) [1] 참고.
  7. 사실 처음엔 보잉에서는 747 대체급의 대형기와 아음속을 상회하는 초고속 기종 두 가지(확실하게 아시는 분께서 자세한 내용 추가바람.) 방향으로 개발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예산 문제도 있는데 이렇게 된 김에 고효율 친환경 기종으로 해버리자는 취지에서 나온 게 바로 787. 그렇기에 출시 초기의 모델명은 7E7이었으며, 사이의 E는 효율을 의미하는 Efficiency였다고.
  8. 그러니까 A380-800의 진짜 경쟁 상대는 747-8i다.
  9. 원래 A350-800으로 대응하려 하였으나, 전략을 수정하여 A350777을 전담마크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그리고 A350-800의 출시를 백지화했다.
  10. 보잉의 민항기들 중 777-200LR(17,395km) 다음으로 가장 길다. 787-8은 777-200ER(14,310km)/300ER(14,490km)보다 더 길다.
  11. 하지만 상하이에서 멕시코시티를 오고가는 아에로멕시코의 787-8 기종이 항속거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지 티후아나에서 중간 기착하는 것으로 볼 때 대한민국 - 멕시코 노선이 생기더라도 김해 출발이어야 겨우 멕시코시티까지 무기착이 가능할 것이고, 인천 출발일 경우 중간 기착을 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시티도쿄 노선은 똑같은 787-8로 무기착 운항이다.(가끔 멕시코시티 출발편이 몬테레이에서 중간 기착할 수 있다)
  12. 루프트한자의 철수 이후 김해에 정기노선으로 볼 수 있는 기종들 중 가장 큰 기종은 A330-300이다.(767과 777은 김해에 안 들어오거나, 어쩌다가 볼 수 있을 정도다) A333은 김해에서 베이징이나 방콕 노선 등에 들어가지만, 항속거리가 11,300km로 A332(13,400km)에 비해 짧은 편이라 김해에서 최대 샌프란시스코 정도밖에 못 간다.
  13. 주로 일본 내수를 위해서 일본 항공사들의 요구에 의해 설계되었으나 오직 전일본공수만 계약했고, 2009년을 기해 모든 구매 예약이 취소되며 모델은 단종되었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경제 위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Raked wingtips 대신 Winglet을 달도록 설계. 왠지 보잉 747SR
  14. 전일본공수가 이 첫 비행기를 인도받아 2008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하여 도쿄 - 베이징을 운항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15. RR 엔진 테스트 도중 폭발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RR의 엔진은 2010년 11월 4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을 이륙한 콴타스A380 여객기에서도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 거기에 보잉 747 엔진도 덤으로... 계획대로 양대 항공기 제작사 엿먹이기
  16. 전일본공수가 해당 787-8을 주문했다가 취소했고, 트랜스아에로 항공(2015년 아에로플로트가 인수)이 인계받았다가 또 취소하고 747-8i로 바꿔 버렸다. 그리고 이게 대한항공으로 넘어온 것. 넘어올 때 엔진도 트렌트에서 GEnx로 바꿨다.
  17. 하다못해 이 1991년산 보잉 747-400에는 PTV조차 없다.
  18. 날개 끝쪽에 날카롭게 생긴 부분
  19. 물론 해당 배터리를 교체했으니 결함문젤 해결했다면 문제될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