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란 고원

Golan Heights

1 이스라엘이 실질 통치 중인 고원

1.1 개요

주의. 이곳은 여행금지 국가·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대한민국 여권법에 의한 여행금지 또는 기타 법률에 의해 출입이 금지된 지역입니다.
해외 여행 시 반드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서 해당 국가 또는 지역에 대해 정보를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 이스라엘이 사실상 통치하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내전 중인 시리아에 비하면 안정적이지만 대부분 세계에서는 골란고원을 이스라엘 영토로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 역시 골란 고원을 시리아 영토로 생각해서인지 이곳을 공식적으로 시리아 영토로 표현했고 여행금지구역에 넣었다. 물론 실질적으로는 이스라엘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통해서 골란고원을 방문할 수는 있다. 다만 이곳도 엄연히 분쟁 중인 장소이다. 특히 시리아-이스라엘 국경의 DMZ는 골란고원보다 더 위험하며, 골란고원 지대 역시 시리아에 비하면 나은 곳이지, 여기도 폭격이 가끔 터지는 분쟁지대이다. 여행금지국가의 구역 중 유일하게 방문해도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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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시리아군을 격파하고 장악한 갈릴리 호수 동쪽의 요충지. 이스라엘 행정구역 상으론 북부 지구 라마트 하 골란 소관구, 시리아 행정구역 상으론 쿠네이트라 주 쿠네이트라 지구와 피크 지구 일대이다.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당시 시리아군이 이곳을 탈환하기 위해 공격을 가하여 헤르몬 산을 점령했으나 전황이 역전되어 다시 밀려났다. 참고로 이스라엘 간첩으로서 신분을 속이고 시리아 국방차관까지 오른 엘리 코헨이 이 곳 점령에 큰 기여를 했다.

시리아는 이스라엘과의 최소한의 평화조약을 맺기 위해서는 골란 고원의 반환이 필수라고 주장하고 있고 자국의 안전보장을 요구하는 이스라엘은 이를 거부하고 있어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1.2 역사

오스만 제국제 1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하고 1922년 해체되면서, 국제 연맹은 오스만 제국이 통치하던 팔레스타인 지역의 통치권을 영국에 위임했다. 이 때까지는 골란 고원도 팔레스타인 지역의 일부로 취급되었지만, 이듬해 영국이 골란 고원을 프랑스에 넘겨 주면서 골란 고원은 프랑스의 위임 통치령이었던 시리아의 일부가 된다.

이후 레바논, 시리아가 독립하고 이스라엘건국된 뒤에도 이 지역은 시리아의 영토로 남았다. 하지만 제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시리아로부터 이 지역을 빼앗았고, 1981년에는 공식 합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3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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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란 고원은 갈릴리 호 북쪽에서 가파른 경사를 이루며 올라가 주변 지역을 대부분 감제할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로 이곳을 점령하는 쪽이 군사적으로 갈릴리 지역의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다(좀 더 북쪽에 위치한 헤르몬 산도 중요하다). 특히 이 점은 이스라엘 측에게 더 강력하게 작용하는데 제3차 중동전쟁 이전까지는 골란 고원 서부의 깎아지른 절벽에 구축된 시리아군의 영구진지에 손도 못 대고 피해만 신나게 입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골란 고원이 돌파되면 그 후에는 그냥 이스라엘의 심장부가 회쳐지는 순서만 남게 된다.

반면 골란 고원을 이스라엘이 잡고 있을 경우엔 역으로 시리아의 요충지를 단박에 접수할 수 있다. 실제로 제4차 중동전쟁 당시 시리아군의 공격을 막아내고 공세이전하면서 다마스쿠스로 가는 진격로를 확보하고 다마스쿠스에 장거리 포격까지 가했지만 진격 전에 협상을 통해 종전되기도 했다.

그리고 군사적인 문제 외에 황무지나 다름없는 유대 지역에 비해서 비옥하고 녹음이 있는 갈릴리 지역 중에서도 특히 풍광이 수려하고 인간의 생활에 유리한 지형이 자리잡았다는 이점도 있다. 중동 지역치고는 수자원이 풍부해서 폭포가 있는 등 지뢰와 군사적 충돌지대라는 위험성만 제외하면 관광지가 될 만한 곳이 많다. 그래서 이스라엘인 10만 정도와 시리아인 2만(마즈엘 샴스 지역)이 같이 살고 있는 것도 흠좀무. 이스라엘의 척박한 토지 상황보다 훨씬 비옥해서 10만이나 몰려든 것이라고. 물론 3차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기존 거주민들을 강제로 내쫓은 탓도 크다. 하지만 막상 시리아에게 반환할 생각을 가지더라도 10만이나 되는 현지 거주민 문제가 골칫덩어리. 여기 거주 시리아인은 시리아 국적이 인정되어 국경선에서 이스라엘군이 보는 조건으로 친척끼리 만나는 자리(상봉)를 가지기도 한다.

시나이 반도의 경우 골란 고원에 비하면 단순한 완충지이고 이집트와의 관계 문제도 고려해 이집트에게 반환하였다. 소규모지만 석유가 산출되고 전략적으로 역시 만만치 않게 중요한 수에즈 운하로 통하는 접근로라는 의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의 이유들과 영토 관리 문제 등이 겹쳐 이집트에게 냉큼 돌려준 것이었다. 하지만 골란 고원은 아직도 이스라엘이 단단히 거머쥐고 있다. 무엇보다 갈릴리 호수 바로 인접지역이라 이스라엘 수자원의 상당 부분을 직접 통제할 수도 있다(이스라엘의 수자원은 갈릴리 호수와 요단강에 의존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국제 하천인 요르단강에 을 건설하는 문제만으로도 전쟁이 일어날 뻔한 적이 있었다). 뭔들 안 났겠냐마는

결론적으로 이 지역을 보유하는 국가가 인접한 다른 국가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해지는지라 지금까지 평화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이스라엘로서는 돌려주기에 너무나 아까운 지역이라 그냥 눌러앉은 것이다.

헌데 2010년대 다에시의 난립과 시리아 내전 여파로 시리아 난민이 우르르 몰려들어 시리아인들 거주자가 15만을 훌쩍 넘겨버렸다. 이스라엘로서는 막을 수도 없는 노릇. 하레디들은 막아야 한다고 징징거리지만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다. 행여나 막다간 이스라엘도 더 욕먹을 게 뻔하고 안 그래도 이성날아갈 시리아 난민들이 죽어라 덤벼들게 뻔하기 때문. 지금도 골란고원에 무더기로 난민들이 온다. 철조망도 난민들이 죄다 부숴버렸을 정도이다.

1.4 여담

제4차 중동전쟁 당시 골란 고원 방어전 및 반격전에 투입된 이스라엘 육군 제7기갑여단 소속 77 전차대대의 전투기가 '골란 고원의 영웅들'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돼 있다. 번역도 괜찮아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제대로 기습당하고 제공권도 확보 못했던 초기 전투를 보면 정말 처절하다.

독일 4호 전차의 마지막 전장이기도 하다.

2 우간다의 고원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 있는 언덕 고원이다. 과거 악명높은 독재자였던 이디 아민의 관저 뒤에 있다. 사실 이디 아민이 이스라엘이 빼앗은 땅을 되돌려야 한다고 하고 단교한 뒤 이디 아민의 명으로 만든 언덕. 그리고 여길 병사들을 시켜 점령했다고 한다(...). 정신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