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인물들은 모두 가면라이더 쿠우가에 등장하는 조연들이다.
1 아사히나 나나
朝日奈奈々(あさひな なな)
배우는 미즈하라 시오. 17세. 쿄토 출신으로, 오얏상(카자리 타마사부로)의 조카딸. 9,10화에서 첫등장.
여배우를 목표로 도쿄에 왔으며, 찻집 "포레포레"에 머무르면서 가게 일을 돕는다. 포레포레에서 만난 고다이 유스케에게 한눈에 반해서, 그 후 '고다이 유스케 팬클럽 회원 1호'라고 자칭하면서 고다이에게 대놓고 관심을 표한다. 가끔 보면 삼촌한테 쌀쌀맞게 굴면서 고다이한테는 살랑살랑 거리고 있다. 물론 고다이는 그녀의 속마음을 끝까지 눈치채지 못한다.(...) 하지만 오얏상과 마찬가지로 미확인생명체 4호(쿠우가)의 정체를 전혀 알아채지 못한다.
22화에서는 그녀를 가르치던 연극 선생님이 메 가루메 레에게 살해당하고 마는 일이 벌어진다.
40화에서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오디션을 봤는데, 어째서인지 어두운 표정으로 찻집에 돌아와서는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발언을 한다. 나중에 공원에서 고다이가 그녀와 대화를 나눠보니 사정은 이러했다.
오디션에 수많은 경쟁자를 뚫고 마침내 마지막 순서만 남게 되었는데, 하필 오디션 마지막 과제가 "소중한 사람이 눈 앞에서 미확인생명체에게 살해당했을 때의 연기를 해라"였다. 안 그래도 안 좋은 기억이 떠올랐는데, 그녀의 라이벌이 "선생님이 미확인생명체에게 살해당한 게 도움이 되겠네"라고 비꼬는 말을 했고, 이에 그녀는 격정에 휩싸여 오디션 도중에 뛰쳐나오고 말았던 것.
사정을 들은 고다이는 나나를 격려하면서 그 라이벌에게 "그런 말은 잘못됐다고 얘기해줘라"라고 조언해준다. 그러자 나나는 "그런 건 입에 발린 소리"라며 삐딱하게 나오지만, 고다이는 "입에 발린 소리라 해도 그런 게 좋잖아. 싸우는 건 슬프니까."라고 말해준다. 그 말에 나나는 고다이의 조언대로 했고 덕분에 다시 기운을 차리게 된다.
최종화에서는 마침내 오디션에 합격했다.
2 쟝 미셸 소렐
ジャン・ミッシェル・ソレル
27세. 죠우난 대학에 유학하고 있는 미국인 대학원생.
사와타리 사쿠라코와 같은 고고학 연구실 소속으로, 발굴이 전문분야. 호기심에 무심코 아무 말이나 해버리는 버릇이 있어서 그게 큰 문제로 발전한 적도 있다.[1] 본인도 그 때문에 고민인 듯.
9화에서 나가노현으로 찾아가 쿠로가오카 유족의 발굴팀을 지휘하기 시작했으며, 13화에서 고우람의 녹색 영석과 그 파편들을 발굴해냈다. 이후 에노키다 히카리와 고우람의 연구를 하면서 그녀에게 호의를 가지게 된다. 또한 그녀가 일에 바빠 아들에게 신경 써주지 못해 생긴 문제로 고민할 때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매실장아찌. 그게 없으면 아예 밥을 먹을 수 없다고 할 정도.
3 마츠쿠라 사다오
松倉貞雄(まつくら さだお)
배우는 이시야마 유다이. 57세. 경시청 경비 부장. 미확인생명체 합동수사본부가 설치되면서 그가 본부장을 맡게 된다. 처음엔 미확인생명체4호(쿠우가)에 대해 신뢰를 보이지 않았으나, 쿠우가의 활동과 이치죠 카오루의 설득에 의해 쿠우가를 동료로서 인정한다.
이치죠나 스기타 모리미치를 위해서 6화에서는 고성능 라이플, 7화에서는 6인치 콜트파이슨을 지급해줬으며, 33화에서는 쿠우가와 협력 자세를 취한다는 이유로 수사본부에 압력을 가하는 상층부를 필사적으로 설득한다. 덕분에 쿠우가는 비트체이서 2000을 얻게 되었다.
4 사쿠라이 츠요시
桜井 剛(さくらい つよし)
배우는 요와야마 노부유키. 26세. 경시청 수사1과의 형사. 미확인생명체 합동수사본부의 일원.
스기타 모리미치처럼 처음엔 쿠우가를 적이라고 생각했지만, 후에 그를 동료라고 인정하게 된다. 쿠우가가 무슨 색(폼)으로 미확인생명체(그론기)를 쓰러뜨리는가를 색지로 수첩에 기록해 두고 있으며, 고 자자루 바전에서 그것이 게겔의 룰을 알아내는 힌트가 된 적도 있다. 또한 SAT 저격반의 지휘를 맡았던 전적을 가지고 있다.
좋아하는 음식은 빵. 아침부터 롤빵을 마구 먹어댈 정도.
5 사사야마 노조미
笹山望見(ささやま のぞみ)
배우는 전자전대 메가레인저에서 메가 옐로로 출연했던 다나카 에리. 21세. 미확인생명체 합동수사본부의 여경관. 수사본부에서 통신으로 미확인생명체(그론기)의 행동이나, 폭파 지점의 지시 등을 알려주는 것이 주 역할.
초반엔 좀 촐싹거리는 성격이였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점차 성실한 인물이 된다. 이치죠 카오루를 속으로 좋아하고 있으며, 그에게 생일 선물을 건내준 주기도 한다.[2] 이치죠를 찾아온 고다이 미노리를 그의 여친이라고 착각했던 적도 있다.
아버지도 경찰관이었지만 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6 나츠메 미카
夏目実加(なつめ みか)
14세. 쿠로가오카(九郎ヶ岳)유적 조사단의 일원이었던 나츠메 교수의 딸.
아버지와 서로 사이가 좋았으나, 미확인생명체 제0호(운 다그바 제바)에게 아버지가 살해당하자 큰 슬픔에 빠진다. 그런데 경찰 측에서 아버지를 죽인 제0호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해 주지 않자, 절망에 빠져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한다(7,8화에서). 하지만 고다이 유스케가 격려해준 덕분에 다시 일어서게 되고, 아버지가 죽은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쟝 미셀 소렐의 유적 발굴팀에 어시스던트로써 참가한다.
42, 43화에서는 플루트 콩쿠르에 참가한다. 이유는 아버지가 추천해 준 플루트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 미확인생명체(그론기) 사건이 끝난 뒤에는 고등학교로 입학하고, 플루트도 계속 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미확인생명체 제14호가 출현했을 때, 유스케가 변신하는 장면을 목격해서 4호(쿠우가)의 정체를 알게 된다. 그 외에, 아버지로부터 선물받은 조개 목걸이를 항상 몸에 지니고 있다.
유스케가 운 다그바 제바와 최후의 싸움을 하고 13년이 지난 뒤를 다룬 소설판에서는 이치죠의 후배 경찰관이 되었다. 그리고...[3]
7 칸자키 쇼우지
神崎昭二(かんざき しょうじ)
52세. 고다이 남매가 초등학생이었던 시절의 담임 선생님. 11화에서 첫등장. 과거에는 카나가와현 산보쿠정에 있던 立花 초등학교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토치기현에 있는 風早 초등학교에서 근무 중.
고다이 유스케의 인생관에 커다란 영향을 줬으며,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듣고 슬퍼하던 유스케에게 썸즈업(원츄)을 가르쳐 준 게[4] 바로 이 사람이다.
옛날에 비해 너무 변해버린 요즘 아이들을 보고는 교사로서의 자신감을 잃어버려 교직을 그만둘 생각이었다. 하지만, 12화에서 사와타리 사쿠라코한테서 유스케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예전에 자신이 있었던 초등학교 철거지에서 유스케와 다시 만나면서 자신감을 되찾는다.
25화에서는 자기 반 학생이 혼자서 도쿄로 왔다면서 고다이에게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39화에서는 교직원 연수로 도쿄에 왔다가 잠깐 포레포레에 들리기도 한다. 그리고 최종화에서는 커피가 마시고 싶다며 또 한번 포레포레에 찾아온다.
유스케의 정체(쿠우가)를 알고 있는 사람 중 하나.
쇼우지란 이름의 유래는 고바야시 아키시(小林昭二).
여담으로 이 역의 배우인 이노우에 타카시는 가면라이더 블랙에서 실러캔스 괴인으로 등장한 적 있다. 재미있는건 이때도 직업이 교육자로 대학교수.
8 쵸우노 쥰이치
蝶野潤一ちょうの じゅんいち)
중반부에서 등장하는 청년. 13화에서 첫등장.
위중한 병을 앓고 있는 데에다 암울한 인생을 살아왔던 탓에 인간들에게 절망하여 처음엔 미확인생명체(그론기)을 숭배했었다. 그론기가 가치 없는 인간들을 청소하고 있다고 생각했었으며 그들을 흉내내 문신까지 하는 무개념 짓을 했다. 그러나 츠바키 슈우이치에 의해 그론기한테 끔살된 사체를 보게 되고, 게다가 메 비란 기에게 습격당하기까지 하면서 자신이 어리석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 사건이 있은 후, 29화를 보면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자신의 새로운 길을 찾아낸 듯 하며, 병원에 다니면서 병도 치료하고 있었다. 그런데 약속 시간 안에 CM용 일러스트을 투고하러 회사를 찾아가던 중, 그론기와 마주치는 바람에 부상을 입어 병원에 실려가고, 그 때문에 일러스트를 투고하지 못하게 된다. 모처럼 죽어라 노력했는데 또 다시 실패했다며 절망하던 그는 괜히 잘못없는 쿠우가를 탓한다. 그 모습을 본 츠바키는 그를 격하게 꾸짓으면서,[5] 한편으론 다시 힘을 내라며 격려를 해준다.
그 후 다시 마음을 곧게 다잡았는지, 최종화에서 츠바키에게 편지와 함께 지금까지 자신이 상징처럼 가지고 다니던 나이프를 보낸다. 아마 자신이 갱생(?)했다는 것에 대한 표현인 듯 하다.
참고로, 14화에서 유스케가 변신을 해제하는 모습을 목격해 쿠우가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 대표적인 게 9화에서 벌어진 미카의 자살소동. 후에 44화에서는 고다이한테 또 한번 전기쇼크를 받으면 더 강해지겠네? 라고 말했는데, 이게 씨앗이 돼서 라이징 폼, 어메이징 마이티 폼이 탄생하게 된다.
- ↑ 그러나 이치죠는 과거의 일 때문에 생일 선물을 일절 받지 았았기 때문에 그녀의 호의를 거절했다. 이 때문에 그녀는 잠시 시무룩하기도 했다.
- ↑ 프로토타입 아클로 쿠우가의 프로토타입에 해당하는 또 다른 전사인 '하얀 쿠우가'로 변신한다. 다만 이 소설이 캐릭터들의 변신 이후의 활약을 중점으로 둔 작품이 아니다보니 딱히 큰 활약은 없는 편. 게다가 마지막에 가선 궁극의 어둠에 먹혀버리기도 한다.
- ↑ 당시 유스케에게 해줬던 말, "고다이 유스케, 이런 것(썹즈업)을 알고 있니? 고대 로마에서 만족할 수 있는, 납득할 수 있는 행동을 한 사람에게만 전해주는 사인이다. 너도 이것(썹즈업)에 걸맞는 남자가 되어라!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분명 슬플거다. 하지만 그럴 때야말로 어머니와 여동생을 위해 힘내는 남자가 되어라! 언제나 누군가의 웃는 얼굴을 위해 힘내는 건 굉장히 멋진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니? 선생님은 그리 생각한다!"
- ↑ 마침 그때 츠바키가 유스케의 몸에 대해 걱정하던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