蒲生氏鄕 포생씨향
1556년 ~ 1595년 3월 15일 (음력 2월 7일)
1 소개
일본 전국시대 다이묘로서, 롯가쿠씨 가신인 가모 카타히데의 아들.
'기린아'라고 불리며 오다 노부나가가 첫눈에 재능을 인정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위협을 느껴 항시 견제하였을 정도의 재능을 갖추었던 인물.
1568년에 롯카쿠씨가 오다 노부나가에게 멸망하면서, 아버지 카타히데가 노부나가에게 복종의 의미로서 당시 13세였던 아들 우지사토를 인질로 보내게 된다. 노부나가는 한 눈에 그의 재능을 꿰뚫어보고, 딸 후유히메와 결혼시켜 사위로 맞아들인다. 우지사토는 이에 부응하여, 1568년 키타바타케 공략을 시작으로 여러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
노부나가 사후, 기요스회의에서 노부나가의 후계자로 결정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따라 많은 무공을 세워 아이즈 92만석의 영지를 받는다. 넓기는 하지만 교토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고 실리는 없었던, 우지사토의 재능에 대한 히데요시의 불안과 견제의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우지사토는, '넓은 영토이기는 하나 이러한 시골에서는 나의 꿈을 펼칠 수가 없으리라. 차라리 좁더라도 수도에 가까운 곳이라면 천하를 노릴 수 있으련만' 이라고 탄식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이곳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에도시대 아이즈번의 토대를 구축하였다.
허나, 가모 우지사토가 죽고 아들 가모 히데유키가 뒤를 이은 뒤 아들은 아버지에 비해 여러모로 부족한 인간이었는지 가중 분란이 일어나게 되고, 결국 이를 빌미로 아이즈의 영토에서 우쓰노미야 영지로 옮겨지고 나중에는 그마저도 삭감되었다. 이 아이즈번의 빈자리를 채운 게, 에치고에서 전봉된 우에스기 카게카츠. 한마디로 죽 쒀서 개준 꼴. 후에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진 우에스기 가가 요네자와로 전봉되면서 히데유키가 다시 아이즈로 들어오지만 요절하고, 그 아들 타다사토가 아들이 없이 역시 요절하면서 가모 가의 대는 끊기고 아이즈 번에는 가토 요시아키가 들어오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타다사토의 동생으로 그의 대를 이은 타다토모가 가토 요시아키가 전에 있던 이요 마츠야마 번주가 되었다는 것.
전투시에는 메기 꼬리 모양 투구를 쓰고 항상 선두에서 분전했다고 한다.
인망이 두텁고 가신을 소중히 여겼는데, 공을 세운 가신에게 자신의 성씨인 '가모'를 남발하여 하사하는 특이한 버릇이 있었다고 한다. 덕분에 우지사토 휘하에는 같은 가모씨의 가신이 많아졌고, 이 때문에 마에다 토시이에에게 핀잔을 듣기도 하였다고.
교양인으로도 알려져 와카, 다도 등에 능하였고 특히 다도에 있어서는 리큐7철의 필두로 꼽힐 정도였다. 세례를 받았으며,(세례명은 '레온') 로마교황에게 수 차례 사신을 보내, 감사의 답장을 받기도 하였다.
임진왜란 당시 히젠나고야 성에서 갑자기 위독해져, 40세의 나이로 급사했다. 이 급사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그의 재능을 두려워 한 히데요시(혹은 측근 이시다 미츠나리), 또는 다테 마사무네나 나오에 카네츠구에 의해 독살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한, 당시 우지사토를 진찰한 의사가 남긴 기록으로 미루어 췌장암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사세구는,
불지 않아도 꽃은 질 것을, 마음 조급한 봄 바람이여.
(限りあれば 吹かねど花は 散るものを 心短き 春の山風)
꿈을 못다 펼치고 젋은 나이에 숨을 거두게 된 우지사토의, 삶에 대한 애석함이 묻어나오는 듯 하다.[1]
2 대중매체에서
2.1 슈팅 게임 바사라2
강한 사람은 좋아♡ 자아, 오라고! |
6번째 스테이지 마지막 중간보스. 모모치 산다유와 함께 여성화된 2명중 1명이다. 가모 가타히데의 포격형 갑옷메카의 강화판을 타고 등장.
2.2 노부나가의 야망과 태합입지전
전체적으로 준수한 능력치와 병과적성을 받는 편이다. 먼치킨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전투, 지모, 정치 등 모든 능력치가 80이하를 찍는 능력치가 없으며 딱히 철포와 관련된 일화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병과 적성 중 묘하게 철포적성이 높게 측정된다.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장인어른의 다운그레이드 판이라는 느낌.
노부나가의 야망 혁신에서는 노부나가나 아케치 미츠히데가 가진 철포계 고유 전법인 '조병격'을 배울 수 있는 무장이며, 노부나가의 야망 천도에서도 아케치 미츠히데와 함께 철포계 최강 전법인 '열화'를 특기로 가지고 있다. 천도에서는 노부나가의 부장으로 끼고 패왕지비 버프 후에 철포를 갈기면 엄청난 데미지를 뽑아낸다.
태합입지전에서도 올라운드 스탯은 여전. 전투쪽보다 내정쪽에 치우친 느낌이긴 하지만 통솔이 77이고 개간이 4라 공성전에서 매우 유용한 토룡공을 지니고 있다. 이에야스, 다테 마사무네같은 공인먼치킨을 제외하면 개간이 4레벨인 무장들은 대부분 통솔과 전투기능이 바닥이라 전투에서 써먹기 애매한 감이 있는데 그런 면에서 귀한 인재이다.
특이사항으로 처음 등장할 무렵의 1570년대 시나리오에서는 개명하기 전의 이름인 가모 마스히데(蒲生賦秀)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이후 개명하여 혼노지의 변 때 즈음에선 우지사토로 나온다. 이렇듯 코에이 게임에서 나름대로 우대받는 무장 중 한 사람이라서 같은 회사 작품인 소셜 게임 백만인의 전국무쌍에서도 특유의 메기 투구를 쓰고 등장한다.- ↑ 후대에 전국시대 사세구 문학의 백미라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