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카

축구선수를 찾아 온것이라면 카카 항목 참조(...)
다른 축구선수를 찾아 온것이라면 카가와 신지 항목 참조(...)
일본제국의 항공모함을 찾아오신거면 항공모함 카가 항목 참조
미국의 가수를 찾아오셨다면 레이디 가가 항목 참조

무슨 가카, 카카, 카가, 가가 다 있구만...

1 개요

각하를 풍자할 의도에서 지어진 멸칭. 주로 우파 성향의 대한민국 대통령을 조롱하는데 쓰인다. 그도 그럴게 좌파 성향의 대통령들은 각하라는 호칭을 권위주의적이라는 이유로 금기시 했기 때문이다. 대신 그쪽 대통령을 까는 단어는 따로 존재한다. 이것과 관련된 가장 유명한 대사이자 도시전설이 이승만 정권시절 내무부장관을 지냈으며 사사오입 개헌,장면 부통령 저격사건의 주모자인 친일파 경찰 이익홍의 대사다. 제1공화국 시기 이승만 대통령이 낚시를 하다가 방귀를 뀌었는데 곁에 있던 이익홍이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굉장히 유명한 아부계의 명대사지만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이익홍은 야인시대에도 등장했으며 배우 서학이 연기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각하라는 호칭을 처음 없애기 시작한 것이 다름아닌 노태우 대통령이다. 다만 청와대에서는 각하란 말이 계속 쓰였으며 김대중 대통령 이후로는 청와대에서도 각하 대신 대통령님이라는 호칭을 쓴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로 넘어와서도 청와대에서 각하라는 호칭이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제 각하는 사라진 기풍으로 봐야 할 듯. 다만 이명박 대통령이 재임 초기에 청와대 내부에서 각하 호칭을 부활시켰다라는 소문이 당대에 있긴 했었다. 그 소문이 가카 멸칭의 유행을 촉진시켰다. 홍준표는 직접 각하 호칭을 사용했다고 인정했다.

2 유래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시절 반한나라당 반이 성향이 강한 때 이명박 대통령의 권위주의 성향을 비꼬는 의미에서 사용되었으나, 용례가 확대됨에 따라 주로 '○○○ 가카'라는 식으로 쓰인다. '○○○'에는 대상이 되는 인물의 특징을 집어넣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박정희 = 원조가카, 박근혜 = 레이디가카 라던지...

그러나 오리지널(?)이 이명박 대통령을 가리키는 말이었던만큼 아무런 수식어 없이 '가카'라고만 쓰면 현직 각하(...)가 아니라 문맥상 이명박 대통령을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 나름 유니크 칭호 되시겠다

근데 이젠 워낙 많이 쓰이게 되다 보니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쓰인다(...) 애칭 비슷하게 쓰는듯.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저가 많은 일베저장소의 짤방 게시판 같은 곳에서는 가카쨔응(...)이라든지 갓(God)카 등의 표현이 많이 쓰인다.

일베저장소의 정치 게시판 등지에서 정게할배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레이디+각하라는 의미에서 레카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정작 다른 보수 성향 사람들은 쓰지도 않는 말이니 일종의 억지 밈. 하지만 정작 박근혜 대통령보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선호하는 짤방 게시판의 유저들은 이 단어의 사용을 싫어한다. 자세히 말하자면 박근혜와 관련 된 지지적 별명 대부분.

3 기타

가끔 갓 + 가카의 합성어인 갓카라고 부를때도 있다. 이 경우에는 정말 찬양하려는 목적도 있고, 또다른 용례는 대통령=God이라는 전제하에 나라에 큰 문제가 발생했을 때나 나라의 이목이 집중되는 일이 일어나면 대통령이 이전 사건을 감추기 위해 일으킨게 아닌가 생각하는 국민들을 비꼬는 의미에서 사용한다고 한다. 이게 심화되면 갓카가 정말 날씨를 조종한다거나 티아라 화영 트위터 사건이나 볼라벤 태풍등을 일으켰다고 글을 쓰는 것이 '갓카'의 사용 예.

실제 각하의 옳은 발음은 [가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