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돌이 등껍질

トゲゾーこうら/Spiny Shell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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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돌이의 등껍질이다. 슈퍼 마리오 시리즈에서 가시돌이들을 그냥은 아니고 특수한 방법으로 제거하면 얻을 수 있다. 벽돌로 치거나 파이어볼로 잡으면 그냥 죽지만 가끔 가다 천장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져 굴러오는 것을 밟아서 멈추면 그 등껍질을 잡거나 들 수 있는데 사실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에서 처음으로 가능했다.

사실 엉금엉금의 등껍질만큼이나 단순한 아이템이지만 이 항목이 작성된 이유는 따로 있다.

2 마리오 카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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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어드밴스, 7, 8 에서 나오는 날개없는 모습. 위 짤은 마리오 카트 8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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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대시, DS, Wii 에서 나오는 날개있는 모습. 쓸데없이 날개가 귀엽다 위 짤은 마리오 카트 Wii에서의 모습.

판도를 뒤집는 만악의 근원, 최종병기
마카 1등 유지자의 만악의 근원

마리오 카트 64부터 등장한 아이템. 마리오 카트 우정파괴 아이템하면 꼭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희대의 사기 아이템이자 1등으로 달리는 레이서들을 긴장타게 만드는 아이템. 그리고 1등과 2등 사이의 격차를 좁히게 만드니 어찌 보면 마리오 카트 밸런스를 책임지는 아이템 중 하나. 1등 레이서들이여 지옥의 급행열차를 타라!

시리즈에 따라서 날개가 있는 것이나 날개가 없는 것이 있는데 두 가지 다 흉악하긴 매한가지라 1등 유저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첫 등장은 마리오 카트 64이며 "파란 등껍질"로 불리기도 한다.

보통 3-6위 대에서 나오는 편인데 일단 던지기만 하면 1등을 향해서 고속으로 나아간다. 첫 번째로 가고 있는 레이서를 포착하면 뒤를 바짝 쫓거나 빙빙 돌다가 수직으로 떨어져서 폭발한다. 한마디로 빨라진 빨간 등껍질 + 폭탄병인 셈. 일단 맞으면 하늘 높이 올라가고 떨어져도 반동으로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격차가 웬만큼 벌어지지 않으면 2-3등에게 추월당하는 건 기본이요, 심하면 7-8등으로 떨어져서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꼴이 된다. 특히 결승선이 코앞인데 등껍질에 맞아서 순위가 떨어지면 그만큼 성질 뻗치는 일도 없다. 하지만 다른 카트들이 바로 뒤에 있다면 몇몇 플레이어들은 어차피 맞을 것 같이 가자라는 마음으로 속도를 줄여서 뒤쪽까지 폭발에 휘말리게 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뭐니뭐니해도 이 아이템이 최강최악의 악명을 떨치는 건 바로 그랑프리. 친구와 절교하는 가장 쉬운 방법 운 좋으면 한번도 안 맞고 끝나지만 심한 경우에는 한판에 3~4개씩이나 날아와 들이받는 경우도 있고그랑프리 아이템설정을 익스트림으로 해놓으면 10개 씩 날라오는 느낌 심지어 50cc로 쳔하게 돌며 격차벌리고 가고 있는데 마지막 랩에 7개가 날라와서 망했어요 그리고 3 코스 다 일등으로 끝냈는데 마지막 코스에서 가시돌이 등껍질 때문에 말아먹으면 그만큼 안 상쾌할 수가 없다. 특히 특정 캐릭터나 카트를 해금하려면 특정 랭크 이상을 받아야 하는 조건이 달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러모로 마카 플레이어들의 불구대천의 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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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불능의 개사기 아이템으로 보이지만 피할 방법이 존재한다. 그 방법이 참으로 아스트랄한데,

  • 버섯을 준비한다.
  • 등껍질이 날아오기를 기다린다
  • 떨어지기 직전 멈칫거릴때 버섯을 쓴다
  • 피해가 줄어들거나 회피할 수 있다.
  • ???
  • PROFIT!

즉 버섯을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하다. 참 쉽죠?

다만 저 주법을 구사하기에는 여러 문제점이 있는데, 버섯은 안정적으로 쓰려면 트리플이나 황금을 써야한다. 그정도는 5~8위 하위권에나 나오는 건데 그걸 1등까지 문제없이 수송할 수 있을지부터가 문제며, 중간에서 번개라도 맞으면 소지한 아이템을 다 떨어뜨리게 된다. 게다가 버섯 하나로는 커버가 어렵다. 타이밍 못 잡으면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 + 순위 추락이다. 그 반면에 후자는 1등 자리에서 2등과 차이가 얼마 안나면 아주 쉬운 방법으로 순위를 잠깐 돌릴 수 있다. 어차피 다시 추월할 거라 상관이 없다.

또는 DS나 7한정으로 상대가 가시돌이 등껍질을 쓴다는 걸 알고 일부러 AI에게 1등 자리를 내 준 다음 그 AI가 맞아서 휘청휘청 할 때 추월해가는 방법도 있다. 위의 버섯 전법보다는 쉽다.

킬러나 스타를 얻어 폭발하기 직전 시전해 방어하는 작전도 있다. 다만 1위에서 킬러나 스타가 나오기는...[1]일부러 꼴지를 해서 킬러나 스타를 얻고 1위가 되어 몸빵을 기다리는 유저도 있다 카더라 하지만 번개나 부끄부끄가 나온다면 어떨까? 만약 번개가 걸린다면 타이밍을 잘 맞춰 번개를 안 맞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그 다음 바로 가시돌이 등껍질이 나온다면? 망했어요 [2]

참고로 자신이 2-3위로 달리고 있는데 1위와의 격차가 벌어져서 짜증나는데 자신의 머리 위로 날아가는 걸 보거나[3] 자신이 이 아이템을 쏜다면 기분이 짜릿해진다. 특히 폭발장면을 보거나 역전해가면 더욱 짜릿하다. 즉 남이 쏘면 분노 내가 쏘면 짜릿함이 느껴지는 아이템이다.

여담으로, 자신이 이 아이템을 소지한 상태로 1등을 추월한 뒤 그 상태에서 사용하면 자폭한다. 정확하게는 사용한 시점에서 1등일 경우 곧바로 자기 머리 위에 내리꽂히는 것.

자세한 건 밑에서 서술.

2.1 마리오 카트 64/마리오 카트 어드밴스

이 때는 날개가 없었고 초록/빨강 등껍질마냥 뒤에다가 달고 다닐 수 있었다. 그러다가 던지면 1등을 향해서 돌진하는데 1등이 아니더라도 가시돌이 등껍질이 지나가는 길로 달리면 그대로 제자리에서 회전한다. 1등으로 달리고 있는 플레이어를 따라잡으면 그 플레이어에게 강한 충격을 주고 소멸한다. 1등이 이걸 들고 있는데 뒤에서 따라오는 2등이 박을 경우에는 소멸되지 않는다. 벽에다가 대고 날리면 그냥 소멸된다.

참고로 마리오 카트 64에서는 그랑프리에선 상대가 이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는다.[4] 그래서 지금처럼 무서운 존재는 아니였다.

마리오 카트 어드밴스에서는 별로 달라진 점은 없었다. 오히려 스타보다도 초 레어 아이템이라 상대가 쓰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가시돌이 등껍질 2개가 서로 부딪혀서 없어지는 것도 봤는데?

2.2 마리오 카트 더블대시

전작들과는 달리 날개가 생겼다. 이때부터 1등을 쫓는 속도가 빨라졌다. 사용하면 무서운 소리를 내며 1등을 쫓아가고 1등을 따라잡으면 위에서 한바퀴 돈 다음 부딪쳐 푸른색 폭발을 일으킨다. 폭발 범위는 폭탄병의 범위와 같다. 시전 즉시 하늘로 올라가 1위 머리위로 내려오기 때문에 폭발 외엔 타 플레이어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 이때부터 슬슬 1위에게 짜증나는 아이템이 될 조짐이 보였다. 그러나 현재와는 달리 가시돌이 등껍질 등장 확률이 낮아서[5] 적어도 이때까지는 괜찮았다. 아니 잠깐 그건 좀 아니잖아

위에 서술된 버섯 부스터를 이용하여 피하는 방법처럼 미니터보를 사용하여 피하는게 가능하다. 등껍질이 한바퀴 돈 후 돌진하려는 그 순간에 미니터보를 써서 방향을 꺾으면 피할 수 있다. 그러나 타이밍이 짧고 미니터보를 준비하는 시간도 있기 때문에 노리고 피하는건 불가능에 가깝고 아주 가끔씩 우연히 피해지는 수준.

2.3 마리오 카트 DS

날릴 때 나오는 경보음이 바뀌었고 날아가는 방향 또한 뒤에서 쫓아가서 폭발하는 것에서 3번 정도 플레이어의 주위를 맴돌다가 위에서 수직낙하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나오는 빈도가 높아져서 본격적으로 짜증나는 아이템으로 등극된 건 이때부터라고 보면 된다.

이 시리즈에서도 미니터보를 이용해서 가시돌이 등껍질을 피할 수 있는데, 가시돌이 등껍질이 플레이어를 내리치기 직전에 미니터보로 가속을 하고 바로 드리프트 키를 한번 더 눌러서 드리프트 방향으로 폴짝 뛰면 가능하다. 근데 이게 의외로 타이밍 맞추기가 어렵지 않아서 숙달되면 꽤나 잘 피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카트 속도가 빠른 150cc에서만 되고[6] 직선도로에서는 사용하기가 힘들다는게 흠.

2.4 마리오 카트 Wii

DS와 달라진 건 없으나 3위에서 8위 대에서 나오는 편이라 빈도가 좀 잦아졌다. 올 때 삐비비비비하는 경보음이 들리고 몇 초 후...안그래도 마리오 카트 DS에 비해 상대가 압박적으로 따라오는데 이것 때문에 심하면 순위가 12위까지막장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거기다 미니터보 충전 매커니즘이 달라지고[7] 미니터보의 속력이 약간 느려져서 미니터보로 회피하는건 완전히 불가능이다.

2.5 마리오 카트 7

64처럼 날개가 없는 형태로 다시 바뀌었는데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건 여전하다. 이번엔 빠른 속도로 날아가면서 그 진로에 있는 레이서들을 튕겨내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는 역대 최고로 흉악해진 아이템이다. 그러나 그런 점을 가시돌이 등껍질 최대 피해자 1위 입장에서 생각했을때 뒤에서 짜증나게 바짝 쫓아오는 2등도 튕겨낸다 생각하면 오히려 하향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래도 흉악한 건 마찬가지다 그냥 날개가 없던 64와 속도가 빨라진 더블대시를 합해놨다고 보면 된다. 다만, 가시돌이 등껍질이 폭발 시, 다른 시리즈는 그 자리에서 폭발하지만 이건 뒤로 밀리면서 폭발한다. 격차가 많이 벌어졌을 때를 제외하면 2등에게 추월 확정. 일단 막타 폭발은 스플래시 대미지이므로 일부러 2위에게 들러붙어 동시 다운을 노릴 순 있다괜히 우정파괴게임이겠어.

2.6 마리오 카트 8

이번에도 날개가 없는 모습이다. 따라서 7때와 마찬가지로 다른 2위까지는 그냥 쳐내고 1위한테는 폭발한다.

다만 이 작품에서는 '슈퍼 호른'이라는 가시돌이 등껍질을 박살낼 수 있는 아이템이 등장해서 마침내 파란 등껍질을 완전히 상쇄시킬 수 있게되었다! 드디어 유저들이 고통에서 해방되었다 그래도 그것이 나올 확률은 좀 낮은지라 그것이 없는 레이서들에게는 여전히 흉악한 아이템이다. 또한 VS 모드에서 등껍질 종류만 나오게 했을 경우 상쇄시킬 방법이 전혀 없다![8]

여담으로 TV CM을 보면 맨 처음에 마리오가 파란 등껍질을 던치는 모습이 나오는데다가, 북미 등지에서 마리오 카트 8 한정판에 파란 등껍질 피규어가 들어있다. 아예 마리오 카트 시리즈의 마스코트로 밀어주기로 작정한 듯(...).

3 그 외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for Nintendo 3DS / Wii U에서도 등장한다. 상대방의 위에 잠시 떠 있다가 가시가 있는 쪽을 아래로 해서 그대로 폭발하는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가시에 찔리면 당연히 데미지를 입는다. 주요 표적은 본가 시리즈에서처럼 1등인 캐릭터.

그 악명 때문인지 마리오 카트 아이템 중에서는 유일하게 개별항목이 작성되었다.
  1. 몇몇 맵에서는 항아리나 박스를 부쉈을 때 낮은 확률로 스타가 뜨기도 한다. 더블대시의 경우는 스타가 요시 알 아이템에서 떨어져나온 것을 우연히 주워먹을 수 있고, 무지개 로드에서 스타가 가끔씩 떨어지며, 7에선 DS DK 스노우 마운틴에 있는 2번째 지름길에 있는 박스를 얻으면 하위권일 때 그 안에서 스타가 나오기도 한다.
  2. 부끄부끄는 DS판과 이전 버전 한정.
  3. 가시돌이 등껍질에 날개가 달린 시리즈 한정. 달리지 않은 시리즈라면 2-3등도 기피 대상이다.
  4. 당시 CPU의 연산능력이 떨어지던 때라서 그랬다. 또한 초록 등껍질과 빨강 등껍질도 사용하지 않았다.
  5. 50cc와 100cc에선 아예 안나왔다.
  6. 100cc에서도 가능은 하지만 가끔일 뿐이고, 데미지를 입는 경우가 많다. 50cc는 그냥 불가능.
  7. 최고 충전속도가 느려졌고 드리프트중인 방향의 반대로 핸들을 꺾었다가 돌아오는 방식으로 게이지를 충전하던 게 이때부턴 각도와 시간만이 영향을 준다.(이때와 7버전은 조이스틱을 최대로 기울였을 때가 최고 충전속도이며 8부터는 45º부터 최고 충전속도.)
  8. 등껍질만 나오게 설정할 시 초록/빨강/파랑 등껍질과 코인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