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덴마)

1 개요

만화 철견무적, 네이버 웹툰 덴마에 등장하는 행성.

이름의 유래가이아다.

양영순이 덴마, 라미레코드 이전인 1998년(!)에 연재했던 만화인 '철견무적'의 주요 무대다. 즉 덴마가 연재되기 이전인 1998년부터 등장한 매우 오래된 행성이다.

태모신교에서 각종 범죄자들을 모아놓는 일종의 감옥 행성. 현실 세계의 알카트라즈에 비유할 수 있겠다. 작중 인물들은 흔히 무간도 가이아라고 부른다. 다만 거기 사제들은 '가이아 님' 이라 부르기도 한다. 행성한테 '님'?!

죄수들이 엄한 짓을 못하게 양 팔을 잘라서 보내며, 혹여나 엄한 행동을 하면 행성 바닥재가 액체 비슷하게 변하면서 잘린 팔 부분에 달라붙어서 굳는다. 무게가 상당한 듯하다. 탈출하려던 죄수가 앞의 방식으로 붙잡히자 움직이질 못한다. 잘 보면 의수를 단 사제들이 많이 있고 그 사제들은 자신들을 싸울아비라고 지칭한다.[1] 의 능력을 쓰지 못하는 곳일 듯. 여담으로 소장의 취향이 좀 괴한 듯하다.

<콴의 냉장고> 232화에서 이 행성 자체가 임이 밝혀졌다(!)

행성 자체로 의사를 가지고 있는지, 자기방어가 가능하다. 행성을 날리기 위해 왔던 하데스의 부하를 싸울아비의 의수처럼 생긴 거대한 팔이 공중에서 낚아채 지면에 내동댕이쳐 인수분해(...)시킨다. 가이아의 주민들은 그걸 보고 '신'이라고 부른다. 넌 퀑이냐? 난 신인데.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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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철견무적

1998년도에 철견무적 연재 당시의 만화 이미지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출처

작중 시점은 덴마 <a catnap> 이후. 즉, 덴마 현재 시점에서 20년 전 ~ 1X년 전인 시간대다.

2.2 덴마

2.2.1 식스틴

40화에서 해골머리 사제모히칸 머리를 한 사제에게 종단 명부에서 완전히 삭제되는 두 가지 경우 중 하나가 호스피스 봉사단으로 전장에 나가는 경우라고 말하는데, 정황상 나머지 하나는 무간도 가이아에서 철견으로 보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2.2.2 a catnap

1화에서 검은 사제 하나가 태모신교 종단 3대 광견 중 하나인 하데스를 보고 종단이 저런 위험을 없애지 않는 걸 보고 이상해하며 양 팔을 절단해서 무간도 행성 가이아에 처박아두지 않는 걸 보고 의문을 표할 때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점돌이는 원한다면 보안국에서 계속 일할 수 있었지만, 결국은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할 미래를 예감하고, 의수와 의족을 찬 채 보안국 출신이라면 대부분 가기를 꺼려하는 무간도 가이아의 관리자로 자원하여 가게 된다. 표면적으로 내세운 이유는 "별다른 참견 없이 오래 있을 수 있어서"지만, 진짜 이유는 발락이 언젠가 행성 가이아로 수용되어 올 것으로 기대하며 관리자로서 다시 만나고 싶었기 때문. 하지만 발락은 가이아행은 커녕 감찰국장... 점돌이 지못미[2]

59화에서 죄수는 탈출하려다 행성 바닥재가 액체 비슷하게 변하면서 잘린 팔 부분에 달라붙어서 굳어 움직이질 못한다. 교복[3] 취향인 행성 가이아의 국장점돌이를 환영한다.

주임주교는 아그네스가 패트롤에게 잡혀간 사건으로 아그네스를 암살해서 공작에게 경고하려던 계획이 엎어진데다, 동시에 외부에서 종단에게 제대로 간섭할 껀수가 생겼다는 사실에 제대로 열받아 즉석에서 아비가일의 형을 결정한다. 이 형이 거완형[4] 후, 평생 무간도 가이아에 처박힌 채 떠돌이 철견으로 살라는 것. 아직 명령이 떨어진 것일 뿐 집행은 되지 않았지만, 아비가일이 본래 등장했던 작품이 '철견무적'이라는 걸 감안하면, 집행될 확률이 높아보이며, 양영순은 기어이 작품간의 연결에 성공했다(...). 다만 1부 100화에서 아비가일이 잠깐 나왔던 걸 감안하면, 무사히 벗어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생각했으나...

결국 아비가일은 형 집행으로 무간도 가이아에 끌려간다.

<a catnap A.E.> 1화에서 아비가일유진이가 혹시나 위험할 때 펼치라고 준 두꺼비 때문에 싸울아비 11등급을 받게 된다. 고맙다 유진아[5]

아비가일은 이전에 백경대에게 두들겨 맞은 것과 거완형을 당한 것으로 몸상태가 많이 나빠졌고 11구역에 오자마자 그곳에 있던 죄수들에게 습격당하고 과다출혈로 죽을 위기에 처한다.

행성 가이아로 자청해서 전출왔던 점돌이는 6등급이었어야 할 아비가일이 11등급으로 책정된 것을 보고 이상해한다.

파일:점돌이1.png
점돌이는 11구역에 있던 아비가일을 구조해와서 목숨을 건지게 한다. 아비가일은 의식을 회복한 다음 점돌이의 배려로 동료 수호사제들에게 통신을 걸어 통화를 하다 13우주 아비가일을 보고 놀란다.

은 다시 연락하겠다며 우선 통화를 끊은 후 동료 수호사제들은 아그네스의 안위를 위해 기존 8우주아비가일을 팽하기로 결정한 뒤 동료 수호사제들 중 빨간 장발이 아비가일에게 다시 통화를 건다. 아비가일 또한 자신이 버려진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고 동료들이 의견을 전달하기 전에 스스로 그들과 작별을 고한다.

여기 말이지...정말 바쁜 행성이더라고.

나 같은 일반인이 한가하게 너희 같은 놈들하고 놀아줄 만한 여유가 없더라니까.
데바님 잘 모시고...잘 지내라, 원숭이들.

이로서 아비가일은 철견인 동시에 소속 없는 무적자... 철견무적(鐵犬無籍)이 된다. 철견무적을 無敵, 즉 적이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던 독자들은 철견무적(鐵犬無籍)의 본래의 의미와 붙여진 상황, 이유 때문에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참고로 90년대 실제 철견무적의 연재시에도 鐵犬無籍이었다.

2.2.3 콴의 냉장고

220화에서, 다른 우주에서 부대를 끌고 온 하데스는 자신을 끝까지 엿먹인 아비가일이 있다는 이유로 파괴할 행성을 모압에서 가이아로 바꾼다.

226화에서는 아비가일 옆에는 성장한 유진[6]가 있었고 행성 가이아에서 생존하면서 견자님으로 불릴 정도로 그의 위치가 좋아졌음을 알 수 있다. 유진이가 상심해서 위로해줄려고 팔로 다독이려고 하지만 철견의 팔이기에 쓰다듬지는 못하고 자기가 입으로 내는 소리로 토닥토닥 같은 의성어로 대신 해주었다. 유진이를 위로하고 있었을때 학생 복장의 남자가 아비가일에게 광장에서 누군가 아비가일을 부르고 있다고 말한다. 아비가일이 도착했을 때 주사위[7] 위에 서있는 하데스가 "어이. 간만이야. 나 기억해?"고 하면서 아비가일을 바라보고 아비가일이 식은땀을 흘리는 것으로 끝이 난다.

하데스아비가일의 의수를 떼버리고 신나게 패고 있는데, "어차피 네가 그 놈이고 그 놈이 너"라는 걸 보니 과거 아비가일에게 당했던 것에 대한 복수일지도? 그 동안 많이 진중해진 모습을 보여왔지만 젊은 시절의 욱하는 성질머리 어디 가진않은 듯 유진이 보다못해 욕을 하면서 말리자, "나 원래 여기까지였는데 너 때문에 백 대 더" 라면서 백 대 더 팼다... 역사와 전통의 커플브레이커 다운 휼륭한 솔로부대의 귀감 이후 지칠 정도로 실컷 팬 뒤 개인적인 분풀이가 끝났으니 이제 행성을 파괴하자며 하이퍼 퀑 부하를 부르는데...

하데스의 부하에 의하면 행성 가이아 자체가 사물 퀑이라는 무시무시한 떡밥이 밝혀졌다. 행성 규모의 사물 퀑의 충돌로 인해 엄청난 규모의 폭발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 이 부하의 능력도 놀라운데 무려 을 감지하고 해당 퀑의 전사체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이것도 사기잖아

하데스전사체를 만들어내는 부하가 전사체를 생성해내려는 찰나 행성 자체가 이라는 가이아의 자기방어가 발동해[8] 땅속에서 성큰 철견들의 팔과 동일한 재질의 촉수가 튀어나와 전사체를 만들어내는 하데스의 부하를 순식간에 땅으로 끌고 들어가 산산조각내버린다. 이후 부하 둘도 더 당해버린다.

파일:점돌이2.png
이때 점돌이가 오랜만에 등장한다. 지긋하게 주름이 진 모습으로 무려 총장이 되었다. 오오 점돌이 오오 당황한 하데스는 공중으로 순간이동해 부하들에게 공격하라고 명령한다. 행성 자체가 퀑인데 그게 통하겠냐 하데스 입장에서는 최강의 와일드카드를 잃었으니 너무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더이상 행성 단위의 테러가 불가능해졌으니... 행성 자체가 인 만큼 격렬한 저항으로 인해 백경대조차도 손쓸방도가 없을 듯하다. 현재 하데스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빨리 도망치는 것 외엔 없는 상황. 아비가일은 가이아의 자기방어가 발동하는 틈을 타 재빠르게 굴러서 도망친다. 구른다!

<콴의 냉장고 A.E.2> 1화에서 감찰국 사제는 양자 통신을 통해 발락에게 태궁, 실버퀵, 고산 가를 동시에 공격하는 게 하데스의 진짜 타깃이라면서, 종단이 비밀리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 덴마를 막기 위한 게 목적이라고 보고한다.
  1. 철견무적에서는 대신에 싸울아비라는 의수로 된 사제들이 나왔다. 물론 그 때 아비가일은 퀑이 아닌 싸울아비.
  2. 하지만, 스토리 전개에 따라 훗날 발락이 실각해서 가이아로 끌려오기라도 하면... 이 만화에서 이런 인물의 최후가 좋을 리가 없잖은가?
  3. 죄수복을 뜻하는 걸로 추정되었지만 유진의 복장을 보면 조직폭력배들이 교도소를 학교라고 부르는 은어와 진짜 교복과의 중의적인 의미인 듯.
  4. 距腕刑, 양팔절단
  5. 싸울아비 등급은 1~11등급이 있는데 11등급이 최하등급이다. 본래 10등급까지 있었지만 쓰레기들 처리용으로 11등급을 새로 만들었다.
  6. 자세히 보면 어깨쪽에 3이라고 쓰여져 있다. 예전 철견무적에서 3동 동사인가라는 장면이 나왔는데 아마 그 3동에서의 관련 복장인 듯하다. 어떤 연유인지는 모르지만 유진이가 아비가일이 있는 곳으로 와서 사는 듯하다. 아비가일은 평생 가이아에 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유진이가 온 게 맞다.
  7. 하데스가 큐브로 구겨 넣은 사람들.
  8. 가이아에 사는 사제들(철견?)은 신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