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 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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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리오 레이싱 게임, 그 전설의 시작
마리오 시리즈의 외전인 마리오 카트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 1992년 슈퍼패미컴으로 발매되었다. 사실상 이후에 나오는 모든 마리오 카트 시리즈가 이 게임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시대를 앞서는 작품이다. 발매되자마자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다.[1] 현재 총 판매량은 876만장이다. 마리오 카트 시리즈의 기반이 된 기념비적인 게임.

일단 게임 자체는 1990년 기종과 동시발매됐던 에프제로를 개량한 버전이다. 물론 그냥 가져온 건 아니고, 아이템을 집어넣고 다양한 모드를 두는 등 이런저런 업그레이드를 거쳐서 에프제로에서 훨씬 더 발전시켰다. 이후 에프제로는 특유의 스피드감만을 최대한 살림으로써 마리오 카트와는 차별을 두는 방향성을 보였다.

기본적인 컨셉은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캐릭터 중 8개를 가져와서 카트 경주를 시키는 게임이다.

여담이지만 세가메가드라이브 광고에서 닌텐도를 깔 때 소닉과 비교하면서 느린 속도의 예시라면서 써먹기도 했다.(...)레이싱이랑 액션을 비교하는 게 말이 되냐고요?! / AVGN 느린 속도라면 이 게임을 쓰지[2]

트랙당 바퀴 수는 5바퀴이지만 이후 레트로 코스에서는 3바퀴로 줄어든다.[3]

2 등장인물

각 캐릭터마다 특성이 있는데, 크게 표준형, 스피드형, 파워형, 코너링형이 있다. 표준형으로는 마리오와 루이지, 스피드형으로는 피치와 요시, 파워형은 쿠파와 동키콩 주니어, 코너링형은 키노피오와 엉금엉금이다. 그리고 각 유형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마리오는 완전한 스탠다드 형이라 딱히 특성이랄게 없지만, 루이지는 마리오보다 조금 빠른 대신 코너링이 약간 약하다. 요시와 피치는 가속 스피드가 매우 빠르지만 그만큼 코너링이 약하고, 피지컬도 약해 쿠파한테 한 번 부딪히면 멀리 날아간다. 쿠파와 동키콩 주니어는 가속 스피드는 최악이지만, 최고 속도에 이르게 되면 오히려 요시와 피치보다 빠르다. 문제는 그걸 유지하기가 어렵지만... 거기다 피지컬이 좋아서 몸싸움으로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 코너링형은 초보자용인데, 직각 커브도 브레이크나 감속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성능을 보인다. 대신 가속 스피드와 최대 스피드가 매우 약하다. 그중에서도 엉금엉금이 키노피오보다 조금은 더 빠르고, 코너링은 키노피오가 더 좋다.

3 등장 아이템

그랑프리 모드나 배틀 모드에서 플레이 시 바닥의 아이템 박스를 밟으면 랜덤하게 아이템 하나를 획득한다.

  • 붉은 등껍질 : 적 한명을 추적해 공격한다. 장애물에 부딪히면 소멸한다.
  • 녹색 등껍질 : 전방의 직선으로 발사한다. 장애물에 부딪히면 튕겨져 나온다.
  • 바나나 : 밟으면 미끄러지는 효과가 나온다.
  • 버섯 : 카트의 속도를 일시적으로 증가시킨다.
  • 깃털 : 자신의 카트를 높이 점프시킨다. 이걸 이용해서 지름길을 탈 수 있는 맵이 있다.
  • 동전 : 동전 획득량을 2 증가시킨다.
  • 번개 : 맵 전체를 공격하여 상대의 카트 모두 일정 시간동안 작은 상태로 만든다. 작은 상태에서 부딪히면 그대로 밟히게 되며 일정 시간동안 움직일 수 없다.
  • 스타 : 외부의 공격을 전부 방어하며, 카트의 속도가 상당히 빨라지고 적과 부딪히게 되면 적에게 대미지를 준다. 그리고 트랙 내에있는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다.

4 CPU 전용 아이템

그랑프리 모드에서 자신이 상대보다 앞서는 상태이거나 근접해 있을 때 확률적으로 CPU가 공격을 해온다. 플레이어가 얻을 수 없는 아이템을 쓴다.

  • 마리오, 루이지 : 플레이어가 이 캐릭터와 근접하려고 하면 스타 아이템을 사용한다. 일반 스타와 다른 점은 속도 증가가 없으며, 사용 횟수에 제한이 없다.
  • 피치 공주, 키노피오 : 주행 도중 확률적으로 붉은색 버섯 아이템을 투척한다. 부딪히면 일시적으로 플레이어의 크기가 작아진 상태가 되며 작은 상태에서 다시 버섯과 부딪혀서 원래대로 돌아오게 할 수 있다. 작은 상태에서 상대와 부딪히면 그대로 밟힌다.
  • 쿠파 : 주행 도중 확률적으로 파이어볼을 투척한다. 부딪히면 피격 판정을 받아 제자리에서 회전하게 된다.
  • 동키콩 Jr : 주행 도중 확률적으로 바나나를 투척한다. 부딪히면 미끄러지는 효과가 나온다.
  • 요시 : 조행 도중 확률적으로 요시의 알을 투척한다. 부딪히면 피격 판정을 받아 제자리에서 회전하게 된다.
  • 엉금엉금 : 주행 도중 확률적으로 거북이 등껍질을 투척한다. 부딪히면 피격 판정을 받아 제자리에서 회전하게 된다.

5 그랑프리 모드 코스

특정한 배경을 바탕으로 한 배경에 여러 코스를 쪼개어 뒤에 번호를 붙였다. 그랑프리를 시작할 때는 코스 이름이 붙지 않는다.
모든 코스가 마리오 카트 어드밴스에 재등장하며[4], ☆는 마리오 카트 DS, ★는 마리오 카트 Wii, ○는 마리오 카트 7, ●는 마리오 카트 8에서 재등장하는 코스.

5.1 버섯 컵

5개의 맵 전부 쉬운 초급자용 코스지만 150cc모드로 할 경우 CPU의 인공지능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쉬운 맵이라 해도 어려울 수 있다.

  • 마리오 서킷 1☆
슈퍼 마리오 카트의 첫번째 코스이다. 마리오의 서킷으로 매우 단순한 모양이다. 마리오 카트 DS 등껍질 컵 1번째 코스로 재등장.
  • 도넛 평야 1☆
쪼르뚜와 다리 등이 위치한 평야이다. DS에서도 그 배경을 사용했다. DS 바나나 컵 1번째 코스로 재등장.
  • 유령의 늪 1
부끄부끄가 가득한 계곡이다. 부끄부끄가 SFC이기 때문에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 Wii에서 나온 2보다는 약간 쉽다.
  • 쿠파 성 1
성이 요즘에 비해 많이 작다.
  • 마리오 서킷 2○
마리오 서킷 1과 같은 설명이다. 7에서는 글라이딩 패드가 추가되었다. 마리오 카트 7 바나나 컵 2번째 코스로 재등장.

5.2 플라워 컵

버섯 컵보다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맵으로 구성되어 있는 중급자용 모드. 버섯 컵에서는 드리프트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쉬운 맵이였지만 여기는 드리프트를 해서 주파해야 하는 급커브 구간이 존재한다.

  • 초코 아일랜드 1
초콜릿으로 이루어진 섬. 하지만 섬인지 육지인지 알 수 없다.
  • 유령의 늪 2★
유령이 잔뜩 있는 계곡으로 유령의 늪 1보다 더 어려워진 편이다. Wii 등껍질 컵 3번째 코스로 재등장.
  • 도넛 평야 2
도넛은 없고 다리 개울 두더지가 있는 평야. 도넛 평야 시리즈 중 유일하게 레트로 되지 않은 코스
  • 쿠파 성 2
성이 요즘에 비해 매우 작고 용암과 화강암으로 만든 길만이 존재한다.
  • 마리오 서킷 3★
마리오 서킷 1, 2보다 더 어려운 3 마지막에 부스트가 있다. Wii 번개 컵 1번째 코스로 재등장.

5.3 스타 컵

플라워 컵을 클리어 해왔다면 스타 컵을 클리어하기에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다. 맵의 난이도는 플라워 컵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미세하게나마 이 코스가 좀 더 어려운 구성으로 되어있다.

  • 엉금엉금 비치 1
비치라기 보다는 작은 섬의 제도에 가깝다.
  • 초코 아일랜드 2☆
초코 아일랜드 1 참조. DS 번개 컵 1번째 코스로 재등장. 어드번스 EXTRA에서는 모종의 이유인지 뻐끔플라워가 사라졌다.
  • 바닐라 레이크 1
그냥 꽁꽁 언 호수를 달린다.
  • 쿠파 성 3
레트로화가 한 번도 없던 쿠파성. 실제로는 GBA에서 전체가 레트로되었지만
  • 마리오 서킷 4
마리오 서킷의 끝판왕 정말 어렵다. 커브가 많아 파이프와 오일에 부딪히거나 미끄러질 수 있다.

5.4 스페셜 컵

100cc모드 이상으로 할 경우에만 스페셜 컵을 할 수 있다. 5개의 맵 전부 난이도가 매우 높다. 직선 주로가 상당히 적은데다가 적의 공격이 거세기 때문에 스페셜 컵인 만큼이나 고난이도의 주행을 요한다. 특히 마지막 맵인 레인보우 로드의 경우 맵 자체는 쉬운 편이긴 하나 도로를 이탈하거나 몸싸움에 밀려서 도로 밖으로 이탈하면 그대로 아래로 떨어진다. 한번 실수로 순위가 최하위까지 추락할 수 있기 때문에 난이도는 매우 어렵다.

  • 도넛 평야 3●[5]
끊어진 다리가 대표적인 특징. 하지만 마카 8에선 요새가 더 큰 특징. 역시나 쪼르뚜를 조심해야 한다. 마리오 카트 8 바나나 컵 2번째 코스로 재등장. 8에서는 물 속을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어드밴스 EXTRA 모드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쪼르뚜가 사라졌다.
  • 엉금엉금 비치 2☆
1은 제도인 반면 2는 진짜 해변이다. DS 리프 컵 1번째 코스로 재등장.
  • 유령의 늪 3
유령이 득실거리는 계곡. 코스 중간중간에 구멍이 나있어 1, 2에 비해 난이도가 최상급이다. 나중에 GBA에서 이 코스들을 중심으로 한 코스가 나온다.
  • 바닐라 레이크 2
중간의 얼음이 많이 깨져있으며 방해물도 많아졌다. 바닐라는 전혀 안 보인다. 이것이 진정한 조상 게임의 폐해.
유일하게 번호가 안 붙은 코스. 마리오 카트 7 번개 컵 4번째 코스, 마리오 카트 8 트라이 포스 컵 2번째 코스로 재등장했다.

6 타임어택

8개의 캐릭터 중에서 원하는 1개의 캐릭터를 선택한 후 주행할 맵을 선택한다. CPU는 없기 때문에 혼자 주행을 하게 되며 어떠한 아이템을 사용할 수 없다. 맵 5바퀴를 돌면 완주하게 된다. 카트라이더의 타임어택 모드가 이 모드를 그대로 베껴왔다고 봐도 된다.[6] 이후 시리즈에서는 버섯 3개가 주어진다.

7 배틀 모드

1P와 2P가 서로 대결하는 방식이다. 자신의 카트 주위에는 구슬이 빙글빙글 도는데 상대의 공격으로 피격 받을 시 구슬이 하나씩 없어지며, 총 3번 피격 받으면 경기에서 진다. 배틀 모드의 맵은 총 4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부 사각형 형태의 넓은 전장을 바탕으로 중간중간 장애물이 있으며 바닥을 밟으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박스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그리고 배틀 모드에서만 나오는 아이템이 있다. 2명만 대결할 수 있으나, 이후에는 4명이 대결할 수 있다.

  • 붉은 등껍질 : 엉금엉금의 붉은색 등껍질로 공격 아이템. 상대를 추적하는 유도 기능이 있기 때문에 배틀 모드에서 뛰어난 성능을 가진 아이템이다. 장애물에 부딪히면 그대로 소멸한다.
  • 녹색 등껍질 : 엉금엉금의 녹색 등껍질로 공격 아이템. 일적선으로 발사되며 장애물에 부딪히면 튕겨져 나온다. 장기전이 되어서 녹색 등껍질의 수가 많아지게 되면 어디로 피해야 할 지 심히 난감해진다.
  • 바나나 : 밟으면 미끄러지는 효과가 나온다. 사용시 바닥에 설치되며, 방향키를 위로 하고 아이템을 사용하면 전방으로 멀리 던질 수 있다.
  • 깃털 : 자신의 카트를 일시적으로 높이 점프시킨다.
  • 버섯 : 자신의 카트를 일시적으로 속도를 증가시킨다.
  • 번개 : 배틀 모드에서 드물게 나오며 사용 시 맵 전체에 공격을 한다. 맞은 상대는 카트가 일정 시간동안 작아진 상태가 된다.
  • 스타 : 자신을 일시적으로 무적 상태로 만들어주며, 외부의 모든 공격을 전부 방어하고 상대에게 부딪혀 대미지를 줄 수 있다. 그리고 카트의 속도도 일시적으로 증가한다.
  • 유령 : 배틀 모드에서만 볼 수 있는 아이템. 자신의 캐릭터를 일정 시간 동안 투명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상대방에게 아이템이 있는 경우 아이템을 훔쳐올수 있다.

7.1 배틀 코스

다 단순해서 설명하기도 뭐하다.

  • 배틀 코스 1
도넛 평야의 배경을 사용한 배틀 코스
  • 배틀 코스 2
엉금엉금 비치의 배경을 사용한 배틀 코스
  • 배틀 코스 3
바닐라 레이크의 배경을 사용한 배틀 코스
  • 배틀 코스 4★
마리오 서킷의 배경을 사용한 배틀 코스. Wii에서 재등장

8 1P vs 2P 모드

플레이 방식은 그랑프리 모드와 같으나 경쟁 상대인 CPU가 없다는 것이 차이다. 플레이어끼리 대결해서 먼저 5바퀴를 완주한 쪽이 이긴다. 이후에는 4명까지 대결할 수 있다.

9 기타

그랑프리 모드 선택 시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는데 초기에는 50cc와 100cc모드만 있지만 50cc와 100cc모드 전부 종합순위 1위로 금색 트로피 입수하고 엔딩을 볼 경우 선택창에 150cc라는 새로운 난이도가 활성화 된다. 150cc는 CPU의 인공지능이 장난아니기 때문에 난이도가 상당히 어렵다. 또한 난이도가 높을수록 주행속도도 빨라진다. 타임어택은 150cc로 진행된다.

주행하는 도중 바닥의 동전을 밟게 되면 획득할 수 있는데 적과 부딪히면 동전을 하나씩 잃으며 함정에 빠지거나 도로이탈을 해서 떨어지면 김수한무가 나타나 낚시줄로 플레이어를 들어서 원래의 위치로 리셋시키고 동전 2개를 회수한다.[7] 동전이 0인 상태에서 상대와 부딪히면 그대로 회전한다. 때문에 동전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맵 5바퀴를 모두 주행하고 결승선을 통과하면 4위 안으로 들어올 시 완주에 성공하게 되며 다음 맵으로 넘어간다. 5위 이하를 기록하였음 경우 완주실패(=Ranked Out)가 되어 라이프 1개를 잃게 되며 선택지를 통해서 해당 맵을 재주행하거나 게임을 즉시 종료시킬 수 있다. 5위 이하를 여러번 해서 완주실패가 4번 이상 누적되면 게임오버가 나온다.

한때 한국 오락실 몇군데에서 콘솔통 시간제 방식으로 가동한 게임중 하나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넥슨의 대표적인 게임 중 하나인 카트라이더가 이 게임의 시스템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표절이라고 까인다. 아이템 획득하는 방식이 큐브에 부딫혀서 획득하는 것과 이 게임에서는 바닥에 있는 아이템박스를 밟아서 획득하는 것[8]이 시스템상으로 매우 비슷하며 타임어택 모드는 이 게임의 시스템을 그대로 베낀 것 외에 진행 방식마저 완전히 똑같다. 드리프트를 하는 방식도 너무나 비슷하며 여기에서 쓰이는 맵을 우려먹기도 하였다. 현재는 카트의 성능 업그레이드나 펫 시스템, 보스전, 포뮬러 등의 새로운 모드를 도입해서 표절 논란은 줄어들었으나 애초부터 마리오 카트 시스템을 그대로 쓴 것으로 인해 유저들 입장에서는 인상이 나쁘게 찍히기도 했다.

이 게임에 마리오 카트 8의 요소를 넣은 개조 롬처럼 생긴 합성 영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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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본에서는 슈퍼패미컴 최다 판매 게임이기도 하다.
  2. 언더테일에서 적의 탄막은 무진장 빽빽한데반해 플레이어블의 속도는 무진장 느리다
  3. 이 게임을 빼면 약간씩 코스가 커지기 때문이다.
  4. 이 때는 무슨 이유인지 파이프, 쿵쿵, 기름, 뻐끔플라워 등의 장애물이 삭제되었다.
  5. 레트로가 된 이 작품에서 배틀 코스로도 등장.
  6. 다만 모든 레이싱 게임의 타임어택 모드가 이 방식을 채택하므로 표절이라고 할 수 없다.
  7. 동전시스템이 부활한 7과 8은 3개 회수다.
  8. 이때는 그래픽 문제로 아이템,코인 등이 바닥에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