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1 단어

20130627101107438.jpg 이런건 걍 싸움 #

格鬪. 말 그대로 격식을 차려 싸운다는 뜻으로 룰이 존재하는 것을 명백히 하는 단어이다. 흔히 격투나 격투기의 한자를 '칠 격'을 쓰는 擊鬪로 알고 있는데 '칠 격'자를 쓰는 격투는 존재하지 않는다. 티비에서 종종 나오는 '격투 끝에 범인 검거' 는 '격할 격'을 써서 激鬪, 격렬하게 싸운다는 뜻이고 격투기 시합의 격투는 格鬪가 맞다.

이나 등이 동원된 진짜 싸움의 경우 맞으면 바로 죽기 때문에 주고 받는게 불가능한 반면, 다소 라이트한 호신용 무기나 맨손으로 하는 싸움의 경우 맞는다고 바로 죽는 경우가 없으므로[1] 서로 싸움을 주고받을 수 있고, 이 때문에 '한번에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주고받는' 싸움을 의미하는 단어로 만들어진것이 격투이다.

싸울 일이 있는 창작물의 경우, 대부분은 이 격투가 주가 된다. 한발 맞고 으앙 죽음 하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놓을 수 없기 때문에 격투를 유도하여 싸움을 길게 유지시킴으로서 관심을 계속 유도한다. 격투라고 해도 너무 빨리 끝나면 전개가 싱겁다며 대차게 까인다.

물론 예외도 있다. 최종보스세계관 최강자급은 그 힘의 수준을 보여주기 위해 격투고 뭐고 없이 한큐에 상대를 보내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또한 작품의 세계관이 초능력이나 마력 같은 이능력들 없이 순수하게 총칼에 의존하는 경우 한큐에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근데 칼도 결국 격투에 쓰이잖아? 안될거야 아마.

어쨌든 싸움질이라서 높으신 분들은 이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실제 관련 창작물에서도 격투가 주요 소재로 들어있으면 전연령 이용가 따기는 반쯤 포기해야 한다. 격투를 소재로 삼고도 전연령으로 통과되는 경우는 가벼운 유아물이나 개그물 정도.

격투기의 종류 및 격투 기술에 관한 정보는 격투기 무술 관련 정보 항목 참고.

1.1 회색도시 캐릭터의 특기

양시백 사이드만 되면 묘하게 싸움질이 잦아지는데, 제한시간 내에 터치하거나 연타하거나 방향대로 긋거나 누르고 있거나 타이밍맞춰서 터치해야한다. 노래만 없을 뿐이지 응원단 시리즈 + 태고의 달인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야 리겜하는 느낌 좀 안 들게 해라

여담이지만 실패하면 십중팔구 사망한다.근데 난이도가 난이도라서 실패할 일이 없다.

회색도시2에서는 누구만의 특기라는 벽이 없어져서 필요할 때면 누구나 하는 미니게임이 되었다. 전작에서 너무 쉬웠다고 생각했는지 긋기와 타이밍의 방식이 개편되었다. 긋기가 실패가 많아져 난이도가 상향되었다는 평가. 특히 6부의 양태수최재석으로 하는 격투의 연속은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사망하는데 긋기 패턴이 빨라지고 패턴 모양도 아스트랄해져서 정신이 멍해진다.(…)

2 잡지

비디오 게임잡지 의 별책부록 이름. 구 게임라인(김상호 사단)의 별책부록인 '격투'. 아케이드와 가정용 대전액션게임들을 전문적으로 공략하는 부록이었는데, 철권 등 대박 격투게임 공략의 경우는 게임라인 본편보다 이 쪽이 더 인기가 있었을 때도 있었다.

참고로 책의 제목인 激鬪는 대전격투의 격투가 아니라 격한 싸움 전반을 가리키는 말이며 '싸움하는 게임은 뭐든지'[2]라는 게 초기컨셉이었다. 한 때는 베어 너클 등의 벨트스크롤액션 게임의 공략도 게재하면서 원래컨셉에 맞게 편성되었으나, 대전격투 붐과 벨트스크롤액션의 하향세가 겹치면서 실질적으로 대전액션게임 전문공략지가 되었다.

신 게임라인으로 개편되면서 김상호 사단 이 죄다 물갈이...허울만 남은 격투 EX. 98년 10월, 11월호의 격투 EX는 별책부록 형태의 마지막 격투 EX. 이후 공략라인 오메가에 꼽사리를 끼다가 몇 개월 뒤엔 아예 명칭 자체가 사라져 버렸으니...결국 대전액션게임 전성기의 아련한 유산이 되고 말았다.

파일:Attachment/격투/gtl132bc.jpg
  1. 물론 이것도 무기는 무기이므로 계속 맞거나 급소를 가격당한다거나 하면 죽거나 불구가 된다. 권투도 진짜 죽이자고 하는게 아니고 그저 스포츠임에도 경기 도중 사람 몇몇 죽은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2. 북두무쌍같은 게임도 물론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