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ntagonizer/Tanya Christoff/앤트우먼
폴아웃3의 등장인물. 본명은 타냐 크리스토프(Tanya Christoff).
별명의 원문은 AntAgonizer로, "개미(ant)" + "고통을 가하는 자(agonizer)"라는 뜻과 '적대시하다(antagonize)' 두가지를 섞은 것이다. 후자에서 나온게 문학작품에서 선역(protagonist)와 대립하는 악역을 뜻하는 antagonist.
맵 북동부의 켄더베리 커먼으로 진입하면 마을 입구에 이상한 메뚜기 가면 걸 복장을 한 여인이 휘하 거대 개미떼를 이끌고 반대편의 로봇 부대를 이끌고 있는 만만찮게 웃기는 로봇 코스츔을 한 남성(깡통 로봇맨)을 상대로 설전을 벌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설전 중에 개미여인 혹은 로봇인간의 호주머니에 수류탄을 넣어주면 광속으로 이벤트를 클리어 가능하다.(최소한의 보상밖에 못얻기는 하지만, 이 이벤트는 꽤 재밌으므로 세이브하고 시험해보도록 하자)
그리고 먼저 개미부대를 이끌고 선공을 가하는데, 상성이 상성인지라 대부분 이쪽이 진다. 그리고 "큭,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 하며 마을 밖으로 퇴각해 버린다.
엉클 로라는 NPC에게 마을의 골칫거리인 이 두 녀석 중 하나를 좀 처리해 달라는 퀘스트를 받는데, 이 개미여인은 마을 밖의 토끼굴에 잠복해 있다. 개미여인의 방으로 가는 길이 좀 긴데 정 귀찮다면 락픽 스킬이 높을 시 토끼굴 위의 비밀통로를 따고 갈 수도 있다.(아니면 처음 켄더베리 커먼 마을 입구에서 만났을 때에 열쇠를 소매치기 하면 된다)
개미여인의 방에 들어가면 그냥 콱 끔살해 버리거나, 그녀를 도와 로봇인간을 죽이거나(이후 보상으로 엔트 스팅을 얻을 수 있으나, 카르마가 나빠진다.) 아님 아무 편도 들지 않고 세 치 혓바닥으로 공정하게(?) 설득하여 갱생시키는 루트가 있는데 3번째 방법인 설득 루트에는 역시 4가지 방법이 있다.
- 마을 상인 NPC로부터 이 여인의 과거와 본명을 알아내어 설득하는 법.
- '동심' 퍽으로 설득하는 법.
- '휴브릭스 코믹스' 내부의 만화책 정보를 읽고 말해주는 법.(100% 성공)
- '바람둥이'퍽으로 설득하는 방법(남캐의 경우)
여튼 설득에 성공하면 그녀가 입고 있던 메뚜기 라이더 수트를 벗어주고 떠나버린다. 설득루트로 가서 설득하기 전에 소매치기로 방어력이 높은 파워 아머와 헬멧을 건네주고 다른 장소에 갔다 온 뒤 소매치기로 메뚜기 라이더 수트와 헬멧을 입수할 수 있다. 그 후에 설득을 하면 한벌을 더 얻을 수 있다. (이 꽁수는 로봇인간에게도 사용가능) 아버지를 구출한 뒤 소매치기로 건네주고 주인공도 입으면 더블 라이더 놀이도 가능!
1번 항목으로 가면 개미여인의 신상을 털 수 있다. 본명은 타냐 크리스토프(Tanya Christoff), 나이는 27세이며 어린 시절에 거대개미들에게 가족을 잃어서 '개미가 인간보다 우월하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내면의 광기가 형상화된 게 현재의 개미여인이라고 한다.
3번 항목으로 가면 개미여인이 사실 인기만화 야만전사 그로그낙에 나올 것으로 기획된 악당 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심지어 만화 속에 나오는 개미여인의 배경 스토리까지 이 개미여인과 똑같다. 본사의 터미널을 찾아보면 야만전사 그로그낙의 열성팬 중 한 명이 보낸 항의 메일을 볼 수가 있는데, 내용은 대충 이전의 개미여인은 개성이 뚜렷하고 배경이 확실해서 악행을 하는 동기에 독자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깊이있는 캐릭터였는데 작가가 바뀌고 나서 평면적이고 흔해빠진 악역으로 바뀌어서 작가를 해고하지 않으면 더이상 책을 사지 않겠다는(...) 항의이다.
참고로 그녀의 편을 들어 엔트 스팅을 얻은 후 그대로 내버려두면 나중에 랜덤 인카운터로 볼 수 있는데, 개미떼를 데리고 마을 밖으로 나와서 황무지인을 학살하고 다닌다. 그래서 '정의의 수호자' 퍽을 가지고 있을 경우 죽이면 살인 혐의로 1000원짜리 손가락을 뜯어낼 수 있다. 물론 어느 편도 들지 않고 잘 설득하여 갱생시켰을 경우에는 해당사항 없음. 나중에 스캇 월린스키와 화해시킨 뒤 우호적 상태에서 다시 만나면, 그리고 동료가 될 수 있으면 좋으련만.
허접한 모습의 개미 코스프레를 하고 있고 퀘스트 자체가 개그성이 강해 깜박 넘어가기 쉽지만, 개미여인이 개미들을 지배하고 통솔하는 능력은 진짜다. 어떻게, 어디서 이런 능력을 얻었는지, 어떤 능력인지는 불명.
개미 여인의 코스튬 자체는 딱히 별거 없는 능력치 옵션에 낮은 방어도, 무엇보다 수리되는 바리에이션이 없어서 상인수리만 가능한 지라 얻게 되면 곧바로 팔거나 하지만, 황무지에선 보기 힘든 그 특유의 외형 때문에 가끔 변태막장 플레이를 즐기는 플레이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