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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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배금주의가 극에 달하고 그에 대한 규제가 없으면 어디까지 인간이 다른 동물을 돈벌이 수단으로 보고 학대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 [1]
강아지 공장 또는 퍼피밀(Puppy mill)이라고 부르며 주로 상업적 목적을 위해 강아지를 대규모 교배, 사육하는 농장을 말한다. 외국에서도 애완동물 새끼 번식 공장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으며 현재는 불법 공장에 대해 처벌을 내리는 편이지만 한국에선 아직 그러한 처벌 근거도 마련되지 않았다.

2015년 3월 8일 EBS 하나뿐인 지구[2],#1#2#3 2016년 5월 15일 TV 동물농장에서 실태를 고발하는 방송이 나왔다. 이 방송을 계기로 관련 처벌법 제정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2 실태

현재 한국에서 강아지 공장은 대부분 미신고로 운영되며 약 3000~4000곳 이상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2014년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실태보고서)[3] 주로 강아지는 전국 펫샵에 유통되며, 암컷은 번식 공장에 들어가 다시 강아지의 생산에 사용된다. 애견시장은 이미 조단위를 넘어섰으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더욱이 이러한 강아지 공장은 현행법상으로 대부분 처벌이 불가능하며, 행정기관의 의지부족으로 상황개선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

3 사육시설

주로 교외 찾아가기도 힘든 곳에 비닐하우스, 가건물에서 개짖는 소리가 난다면 둘 중 하나이다. 강아지 공장, 또는 식육견 농장. 마치 공장처럼 사육하는 곳으로 좁고 구멍이 뚫린 금속케이지를 여러개 늘어놓고 개들을 가둬두고 있는데 덩치가 큰 믹스견인 경우 식육견 농장, 애완용 품종들이면 강아지 공장이다.

업체도 영세업체가 대다수라 사료값을 감당 할 수가 없어 제대로 된 사료를 주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로 준다고 봐도 된다. 당연하게도 식육견, 애완견 양쪽 다 위생상태는 엉망진창이며 악취도 매우 심하다. 사료도 물도 전부 비위생적으로 닭사육장 다음으로 가장 역겨운 냄새가 난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케이지가 분변을 쉽게 치우게[4] 하기 위해 소위 뜬장이라고하는 아래가 구멍 숭숭난 철망으로 뚫려있는 상태로 설치한다. 뜬장은 그 바닥망의 구멍이 촘촘하지 않아 웬만한 소형견들은 그 망사이로 발이 쑥쑥 빠져 제대로 발을 디디려면 망 사이의 교차로 +부분을 디뎌야한다. 이는 지속적으로 개에게 스트레스를 주고[5] 발을 다치게 하며, 그 결과 미치거나 상처부위에 감염이 되어 죽게 된다. 또한 업자 입장에서는 최대한의 강아지만을 얻어내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손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또한 사육환경을 개선할 의지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경영이 악화되는 경우 사육되던 성견들은 농장 채로 모두 버림받으며 유기견으로서 비참한 생을 마치게 되는데, 비위생적인 환경 뿐 아니라 후술될 번식환경 때문에 질병을 달고 있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유기견 보호소에 가 분양을 기다리다가 결국 안락사 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4 교배 및 출산

한 케이지당 2마리 이상의 암수컷 성견을 각각넣어서 번식을 유도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로 털이 빠지거나 상동증[6]에 의해 미쳐가거나 혹은 상처에 배설물이 묻거나 공기중으로 퍼진 병균에 감염되어서 죽는등 눈뜨고도 보기 힘든 광경도 볼 수 있다.

가임기의 암컷을 케이지에 넣은 뒤에 지속적으로 발정유도제를 투여 일년에 3~4번씩 교배 후 새끼를 낳게 된다.[7] 암컷의 입장에선 신체에 큰 무리가 오게되는 행동이다.[8] 심지어 교배를 강제하다가 모견의 건강상의 문제로 불가능해지자 업자가 직접 수캐를 붙들고 대딸(!)해서 채취한 정액을 대형 주사기로 암컷의 몸에 쑤셔넣고 자궁에 주입하는 장면까지 영상으로 남아있다.이정도면 동물 성폭행아닌가? 덩치가 차이나는 견종 별로 크기가 다른 주사기를 여러가지 구비해뒀다고 잘난듯이 보여주는 업자의 뻔뻔함이 포인트. 억지 배란과 교배에 더해 몸이 작던 크던 강제로 몸에 막대를 꽂아야하는 암컷의 건강이 막장으로 치닫는 것은 물론 수컷도 무리한 사정이 반복되면 요도나 전립선 등이 망가지고 만다.
참고로 억지 교배에 희생되는 개들조차 업자보고 주인이라고 그래도 꼬리를 흔든다...진짜 개보다 못한 새끼들

지속적으로 이렇게 약물에 의한 교배 및 출산이 반복되고 강제될 경우 종양 등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물론 치료는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하지 않으며 죽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발정유도제가 투여된다. 그리고 질병과 폐경으로 인해 결국 가임이 불가능해진 개체는 식육용으로 팔려나가게 된다. 또한 그렇게 팔려나가기 전에 케이지에서 죽는 경우도 있다.

출산또한 가관인데 저따위 환경에서 임신한 어미가 행여 건강상의 문제로 자연분만이 어려우면 업자가 직접 제왕절개 수술을 집도한다!!! 법적으로 합법이라 처벌조차 불가능하다.[9]
아는 사람 건너건너 구했다며 어디서 구했는지 개인이 구매할 수 없는 마약성 약품마저 갖춰놓고 어미개의 배를 가른다. 영상에 나온 업자가 최근 자기가 수술(...)한 개를 보여줬는데 모자이크로 검열삭제한 상태에서도 개의 배가 얼마나 난도질당했는지 알 수 있다.
저 고생을 해서 낳은 새끼는 바로 대리모 개에게 넘겨 대리모더러 젖을 먹이게 한다. 젖먹이는 동물을 보지 못한 사람을 위해 첨언하자면 사람 포함 거의 모든 어미들, 고슴도치 햄스터까지 새끼에게 젖을 물리고 나면 기진맥진 녹초가 되어 물부터 찾는다. 개중에는 다리까지 덜덜 떨며 물그릇까지 말그대로 기어갈 때도 있다. 그냥 달랑 젖 물려주고 널널하게 누워있으면 끝나는 일이 아닌데 자신의 새끼도 아닌 새끼들을 마치 하청받듯이 우수수 떠맡아 끊임없이 젖을 물리는 대리모의 몸은 다 불고 늘어져 숨만 쌕쌕 쉬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5 원인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다는데, 이건 저를 포함해서 우리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아

미디어에 노출된 귀여운 강아지 이미지만 보고 물건을 사듯 생명을 다루는 소비자들과 이에 적극 편승하는 판매자들, 그리고 그런 이미지를 계속 미디어에 노출하여 단기간의 이익을 내려는 행위로 인해 끊임없이 강아지가 펫샵에서 팔려나가며, 불행하게도 상당수가 성견이 되었을때 버림 받고, 그 자리를 얼마 뒤 다른 강아지가 채우는 생명의 존엄성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악순환이 강아지 공장을 유지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주로 다음 대책이 있다.

  • 유기견을 분양받아라 : 귀엽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꺼린다.
  • 가정분양이나, 브리더가 분양하는 개체를 분양 : 강아지 공장보다 비싸기 때문에 사람들이 꺼린다. 팻샵에 대하여 저런 개를 사지 말고 브리더를 통하여 산다면 개값이 엄청 오를 수 밖에 없다. 이런 점때문인지 강아지공장에 대하여 비난하는 포털에서도 댓글에서 비아냥거리며 이런 걸 지적하는 의견이 많다.
  • 공장을 허가제로 바꾸고 처벌을 강화하며 관리를 엄격히 해야한다 : 정작 국회의원들에게 그런 내용의 편지를 보내는 사람은 극히 적기에 법이 바뀌지 않는다.
  • 싸고 귀여운 강아지를 분양받는다는 이유로 강아지 공장에서 분양받아 키울거면 아예 처음부터 키우지 말아라 : 훈계성 발언이라 사람들이 잘 듣지 않는다.

개인 수준에서의 대책이 애매하다 보니, 계속 이럴 수 밖에 없다.

매해 버려지는 유기견이 추정치로만 10만~15만 마리 이상인데 상당수가 그냥 버려지는 개들이다. 이런 공장에서 버려지는 개도 많지만 아무리 봐도 비싼 개도 많고 버려진지 한참된 개도 많다. <유쾌한 수의사의 24시>라는 책자에서 지은이 수의사가 겪은 걸 봐도 남이 개고기 먹는 걸 야만이니 뭐니 그리도 욕하는 개주인들이 개를 아무렇지 않게 버린다. 기르던 개가 아퍼서 병원비가 많이 나온다, 돌보기 귀찮다면서 그냥 죽여달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걸 너무나도 자주 봐서 할 말을 잃었다고 한다. "아, 버리면 누가 알아서 돌보겠죠 뭐." 이러는 사람도 많고 그냥 여기 놔두고 갈테니 병원에서 키워달라고 하는 사람도 많았다! 병이나 다친 걸 얼마든지 고칠 개(및 고양이)도 그냥 안락사가 싸게 먹히고 새로 사면 된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이도 봐서 일부러 안락사 비용을 높게 부르자 그냥 가더니만 그 개를 병원 근처에 묶어 버린 경우까지 있었다! 병원이라고 그런 개를 맡을 여유가 당연히 못된다. 일해야 하고 거기서도 이미 여러 개들을 키우는데(알아둘 점은 병원에서 키우는 개들은 헌혈,즉 피를 빼는 목적으로 키우는 경우도 있다. 이건 욕할 게 아니다.개를 수술할때 필요한 피를 어디서 구할까?) 결국 이런 개들은 보호소로 보낼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리고 더 웃기는 건 그렇게 버리고 간 이들은 남김없이 나중에 보면 귀여운 강아지를 또 사서 키우고 있으며 그걸 뽐내는게 많았다고. 그래서 지은이는 "난 개고기 먹는 거 욕하지 않는다. 그렇게 남이 개고기를 먹는 거 욕하면서 정작 그러는 주제에 개를 버리고 개를 그냥 잠깐 귀여울때만 키우는 장난감으로 여기는 이들을 많이 봐서 그런 이들은 개를 학대하는 거랑 차이가 뭐냐고 묻고 싶다."고 분노어린 서술을 했다. 더불어 강아지 공장이나 파는 사람들 이야기도 하며 이렇게 버리고 또 새로 사니까 수요가 이뤄지고 끊어지지 않는다고 책이 나온지 10년이 넘게 지났건만 달라진 게 없다. 이전에도 월간 GZ같은 애완동물 관련 잡지에서도 여러번 거론했거늘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6 정부의 해결 방안(?)

2016년 7월 들어 정부는 허가제로 바꾼다고 법을 고치겠다고 한다. 그러나 애완동물 사업을 더 늘려 일자리를 늘린다는 허울좋은 소리로 인터넷 경매업이라든지 다양하게 강아지 및 여러 동물을 팔게끔(?) 온라인 판매를 늘리겠다고 밝혔으나 비난만 가득하다. 동물보호단체는 되려 유기견만 더 늘어나고 결국은 돈벌 사업으로 동물을 무분별하게 키우고 안 팔리면 버리는 일이 되풀이되는 거랑 차이가 뭐냐고 반발하고 있다.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소리도 별 가치가 없는게 임의소득자이던 현 종사자들을 하나의 직종군으로 분류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 기사

7 기타

보듬 컴퍼니의 대표이자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CBS의 토크 콘서트 프로그램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했는데, 거기서 자신의 아버지가 과거 강아지 공장을 운영했고 자신은 그것을 보고 자랐음을 사람들에게 밝혔다. 그리고 '애견샵, 대형마트, 인터넷 등에서 개를 구입하는 일은 강아지 공장같은 비인도적 행위를 간접적으로나마 도와주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참고로 이 영상은 2014년 6월 영상으로 하나뿐인 지구, 동물농장의 보도 이전에 나온 영상이다.
  1. 공장형 축산의 문제점도 근본 이유는 같다.
  2. 유튜브 영상은 3편으로 나눴다.
  3. 신고된 곳은 71곳에 그친다.(2015년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
  4. 말이 쉽게 치우게지 그냥 알아서 굴러내려가서 밑에 그대로 쌓이라고 경사로 설치 수준으로 끝난다. 대다수가 1인 영세업체인데다, 비용절감을 하기 위함이다.
  5. 대다수의 개는 발이 허공에 떠 있는 것에 공포를 느낀다. 아니 애초에 거의 모든 생물은 그런 상태를 싫어하고 불안해한다.
  6.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해 특정 행동을 장기간 반복하는 증상을 말한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여기뿐만 아니라 동물원에서도 이 증상을 보이는 동물들이 제법 있다
  7. 이런 행위를 농장주들이 죄의식 없이 하는 이유는 공장식 축산업 방식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8. 난자는 평생 만들어 낼 수 있는 개수가 제한되어 있다. 정자처럼 단순 분열되는 것이 아니다.
  9. 수의사법상 다른 사람 개를 돈받고 치료하는 건 수의사에게만 합법이고, 자기 소유의 개를 치료하는 건 누구에게나 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