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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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3년 4월 18일 한국의 범죄극 영화. 조두순 사건 또는 김수철 사건을 소재로 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사실 이 사건은 2003년에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하고있다. 더불어 저예산 독립영화. 감독은 이지승. 영어제목은 아줌마(Azooma).

보험회사에 다니며 10살 딸아이를 홀로 키우는 아줌마(장영남)는 어느 날 늦은 귀가로 딸의 하교를 챙기지 못한 채 딸은 낯선 남자(황태광 역)에게 납치되어 끔찍한 성폭행을 당한다.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온 어린 딸을 안고 오열하는 아줌마.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잡기 위한 수사가 진행되지만 담당형사(마동석 역)는 절차상 문제를 운운하며 육체적 상처보다 더 가혹한 정신적 고통만을 딸에게 안겨주고 이에 이 아줌마가 범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고분분투한다는 이야기다.

일단 영화 자체는 아동 성범죄의 참혹함과 그리고 경찰들에게 수사 똑바로 하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아래에 서술되었듯이 실제사건보다 다소 과장된 영화이다.

2 오덕 관련 논란

하필이면 범인의 집에 빨간 두건모에화 시킨 그림을 붙여둔 연출 때문에 한때 루리웹의 어느 글에서 길고 긴 논쟁이 벌어졌다. 마치 오타쿠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것 같다고.[1] 고리, 문제의 그 모에화(수위가 조금 있으니 주의)(현재 삭제된 상태)

또한 영화 속에 등장한 블로그는 촬영을 위한 실제 세트로 있으며 촬영이 끝난 지금도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하필이면 거기도 빨간 두건에로 동인지로 그린 것을 무단으로 가져와 썼다는 것. 해당 블로그는 어른의 사정상 링크를 걸어두지 않는다. 블로그를 보면 2012년부터 촬영해 온것으로 보인다. 물론 영화 속에 나온 그림들은 지워졌고 모조리 "빨간동화", "빨간모자1" 이 한줄글로만 땜빵해둔 상태로, 프로필과 촬영세트이니 양해바란다는 두 흔적만 남아있을 뿐. 어차피 지금 찾아내도 영화 속 글은 없고 오래된 블로그라서 댓글을 남길 수도 없으니 성지순례할 생각하지 않는게 좋다.[2]


거기다가 영화가 실화라는 사실이 이야기되면서 "피해자 상처들추기"라는 논란도 있었다.

3 흥행 및 비평

독립영화라 그런지 소규모 상영하여 전국관객 14,520명을 기록했다. 미국 벨로이트 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
네이버 영화의 본 작품 항목을 보면 일반 관객들의 평가는 영 좋지 못한데, 씨네21 평론가 두 명은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다만 평론을 한게 두명일 뿐더러 그 중 한명은 평론으로 까이는 황진미이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평론가 평점이 좋다고 보기에는 애매하다.

주로 비판받는 부분은 시간을 초월하고 반복된 장면을 보여주는 편집과 심하게 과장된 사회상이다.

4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

사실 이 영화는 2003년에 있었던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다.
딸아이 성폭행범을 엄마가 잡은 사건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 영화와 실제사건과는 차이가 있다.

  • 영화와는 달리 실제사건의 주인공은 복수를 한 게 아니라 찾아내서 경찰에 신고했다.[3]
  • 실제사건에서 남편에 대한 언급은 없다.
  • 가해자는 살해되는게 아니라 법적 처벌을 받았다.

영화 제작진은 실제 주인공을 찾고 싶어 했지만 아직까지는 소식이 없다.

아무튼 당시에도 이 사건으로 경찰의 무능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듯하다. 더욱더 어이없는 건 실제 범인은 이미 성폭행 전과2범이었다는 사실이다.

거기다가 경찰이 피해자 상처 들추기식의 수사 또한 어느 정도 사실인 듯 보인다.

5 트리비아

결말에서 주인공이 복수하는 부분에서 갑자기 잔인해지는데, 이 부분은 보는 이에 따라 잔인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이런 것에 무감각하다고 해도 좀 뜬끔없다 느껴질 정도로 잔인하다(....) 치아를 갈아버리는 데다 혀에 주사를 놓는 등 각종 잔인한 치과시술이 나온다....

극중 뉴스 보도에 의하면 주인공에게 치과시술을 받은 그 남자는 결국 사망에 이른듯 하고 남편[4]과 그 내연녀가 용의자[5]로 나온다(....) 의도한 건지 몰라도 결론적으로 남편에게까지 복수한 셈.... 재미있는 부분은 남편이 딸을 강간한 남자에게 복수했다는 식으로 보도되었다는 것
  1. 오타쿠의 원산지(?)인 일본에서는 미야자키 츠토무에 대한 과격보도 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방송에서 대놓고 "오타쿠"라 쓰는 한국과는 달리 일본의 대중매체에서 오타쿠에 대한 표현은 매우 민감한 소재라서 거의 쓰지 않는다.
  2. 여담으로 스포일러라고 하긴 그렇지만 해당 세트(?)블로그도 문제가 되는게 프로필에 "빨간동화 망가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 오셔요~ 모든 취향을 존중합니다. 고어는 서로이웃입니다. 야동은 친추합니다 ㅋ"라고 써져있으며 아직도 남아있다. 이 부분도 관객들 사이에 "야동이나 고어물 즐기는 사람은 무조건 잠재적 범죄자"라는 편견을 심어줄 가능성이 있는데 그래도 잠깐 나오고 말기 때문에 그렇게 신경쓰는 관객은 없었다.
  3. 40일을 추적해서 찾아냈다고 한다.
  4. 누가 이 역을 맡았냐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배성재 아나운서의 친형인 배성우다.
  5. 살인 청부 업자와 주인공이 각각 가발을 쓰고 남편과 내연녀와 최대한 비슷해 보이게끔 분장한 모습이 CCTV에 그대로 찍혀 그걸 본 경찰들이 남편과 내연녀로 착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