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덴마/등장 종교
1 개요
胎母神敎[1]
양영순의 만화 철견무적, 라미레코드, 덴마에 등장하는 종교로, 사랑과 보복의 종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양영순 세계관의 중대한 떡밥이 집결된, 그보다도 존재 자체가 떡밥인 초차원적 규모의 거대 종교 교단.
양영순이 1990년대에 윈드 코믹과 영점프라는 만화잡지에서 연재한 철견무적이라는 작품에서 등장했다. 아마도 몇 년 동안 치밀히 구상한 듯.[2]
태모신교라는 설정의 진면모가 뚜렷한 틀을 갖추고 드러난 작품은 라미레코드였다. 그러나 라미레코드는 극도로 짧은 기간동안 연재되었고, 이 때문에 태모신교 관련 떡밥의 대부분은 회수되지 못한 채 방치되었다. 그러나 양영순이 얼마나 태모신교, 정확하게는 라미레코드에 대한 애착이 많았는지는 그가 라미레코드를 연재하기 직전 야후! 카툰세상에서 공개한 스케치 모음집인 양군잡상을 보노라면 절감할 수 있다. 이곳에서 태모신교에서 묘사되는 가슴에 수도꼭지 달린 사제복, 무녀복, 앙크 십자가, 기타 잡다한 설정의 흔적이 엿보인다.
그러다가 덴마의 연재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자 문득 욕심이 생겼는지, 아니면 진작부터 계획된 것인지는 불명확하지만, 작중에서 살짝살짝 크로스오버가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특유의 상징물인 앙크 십자가가 등장하더니만[3] 이내 태모님이라는 표현까지 언급되었고, 이에 독자들도 라미레코드와의 연계를 슬슬 눈치챈다. 그리고 마침내 이델이라는 캐릭터, 그리고 그를 주역으로 하는 <식스틴>을 기점으로 하여 덴마의 배경 세계는 태모신교의 평행세계 범주 안으로 완전히 포섭되기에 이른다. 비록 <식스틴>의 설정놀음 때문에 정작으로 본작의 주인공 덴마가 급속히 공기로 전락하기는 했지만
귀족들끼리 훈련시킨 하이퍼 퀑들로 화력대결을 하는 내용이 몇번 나오면서 일반 퀑이 대부분인 퀑 사제들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을 들어 태모신교를 고산 가나 엘 가같은 정상급 귀족가보다 무력이 적은 집단으로 취급하는 의견도 있지만, 일단 머릿수부터도 차이가 꽤 많이 나고, 무엇보다 태모신교가 전사체를 만들고 운용하기 때문에 도리어 백경대같은 하이퍼 퀑 부대에게 있어서는 천적이나 다름없다.
제 8우주로 귀환한 하데스가 말하기를 동방 태모신교라고 한다. 아비가일이 준에게 이르기를 '살생을 금하는 서방 교회 중놈'. 태모신교의 모티브가 기독교에 있다면 분화된 종파일지도???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등장인물들이 입고있는 옷에 태모신교 앙크 십자가 로고가 있는 걸로 패러디되었다.
2 기원
고대의 황실 백정이자 죠슈아의 어머니인 마돈나는 새 남편 존[4]과 재혼하여 아들을 키우고, 비록 피는 섞이지 않았으나 새 남편은 양아들의 좋은 아버지가 된다. 죠슈아는 자라서 민중에게 평등한 사랑을 설파하여 예언자로 불린다. 그랬던 그가 황궁에서 위험 인물로 간주되어 십자가형을 당하게 되자 마돈나는 남편 존과 죠슈아의 12제자를 이끌고 아들을 구하지만, 존이 목숨을 바쳐서 구한 죠슈아는 이미 빈사 상태였다. 어머니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서 황실의 평행우주 공간 관리기를 파괴하여, 아들의 영혼을 무한대의 평행공간으로 방출시켰다. 흠좀무한게 꽤 단단해 보이는 물체를 맨손으로 부숴버렸다!! 누구는 돌주먹으로 이걸 겨우 부쉈다! 이후로 12제자와 함께 기적적으로 탈출한 마돈나는 몰려든 민중으로부터 강하고 자애로운 성모태모로 불리게 된다. 이것이 사랑과 보복의 종단 태모신교의 기원이다.[5] 성경과 비슷하지만 복수의 종교답게 죠슈아는 구원을 위해 오는것이 아니라 보복을 위해 돌아온다는 차이가 있다.
3 현황
라미레코드 프롤로그에서 태모는 모여든 민중 앞에서 죠슈아가 언젠가 부활할 것임을 선언했고, 따라서 태모신교 종단의 핵심 임무는 평행우주를 오가며 흩어진 죠슈아의 영혼을 찾는 것이었다. 라미레코드의 주된 구성 역시도 종단의 예비 무녀 라미가 죠슈아의 영혼을 찾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각종 에피소드를 옴니버스식으로 다루는 것이었다. 그러나 라미레코드가 에피소드 한 편만 끝마치고 연중되었기에 더 이상의 자세한 사항은 알 길이 없었다.[6]
그러다가 덴마에서 재등장. 덴마에서는 택배회사 실버퀵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며, 태모신교 사제들이 산하 회사의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태모신교의 상징인 앙크 십자가가 몇 번 등장했고, <사보이 가알>에서 이델이 기도 중 태모라는 단어를 언급했지만, 태모신교라는 이름은 <식스틴> 편인 89화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라미레코드에서의 분위기와는 달리 <블랙아웃>에서 덴마는 이 종교를 사이비 종교라고 부르고 있고, 실버퀵에서 야와가 퀑 기사에게 행하는 가혹한 대우를 보면 이면에는 뭔가 구린 구석이 있는 모양이다. 더불어 태모신교에 대해 다수의 등장인물들이 광신도라고 칭하는 걸 보면 상당히 험악한 발자취를 이어온 듯 보인다.
실제로 퀑을 택배기사로 쓰는 것은 단순한 사업적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택배사업은 눈속임이고 실제로는 거대한 스케일의 무엇인가를 꾸미고 있다.[7] 수호사제, 감찰국 요원, 보안국 요원 등 보유한 무력도 대단하다...고 여겨졌으나 백경대에 털리면서 안습.[8] 20여년이 지난 현재 감찰국과 보안국은 통합된 상태. 20년 전 아오리카 쇼크로 백경대급의 무력을 지닌 사제집단 백사회를 양성해냈다고 한다.[9] 이게 종교냐? 그렇지만 신백경대에게 반격도 못하고 털린다거나, 칼번 퀑 부대원 수십여명 정도를 보고 '우리 셋이 치기엔 수가 좀 많은 것 같아.' 라고 했는데 신백경대 1명은 혼자서 처리해낸다거나...여러모로 백경대보다는 한참 밑.
현재 제 8우주에서 사업규제를 만들거나 우주질서 확립을 명목으로 패트롤을 움직이는 등 총 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는걸로 보이나, 하즈가 사이비 종교 때문에 자신의 사업이 방해받는다며 투덜거리거나 호조 후작이 걸핏하면 태모신교가 고산 가와 주변 귀족들에게 자금을 요청한다고 황당해하는 등 귀족들 사이에서 그닥 곱지 못한 시선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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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모신교의 현황에 대해 정확한 설명이 등장한 건 <a catnap> 이후로, 당시 감옥에 갇힌 하데스를 풀어주면서 감찰국 소속인 가츠에게는 하데스의 임무가 끝나기 전까지 절대 붙잡히지 않게 하라는 명령을 비밀리에 할당한다. 종단의 이슈 메이커인 하데스를 풀어줘서 사람들의 눈을 돌리게 하는 한편 감찰국과 보안국을 주무를 수 있는 표면상의 이유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한편 데바들을 심방이라는 명목으로 다른 우주로 다녀오게 하거나 패트론 연합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센 고산 가에게 택배사업을 제안한다. 그러나 자신이 일회용이라는 사실을 안 하데스는 종단의 추격에서 도망치기에 바빴으며, 수습 담당인 가츠는 고산 가와 종단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며 틈틈히 배신할 궁리만 하고 있었다. 게다가 자신에게 비밀을 숨기고 있다는데 불만을 품은 전대 공작이 몰래 백경대를 시켜 기밀자료를 빼내오는 바람에 제거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하데스를 겨우 붙잡았나 싶더니 감찰국과 보안국과의 알력다툼이 일어나는 바람에 흑막이 자신들이라는 걸 들킬 뻔한다. 이 와중 고산 가의 음모로 하데스가 또 탈옥해버린다. 그 외 아비가일이 주인 아그네스를 구하기 위해 패트롤을 부르는데 형식상의 이유가 수호사제 중 하나가 데바의 이름으로 불법무기거래를 했다.라는 것이었던터라 사업장에 패트롤이 쳐들어올 구실을 제공하는 등[10]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고생한다. 전대 공작 암살 시도조차 백경대원 중 기억을 읽는 퀑에게 들키면서 계획을 맡은 주임주교가 살해당하며, 그나마 죠슈아의 눈을 전대 공작과 거래할 계획을 잡음으로써 어찌어찌 일이 풀리나 싶더니...
아오리카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당시 백경대의 전력이 어느정도인지 감안하지 못한터라 행성 하나를 날릴만한 전력을 본 뒤 경약하는데, 그나마 전대 공작이 백경대를 가지고 뭔가 계획을 꾸미는게 아니라 아들을 위해 순순히 거래에 응했으므로 수습의 여지가 있었다. 고산 가에서는 재판을 받기 전 종단과의 거래를 마치려고 했으나 정작 종단측에서는 고산 가에 측근으로 있는 스파이인 키튼 박사를 시켜 암살을 시도한다. 이후의 일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20년 뒤 지금, 전대 공작이 자살로 추정되는 의문사를 했다는 소문이 도는 걸로 봐서 암살에 성공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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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딱히 언급이 없다가 <콴의 냉장고 A.E.>에서 야와가 자신의 본체를 찾아 종단에서 탈출하려던 중 <God's lover>에서 덴마의 이브인 셀에게서 들은 정보로 종단, 실버퀵, 평의회 모두를 혼란에 빠트리기 위해서 8우주의 1인자인 고산 공작과 2인자인 엘 백작을 충돌시켜 우주전쟁을 일으킬 계획을 할 때 언급되었다.
데바림 족과 대단한 스케일로 대립[11]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태모신교의 핵심부에 콴 영감뿐만 아니라 미라이 닷수 등 기타 여러 데바림 족들이 격리되어 있다.[12]
<콴의 냉장고> 편인 2-263화여기까지 프롤로그였다에서 태모신교의 목적이 드러나는데, 바로 죠슈아의 부활이었다. 태모신교가 죠슈아 부활을 위한 비밀 프로젝트의 시동을 거는 일련의 준비과정은 바로 라미레코드에서 나오는 교차공간 수색작업, 그리고 덴마의 주요 사건들이었던 것. 라미레코드까지 포함하고, 덴마 1부, 2부를 합치면 800편 가까이 되는데?
20년 전과 마찬가지로 현재도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다. 오랜 파트너인 고산 공작도 태모신교를 좋게 보지 않고 있으며 엘의 대리인 하즈도 태모신교를 사이비 광신도들이라고 그렇게 좋게 평가하고 있지 않다. 또한 고산 공작을 믿고 태모신교에 귀의한 수많은 귀족들이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해 포기할 뿐더러 종단에 대해 근거없는 비방과 모함이 퍼지는 일이 갈수록 많아져 문을 닫는 교구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태모신교측도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해결책으로 <콴의 냉장고>에서 오랜 파트너인 고산 가를 버리고 엘 가를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하기 위해 분주히 노력 중이다. 처음에는 하즈를 포섭하려 하나 냉엄한 반응속에 대신 엘의 아들인 카인에게 접근을 시도한다.
그 와중 아오리카 마약을 둘러싸고 고산 가와의 충돌이 벌어지는 바람에 형식적으로 고산 가를 내칠 구실이 마련되었으나 신 백경대가 툭툭하고 하이퍼들을 캐털어버리는 걸 보면 아무래도 미래가 어둡다. 기대하던 무력충돌이 어려워지자 백사회 대신 전사체 군단을 내세우는 걸로 지침을 변경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포섭하러 했던 엘 백작이 데바림과 손을 잡아버린다.
그러나 하즈의 속셈은 데바림을 이용해서 제 8우주의 귀족들을 미끼로 끌어들이면서 여차 할 시 태모신교에게 팔아넘길 수단으로 그들 전부를 받아들여 준 것으로써 애초에 태모신교와 손을 잡을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엘 가문이 실버퀵과 골드윙의 충돌 사태에 대한 보상을 구실삼아 접근해오자 환영하면서도 필요 이상의 관계는 지양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태모신교의 최종 목표는 죠슈아의 부활과 제 8우주의 패자로 등극을 하기 위한 것으로써 데바림과 손을 잡은 엘 가문도 우주의 제왕으로 올라가기 위한 걸림돌이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엘 가문과의 협약이 성공한 뒤 데바림들을 공식석상에 초대해서 표면상의 친분관계를 어필하는 한편, 고산 가와의 전쟁 준비 및 아오리카 마약을 회수하면서 일을 수습하고 있다. 다만 20년 전의 사건과 마찬가지로 구 백경대 OB가 휘저어놓은 교차공간에서 누군가가 오면서 란의 인과율이 무너져 자칫 수습하지 못 할 사태가 벌어질까 전전긍긍 중이다.
2-302화에서 우주 역병이 태모신교의 소행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질병에 걸리지 않는 퀑을 매개체로 택배사업을 하면서 우주 역병을 퍼뜨린 것.
덴마 세계관의 최대악이라고 할 수 있는 세력으로 작중에 나온 대사를 보면 아오리카의 마약이 자신들의 자본줄이 되었을 거라고 말하는데, 작중 행적을 따져보면 마약매매, 성매매, 사병소집, 인체실험, 노동력 착취(실버퀵)등등 온갖 불법적인 행위는 다 저질렀으며 그것도 모자라 우주 역병이란 생물병기 유포, 거기다가 그 감염자 중에 넬과 같은 데바도 있단거를 생각하면 상층부에게 태모신교 신도들은 그냥 장기말이나 소모품이다. 또 <식스틴>에 의하면 제 3 소각로(전체가 아니라)에 버려지는 우주 역병 감염자들은 "일당" 약 5만명이다. 또한 엘의 말에 따르면 "그것도 모자라..."라는 말이 있는데 우주 역병 유포와 맞먹거나 그것보다 더 흉악한 짓거리를 저질렀거나 저지를 계획으로 보인다.
분명 1대 태모였던 마돈나가 이 종교를 창시할 때까지만 해도 그다지 나쁜 종교는 아니었는데, 언제 이렇게 악의 축같은 집단으로 변모해버렸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알려진 바 없다는 것 역시 의문스러운 집단이다. 덴마가 좀 더 전개되다 보면 태모신교가 창설 초기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변모한 과정이 나올지도 모른다.
작중 시점에서 5년 후인 <콴의 냉장고 A.E.2> 15화에서 고산 공작이 빵봉투를 씌운 아바타를 더 이상 앞에 내세우지 않고 있는데, 아마도 키튼 박사에게 복수를 하고 태모신교 세력을 없애거나 한 풀 꺾이게 했을 수도 있지만, "진짜 엘 백작"이 회견 신청을 해온 만큼 "진짜 고산 공작"으로서 만나주었을 가능성도 크다.
현 시점인 <The knight> 9화에서 태왕의 부하는 태왕에게 도처에서 발생하는 데바림들의 실종에 태모신교라는 종단과 연관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 보고한다.
4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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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의 냉장고> 218화에서 드디어 목적이 밝혀졌다. 우주정복. 그 스케일이 한 우주정복 수준이 아니라, 하데스의 언급과 태모신교 자체가 8우주만의 종교가 아님을 고려했을 때 전 우주정복임을 어렴풋이 추정가능하다.
5 관련 용어
- 믓시엘 : Methushael. 어원은 구약성경 창세기에 나온 카인의 후손 중 한 사람인 므두사엘(Methushael). 기독교의 아멘 혹은 할렐루야와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쓰이는 문구다.
여담이지만, 어느 화의 사라진 베댓에서 공식 영어 정발판의 존재를 몰랐던 한 가톨릭대에 다니는 학생이 그리스어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를 뜻하는 키리에 엘레이손(Kyrie eleison)은 키리에 엘레이숨(Kyrie eleisum)이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그 중 엘레이숨(eleisum)을 거꾸로 쓰면 믓시엘(musiele)이 된다고 주장을 했고, 역시 정식 영문판의 존재를 몰랐던 유저들이 이 댓글에 많은 추천을 줬으나, 정식 영문판을 본 사람들이 아니라고 제기하자 바로 해당 댓글은 삭제됐다.
- 데바 : Deva. 태모신교의 여성 성직자인 무녀[13] 중 수석무녀를 뜻한다.[14] 일반인들은 그냥 무녀라고 부르는 듯 하다. 그 외에 정식 데바가 아닌 무녀들은 수습 무녀라고 하고, 라미레코드의 라미가 이 등급이었다.[15] 데바들은 수호 사제들과 함께 패트론들에게 행사, 예배 등을 위해 파견이 되는데 문제는 이 예배라는 것이 검열삭제 같은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집안 성직자 보다는 애첩이나 정부 혹은 성노리개 역할을 하는, 교단 소속의 접대부에 가까운 실태이다. 이런 데바들 중 아그네스처럼 자기를 사랑해주는 패트론을 만난 데바들은 상당히 승승장구하지만 그렇지 못한 데바들은 그저 안습. 심한 경우 넬처럼 호르마같은 폭력적인 귀족에게 걸려서 온갖 험한 꼴 다 당하다가 해당 귀족이 앓고 있던 전염병이나 성병에 걸려 죽을 뻔하거나 정말 죽는 꼴을 당할 수도 있다. 수석 데바의 경우는 지위가 높은 페트론에게 파견이 되거나 혹은 교단의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것 같다. 아그네스 데바만 봐도 그녀의 아버지가 존칭을 쓰는 등 종단 내에서 꽤 높은 자리인 것 같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지만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 사제 : Priest. 태모신교의 남성 성직자.[16] 종단의 학교에서 사제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일정 나이가 되면 어떠한 사제가 되는지 고를 수 있다. 주로 데바를 수호하는 수호사제,[17] 감찰국 같은 종단 내 보안 등을 책임지는 검은 사제, 과학원에서 일하는 사제들 등 여러 종류들의 사제가 존재한다. 사제는 기본적으로 무녀보다 훨씬 계급이 낮다
고 라미레코드에서 언급됐지만..말이 사제지 종단 소속의 공무원에 가까운 것 같다. 작중 내에 등장하는 태모신교 소속의 남성 캐릭터들은 죄다 사제들이라고 보면 된다.발락 같은 막장인 인간이 성직자라고? 오 맙소사!
특이하게도 성직자인데도 불구하고 기존의 성직자들이 보여주는 이미지에서 벗어난 사제 캐릭터들이 많다. 4차원인 아비가일이나 암만 봐도 위험천만한 정신머리의 하데스, 사제라기보다는 양아치같은 발락, 성직자임에도 자신의 권력과 입지에 대단히 신경을 쓰며 온갖 모략질에 찬동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 박쥐같은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츠만 봐도 딱히 신앙심이란 걸 드러내는 법이 없어서 이놈들이 정말 성직자인지 의심스럽다. 이건 뭐 성직자가 아니고 막장집단이잖아 괜찮아 원래 태모신교 자체가 막장이어서 아무도 신경 안 써 그리고 이 동네 소속들은 뭐가 어찌되었든 믓시엘 하는 건 안 빼먹는다
덤으로 사제와 데바가 사랑을 나눠서 아이를 가지는 것이 엄격히 금지된 것 같다. 그리고 언급에 따르면 사제와 데바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들은 소각장으로 들어가게 되는 게 기본인 듯 하지만…예외가 있었다!
- 과학원 : 태모신교 소속의 조직. 말 그대로 과학 관련 일을 한다. 우주 역병 완치제를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은 연구에 진전이 없다. 이델의 친구인 오가 여기에 소속되어 있다.
- 감찰국 : Inspection department. 태모신교 소속의 조직. 주로 검은 사제들이라고 불리는 퀑 위주의 사제들이 소속되어있다.[18] 주로 종단 내부의 사건들을 담당하는 일종 종단내의 경찰 같은 존재이다. 퀑 위주로 모여 있다보니, 이들의 화력은 웬만한 군대와 필적하지만[19] <식스틴> 시점에서 가츠 파벌과 막스의 파벌로 나눠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a catnap>에서 드러난 두 사람의 원래 소속상 막스쪽에 붙은 감찰대원들은 전 보안국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 <식스틴>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지만, 사실 라미레코드 2화에서 먼저 이름이 언급된, 매우 오래된 개념이다.
- 보안국 : 태모신교 소속의 조직. <a catnap>에 등장. 감찰국과 원수지간인 조직이다. 이쪽 역시 대원들 대다수가 퀑인 듯 하다. 비유하자면 경찰과 검찰 같은 사이이다. <a catnap>에서 하데스 체포를 위해 출동을 하지만 같은 목적으로 출동한 감찰국과 가츠의 음모로 감찰국과 보안국이 서로 치고 박고 싸우는 유혈사태가 일어나면서 많은 사상자를 냈다. <a catnap> 후반부에서 점돌이 보안국 요원의 예견대로 보안국은 챕터1 시점에서 해체가 되었고, 막스, 아그네스 데바의 아버지, 찢어지는 천둥 테아르 등 보안국 요원들은 감찰국으로 흡수 된 듯 하다.
- 백사회
- 예배 : Private warship. 성관계. 고대 메소포타미아나 레반트 지역같은 경우, 신을 모시는 무녀들이 풍요를 기원하는 뜻에서 신도들과 성관계를 하는 경우가 간간히 보였다고 한다. 태모신교의 다른 모티브와 마찬가지로 여기서 따왔을 듯.[20]
- 부흥회 : Revival assembly. 난교
- 태모 : Madonna. 태모신교를 창설한 마돈나가 신도들에게 받들여지면서 불리게 된 명칭으로, 현재 마돈나는 어떻게 된 건지 알 수 없으며 태모 선출이라는 말을 태모신교 관계자들이 쓰는 걸로 봐서 태모는 1대 태모인 마돈나가 쭉 하고 있는 게 아니라[21] 가톨릭의 교황처럼 특정한 조건을 두고 태모가 될 사람을 선출해서 태모로 삼으며 시간이 지나면 다음 대 태모를 뽑는 식으로 여러 명의 태모가 선출되어서 특정 기간 동안만 태모 노릇을 하다가 물러나고 다시 다음 대 태모가 선출되는 듯. 그리고 태모 암살이라는 사건이 토슈카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발락의 언급을 통해 밝혀졌다. 여담으로 교단 내에서 형식적+실질적인 최고자+지도자의 자리일지, 아니면 형식상으로만 최고자/지도자의 자리인지에 대해서 밝혀진 바는 없지만 어쨌든 높은 지위라는 건 확실하다. 1대 태모였던 마돈나는 건장한 성인 남성 퀑이었던 하데스의 발길질에도 안 깨지고 하데스와 동행하던 동료 퀑 중 한 명이 돌과 융합된 양 손(돌주먹(…))으로 그 손이 어느 정도 깨질 때까지 가격해야 간신히 금이 갔던 평행우주의 교차공간의 쐐기 역할을 하는 보석을 맨손으로 완전히 깨부숴버렸다!!
- 패트론 : Patron. 태모신교에 기부금을 내거나 종단 사업에 투자자로 참여하는 귀족. 패트론으로 구성된 집단은 패트론 연합이라고 한다. 20여 전 전에는 고산 공작의 아버지가 패트론 연합의 수장이었다. 현재는 고산 공작이 태모신교와 적대적이기 때문에 아직도 수장인지는 불명. 이름이 처음 언급된 패트론은 제 17지구 종단의 최대 패트론 중의 하나인 후사딘 남작이다. 막대한 기부금을 내고 이에 대한 대한 보상으로 데바들에게 예배를 받을 수 있다. 개인적인 향락을 위해서 쓰는 경우도 있고 데바를 여러 명 받아 귀족들에 대한 사업에 활용하기도 한다. 일부 패트론들은 데바와 사랑에 빠져 총애를 받거나 결혼하는 경우도 있는 듯 하지만 많은 사례는 아닌 듯.
- ↑ 일본판 표기.
- ↑ 참고로 철견무적의 주인공은 거완형을 당해 철견으로 살아가게 된 8우주의 아비가일이다.
- ↑ 첫 등장은 <파마나의 개> 편인 3화.
- ↑ 외모로 보아 불교에서 따온 듯하다.
- ↑ 보다시피 기독교에서 많은 요소를 따왔음을 알 수 있다.
- ↑ 참고로 이 설정도 라미레코드 무렵부터 구상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사제 토마스가 라미와 자신의 일을 방해한 조폭들의 근거지에 선배라는 다른 사제를 데려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 후 문제의 조폭들이 벽에 몸이 박혀 꼼짝달싹 못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면...
- ↑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묘사된 내용으로 추정하자면 제 8우주 내지는 평행우주들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 ↑ 일단 무력 서열은 수호사제<감찰국 요원<보안국 요원으로 보인다.
- ↑ 이들 역시 수호사제인데, 이들은 새로 생긴 등급이라는 듯.
- ↑ <콴의 냉장고>의 설명에 따르면 어느 귀족이든 간에 자신의 사업장에 패트롤이 쳐들어오는건 극히 피하고 싶은 사항이라고 한다.
- ↑ 인과율을 계산하는 란이 이들과 대적한다.
- ↑ 총무주교는 이들을 통제불능의 변수로 인식한다.
- ↑ 한자로는 항목 1의 巫女가 아니라 항목 2의 舞女라고 쓴다. 한자부터 성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 ↑ 이 수석무녀(데바)들 중 수석은 수석데바.
- ↑ 라미레코드에서는 수습무녀들이 데바가 되려면 꽤나 경쟁이 치열한 것 같지만, <a catnap>에서 교차공간이 파괴된 후, 수습무녀들의 심방 업무도 사라진 셈이니 뽑는 수나 기준이 달라졌을 것 같기도 하다.
- ↑ 일단 8우주의 사제들은 죄다 남성이었지만 8우주의 태모신교에도, 그리고 다른 평행우주에 있을지도 모르는 타우주의 태모신교 지부들 전체를 통틀어 그중 한 곳에라도 여성 사제가 한 명이라도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어쩌면 퀑이 아닌 일반 여성들은 데바로 들어갈지도 모르지만 전투력을 보유한 퀑 여신도를 여성 사제로 등록시켜 다른 사제들에게 편입시킬 가능성도 희박하게나마 있을 수 있다.
- ↑ 이런 사제들은 주로 수도꼭지(…)같은 장식 한 쌍이 가슴팍에 달렸고 양옆트임 처리가 된 긴 상의를 입고 다니는 게 특징이다.
- ↑ 구성원은 일반 큉부터 하이퍼 퀑까지 다양하게 있는 듯.
- ↑ 감찰대원 훈련생이던 이델과 윤 두사람만으로 해병대 퀑 여단을 털어버린 전적이 있다. 이들의 능력이 사기적인 차원전환이긴 해도 감찰대원의 실력을 알 수 있는 대목.
- ↑ 참고로 그 유명한 로마의 엘라가발루스 황제는 이러한 분위기에서 성장해서 당시 로마내에서 유일하게 순결을 지켜야 할 베스파 여신의 여제사장을 자기가 원래 있었던 지역의 무녀들처럼 대해서 물의를 일으켰다고.
- ↑ 일단 1대 태모인 마돈나는 행방 자체가 불명이며 태모신교가 처음 창설된 후로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른 듯한 묘사가 있으니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