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물대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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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청춘불패에서 나온 관물대 여인들. 사실 이거보다 외부에 붙여놓는 사진이 더 중요하긴 한데...

1 개요

군대에서 관물대에 붙여놓는 여성 사진. 군대 내 막사에서 소지품을 보관하기 위해 놓아둔 선반을 관물대라고 하는 데, 이곳에 사진을 붙여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가족사진이나 여자친구 사진을 붙여놓거나, 덕력이 충만한 사람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그림을 붙여놓기도 하고, 밀덕의 경우 전투기나 탱크 사진을 붙여놓는 경우도 있다. 군인들의 핀업 걸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내용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여자 연예인 사진. 사실 군대 온 병사 모두가 여자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여자친구가 있어도 왠지 선후임에게 사진을 대놓고 보여주기 싫어하는 경우도 많아서 연예인 사진을 붙여놓는 경우가 많다[1]. 가끔가다 이 사진을 교체하기도 하는데 이를 장난삼아 갈아탔다고 한다.

이렇게 관물대에 있는 여성 사진을 관물대 여신 또는 관물대 여인이라고 부른다. 군인이 여성 사진을 갖고 다니는게 한국군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어느 나라 군대에서나 흔히 있는 일이라 특이한 일은 아니다. 일단 군대 내에서 여자 구경하기가 쉬운게 아니라... 미국에서는 Pin-up Girl이라고 한다. 핀으로 고정시켜 놓은 여자친구라는 느낌? 제2차 세계대전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했으며 당시에는 Betty Grable란 배우가 이걸로 특히 유명했다고 한다.

여성이나 군대 갔다오지 않은 사람은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의외로 관물대 여신은 보통 섹드립과는 별 관계 없다. 오히려 동경하는 여성같은 느낌이랄까... 관물대 사진은 군인들의 희망이나 같은 존재라서 섹드립으로 통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뭐, 야한 사진 보고 싶으면 아예 철저하게 야한 사진을 구해서 붙여놓는 경우도 있긴 한데, 검열에 걸릴 수도 있어서 보통은 야한 사진을 붙여놓지 않는다.

여자연예인의 경우 군대에서의 인기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하다. 연예계에 관심없는 사람이라도 군대에서는 관심갖는 경우도 많고, 제대한 뒤에 팬으로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의외로 무시할 수 없다.

2011년 기준으로 제대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관물대 여성 연예인은 소녀시대카라미쓰에이원더걸스브라운아이드걸스2NE1티아라 순이라고 한다.#

좋아하는 여성 사진이 있으면 힘든 군생활 속에 위로가 되고, 힘을 낼 수가 있기 때문에 혹시 주변에 관물대용 사진을 원하는 군인이 있으면 주도록 하자.

3 남자 연예인이 밝힌 관물대 여인

(가나다순)
김태우 - 유리
희철 - 소희[2]
- 소녀시대
성시경 - 유리
앤디 - 틴탑[3]
이진욱 - 소녀시대레인보우→틴탑[4]
조인성 - 김연아

천정명 - 아오이 유우유이(애프터 스쿨)김연아(신봉선도 붙여놓았다고 함.)
  1. 잠깐 여자친구 사진을 꺼내서 부대원들에게 보여주기는 해도 막사 내 병사들 모두가 볼 수 있는 관물대에까지 붙여놓기는 좀...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도 붙여놓는 사람도 있고 그걸로 뭐라 하지는 않지만.
  2. 공익이라 훈련소에 붙여놓았다.
  3. 남성 그룹이지만 본인이 키우는 그룹이라 붙여놓았다고 한다. 근데 부대원들에게 다른 쪽(!)으로 오해받기도 했다고 한다. 실제로는 소녀시대를 좋아했다고.
  4. 앤디와의 의리 때문에.