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방 2의 등장인물 | ||||||||
양수연 | 강수혁 | 서준용 | ||||||
장혜진 | 류태현 | 김재하 | ||||||
우희경 | 허대수 | 하무열 | ||||||
허강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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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83년 3월 31일 |
신체 | 182cm, 77kg, B형 |
성좌/지지 | 양자리/돼지띠 |
직업 | 병원 행정실장[1] |
검은방 2의 등장인물. 양수연 루트에서 양수연, 장혜진, 서준용과 함께 하는 인물.
1 소개
검은방 2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양수연과 연인관계. 1주년 기념 여행 도중 납치되었다. 모 병원장의 아들이며 젊은 나이에 병원 행정실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의사는 아니지만 배워둔 지식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신의 몸을 의학적으로 분석하는 등 의학 관련 지식도 제법 된다는 게 게임 진행 중 밝혀진다. 큰 키 덕을 많이 봐서 양수연 루트 진행 중 힘 쓰는 일이나 높은 곳의 물건을 잡는 일은 모두 이 친구 전담이다.하무열, 류태현 일행과 합류한 후엔 똑같은 포지션으로 허대수도 추가되지만 허대수는 왠지 이때부턴 힘 쓰는 일에 안 끼려고 드는 관계로 여전히 힘캐 전담.
다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성을 못 차리고 과격해지는 모습을 많이 보이며 공격적인 모습을 자주 보인다. 복잡한 작업이 필요할 때 낄 경우 오히려 힘으로 밀어붙이려다 장치나 도구를 망가뜨린다던가 하는 삽질도 자주 한다.
극중에서 특히 양수연과 연관되는 남자들에게는 꽤나 질투하고 마뜩잖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딱 봐도 과거에도 양수연을 참 피곤하게 만들었을 듯(...) 다만 그를 심문해본 하무열의 평에 따르면 "경찰한테까지 이런 식으로 틱틱대는 건 모범 시민이거나 중범죄자거나 둘 중 하나".
그리고 세 번째 살인이 일어났을 때 알리바이가 없는 데다 장혜진과 관련해 밀담[2]을 했다는데 '내용은 밝힐 수 없다' 는 말을 해 일동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받기에 이른다. 그 후 쎄- 해 보이는 양수연에게 '모든 일이 끝나면 꼭 말해주겠다' 며 변명에 애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양수연 왈, 1년 전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해 고생하고 있던 도중 강수혁을 만났고 먼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 명색이 병원장 아들이란 고스펙 남자인데도 당당하게 대쉬를 한 걸 보면 어쩌면 양수연도 본인의 미모에 묘한 자신감(?)이 있었을지도?
탈 것 알레르기가 있어 자동차는 타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2 그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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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양수연과의 연애는 그녀의 계획이었다. 3년 전 교통사고 후 중상을 입은 양수연의 약혼자는 장기 밀매 브로커였던 강수혁의 눈에 들어 장기를 뜯겨서 사망했다. 양수연은 어떻게든 그의 꼬리를 잡고 관련 자료를 모아 김재하에게 넘겼지만 정작 강수혁이 소속된 조직 측에서 뇌물을 퍼부어 관련 자료를 인멸하기까지 했다. 이에 절망한 양수연은 허강민과 손을 잡고 검은방 2의 무대를 꾸몄던 것. 강수혁에게 고백했던 것도 모두 양수연의 의도적인 접근이었다.[3]
양수연을 사랑하게 되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고 양수연에게 상처주는 일 없이 항상 행복하게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조직에서 손을 씻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의 기대와는 완전히 정반대로 흘러가고야 만다.
자신이 처리한 남자의 약혼녀가 양수연이었던 것도, 극중 진범이 양수연이었던 것도 몰랐다.[4][5] 그러나 혹시라도 그녀가 의심받을까, 그리고 자신의 더러운 과거가 혹여 양수연에게 알려질까 싶어 양수연과 하무열의 의심을 사면서까지 하무열의 취조에 협조하지 않았다.
극중 후반부에 이르러 양수연에게 낚여 류태현에게 김재하를 죽인 현행범으로 오해받고[6] 류태현이 그를 잡기 위해 달려가는 동안 지름길을 통해 먼저 도착한 양수연에게 권총으로 가슴을 맞는 치명상을 입는다. 그럼에도 만에 하나라도 그녀가 범인으로 의심받지 않도록 양수연이 남기고 간 권총을 남은 힘을 다해 머리에 대어 자살로 위장하고 죽었다. 마지막까지 진심으로 양수연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7] 이 사실을 인정하기 싫었던 양수연에게 하무열이 재차 확인사살을 해준 탓에 결국 양수연은 몰려드는 죄책감과 허무함을 이기지 못하고 갑판 위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고 만다. 비운의 커플.어디서 짠내 안나요?
트루엔딩의 마지막 부분에서 강수혁에 대한 양수연의 대사는 상당히 슬프다. 트루엔딩의 스탭롤이 모두 올라가면 에필로그로 사건 발생 수개월 전의 장면이 나온다. 거기서 강수혁은 공동묘지에 서서 한 무덤 앞에서 용서를 빈다. 사과하는 게 서툴러 이기적인 태도로 사과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무덤의 주인은 바로 양수연의 죽은 약혼자였다. 양수연을 알게 된 뒤 자신의 죄를 뉘우치게 되었고, 장기밀매 조직을 탈퇴하기로 결심하고 자신이 죽인 피해자에게 용서를 빈 것. 하지만 그 피해자의 약혼녀가 양수연이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8] 마지막에는 그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보며 웃음을 짓는 동태눈깔의 허강민이 나온다.
3 부록 엔딩에서의 모습들
'그게나야 2009' 에서는 발랄하게 달려와 "그럼 이제 사건도 다 끝났구 우리 찌니랑 결혼해도 되는 건가요?" 하고 물어본 다음 결혼 허락을 받자 장혜진과 손을 잡고 빙글빙글 돌면서 나간다.
키워드 특전 '하룻밤의 꿈' 에서는 도너맨 레드 류태현와 리더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지만 류태현이 리더가 되자 사라져버려 밴댕이 소갈딱지란 별명을 손에 넣은 도우너 블랙으로 등장. THE 우희경을 없애고 간지나게 합류하지만 THE 허강민의 죄 레코드 때문에 쪼잔한 죄들이 다 밝혀져서 이미지 다 구겼다. 리더 선정에서 탈락하고선 리더가 된 류태현 차를 오백원짜리로 잔뜩 긁어놨다던가, 할부도 안 끝난 차 앞유리창에 류태현 찌질이 똥싸개라고 써놓고 튀었다던가, 장혜진과 양수연에게 양다리를 걸치려 했다던가 왜 이런 별명을 차고 나온 건지 알겠다 하는 것까지 들통나고는 "무슨 소리야!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라 변명하다가 두 여자에게 질질 끌려가더니 말도 못할 정도로 싸닥션을 잔뜩 쳐맞고 볼이 부어오른다.
- ↑ 장기매매 브로커이기도 하다
- ↑ 과거에 각막이식수술을 받았다고 장혜진이 고백했다.
- ↑ 약간 더 정확하게 말하면 그때는 강수혁과 거짓으로 사귀면서도 약혼자에 대한 죄책감에 지쳤던 탓에 그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대신 강수혁에게서 모순된 감정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나 허강민이 다가와 양수연에게 복수를 종용했기에 지금의 자신을 죄악시하면서 결국 선을 넘기로 결심한 것. 허강민이 불을 지피지 않았다면 앙금을 묻어둔 채 복수를 정말 포기했을 지도 모를 일이다.
강민아 나 좀 볼까 - ↑ 그런데 엔딩 이후 그 약혼자의 묘에서 고해를 한 장면을 두고 '양수연이 자기가 처리한 남자의 약혼녀였다는 것을 알고 저런 말을 했다' 고 믿는 플레이어도 의외로 꽤 많다. 하지만 별 탈 없이 양수연과 사귀었다던가 자길 가둔 범인에 대해 살의를 표한다던가 하는 여러 정황을 볼 때 거기까지도 몰랐을 확률이 더 높다. 알았으면 진작에 무릎 꿇고 빌었을 것이다.
- ↑ 다만 양수연이 약혼녀라는 건 알았지만 자기가 중심인물이라는 것까진 모를 것이라고 여겼다면 얼추 말은 된다. 김재하에게 뇌물을 건넨 건 강수혁보다도 윗선이 처리한지라 자기 정체까지 알아냈다는 정황을 캐치하긴 어려웠을 테고 강수혁은 스스로가 독백한 대로 양수연을 사랑하는 만큼 이기적인 사람이기도 하니 '지금 사죄한다고 밝혀봐야 긁어 부스럼만 된다' 고 여겼을 공산도 크다. 이 경우 장혜진이 찾아와 장기매매 이야길 할 적에 모든 걸 알아차렸지만 함구하고 순순히 죽어준 것일 가능성도 생긴다. 그야말로 나쁜남자.
- ↑ 당시 류태현이 목격했던 방과는 멀리 떨어진 채 창문으로 마주보고 있었던 구조였기 때문에 류태현이 강수혁과 직접 대면할 순 없었고 강수혁은 강수혁대로 반대편 방에서 양수연과 류태현이 자길 보고 있었다는 걸 몰랐다.
- ↑ 제작자 수일배의 말에 따르면 공공의 적의 오마쥬로 한 어머니가 패륜아에게 살해당하는데 죽기 직전 그녀가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증거물 되는 열쇠를 삼킨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 ↑ 하지만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꽤 되는데, 이 경우 강수혁은 양수연의 약혼자를 죽인 사람이 강수혁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을 양수연은 모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는게 자연스럽다. 양수연을 볼 때 마다 얼마나 커다란 죄책감을 안고 바라봤을지는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