是-ze-

1 소개

시미즈 유키의 두 번째 장편만화. 장르는 보이즈 러브.

LOVE MODE와 마찬가지로 11권으로 완결되었으나 그 동안 드라마 CD에 포함되어 있던 소책자와, 특전페이퍼 등을 모아 묶어 놓은 '카미의 책'이 추가로 발매되었다. 두께가 상당하기 때문에 작가가 얼마나 부지런한 인물인지 알 수 있다.

내뱉은 말이 실체로 구현[1]되는 '언령사'와 언령의 대가로 받는 상처를 대신 받는 종이인형 '카미사마'[2]의 이야기가 메인. 상처를 대신 받는 방법이 언령과 점막접촉이라는 두 가지이기 때문에 점막접촉을 빙자한 검열삭제가 포인트.

현재 모리야X류세이 커플을 메인으로 한 실사 영화 제작이 결정되어 팬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는데, 애초에 2012년 말에 공개 예정이었던 영화가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 기획 과정에서 뭔가 문제가 생긴 모양.

2 줄거리

기묘한 인물들이 사는 저택에 입주 가정부로 들어온 라이조. 그 곳은 '연령사'와 종이인형 '카미사마'가 사는 곳이었다. 각자의 사연을 안고 들어온 언령사들 속에 라이조는 주인 없는 카미인 콘을 좋아하게 되는데.......

3 주요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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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의 저택에 입주 가정부로 들어온 순수청년. 혼혈이기 때문에 금발 벽안의 소유자지만 속은 완벽한 일본인이다.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할머니와 둘이 의지해 살다가 할머니마저 돌아가셔 카미의 저택에 들어오게 되었다. 하나뿐인 가족이었던 할머니의 죽음 때문인지 사람의 생명은 물론 카미의 생명까지 소중하게 여기는 따뜻함을 지녔다. 언령사는 아니지만 주인 없는 카미사마인 콘의 주인이 된다. 너무 순진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시달린다.

라이조의 카미사마. 원래는 언령사 아키미츠의 카미가 될 예정이었으나 태어나기 전에 아키미츠가 사망하는 바람에 주인없는 카미로 남게 되었다.[3] 결국 그 때문에 필요가 없어진 자신이 백지[4]가 될 거란 두려움에 존재의 의미를 찾기 위해 돈을 받고 상처를 받는 일을 하다가 얼떨결에 라이조의 고백을 받아 그의 카미사마가 된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라이조의 따뜻한 마음에 감화되어 그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다.

미토 家의 전(前) 당주. 현존하는 미토 일족 중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언령사다. 그러나 먹고, 자고, 야한 것밖에 모르는 일명 짐승(...). 아기 때부터 강한 힘 때문에 말하는 것을 제한당한 영향으로 말수가 적다. 단 것, 특히 아이스크림을 굉장히 좋아하여 아이스크림을 못 먹으면 스트레스가 쌓여 저택도 망가뜨릴 만큼 강력한 언령을 내뱉는다.

코토하의 카미사마. 원래는 선선대 당주였던 리키이치의 카미사마였으나 강한 언령 때문에 격리되어 있는 코토하를 지키기 위해 그의 카미를 자처한다.[6] 코토하를 돌보는 것은 물론이고 생활능력 제로인 그를 대신해 부업까지 뛰는 등 등장하는 카미 중에서 제일 안쓰러운 캐릭터다. 게다가 어린 시절의 코토하가 아이스크림 과식으로 배탈이 났을 때 키스로 치유하는 바람에 아사리에게 로리콘 호모라고 두고두고 놀림받고 있다.

미토 家의 현 당주. 코토하의 형이지만 사실 친형은 아니다. 쇼우이는 선선대 당주인 리키이치의 여동생 우타의 아들이고, 코토하는 리키이치의 딸 유키노의 아들이기 때문에 사실 미토가 쪽으로는 코토하의 5촌 당숙, 아버지 쪽으로는 코토하의 사촌이 된다. 친부모가 죽고나서 유키노와 타카미츠가 아기인 쇼우이를 아들로 받아들여 키웠다.
저주를 가업으로 삼는 집안에 영원히 묶여야 하는 운명에 절망하던 중, 아사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리키이치의 일 때문에 아사리가 자신을 거부해도 한결같이 아사리만을 사랑하며 다음 생에서도 함께 할 것을 약속하는 작중 최고의 순정남.

쇼우이의 카미사마. 가장 먼저 태어났기 때문에 카미들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존재다. 원래 리키이치의 카미로, 리키이치를 아직 잊지 못해 쇼우이를 거부하다가 그의 한결같은 마음에 점차 마음이 풀어지며 나중에는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결국 백지가 되어 사라졌다가 다시 부활한다. 처음엔 쇼우이를 기억하지 못했으나 결국 기억해내어 '다음 생에서도 함께'란 약속을 이루게 된다. 쇼우이는 물론 코노에와 다른 인물들까지 휘두르는 작중 최고의 여왕님.
여담이지만, 아사리라는 이름이 일본어로 '바지락'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국내에서는 가끔 바지락 여사라고도 불리며, 쇼우이가 아사리를 돌려달란 말에 라이조가 진짜 바지락을 줬다가 된통 깨진 적도 있다.

밖에서 살고 있는 언령사. 아버지에 의해 쫓겨났기 때문에 어머니의 성을 쓰고 있다. 언령을 이용해 땅을 손에 넣는 악덕 부동산업자다. 어릴 적 아버지의 카미였던 히미에게 반해 아버지가 죽은 뒤에 히미를 손에 넣어 강제로 범하고 농락한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히미를 깊이 사랑하며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긴다. 히미가 한번 백지가 되었다가 부활하면서 전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 절망하지만 아사리의 일갈에 히미가 몸도 마음도 이제는 완전히 자신의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제멋대로에 난폭한 성격으로 히미가 조금만 좋아하는 티를 내도 금방 덮치는 짐승.

겐마의 카미사마. 원래는 겐마의 부친인 세이마의 카미로 세이마의 사후 남겨진 집을 지키기 위해 겐마의 카미가 된다. 처음엔 난폭한 겐마에게 제멋대로 농락당하여 괴로워하지만 그의 진심을 조금씩 느끼며 사랑하게 되나, 결국 그를 구하다 백지가 된다. 부활한 뒤엔 겐마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에 외면을 받았지만 결국 겐마가 자신을 받아들여 완전히 겐마의 카미가 된다. 부활한 뒤에도 겐마에게 많이 휘둘리지만 그를 깊이 사랑한다.

밖에서 살고 있는 언령사. 겐마처럼 어머니의 성을 쓰고 있다. 처음엔 자신이 언령사인 걸 몰랐기 때문에 어머니가 '죽어라'라는 말을 쓰지 않도록 엄하게 교육시켰으나, 어머니에게 반항하던 중 무심코 한 말에 어머니가 죽자 그제야 자신이 언령으로 어머니를 죽였다는 걸 깨닫는다. 그 죄책감으로 두 번 다시 언령을 쓰지 않겠다고 결심했으며, 자신이 다치는 일을 주저하지 않는다.
호전적이고 쾌락을 즐기는 등 천박하지만 곤경에 처한 사람을 구해주고, 주변 친구들을 한없이 소중하게 여기는 다정한 성격이다. 겐마의 밑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일 때문에 사무실에 갔다가 툭하면 히미에게 수작을 걸어 겐마에게 죽도록 당한다. 1권에서 모리야와 함께 시체를 치우는 모습으로 첫등장했기 때문에 일명 시체커플로 불린다.

류세이의 카미사마. 원래는 미토 타케노리의 카미로, 카미를 도구로만 여기는 그를 보며 인간을 무능한 존재로 생각한다. 타케노리가 죽자 백지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해 류세이의 카미가 되기 위해 그를 찾아간다. 처음엔 류세이도 경멸했으나 그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처음으로 인간이 사랑스럽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류세이를 사랑하게 되어 그를 상처주기 싫어 스스로 백지가 되는 것을 선택했으나 아슬아슬하게 나타난 류세이 덕분에 목숨을 건지고, 그의 진정한 카미가 된다.
자존심 강하고 곧은 성품을 지녔기 때문에 류세이의 천박함에 매번 질리면서도 많이 휘둘린다. 카미로서의 능력 외에도 서류 처리와 피아노 실력이 뛰어나 상당히 유능하다. 여자를 밝히는 류세이도 모리야가 상대하기 시작한 뒤로는 헌팅을 아예 끊은 듯 하다.[8]

미토 일족 분가의 언령사. 겉모습은 건장한 청년이지만 사실은 여자다. 마이페이스 기질이 다분하고 코스프레를 즐기며, 늘 카미인 베니오를 조교한다(...). 라이조를 가장 많이 놀려먹는 인물. 참고로 드라마 CD 성우는 카미야 히로시!![9]

오카의 카미사마. 늘 오카에게 조교를 당하는 가장 순종적인 카미다.

쌍둥이 언령사. 동시에 말해야 언령이 힘이 발휘되기 때문에 카미도 한명이고, 일족 내에서도 반푼이 취급을 당한다. 그러나 그들을 자랑스러워하는 카미사마 하츠히 덕분에 밝게 살아간다. 사디스트 기질이 강해서 라이조를 놀려먹거나, 코토하에게 이상한 것만 가르쳐서 코노에나 하츠히에게 갈굼을 당한다. 둘이서 함께 말하지 않으면 언령의 힘이 발동되지 않기 때문에 장점으로 살려 성우로 활동한다.

츠키토와 세이지의 카미사마. 예쁜 외모와는 달리 상당히 남자다운 성격으로 쌍둥이를 가볍게 발라버리지만 에로한 면에서는 매번 휘둘린다.

카미사마를 제작하는 인형사. 인간이지만 도술과 악행을 반복하던 중에 어느덧 불로불사에 가까운 존재가 된다. 죽기 위해 계곡에 몸을 던졌다가 리키이치를 만나게 되고, 그의 호쾌하고 거침없는 모습에 매료되어 삶의 즐거움을 찾는다. 자신이 아꼈던 늑대의 뼈가 섞여 태어난 마가네를 사랑하지만 리키이치를 따르는 그를 보며 마음이 복잡해진다. 쇼우이를 구하다가 마가네가 죽고, 리키이치마저 죽자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공허한 나날을 보낸다.
마가네를 재생시켜도 자신을 기억해내지 못할 거란 절망에 겐마나 쇼우이를 비웃는 등 상당히 악랄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재생된 아사리가 쇼우이를 기억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리키이치를 믿으며 마가네를 재생시킨다.

미토 일족 사상 최강의 언령사. 언령의 힘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강력하여 그의 상처를 받는 카미사마도 세 명이나 필요할 정도. 거칠고, 유쾌하고, 호탕한 성격으로 와키에게 살아가는 의미를 부여한 인물이다. 그 누구보다도 가족을 아끼기 때문에 쇼우이를 구하다가 결국 죽음을 맞는다. 죽기 전 와키에게 마가네 본체를 건네고 자신의 카미들에게(먼저 죽은 마가네는 제외하고 아사리와 코노에에게) 살아서 미토 일족과 카미, 와키를 지키라는 유언을 남긴다.

리키이치의 카미사마. 본래는 늑대로, 생전에 와키가 유일하게 정을 붙였었다. 우연히 와키가 무덤에서 파낸 늑대의 뼈가 인간의 뼈와 섞이는 바람에 태어난 것이 지금의 마가네다. 와키의 사랑을 받지만 리키이치의 카미사마이기 때문에 끝까지 리키이치를 따르다가 백지가 되어 사라진다. 훗날 재생되지만 기억이 남아있는지 아닌지는 열린 결말로 남아 있다.

리키이치의 여동생. 미토 일족이 그녀에게 강한 언령사를 낳게 하기 위해 사람을 시켜 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뒤, 마음을 굳게 닫는다. 그러나 와키가 그녀의 얼굴에 난 흉터를 고쳐주고, 카미사마인 시라하제를 주면서 점차 밝아진다. 마을에 흘러들어온 호즈미를 사랑하게 되어 같이 밖으로 나가지만 어렵게 살다가 쇼우이를 낳고 얼마 뒤에 죽는다.

리키이치의 딸로 선대 당주. 호즈미와 같이 마을에 온 타카미츠를 주워(!) 보살핀다. 처음부터 타카미츠에게 호감이 있었던 모양이다.어린 것이 어른을 키잡하다니!! 리키이치가 죽은 뒤에 당주 자리를 이어받아 쇼우이를 아들로 들이고 타카미츠와 결혼한다. 얼마 안 가 코토하를 낳지만 코토하의 강력한 언령 때문에 바로 사망한다. 생전에는 리키이치 못지 않게 마이페이스였다.

우타와 유키노의 카미사마. 두 사람이 죽은 뒤에 코토하를 키우다가 힘이 다해 백지가 된다.

유키노의 남편. 비참한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지만 동생인 호즈미 때문에 모든 것을 잃고 리키이치가 사는 마을로 흘러들어온다. 그 후, 유키노의 보살핌을 받으며 언령사를 보조하는 일을 하게 된다. 호즈미가 분란을 일으켜 우타와 리키이치가 죽자, 자신도 죽어서 사죄하려 했으나 유키노의 만류로 그만 둔다. 유키노와 결혼하지만 그녀가 코토하를 낳다가 죽자 쇼우이가 이어받기 전까지 당주 대리를 맡는다.

타카미츠의 동생이자 우타의 남편. 구제불능의 인간쓰레기로 다 죽어가는 채로 타카미츠와 함께 마을에 흘러들어온다. 완쾌한 뒤에 자신을 좋아하는 우타와 함께 마을을 떠난다. 그러나 여전히 비참한 생활 때문에 우타가 언령을 써서 생명이 위태로워지자 갓난아기인 쇼우이를 데리고 마을로 돌아와 돈을 달라며 협박하다가 와키의 손에 죽는다. 인간 말종이지만 우타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1. 다만 사람을 저주하는 언령만이 가능하다.
  2. 카미(神)가 아니라 카미(紙)다.
  3. 이는 아키미츠의 어머니인 긴카란 여성의 병크가 결정적이었는데, 단 며칠만 기다리면 콘이 올걸, 그걸 못기다리고 아들에게 언령을 쓸 것을 종용해, 결국 죽게 만든것.
  4. 카미가 사망하면 종이로 된 꽃잎을 흩날리며 사라진다.
  5. 어렸을 때 목소리. 참고로 해당 성우는 시라하제 역도 맡았다.
  6. 이게 말이 격리지, 아무도 안오는 별장에 애만 혼자 가둬놓고선, 자그마한 소리만 내도 목이 찢어져 거의 죽음이 되는 목줄까지 채워놓는...말 그대로 "미친짓" .
  7. 소년 시절의 목소리가 콘도 타카시.
  8. 라기보다 허리가 아파서(...)
  9. 본편 2권에서의 언급을 보면, 오우카와 베니오의 과거사도 존재하는 듯 하나(오우카가 긴카(2권에 등장하는 여성언령사로, 콘의 주인이 될 예정이었던 아키미츠의 친모)에대한 일엔 거부반응을 보이거나, 여성언령사는 아이를 낳고나면 언령사로서의 힘이 아이에게 옮겨가 그 힘을 잃고, 카미또한 반납된다는 설정을 보아하면...아마도?) 딱히 본편 내에서는 풀어진 바가 없다
  10. 장년기의 타카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