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이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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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에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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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ai Peninsula
(아랍어-سيناء‎ Sīnā, 이집트 아랍어- سينا Sīna)

정신나가지 않은 이상, 갈 이유가 없다. 아니 정신이 나가도 가지 마라

사나이 반도가 아니다!
시나위 반도는 더더욱 아니고

이집트 영토로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닿은 반도. 면적은 60,000㎢

1 역사

아득한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아왔다. 이곳에 관한 가장 오래된 문서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구리 광석을 찾기 위해 시나이를 탐험한 것을 기록한 BC 3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시나이라는 이름은 훨씬 오래 전에 알려진 듯하며, 중동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적인 숭배대상 가운데 하나인 '신'(Sin:달의 신)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보통 유대인에 연관된 성지로도 유명하지만 자세한 건 없다. 신이 모세에게 10계명을 준 장소로 유명하나 실제적인 장소가 시나이 산인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시나이 산이 그 장소라고 널리 알려져서인지 이슬람이나 기독교에서 성지로 유명한 곳이다. 고대 이집트 제국이 무너진 후 페트라에서 온 나바테아인들이 106년 로마인들한테 패배할 때까지 시나이 지역을 지배했다. 그뒤 시나이 지역은 로마 제국의 아랍 속주가 되었다.

그 뒤 로마 제국이 분열된 후에는 동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530년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시나이 산 아래에 3년에 걸쳐 성 카타리나 수도원을 지었고 이 곳은 지금까지도 기독교 성지가 되었다. 이곳은 나중에 이슬람이 생기면서 이 수도원을 부수지 않고 수도원 안에 작은 모스크를 만들어 이슬람에서도 성지가 되었다.

나중에 동로마가 약해지고 이슬람 세력이 커지면서 이슬람 국가들의 지배를 받았다가 맘루크 왕조의 땅이 되었고 여기가 오스만 제국에게 멸망한 1517년 뒤로 오스만 영토가 되어 이스탄불에서 보낸 관리의 지배를 받았다.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 중 터키군과 영국군의 격전지였으며, 전쟁이 끝나자 시나이 반도는 이집트가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스라엘 건국 이후로 허구헌날 전쟁터가 되기 일쑤였고 1956년 수에즈 전쟁에서 피해가 꽤 컸다. 제3차 중동전쟁 이후로 이스라엘이 억지로 손에 넣었지만, 그 적은 인구로 이스라엘 본토의 3배에 달하는 넓은 지역을 다스리는 것도 어려웠고 여기에 거주하는 베두인과 충돌을 우려하여 그들을 꽤 잘 대해주었다. 정확히는 사실상 베두인들에게 자치를 맡기고 경제적 후원을 하며 뒤로 물러났기에 베두인과 충돌없이 잘 지냈다. 이스라엘인들 정착지도 있었으나 이집트에게 돌려주면서 이곳의 정착지들이 중지되거나 철수되기도 했다. 다만 지금도 이스라엘인들이 많으며, 심지어 이스라엘 관광객들에게 인기있었던 관광명소이기도 했었다. 다만 지금은 친다에시 및 다에시 지파들 성향의 테러리스트들이 나타나면서 사실상 가기 어렵거나 가는 사람들이 있되 관광객 수가 줄어들었다. (물론 지금도 시나이 반도에 이스라엘인들이 거주하긴 한다.)

그러나 결국 제4차 중동전쟁으로 이집트에게 크게 얻어맞고 이집트와 국교관계를 맺으면서 화해하고 1981년 이집트에게 돌려준다.

2 기후

척박한 사막으로 보통 알려졌지만 그건 아니다. 1910년 시나이 서부 지역의 타나카 산에서 처음 발견된 석유를 비롯하여 망간과 우라늄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무척 신경쓰는 지역이기도 하다. 더불어 석재·백운석·모래·자갈도 풍부하다. 지하수 또는 나일 강에서 양수기로 끌어올린 물을 이용, 토지간척과 관개를 통해 북부 연안 평야의 수백만 평이 넘는 토지를 새로 경작할 수 있게 되었다. 보리, 과일, 시장용 채소, 대추야자, 올리브 같은 생필품이나 채소, 곡물도 재배하는 곳이다.

3 지리

이집트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걸친 나라인데 시나이 반도는 서아시아에 속해 있고 시나이 반도를 제외한 나머지 땅은 북동아프리카에 속해 있다. 시나이 반도와 서쪽의 아프리카측 영토 사이를 수에즈 운하가 가로지르고 있다.

아카바 만을 통하여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와 국경을 맞닿고 있고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과도 국경을 맞닿기에 무척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이 여기를 돌려주려고 할 때 자국 극우들과 시오니즘 신봉자들의 결사반대를 맞아야 했는데, 팔레스타인을 봉쇄할 때 이집트를 통하여 땅굴이나 여러 길을 통하여 물자가 오고 갔기 때문이다. 그래도 독재자인 친미파 무바라크가 집권할 때는 별 탈이 없었지만 그가 2011 이집트 혁명으로 무너지면서 더더욱 국제적 주목을 받게되었다.

여담으로 이스라엘과 맞닿은 샤름 엘 셰이흐같은 관광지는 경치가 꽤 좋고 시설도 좋지만 그만큼 물가가 어마어마하게 비싸다.더불어 아키바만을 두고 수영이나 모터보트를 너무 즐기지 말 것. 실제로 여기서 신나게 즐기다가 요르단 해상영토까지 가는 통에 요르단 해군에게 잡혀 곤욕을 치른 해외 관광객도 있다고 한다.

4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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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사르 바이트 알 마크디스, IS 충성 맹세 이후 로고는 바꾸지 않았던 당시이다.

이 반도 자체가 그냥 헬게이트이다.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에 충성한다는 무장 세력들[1]이 일부 지역을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전투[2]는 시나이의 라파, 엘 아리쉬, 셰이크 주웨이드 등 대부분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를 진압하려는 이집트 정부군도 이곳에서 700명(!)[3] 가까이 목숨을 잃었으니 답은 뻔히 나오는 곳. 물론 이집트 정부는 이 지역의 중요성을 알기에 이슬람 무장 세력 토벌에 안간힘을 쓰는 상황이다.

이스라엘 관광객 및 해외 관광객이 많이 왔던 곳이지만 반대로 여기에 대대로 살던 베두인들이 반발하며 반이집트 폭탄 테러를 일으키기도 했다. 게다가 이집트 혁명 이후로 시시의 권위주의 정권에 반발한 이슬람 극단파들이 판쳐서 문제가 되고 있다.
2013년 8월 19일에는 시나이 지역에서 경찰관이 탑승한 버스가 로켓탄 공격을 받아 경찰 25명이 사망했으며 9월 11일에는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지구와의 경계 지역인 이집트 라파 지역의 군 시설이 공격을 받고 적어도 6명이 사망했다.

9월 5일에 카이로에서 발생한 이브라힘 내무장관 암살미수 사건에 대해서도 신빙성은 명확하지 않으나 시나이 반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과격파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성지의 지지자들)'가 범행 사실을 인정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

그동안 하마스 세력이 이곳을 통하여 물자 보급을 받았다는 지적도 나와서 이집트군은 무장세력의 이동 및 무기 수입을 저지하기 위해 가자지구와 시나이 반도를 잇는 지하 터널을 연이어 무너트렸다. 그러나 가자 지구 생필품 공급이 막히면서 반정부 여론이 커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014년 2월 16일에 시나이 지역 타바 인근에서 관광버스를 노린 폭탄 테러로 한국인 4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당했다.

2015년 11월 1일에 메트로제트 소속 비행기가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객 224명 전원이 사망하였다. IS는 자신들이 해당 기체를 추락시켰다고 주장했으며, 2주 뒤인 11월 17일 러시아 정부가 이를 확인하였다.

위의 테러 목록들은 굵직한 것들만 모아둔 것이고, 이집트 경찰이나 정부군, 민병대 및 협력자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 행위는 매우 많다. 주기적으로 IS에 의한 경찰 및 군 협력자에 대한 납치 살인이 벌어지며[4] 곳곳에 IED가 깔려서 정부군 험비나 장갑 차량이 무수히 터져나감에 따라 애꿎은 징집병들만 죽어나가고 있는 지경. 심지어 UN 평화유지군을 대상으로도 이루어 졌으니 말 다했다. 이들의 테러 행위가 궁금하면 구글에 ISIS Sinai를 쳐보자. 잔인한 사진이 많이 나옴으로 주의를 요함.
  1. 안사르 바이트 알 마크디스의 세력 상당수가 떨어져 나와 IS 시나이 주(윌라야 사이나)를 결성했다.
  2. IS의 전투 양상을 보면 게릴라 전에 가깝다. 직접적인 공격보다 숨어서 IED를 터뜨리는 식이 많은 편.
  3. 적어도 2~3년 만에 나온 수치이다...
  4. 골때리는 게 협력자가 아니란 것이 증명되어도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